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2026 WBC 8강 일본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AP=연합뉴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사무라이 재팬을 꺾고 대이변을 일으킨 베네수엘라 외야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며 '8강 일본전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는 등 최강의 리드오프로 팀을 이끌고 있지만, 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연승을 저지한 뒤 라커 룸에서 흥분한 나머지 "우린 스시(寿司)을 먹었어! 스시를 먹었어!"라고 몇 번이나 고함쳤다.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고 16일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8강전을 8-5로 승리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일본의 발목을 잡았다. 리드오프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아쿠나 주니어는 1회 리드오프 홈런을 포함해 5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 2018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출신인 그는 2023년 NL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슈퍼스타 중 하나. 승리의 기쁨을 지나치게 만끽한 걸까. 경기 후 라커 룸에서 일본 대표팀의 심기를 건드릴 만한 행동을 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Venezuela's Ronald Acuna Jr. celebrates his single home run with his teammates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World Baseball Classic quarterfinal game, Saturday, March 14, 2026, in Miami. (AP Photo/Marta Lavandier)/2026-03-15 10:24:4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도쿄스포츠는 '소셜미디어(SNS)에 '그의 모든 것이 참을 수 없고, 보는 것만으로도 부끄럽고 해롭다' '상식 있는 선수가 이런 행동을 하겠는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오타니는 이 일을 잊지 않을 것이다' '아쿠나 주니어는 광적인 바보다' '그는 아마 스시의 철자도 모를 것이다' '정말 품격 없는 쓰레기 놈(クズ)'이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며 '그런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전 메이저리그(MLB) 선수인 제프 프라이는 SNS에 '야구를 잘하기 위해 머리가 좋을 필요는 없다는 증거'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