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에서 다친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에르난데스.(사진=게티이미지) 프랑스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주전 측면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프랑스 축구연맹(FFF)은 23일(한국시간) “에르난데스의 월드컵이 끝났다. 그는 호주전을 마치고 MRI 검사를 받았는데,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 인대가 파열됐다”고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같은 날 오전 4시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호주 공격수 매슈 레키의 공을 뺏으려다 넘어졌다. 방향 전환을 하려다가 무릎을 다쳤고, 에르난데스는 경기 시작 13분 만에 피치를 빠져나갔다.
에르난데스의 부상 소식을 들은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매우 유감이다. 우리는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 뤼카는 전사이며 나는 그가 빠르게 회복하길 바란다”며 쾌유를 빌었다.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는 연일 부상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는 월드컵 시작 전부터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등 중원 핵심을 잃었다. 개막 이틀 전에는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호주와 1차전에서 4-1로 대승한 프랑스는 오는 27일 덴마크, 내달 1일 튀니지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