[인터뷰③] 마동석 "마블리 별명 아직 어색..'괜찮은 건가'싶다"

배우 마동석이 마블리라는 별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마동석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 관련 인터뷰에서 마블리 별명을 언급하자 "아무도 귀엽다고 안 해줬고, 주변 사람들도 아무도 그런 사람이 없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었다. 

이어 "마블리 별명이 아직도 조금 어색하다. 이게 괜찮나 싶기도 하다"며 수줍어했다. 

또한 마동석은 "학교 다닐 때도 그렇지 않나. 별명이 있다는 건 관심이 있는 것이니까. 별명을 붙여준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 영화만 하면서 관심을 그만큼 주신다는 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마동석은 "저에 대한 관심이 결국은 제가 하는 작품을 봐주시는 것이니 고맙고 감사하다. 예전엔 '저 사람 무슨 영화에 나왔다'고 알아봐주시는 것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극 중 마동석은 근육질 몸메와 다부진 주먹, 강력계 경력만 15년째인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맡았다. 10월 3일 국내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