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일 일간스포츠에 "김래원·신세경이 KBS 2TV 새 수목극 '흑기사' 주인공으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극중 성공한 젊은 사업가 문수호를 연기한다. 어린 시절의 불행을 이겨내며 몸도 마음도 어느 경지에 이른 인물. 사랑에 관한 순도 100% 순정파지만 때론 무섭도록 무뚝뚝하고 때론 웃기고 자상하다.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학부에서 물리학 전공 후 의대를 졸업한 뒤 사업가로 변신했다.
신세경은 여행사 직원 정해라로 변신한다. 항공과 호텔 예약 상담부서에 근무, 한 번도 외국에 나가 본 적이 없다. 엄마의 이복자매인 노처녀 이모를 부양하는 처녀가장으로 온 몸에 가난함이 묻어있다. 먹고 살기 위해 성격이 밝아졌고 버티기 위해 긍정적이나 슬슬 한계를 느끼는 인물.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순정파 남자의 이야기다.
'적도의 남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을 쓴 김인영 작가와 한상우 PD가 의기투합한다. 오는 12월 KBS 2TV 수목극 편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