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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디스 "강동호 피해 연습생 명확히 밝혀져 다행"

예명 백호로 활동중인 강동호가 피해 연습생으로 거론돼 소속사에서 입장을 밝혔다. 18일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로 기소된 제작진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재판부가 직접 공개한 피해 연습생들을 공개했다. 강동호, 이진혁, 이가은, 구정모 등이 거론된 가운데 강동호 소속사 플레디스는 "피해 사실이 늦게나마 명확히 밝혀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CJ ENM의 향후 조치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또 "아직 CJ ENM 측에서 보상과 관련해 연락을 받거나, 논의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자진하차의 뜻을 내비친 연습생이 있었다는 진술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Mnet은 이날 선고 결과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연습생 및 그 가족분들께도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모든 피해 연습생분들께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문을 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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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신중에 신중"…강동호 측 2차 입장엔 어떤 내용 담길까

그룹 뉴이스트 강동호의 입장엔 어떤 내용이 담길까. '성추행 논란'로 연예계가 발칵 뒤집힌가운데 모두가 2차 공식 입장에 주목하고 있다.강동호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23일 "오늘(23일) 중 강동호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2차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1차 공식입장에 이어 이번엔 세부적인 반박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플레디스 측은 "자극적인 단어가 들어있는 논란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더하고 있다. 논리 대 논리로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한 네티즌은 22일 새벽 커뮤니티를 통해 2009년 중학교 1학년 때, 한 살 위였던 강동호가 학원 버스에서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을 했다. 그러면서 "8년 전 느꼈던 수치스러움과 그때의 기억들을 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플레디스 측은 루머에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당사는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 및 이의 복사, 유포 등을 통한 확대 재생산 행위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물론 모든 불법 사례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법률적 조치를 취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는 내용이었다.강동호는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하고 가요계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산적섹시' 등의 별명을 얻으며 최종 13위까지 올랐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6.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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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프듀2' 편집실수 속 11인 데뷔멤버도 안갯속

실수 연발 편집에 2픽, 1픽 투표도 오락가락. 제작진의 함정에 11위 데뷔 멤버가 안갯속에 빠졌다.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순위 변동에 국민프로듀서들의 마음만 혼란해졌다.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에서는 3차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격동의 순위발표식이라는 스포는 그대로 적중했다. 기존의 상위권은 단숨에 탈락 위기에 빠졌고, 탈락 위기였던 연습생은 1위 후보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2픽과 베네핏의 여파가 컸다. 시즌2에서 처음 도입한 2픽제는 많은 우려를 낳았다. 견제픽, 연합픽 등 논란 속에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고정 팬층이 두터운 하성운(아더엔에이블) 배진영(C9) 윤지성(MMO) 김사무엘(브레이브) 박우진(브랜뉴뮤직)의 순위가 급상승했다.하성운은 2차 순위발표식 25위에서 22계단 오른 4위에 랭크했다. 반면 라이관린(큐브)은 2위에서 18계단 하락, 20위로 가까스로 생방송 진출을 확정했다.베네핏 22만표를 가져간 '열어줘'팀에서는 유선호(큐브), 임영민(브랜뉴뮤직), 주학년(크래커) 연습생이 2만표 베네핏을 받아 각각 16위, 17위, 18위로 방출을 면했다. 세 사람이 베네핏을 받지 못했다면 그대로 방출이었다.강동호(플레디스)는 12위에 들었고 조1위로 10만표 베네핏을 획득한 강다니엘(MMO)은 1위에 올랐다. 82만8,148표의 강다니엘은 베네핏을 제외하고도 2위 박지훈(마루기획, 63만198표)을 넘어서는 놀라운 투표수를 보였다.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순위발표식 종료로 긴장이 막 풀리는 순간, 느닷없이 '쇼타임'이 펼쳐졌다. 편집 미스로 인해 지난주 콘셉트 평가 무대가 다시 시작된 것.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순위 급상승의 하성운 연습생을 다시 주목하게 만든 순간이었다.'쇼타임' 이후엔 다시 20인의 센터 전쟁이 시작됐다. 데뷔 멤버 11인 선발 만을 앞둔 가운데 연습생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6.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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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2017년은 플레디스의 해…프리스틴·세븐틴·뉴이스트까지 '대박'

