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과 그 아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된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21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판사) 심리로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호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김용호 측 변호인은 “기본적으로 혐의를 전부 부인한다는 취지”라고 밝혔고, 김용호 또한 재판부의 ‘동일한 의견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김용호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가로세로 연구소’를 통해 31회에 걸쳐 박수홍의 가족에 관한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박수홍 측은 지난해 8월 경찰에 김용호를 고소했다. 지난 6월 김용호는 검찰 송치됐으며 동부지검은 지난달 25일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용호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2023년 1월 12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