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쇼우·틱톡이 뭐길래…중국 동영상 플랫폼 파고드는 K뷰티
일간스포츠

입력 2022.11.22 07:00 수정 2022.11.21 23:13

서지영 기자

젊은 세대 라이브 커머스 중심
K뷰티 업계 빠르게 이동 중

콰이쇼우 로고. 연합뉴스

콰이쇼우 로고. 연합뉴스

 
 
중국에서 고전하던 K뷰티 기업들이 현지 인기 동영상 플랫폼인 '콰이쇼우'와 '틱톡'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의 전통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바바'나 '징둥'에서 한국 화장품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가운데, 보다 젊은 라이브 커머스 중심의 동영상 플랫폼에 힘을 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업계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로 꼽히는 올해 '쌍십일(11월 11일)'에 전년만 못한 성적을 거뒀다. LG생활건강(LG생건)이 전년 대비 7% 줄어든 3600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아모레퍼시픽(아모레)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애경산업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나 260억원 수준으로 비중이 작은 편이다.  
그러나 업계는 K뷰티 업계가 콰이쇼우와 틱톡에서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에서 위안거리를 찾고 있다.   
틱톡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틱톡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LG생건의 럭셔리 브랜드 '후'는 콰이쇼우와 틱톡에서 뷰티 카테고리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틱톡에서는 뷰티와 전자제품 등을 포함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마 브랜드 피지오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0% 신장했다.
 
애경산업도 콰이쇼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7% 급성장했다. 틱톡 매출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아모레 역시 구제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두 플랫폼에서 설화수의 윤조에센스 백자 에디션은 준비된 수량이 모두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어로 '빠른 손'이란 뜻을 가진 콰이쇼우는 틱톡과 함께 중국 내 양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가운데 하나다. 2011년 설립된 후 틱톡처럼 짧은 동영상 소셜미디어를 특화해 왔다. 콰이쇼우의 일일 평균 활성 이용자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3억200만명, 월평균 사용자 수는 5억72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틱톡의 중국 내 사용자 수는 일평균 6억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주 사용층은 젊은 세대다. 코트라가 2020년 7월 발표한 '중국 중노년층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따르면 2019년 3월~2020년 3월까지 콰이쇼우 이용자의 78%가 40세 미만이었다. 틱톡 역시 74%가 40대 이하일 정도로 '주링허우(중국 내 1990년대생)와 '링링허우(2000년대생)'가 주로 사용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알리바바 중심으로 운영했던 지난해와 달리 신규 플랫폼 틱톡과 콰이쇼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게 됐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콰이쇼우와 틱톡은 상대적으로 젊은 소비자들이 더 많이 몰리면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플랫폼으로, 최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K뷰티 기업이 알리바바 등 전통 이커머스 플랫폼 외에도 이들 틱톡과 콰이쇼우에 집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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