플레디스의 '대박'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수많은 연예 기획사 중 플레디스는 2017년 상반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장세와 화제성에 힘입어 덩달아 기획사도 덩치가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2017년 플레디스의 시작은 프리스틴이다. 지난 3월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병아리 걸그룹이다. 약 1년 여간의 준비 과정을 거치며 일찌감치 '올해의 신인'으로 점쳐졌다.프리스틴의 장점은 높은 인지도였다. 나영과 결경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완성된 걸그룹 아이오아이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두 멤버 외에도 유하·레나·로아·은우·시연 등 총 5명의 소녀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또한 성연은 JTBC '걸스피릿'을 통해 가창력을 뽐냈다. 이런 장점을 십분 살린 프리스틴은 데뷔 당일 음원 사이트 50위 내에 안착했다. 웬만한 가수들도 차트 진입이 어려워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신인이 50위 안에 진입한다는 건 박수 받을 만한 일이다. 이 뒤를 이은 건 뉴이스트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기 전까지 뉴이스트를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6년차 아이돌이었지만 인지도에서 밀리며 하향세를 걷고 있던 그룹이기 때문이다.시즌2가 중반부를 넘어서는 순간 상황이 역전됐다. 프로그램 초반 데뷔를 했던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D그룹과 F그룹에 들어가며 '굴욕(?)'을 겪었지만 어느덧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하며 7주차에서 김종현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뿐만 아니라 황민현과 강동호가 각각 6위와 11위에 안착했다. 최민기가 20위에 있지만 잘생긴 외모로 팬덤을 더욱 키워가고 있는 상황이다. 뉴이스트 다음으로 방점을 찍은 건 2년차 세븐틴이다. 세븐틴은 데뷔년도에 골든디스크를 비롯한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22일 네 번째 미니앨범 '올원(Al1)'을 공개, 타이틀곡 '울고 싶지 않아'를 발표했다. 기존 세븐틴은 발랄함과 톡톡 튀는 댄스곡으로 팬들의 귀를 충족시켰지만 이번엔 달랐다. EDM을 기반으로한 미디움 템포의 곡은 예상밖의 변화였다. 빠른 변화에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지만, 초동(발매후 1주일) 19만장이라는 기록을 썼다. 이는 역대 아이돌 초동 순위 10위에 해당되며 올해 초동 2위다. 이제 막 데뷔 2년 차의 성적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다. 가요 관계자들은 세븐틴의 성공 이유에 대해 "'자체제작돌'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며 놀라운 팬덤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지난해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한동근까지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일 첫 정규앨범 '유어 다이어리(Your Diary)'로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뛰어난 가창력을 기반으로 한 감성 발라드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플레디스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작년말부터 주변에서 '잘 나간다'라는 말을 들었지만, 회사 내부적으로는 체감을 못 느끼고 있다. 아티스트들도 '우리 진짜 잘 되고 있는 거 맞냐'는 반응"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고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도 전했다.플레디스의 성장세를 지켜 본 가요계 한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때'라는 게 있다. 플레디스의 경우 지금 그 '때'가 온 것 같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뉴이스트를 출연시킨다고 했을 때 다들 말렸다. 하지만 이게 신의 한수가 됐다"며 "2017년 상반기 최고 주가를 올린 알짜 기획사로 손색없다"고 밝혔다.이미현 기자 2017.06.01 10:00
야구

신인 투수들의 패기, KBO리그 '활력소'

20대 초반 신인급 투수들의 패기가 KBO리그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축 투수의 부상 공백으로 기회를 얻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두산은 외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선발진 한 자리가 비었다. 하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근 고민을 덜었다. 2017년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신인 투수 박치국(20)이 대체 선발로 나서 당차게 던졌다. 박치국은 19일 KIA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4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5실점을 했다. 김 감독은 기록보다 내용에 주목했다. "젊은 투수들은 볼을 남발하다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던질 때가 많다. 그런 투구는 승부가 아니다. 하지만 박치국은 마운드 위에서 공격적이다. 볼넷보다 피안타가 낫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 로테이션에도 박치국을 포함시킨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불펜에도 '영건'이 가세했다. 2015년 제69회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끈 선린인터넷고 출신 이영하(20)다. 2016년 1차 지명 선수인 그는 입단 직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19일 KIA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늦은 데뷔전을 가졌다.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1실점 했지만 KIA 주축 타자인 김주찬과 최형우를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아냈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는 퓨처스팀에서 받은 보고보다 공이 더 빠르고 좋았다.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싹수가 보이는 두 투수 덕분에 사령탑이 고무됐다. 올 시즌 KBO리그는 유독 신인급 투수들이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LG는 현재(23일 기준) 1군 엔트리에 2년 차고졸 투수 김대현(20)과 유재유(20)가 포함돼 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이상훈 LG 피칭아카데미 원장의 조련을 받았다. 2016년 1차 지명 선수 김대현은 6번 선발 등판하며 데이비드 허프의 공백을 메웠다. 등판마다 기복은 있지만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인다. 볼넷을 3개 이상 내준 경기가 없다. 강상수 투수 코치는 "배운 것을 잘 흡수하는 편이라 더 성장할 선수다"고 평가했다. 2017년 1차 지명 선수 고우석(19)도 있다. 우완 정통파인 그는 입단 첫 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데뷔전이던 4월 16일 kt전에선 시속 150km 강속구를 던지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허프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퓨처스팀으로 내려갔지만 불펜 강화가 필요하면 언제라도 콜업될 수 있는 투수다. 롯데는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도 관심을 보이던 2017년 1차 지명 윤성빈(18)이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아직 1군에서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 하지만 2차 3라운드에 지명된 강동호(23)가 1군 엔트리에 포함돼 있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 뛰어난 신체조건(189cm·118kg)에서 내리꽂는 속구가 일품이다. 11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삼성은 2년 차 최충연(20)이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고 있고 2017년 1차 지명 장지훈(20), 2차 1라운드 최지광(19), 3라운드 지명 투수인 김시현도 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사진은 롯데 강동호, 두산 박치국, LG 김대현(왼쪽부터) 2017.05.24 13:20
연예

