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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번에도 우승후보 히트예감 vs 연승행진 재개 라온더파이터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 두 번째 관문이 열린다. 무대는 22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8경주로 개최되는 제30회 서울마주협회장배(1200m, 3세 이상, 총상금 4억5000만 원) 대상경주다. 1993년 한국경마의 선진화를 위해 ‘개인마주제’를 전면 도입하며 마주들의 권익보호와위상강화를 위해 서울마주협회가 창립됐다. 협회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같은 해 신설된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가 올해로 30회를 맞았다. 히트예감(수, 한국, 4세, 레이팅100,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100%)은 지난해 경주마 일생의 단 한번뿐인 영광의 기회인 ‘삼관경주'에서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거뒀고, 단거리 주행능력도 뛰어나다. 2세 때 경주거리 1200m의 제주특별자치도지사후원 특별경주를 우승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도 1200m 경주에 6개월 만에 출전해 2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출전한 12번의 모든 경주에서 1위 내지는 2위를 기록할 만큼 탁월한 능력을 선보인 전천후 경주마다. 라온더파이터(수, 한국, 4세, 레이팅133,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90.9% 복승률 100%)는 데뷔 후 무려 10전 무패 기록을 쌓으며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아온 슈퍼스타다. 지난 4월 첫 원정무대였던 부산일보배에서 뼈아픈 첫 패배를 맛본 후 4주 만의 출전이다. 패배를 안겨준 경주마는 원조 단거리 최강마 ‘어마어마’였다. 라온더파이터는 출발 직후 균형을 잃고 경쟁마와 충돌하는 등 초반 고전을 겪었고, 막판 추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어마어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심장의고동(수, 한국, 6세, 레이팅125, 오종환 마주, 지용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44.0%)은 오랜만에 단거리 사냥에 나선다. 지난 11월 대통령배를 우승한 이후 최근 2000m 두 경주를 연속 우승하며 장거리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뜻밖의 출전이지만 심장의고동은 지난 2020년 1월 1200m 거리의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 당시 도끼블레이드, 가온챔프 등 단거리 강자들을 상대로 짜릿한 막판 역전을 선보였다. 이후 부산일보배와 SBS스포츠 스프린트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각 6위와 11위의 아쉬운 성적일 보인 바 있어 단거리 성적에 다소 편차가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20 07:00
스포츠일반

블루치퍼, 문학치프 대상경주 복귀전 '왕의 귀환' 알릴까

올해 본격적인 대상경주가 시작된다. 24일 서울 경마공원에선 장·단거리를 망라한 국내 최고 경주마를 가리는 통합 챔피언십의 첫 관문 SBS스포츠 스프린트와 KRA컵 클래식이 각 7경주와 8경주로 열린다. 단거리 최강자 ‘블루치퍼’와 장거리 최강자 ‘문학치프’의 대상경주 복귀전이다. 디펜딩 챔피언 ‘모르피스’, ‘청담도끼’까지 출전한다. 장거리 경주인 KRA컵 클래식은 1985년 창설돼 2006년까지 22년간 ‘한국마사회장배’로 시행되다가 2007년 경주 명칭이 변경됐다. 한국 경주로는 8번째로 국제 인증을 취득해 올해부터 ‘블루북’(국제경주분류서)에 등재된 한국 대표 경주다. 블루북은 국제경마연맹의 심의를 거쳐 국제서러브레드경매사협회(SITA)에서 발간하는 전 세계 경주를 총괄하는 책자다. 블루북에 등재된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경주마가 경매 시장에 나왔을 때 마명을 경매 카탈로그에 블랙타입, 즉 붉은 글씨로 표기한다. 이름 있는 경주에서 성적을 낸 말이니 주목해서 보라는 뜻이다. 올해 KRA컵 클래식에서는 문학치프와 청담도끼의 진검승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년 만에 대상경주에 출전하는 문학치프는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2019년 문학치프는 코리아컵 최초의 한국 우승마가 됐고, 그랑프리까지 석권하며 연도대표마 자리에 올랐다. 1년여의 휴양을 마친 올해 1월 복귀전에서 ‘티즈플랜’을 상대로 6마신 차 완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어진 3·5월 경주에서는 제 기량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문학치프는 5개월 간 심기일전하며 대상경주를 준비했다. SBS스포츠 스프린트는 1993년 창설됐다. 스프린트 시리즈의 2번째 관문으로 시행되며 ‘돌아온포경선’ ‘가온챔프’ ‘모르피스’ 등 단거리 최강자들을 배출해왔다. 올해는 블루치퍼의 대상경주 복귀전으로 관심을 한 몸에 모으고 있다. 블루치퍼는 2019년 한국 경주마 최초 ‘코리아스프린트’ 우승에 이어 미 브리더스컵 원정에도 3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를 놀라게 한 국가대표 스프린트 경주마다. 레이팅 136으로 부산경주마 중 최고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1600m 국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단거리와 중거리 모두 강력한 능력을 보여준다. 미국 원정 이후 1년 이상의 컨디션 조절 이후 돌아와 지난 9월 1800m 장거리 경주에서도 우승하며 다시 상승세에 있다. 2년 만에 대상경주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22 06:58
생활/문화

