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설이 돌고 있는 프랭키 더 용(바르셀로나)이 이적을 거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맨유와 바르셀로나 구단 사이에서는 더 용이 맨유로 이적하는 것에 합의가 끝났으나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9일(현지시간) '더 용이 맨유 이적을 싫어하는 10가지 이유'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더 용은 최근 바르셀로나의 부촌인 페드랄베스에 집을 샀다. 이는 바르셀로나에 오래 머물겠다는 강한 의지다. 또한 그는 이번 비시즌 동안 여자친구와 약혼했는데, 그의 약혼녀 또한 바르셀로나에 살기를 원한다.
지역 특성상 맨체스터보다 바르셀로나의 기후가 훨씬 더 좋고, 친구 등 지역에서의 유대 관계도 바르셀로나에서 더 단단하다.
그리고 더 용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을 커리어에서 중시하는데,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만 맨유는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는 점도 이적을 꺼리는 큰 요인이다.
이 매체는 더 용의 이적이 구단 간의 합의일뿐 선수의 합의는 아직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