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이텀(가운데)이 28일 TD가든에서 열린 브루클린과 정규리그 홈경기 연장전서 역전 버저비터 득점을 꽂은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제이슨 테이텀(28·보스턴 셀틱스)이 40득점 맹활약과 극적인 연장 버저비터로 팀의 3연승을 이끈 직후, 전 동료 제일런 브라운(30·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과의 끈질긴 불화설에 대해 "더 이상 코멘트하지 않겠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8일(한국시간) "테이텀이 이날 브루클린전 승리 직후 브라운에 대한 질문을 일축하며 관련 언급을 완전히 끝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보스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6~27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연장 혈투 끝에 브루클린 네츠를 125-124로 꺾었다. 보스턴은 개막전 패배 뒤 3연승을 질주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테이텀이었다. 그는 이날 연장 포함 42분 20초를 뛰며 40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 버저비터 중거리 슛을 꽂으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지난 3월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테이텀이 4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홈팀의 눈부신 승리에도, 테이텀을 향해 다시 한번 브라운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묻는 질문이 등장했다. 이에 테이텀은 "나는 내가 할 말을 다 했다. 더 이상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지난 25일 테이텀과의 불화설에 대해 대답한 필라델피아 브라운. 사진=ESPN SNS 최근 두 사람의 관계는 NBA 팬들의 가장 뜨거운 가십거리다. 2017년부터 보스턴에서 호흡을 맞추며 2024년 챔피언십 우승까지 합작했던 두 사람이지만, 샐러리캡 압박을 느낀 보스턴 구단이 브라운을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트레이드 당시 충격을 받았다는 테이텀의 다큐멘터리 영상에 브라운이 '거짓말'을 뜻하는 모자(cap) 이모지를 남기며 불화설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테이텀은 며칠 전 "우리는 샤크와 코비가 아니다. 불화는 없다"라며 언론이 만든 자극적인 프레임을 비판하며 소문을 잠재우려 했다. 하지만 이후 브라운이 현지 인터뷰를 통해 "불화(beef)는 없지만 약간의 양갈비(lamb chop)는 있을지도 모른다. 그는 훌륭한 PR팀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이텀의 해명을 교묘하게 비꼬는 듯한 언어유희를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