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아이 유산'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박시은은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월의 시작 그리고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제주도의 푸른 숲에서 뒤를 바라보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여기에 남편 진태현이 가장 먼저 '하트' 표시를 달아, 아내를 향한 변치 않는 애정과 응원을 드러냈다.
이날 진태현 역시, 장문의 글과 근황 사진을 올렸다. 그는 "우리 태은이와 약속했었습니다. 나중에 태어나면 마라톤 풀코스 완주하기로, 지나간 시간이지만 약속은 지켜야 어디가서 우리 태은이에게 좋은 아빠였다고 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11월달 마라톤 대회 풀코스를 뜁니다"라고 밝혔다.
'태은'은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소중하게 품었던 2세의 태명이지만, 출산을 얼마 앞두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아울러, 진태현은 "하프는 2번이나 뛰었지만 내 아내와 다비다를 위해서 잠시 떠난 우리 태은이를 위해서 아빠로서 좋은 추억을 선물 하려고 합니다. 제주에서도 꾸준히 연습했고 한달동안 거리 늘리는 연습만 하면 될듯 합니다. 오늘도 앞으로 올 시간을 위해 모두 화이팅 입니다. 포기하지 맙시다"라고 전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현재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유산의 아픔을 뒤로 한 채, 제주살이를 하고 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 큰딸 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이후 결혼 7년 만에 2세를 임신했지만, 지난 8월 출산 예정일을 약 2주 남기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