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리그 판도 꿰고 있는 KT 새 외인...한국말 공부까지 '열정적'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02 05:59 수정 2022.06.01 16:38

안희수 기자
추신수와 재회한 KT 새 외국인 투수 벤자민(오른쪽). 사진=KT 제공

추신수와 재회한 KT 새 외국인 투수 벤자민(오른쪽). 사진=KT 제공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웨스벤자민(29)이 한국 무대에서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투수로 KT 유니폼을 입은 벤자민은 지난달 30일 입국,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와 SSG의 주중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그의 공을 받은 포수 김준태는 "50% 힘으로 던졌기 때문에 아직 판단하긴 어렵지만, 릴리스 포인트가 높은 것 같다"고 했다. 불펜 피칭을 지켜본 이강철 KT 감독도 "타점(릴리스포인트)은 높은 편이다.오는 금요일에 익산(KT 2군 전용구장)에서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고 전했다.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내주 키움 히어로즈 3연전 중 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벤자민은 2020~2021시즌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뛰었다. 추신수(SSG)가 빅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뛰었던 시즌(2020)에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해는 텍사스 소속으로 뛰었던 양현종(KIA 타이거즈), D.J 피터스(롯데 자이언츠)와도 인연이 있다. 
 
마침 KT의 이천 원정에서 새 소속팀(KT)에 합류한 벤자민은 불펜 피칭을 앞두고 추신수와 만났다. 벤자민은 "추신수가 한국에서 다시 만나 반갑다. 건강한 게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하더라"고 전했다.    
 
벤자민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단과의 상견례에서도 "반갑습니다"라는 한국말을 건네며 친근하게 다가 다가섰다. 취재진과의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구단 관계자에게 끝인사를 한국말로 어떻게 하는지 묻기도 했다. 
 
벤자민은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하기 전에 한국행을 타진했다. 그때 한국말을 배우려고 했고, 이번에 KBO리그행이 결정된 뒤 다시 배웠다"며 웃었다. 실제로 현재 KBO리그의 순위 경쟁 구도도 상세하게 알고 있었다. 7연승을 달리고 있는 키움을 언급하며 "나도 팀의 연승과 상위권 진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벤자민은 자신에 대해 "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 컷 패스트볼(커터), 싱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많은 구종을 던지는 투수다. 포수가 장갑(미트)을 벗고 두 손으로 내야 할 정도"라며 넉살을 보인 뒤 "그래도 직구와 커브가 가장 자신 있다"며 '투수'로서 강점을 어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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