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겨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22일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가 된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약 3년간의 교제 끝에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그룹 포레스텔라가 맡으며 결혼식은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시간과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는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각계 유명 스타들의 만남 인만큼 분야를 넘나드는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할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앞서 피겨스케이팅선수 최다빈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첫 하객 룩을 정해주세요”라며 사진을 게재, 결혼식에 참석함을 알렸다. 그는 “결혼식에 초대받아서 가게 됐다”며 “퀸 연아 언니의 결혼식 너무 기대되는데 결혼식을 처음 가보는 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 관계자는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 가수로 출연하면서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올리게 됐다고 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에는 JTBC 엔터뉴스팀이 두 사람의 청첩장을 공개했다. 청첩장에는 “함께 더 오래 그리고 멀리 가고자 하는 그 첫 길에 동행하며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적혀있었으며 두 사람은 하객들에게 축복을 빌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이들이 거주할 신혼집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이날 스포티비뉴스는 두 사람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 고급빌라에 신혼집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마크힐스는 강변 언덕에 위치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고급빌라로, 18세대 모두 74평형으로 방 4개, 화장실 3개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