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제임스에게 '꽁꽁' 묶인 손흥민, '천적' 첼시 못 넘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8.15 14:53 수정 2022.08.15 15:41

김영서 기자
리스 제임스와 경합하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리스 제임스와 경합하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이번에도 첼시와 ‘천적’ 관계를 끊지 못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끝난 첼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6일 리그 개막전에서 사우스햄튼에 4-1로 완승을 했던 토트넘은 2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정규리그 성적 1승 1무로 승점 4를 획득, 리그 4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첼시 상대 무승 기간이 길어졌다. 토트넘은 지난 2018년 11월 25일 펼쳐진 첼시와 리그 경기(3-1 승) 이후 단 한번도 첼시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에서 정규시간 동안 1-1로 마치고 승부차기 끝(5-4)에 승리한 적은 있다. 하지만 리그에선 ‘런던 라이벌’ 첼시에게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리그 8경기에서 2무 6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3골을 넣는 동안 14점을 내줬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는 2전 2패 굴욕을 맛봤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완전히 압도당한 경기”라고 돌아봤다. 콘테 감독은 첼시와 ‘리턴 매치’를 앞두고 설욕을 다짐했지만, 끝내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손흥민의 부진이 뼈아팠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스리톱을 구성한 손흥민은 후반 34분까지 소화하면서 슛 2개(유효 슛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드리블 성공은 없었다. 후반 2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공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현재 매체들은 손흥민에게 혹평을 쏟아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4점을 매겼다. 영국 BBC는 5.55점을 줬다. 스카이스포츠는 단 4점만을 매겼다. 이브닝스탠다드도 5점이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전반전 내내 제임스에게 꽁꽁 묶였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첼시의 강한 압박에 공격 가담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경기를 많이 보였다.
 
이브닝스탠다드가 손흥민을 ‘꽁꽁 묶었다’고 표현한 선수는 첼시 리스 제임스다. 윙백이 주 포지션인 제임스는 이날 오른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스피드가 빠르고 몸 싸움이 강한 제임스로 손흥민을 막겠다는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의 구상이었다. 제임스는 전반 40분 손흥민을 향해 의도적으로 두 손을 뻗어 넘어뜨리는 반칙을 범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첼시에게 유독 약한 모습이다. 통산 16경기에 나서 2골에 그쳤다. 한 차례 퇴장도 있다. 손흥민은 ‘빅클럽’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공격수다. 그동안 맨체스터 시티(7골·3도움) 리버풀(4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골·2도움), 아스널(5골·5도움) 상대로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상위권을 놓고 다투는 첼시를 상대로 더 이상 저조한 경기력을 펼쳐서는 안 된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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