대상경주 방불케 하는 최강 라인업, 단거리 최강자 가리자

대상경주를 방불케 하는 단거리 최강자들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15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11경주에서는 1등급 경주마들의 1200m 레이스가 펼쳐진다. 모든 연령과 산지에 상관없이 출전이 가능해 단거리 최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올해 단거리 대상경주 우승마인 ‘심장의고동’ ‘이스트제트’를 비롯해 지난해 최강 스프린터 ‘가온챔프’도 출전해 최강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심장의고동(4세, 한국, 수, R95, 오종환 마주, 지용철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50%)은 국산 씨수말 ‘지금이순간’의 자마다. 국산 씨수말 자마 최초로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초 세계일보배를 우승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늦은 출발과 경주 당일 갑작스러운 기수 변경 등 불운이 따랐다. 최강자들이 모이는 이번 경주에서 자신감 회복을 노린다. 가온챔프(5세, 한국, 수, R121, 김기종 마주, 안병기 조교사, 승률 56.3%, 복승률 68.8%)는 지난해 스프린터시리즈 최우수마에 빛나는 명실상부 단거리 대표마다. 올해도 세계일보배 3위, 부산일보배 준우승을 거두며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성적을 복기해보면 모두 우승마와 머리 차, 1/2마신 차의 석패로 ‘한 끗’의 아쉬움이 남는다. 초반 게이트 이탈력과 탄력이 좋아 빠르게 경주를 전개한다. 59kg이라는 높은 부담중량을 극복하고 강점을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스트제트(3세, 한국, 거, R88, 김영구 마주, 서인석 조교사, 승률 75%, 복승률 75%)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가장 낮은 레이팅과 외곽 출발번호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게 우승했다. 특히 빠른 출발로 경주 초반 ‘어마어마’ ‘도끼블레이드’를 제쳤고, 결승선 앞 추입의 귀재 ‘모르피스’까지 막아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3세 신예마로 지속적인 성장 중에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드머니(6세, 한국, 암, R88, 박덕희 마주, 박윤규 조교사, 승률 13.5%, 복승률 27%)는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는 이번 경주 유일한 암말이다. 수말들과 1등급 경주에서 겨뤄도 꾸준히 순위상금을 획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52kg의 부담중량으로 1200m를 1분 12초 6에 주파했다. 서울 경마공원의 1200m 1등급 경주 우승마들의 평균 기록은 1분 12초 5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스프린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경주 부담중량의 이점을 안고 입상권에 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13 07:00
생활/문화

