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은 1일 자신의 SNS에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 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임수향은 “어제 원래 너와 하루종일 함께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 있었단다”라며 “네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 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다”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너의 부모님께서 네가 집에 가서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내 손을 잡아주시는데 더 좋은 말 한마디, 응원의 한마디 더 해줄 걸 하는 아쉬움과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라고 가슴 아파했다.
그러면서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 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네 몫까지 더 열심히 할게. 네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임수향은 故 이지한과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을 촬영 중이었다. 현재 ‘꼭두의 계절’은 촬영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