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에서 66-62로 이겼다. 경기 내내 KT에 끌려가다 4쿼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7승 5패를 기록, 5위에 자리했다. 반면 KT는 3승 7패로 9위에 제자리했다.
외국인 1옵션마커스데릭슨이 27득점 11리바운드 1스틸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센터 이원석도 13득점 포함해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드 이정현은 33분 22초를 뛰며 1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KT는 랜드리은노코가 1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양홍석이 16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희원도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윤기도 7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삼성은 3쿼터까지 KT에 끌려갔다. KT는 한희원, 김동량 등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윤기가 제공권을 장악했고, 양홍석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삼성의 림을 폭격했다. 2쿼터가 종료될 당시 삼성은 23-33으로 뒤졌다. 삼성은 3쿼터 백업들의 활약으로 KT를 쫓았다.
경기 막판 삼성의 역전극이 펼쳐졌다. 이호현, 데릭슨, 이정현 등의 활약으로 KT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결국 이정현의 돌파 득점으로 경기 종료 2분 4초 전, 경기를 60-59로 뒤집었다. 이어 데릭슨이 덩크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