경마계 '금수저' 한센·메니피, 리딩사이어 경쟁 치열

경마는 혈통의 스포츠다. 부마와 모마의 능력이 자마의 능력을 결정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능력이 검증된 씨수말과 씨암말을 자연 교배해 우수한 경주마를 생산한다. 이에 대상경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던 씨수말의 몸값은 부르는 게 값이다. 2006년에 도입돼 최고의 인기 씨수말이자 확실한 보증수표가 된 ‘메니피’의 당시 도입 가격은 40억원이었다. 씨수말들은 경주마로 활동하던 때의 성적보다 자마들의 성적에 의해 몸값이 달라진다. 자마들의 수득상금에 따라 교배료도 달라진다. 세계 최고가 씨수말들의 몸값은 1000억원을 훌쩍 넘고, 회당 교배료도 1억원을 가볍게 넘긴다. 영국의 대표적인 씨수마 프랭클은 회당 교배료가 17만5000파운드(약 2억7000만원)에 달한다. 가장 높은 교배료를 기록한 씨수말은 아일랜드의 갈릴레오라는 말로, 회당 60만 유로(약 8억5000만원)의 교배료를 기록했다. 씨수말의 가격과 교배료는 말산업 규모를 결정하기도 한다. 영국의 말산업 규모는 7조4000억원으로 한국의 2배 이상이다. 리딩사이어는 그해 최고의 씨수말을 가리킨다. 씨수말의 자마들이 벌어들인 상금으로 씨수말을 평가한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리딩사이어는 ‘한센’이다. 한센의 부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씨수말 중 하나였던 ‘타핏’이다. 한센의 총 수득상금은 19억9900만원이다. 최근 7월 루나스테이크스의 주인공 ‘화이트퀸’이 부마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센의 뒤를 바짝 쫓는 씨수말은 역시 ‘메니피’다. 총 수득상금은 19억6400만원이다. 특히 지난 2일 열렸던 코리안더비에서 자마 ‘세이브더월드’가 우승해 한센과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 또 눈여겨 볼 씨수말은 ‘엑톤파크’다. 2009년에 민간목장에 도입된 이후 자마인 ‘미스터파크’가 한국경마 최다연승기록인 17연승을 기록하며 엑톤파크의 명성 역시 더욱 높아졌다. 최근에도 ‘가온챔프’, ‘트리플나인’, ‘엑톤블레이드’처럼 쟁쟁한 자마들의 선전에 힘입어 이름값을 더해가고 있다. 올해는 장수목장에서 씨수말로 데뷔한 ‘미스터크로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스터크로우는 케이닉스 프로그램으로 선발돼 미국 경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후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씨수말로 데뷔했다. 케이닉스는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성장잠재력을 지닌 경주마를 발굴하는 한국마사회의 고유 기술이다. 미스터크로우의 조부는 한센의 부마와 동일한 타핏이다. 검증된 능력과 유전자를 바탕으로 씨수말 데뷔 첫 해부터 월등한 교배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스터크로우의 교배두수는 68두. 같은 케이닉스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제이에스초이스’(1두), ‘빅스’(6두)에 비해 압도적인 성적이다. 미스터크로우의 경주성적, 유전적인 능력에 대한 생산농가들의 관심과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의 홍보, 무료 컨설팅이 합쳐진 결과다. 한국경마 역사상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 ‘파워블레이드’도 촉망받는 씨수말이다. 총 수득상금 31억원으로 씨수말 경주 성적으로 보았을 때 단연 압도적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8.07 07:00
생활/문화

