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은 12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레볼루션2-혁명의 시작'에서 카를로스 도요타(브라질)와 격돌할 예정이었다. 이날 5번째 매치로 예정됐던 최홍만의 경기는 주최측과 대전료 지급 문제로 갈등을 빚고 경기 출전을 거부했다. 최홍만이 경기에 나서지 않을 조짐은 대회 시작 전부터 있었다. 최홍만은 경기 전 대전료 전액(8천만원)을 지급받는다는 조건에 경기를 하기로 했지만 시합 직전까지도 절반인 4천만원만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최홍만측과 주최측은 대회 시작부터 최홍만의 경기가 직전까지도 언쟁을 벌이는 등 합의점을 찾으려 했다. 주최측은 최홍만의 경기를 뒤로 미루고 먼저 치른 5번째 경기가 끝나자 경기 취소를 알렸다.
최홍만 측은 대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최측이 약속한 금액을 제때 주지 않았다. 또 글러브 사이즈도 작아서 최홍만의 손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경기에 나서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최홍만은 "5년 만의 국내 복귀전이라 꼭 뛰고 싶었는데 안타깝다. 더 이상 사람을 못 믿겠고, 사람이 싫어졌다"고 털어놨다. 당초 지난달 15일 열기로 했다가 한 차례 연기됐던 이번 대회는 이날도 개회 시간인 오후 7시보다 1시간30분 지연된 오후 8시 30분에야 첫 경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