도끼블레이드 2연승이냐, 가온챔프 2연패냐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두 번째 스프린터 시리즈가 열린다. 26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10경주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 혼합OPEN)’ 대상경주는 총상금 3억5000만원을 두고 14두의 경주마가 1200m 레이스를 벌일 전망이다. 혼합OPEN 1200m 우승마 평균 기록은 1분 12초 2. 그야말로 순식간에 우승마가 결정된다. 스프린터 시리즈는 ‘부산일보배’, ‘SBS스포츠 스프린트’, ‘코리아스프린트’ 세 관문으로 이어진다. ‘단거리 최강자’의 명예와 1억원의 인센티브도 걸려있다. 첫 관문 부산일보배는 ‘도끼블레이드’가 우승하며 한발 앞서있다. 도끼블레이드(4세, 한국, 수, R95, 김형란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45.5%)는 2연승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지난 부산일보배에서 도끼블레이드는 출전마 중 유일한 2등급 경주마였고, 14번 외각게이트라는 약점이 있었다. 하지만 경주 초반 선행을 쟁취해 결승선까지 여유롭게 달려가 우승했다. 호흡기 질환을 앓아 지난해 코리안더비(1800m)·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2000m)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올해 연달아 세계일보배·부산일보배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하며 단거리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프린터로서 호흡기 질환 이력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평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해 스프린터 시리즈 최우수마 ‘가온챔프(5세, 한국, 수, R121, 김기종 마주, 안병기 조교사, 승률 60%)’도 우승 후보다. 특히 가온챔프는 코리아스프린트에서 걸출한 원정마·외산마들과 겨뤄 입상에 성공하며 국산마의 자존심을 세운 바 있다. 출발 시 게이트 이탈력과 탄력이 좋아 초중반 빠르게 선행을 갈 수 있다. 또 끝까지 빠른 스피드도 잘 이겨내는 지구력을 갖춰 걸출한 스프린터로 경마팬의 신임을 받고 있다. 지난 세계일보배에서 심장의고동, 도끼블레이드와 간발의 머리차 승부 끝에 3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기록은 1분 12초 4. 지난해 SBS스포츠 스프린트 우승 때와 동일한 기록이다. ‘심장의고동(4세, 한국, 수, R95, 오종환 마주, 지용철 조교사, 승률 46.2%)’은 국산 씨수말 자마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012년 코리안더비 우승마 ‘지금이순간’의 자마로 지난해 일간스포츠배를 우승하며 국산 씨수말 자마 최초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기록을 일궈냈다. 연초 세계일보배, 첫 출전한 단거리 대상경주에서 가온챔프, 도끼블레이드, 독도지기 등 걸출한 스프린터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4코너까지 선두그룹 뒤쪽에서 경주를 전개했으나 결승선을 50m 남기고 추입에 성공했다. 지난 부산일보배에서는 다소 늦은 출발과 전개가 아쉬움을 남기며 6위에 머물렀다. 경주기록도 세계일보배보다 1초가량 늦어졌다. 심장의고동은 최근 문세영 기수와 함께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문세영 기수의 노련한 경주전개로 다시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24 07:00
생활/문화

스테이어 장거리 경주마들의 1800m 레이스 주인공은?

총상금 1억1000만원을 비롯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출전 승점이 걸린 1등급 1800m 레이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제10경주로 1등급 경마주마들의 1800m 레이스가 열린다.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출점 승점이 부여되는 ‘로드 투 G1챔피언십’ 경주이자 장거리 적성마를 가리는 스테이어시리즈(헤럴드경제배, YTN배, 부산광역시장배, 코리아컵)의 출전 승점이 걸린 경주다. 올해 견실한 스테이어로 떠오를 장거리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다. ▲티즈플랜(수, 5세, 미국, 레이팅 120, 박재우 조교사, 승률 56.3%, 복승률 56.3%) 한국대표 스프린터 블루치퍼의 형제마다. 1등급 승급 후 출전한 5번의 장거리 경주에서 4번의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두 경기 연속 우승으로 좋은 기세를 뽐내 레이팅 120까지 치솟았다. 문학치프, 가온챔프를 이어 서울 5세마 중 세 번째로 레이팅이 높다. 특히 현재 다승 2위인 박재우 조교사의 상승세와 겹쳐 시너지가 기대된다. ▲슈퍼삭스(거, 5세, 미국, 레이팅 98, 리카디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46.7%) 1800m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쳐본 적이 없다. 2019년 이후 출전한 10번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1등급 승급 후 5위와 4위로 잠시 주춤했으나 점차 안정적인 경주전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트레이너스컵에서 ‘심장의고동’, ‘삼성불패’ 등 쟁쟁한 경주마를 제치고 5마신 차로 우승한 바 있다. ▲로드위너(수, 5세, 미국, 레이팅 112, 최용구 조교사, 승률 53.8%, 복승률 61.5%) 지난해 4월부터 8개월간 휴식 후 올해 다시 스퍼트를 올릴 태세다. 안토니오 기수와 세 번의 호흡을 맞춘 모든 경주에서 우승하며 찰떡궁합을 보여줬다. 최근 안토니오 기수와 훈련을 도입하는 등 승리를 위해 날을 세우고 있다. 총 12번의 경주 중 10번의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구통사(거, 6세, 한국(포), 레이팅 100, 전승규 조교사, 승률 30.8%, 복승률 38.5%) 2020년 첫 출전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장거리에 출전해 내공을 쌓아왔다. 최근 경기는 지난 11월 스포츠월드배 경주로 당시 슈퍼삭스, 야호스카이캣, 토스코노바캣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특히 당시 4코너 외곽에서 날아와 여유롭게 선두자리를 꿰차고 우승해 전승규 조교사 마방의 최강마임을 입증했다. 김용근 기수와의 첫 호흡이 될 예정이다. ▲위너골드(수, 5세, 미국, 레이팅 113, 우창구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60.0%) 1800m 평균 기록이 1분 55.2초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17년 데뷔 직후 단거리 경주에서 5연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18년 10월부터 장거리 경주 위주로 출전하며 내실을 다졌다. 높은 복승률이 보여주듯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 박태종 기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2.21 06:00
생활/문화

2020년 첫 대상경주 트로피의 주인공 누가 될까

오는 19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올해 첫 특별 대상 경주인 ‘세계일보배’가 열린다. 특별·대상경주는 일반경주에서 능력이 검증된 우수한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마사회가 연간 시행하는 2700여 개의 경주 중 48개(약 1.6%)만이 특별·대상경주에 해당한다. 영광의 첫 포문을 여는 대회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4시 40분경(제9경주)에 열리는 세계일보배는 국산 단거리 우수마를 선발하는 대상경주로 총상금 2억5000만원을 걸고, 1200m 경주를 벌인다. 오는 3월 개최되는 1분기 스프린트 최강전인 서울 마주협회장배에서 외산마와 대결할 국산마를 선발하는 경주이기도 한다. 가온챔프, 심장의고동, 글로벌축제, 독도지기, 천지스톰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먼저 가온챔프(수말, 5세, 한국, 레이팅 121, 안병기 조교사, 승률 69.2%, 복승률 76.9%)는 서울 국산마 최고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동거리(1200m) 부산일보배에서 쟁쟁한 외산 스프린터를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다. 이어진 지난 6월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우승했고,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 3위를 거머쥐며 국산 단거리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다만 코리아스프린트 이후 4개월 만의 출전으로 경주감각 회복여부가 관건이다. 심장의 고동(수말, 4세, 한국, 레이팅 85, 지용철 조교사, 승률 45.5%, 복승률 54.5%)은 지난해 일간스포츠배 우승, 코리안더비 준우승, 대통령배 3위 등 국산 GⅠ경주에서 연속 입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1200m는 첫 출전이나 지난해 데뷔 후 단‧중‧장거리 가리지 않고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글로벌축제(수말, 4세, 한국, 레이팅 73, 최상식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55.6%)는 지난해 KRA컵 마일 우승을 비롯해 코리안더비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배에서도 잇따라 순위권 안에 들며 3세 국산마 강자를 선발하는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최우수 경주마로 선정된 바 있다. 다만 개별 경주 성적표는 주로 4‧5위에 그쳐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독도지기(수말, 5세, 한국, 레이팅 101, 송문길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83.3%)는 2018년부터 파죽지세 6연승을 기록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등급 데뷔전에서 4위를 하며 그 기세가 주춤했지만 이후 잇달아 일반경주 우승·대통령배 대상경주 준우승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천지스톰(수말, 7세, 한국, 레이팅 109, 김동균 조교사, 승률 34.6%, 복승률 50%)은 서울마주협회장배(1200m)에서 2017년 준우승, 2018년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광역시장배, 일간스포츠배 등 1800m 장거리 경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다리부상으로 출전을 강행했던 이전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1.17 07:00
연예

17일 1등급 경주, 1400m 신기록 세워질까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오는 17일 제11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1400m 대결이 펼쳐진다. 경주마 연령과 성별, 산지 상관없이 총상금 1억1000만원을 걸고 레이팅 100이하의 준마들이 겨룬다. 1400m의 서울 전체마 최고기록은 1분23초2로, 단 0.1초 차이인 1분23초3을 보유한 '청담제왕'이 출사표를 던져 새로운 기록이 기대된다. 유력마 5두를 소개한다. 청담제왕(수·4세·미국·레이팅 97·삼정 마주·서인석 조교사·승률 13.6%)단거리 적성마로 1400m 경주 경험 12회로 출전마 중 해당거리 경험이 가장 많다. 지난해 11월 1400m 경주에서 자신의 해당거리 최고 기록 1분23초3을 세웠다. 올해도 1400m 경주에 6번 출전해 3번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유지 중이다. 울트라펀치(거·3세·미국·레이팅 83·조명식 마주·안병기 조교사·승률 45.5%)직전 3번의 경주를 1위 2번, 3위 한 번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해 상승세를 몰아 첫 1등급 경주에 도전한다. 선행이 특기로 적성거리인 1200m에서는 6번 출전해 3번 우승했다. 단거리에 강점을 보이지만 1400m 경주에 한 번 도전해 최하위권 성적을 받은 적 있다. 라이언록(수·5세·한국·레이팅 86·정영식 마주·이신영 조교사·승률 33.3%)'트리플나인', '가온챔프' 등 우수한 자마를 배출한 '엑톤파크'의 혈통으로 쟁쟁한 외산마들을 상대로 선전이 기대되는 국산마다. 지난 3월 이번 경주와 동일 거리인 1400m 경주에서 최고 인기마 '하바나찰리'를 역전승으로 따돌리며 1등급 승급까지 거머쥐었다. 화기(암·3세·미국·레이팅 82·황은호 마주·이관호 조교사·승률 44.4%)최근 6회 수득상금이 약 1억8000만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올해 치른 7번의 경주에서 4번 우승, 2번 준우승을 거두는 등 활약이 뛰어나다. 특히 지난 7월 수말들을 상대로 출발부터 결승까지 1위로 승리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피케이파티(암·4세·한국·레이팅 81·김태성 마주·송문길 조교사·승률 46.7%)데뷔해인 2017년 '농협중앙회장배'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해 3월까지 10번 출전해 7승을 비롯해 전 경주 3위안에 들며 암말 슈퍼루키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성적이 저조해 5번 연속 순위상금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경주로 재기를 노린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19.11.15 06:00
스포츠일반

세계일보배, 1.6% 영광을 위한 경쟁이 시작된다

2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9년 첫 특별·대상 경주 세계일보배가 개최된다. 사진은 신예 국산마 강자 마스크. 한국마사회 제공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7일 오후 4시40분 2019년 첫 특별·대상경주 '세계일보배'를 개최한다. 특별·대상경주는 일반 경주에서 능력이 검증된 경주마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한국마사회가 연간 시행하는 2700여 개의 경주 중 약 1.6%만 특별·대상경주다.'세계일보배'는 국산 단거리 적성마를 선발하는 대상경주로, 총상금 2억5000만원을 걸고 1200m 경주를 펼친다. 높은 상금과 단거리 강자의 영광이 주어지기 때문에 실력 있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했다. '마스크' '천지스톰' 등 우승 후보 5두를 소개한다. 마스크(수·4세·한국·R89·임봉춘 조교사·승률 28.6%·복승률 64.3%)신예 국산마 강자로, 출전하는 경주마다 인기가 높다. 데뷔 이후 한 번도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스포츠서울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온챔프' '초인마'를 제치고 깜짝 우승을 하더니, 지난해 5월 '코리안더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상 경주 10번의 경험이 있는 천지스톰. 한국마사회 제공천지스톰(수·6세·한국·R118·김동균 조교사·승률 40.9%·복승률 59.1%)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118이다. 대상경주에 10번의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3월 동일거리 대상경주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거리 최고 기록이 1분10초6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지난 1년 장거리 경주만 참가해 단거리 감각 회복이 관건인 울트라로켓. 한국마사회 제공울트라로켓(거·5세·한국·R93·안병기 조교사·승률 25.0%·복승률 45.8%)2018년 9번 출전해 2번 빼고 순위상금 획득에 성공했다. 단, 지난 1년간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에만 참여해 단거리 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안병기 조교사는 2008년 데뷔 이래 대상경주 우승 전적이 없어, 이번 경주로 첫 승리를 노린다. 단거리 적성마로 순발력을 내세운 빠른 출발이 특기인 신의명령. 한국마사회 제공신의명령(암·4세·한국·R86·박재우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60.0%)렛츠런파크 서울의 떠오르는 국산 암말 강자다. 2017년에 '과천시장배' 2위 '브리더스컵' 3위 등 주요 대상경주에서 입상한 전적이 있다. 1200m에 8번 출전해 1번 빼고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단거리 적성마로 순발력을 내세운 빠른 출발이 특기다. 시티스타(거·6세·한국·R106·박대흥 조교사·승률 38.1%·복승률 61.9%)지난해 '세계일보배' 준우승자다. 1400m 이하 단거리 경주 경험이 17번으로 풍부하다. '파워블레이드' '파이널보스' 등 자마들이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명 씨수마 '메니피'가 부마다. 이번 경주로 혈통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용재 기자 2019.01.25 06:00
스포츠일반

2019년 한국 경마 전망, 국내외 막론한 무한 경쟁시대

지난 2018년 5월 YTN배 우승마 청담도끼. 한국마사회 제공강화·확대·육성.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포부 가득한 2019년 경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4일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서울과 부산·경남(부경) 제주를 합쳐 총 2701개 경주를 시행한다. 시행 규모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지만 '경마장 간 교류 확대' '국제 경쟁력 강화' '국산마 후기 육성' 등 경마 선진화를 위한 시도가 눈에 띈다. 서울과 부경 더 자주 맞붙는다한국마사회는 서울과 부경 경주마가 모두 출전 가능한 오픈 경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의 서러브렛 경주를 책임지는 두 경마장의 경쟁구도를 강화해 경마 흥미도와 스포츠성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다. 그동안 부경이 강세를 보였으나 2018년 '시리즈 경주'에서 각각 3분야 최우수마를 배출하는 등 막상막하의 접전을 보이며 한국 경마 상향 평준화에 성공했다.올해는 'YTN배'를 오픈 경주로 새로 지정하면서 오픈 경주가 총 21개로 늘어났다. 장거리 적성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는 기존에 서울에서만 시행하는 경주들이 포함되었으나, 올해부터 오픈 경주들로 구성을 달리했다. 5월 'YTN배'를 시작으로 6월 '부산광역시장배'를 거쳐 9월 '코리아컵'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최우수마 인센티브 또한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증액했다. 국제 경주 '코리아 스프린트' 상금 증액올해로 4회째를 맞은 국제 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의 기존 7억원이던 총상금을 10억원으로 올렸다. 이로써 한국 경마 최대상금이었던 '코리아컵'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더 강력한 해외 경주마들의 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또한 2019년 2분기부터 마일(1600m) 경주를 새롭게 시행한다. 마일 경주를 시행하는 해외 경마 선진국들과 기록 비교를 통해 한국 경주마의 정확한 수준 점검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또한 국제 경마무대 전략거리인 1200m, 1800m 국내 최고기록 경신에 대한 인센티브 상금 3000만원을 신설해 경주력 강화에 나섰다. 국산마 트리플나인(오른쪽). 한국마사회 제공'트리플 나인' 이을 국산마 샛별을 찾아라국산마 후기 육성은 계속된다. 국산 저연령마들 양성을 위한 신마, 미승리마 한정 경주를 작년 205개에서 올해는 233개로 확대 편성했다. 이는 전체 경주의 12% 수준으로 순위 상금을 실제 등급보다 한 단계 높게 책정하며 우대한다.또한 조기 승급마들을 양성하기 위해 '루키 스테이크스(Rookie stakes)'를 시행해 국산 4~5등급 경주마들에게 2등급에 해당하는 순위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브리즈업 참여마, 육성조련심사 합격마 등 세분화한 경주로 국산 신예마 발굴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2017년 12월에 시행한 '2세 육성훈련심사 합격마' 특별 경주에서 무려 13마신(약 31.2m) 차로 우승한 '가온챔프'가 2018년 4연승을 이어 가는 활약을 펼치며 국산마 후기 육성 제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용재 기자 2019.0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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