강동호 “키스신 처음이냐고요? 수십번도 넘어요”

뮤지컬스타 강동호가 드라마에 이어 예능프로그램까지 접수했다. 지난 18일 첫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남심여심'이 강동호가 처음 고정출연하게 된 예능프로그램이다. 남자가 파자마파티에 참석하고 여자가 조기축구를 하는 등 남녀 출연자들이 서로 '역할 바꾸기'를 통해 이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좁혀간다는 컨셉트다. 뮤지컬과 드라마에서 연기자의 모습만 보였던 강동호로서는 '웃음을 줘야한다'는 부담을 떠안은 셈이다. 앞서 강동호는 지난달 23일 종영한 KBS 2TV '난폭한 로맨스'에서도 주연급 캐릭터를 소화했다. 첫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이후 쉴새없이 안방극장을 누비고 있다. -예능 고정출연은 어떻게 결심하게 된 건가."설특집으로 배우들을 모아 노래자랑을 펼친 MBC '배우 팝스타'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나를 캐스팅했다더라. 웃긴 것도 아니고 뭐 보여주는 건 없는데 어떤 캐릭터든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보였다는게 제작진의 답변이었다. 나도 모르겠다. 이건 전적으로 제작진의 책임이다.(웃음)" -2회 분량 녹화를 마친 소감은."첫회에서는 말 그대로 '병풍'이었다. 나름 리액션을 한다고 했는데 그것도 부족했던 것 같다. 리액션만 할 게 아니라 한번씩 치고 나가는 기회를 잡아야하는데 도무지 어떻게 해야되는지 감이 안 잡혔다. 다행히 2회에는 큰 맘 먹고 덤비다보니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았다."-원래 예능프로그램을 좋아했나."보는 건 정말 좋아한다. MBC '무한도전', KBS 2TV '1박2일'은 빼놓지 않고 본다. 요즘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SBS '붕어빵'과 '자기야'다."-같은 소속사 최송현과 '남심여심'에 동반출연한다."사실 '남심여심' 미팅때 처음 만난 사이다. 하지만, 원래 최송현을 팬으로서 좋아했다. '난폭한 로맨스'를 찍고 있을때 최송현이 우리 회사와 계약체결했다는 말을 듣고 소리를 질렀을 정도다. '한솥밥'이란 단어가 나와 좋았다.(웃음)"-'난폭한 로맨스'의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속상했을 것 같다. "많이 아쉽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첫 드라마였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 뮤지컬배우 6년차였지만 드라마는 처음이라 신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몸을 낮췄다. 그후 웬만큼 적응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던게 '난폭한 로맨스'였다. 성적은 나빴지만 개인적으로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작품 자체가 탄탄했고 또 호평도 들었다."-극중 커플연기를 한 임주은이 '강동호와 친해지기 어려웠다'고 했는데."내가 워낙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그랬던 것 같다. 반면에 주은이는 정말 성격이 밝고 명랑하다. 보통 상대가 말을 잘 안하면 조심스러워할 법도 한데 주은이는 내가 그러건말건 신경 안 쓰고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처음엔 그런게 너무 어색하고 당황스러웠다. '뭐 이런 애가 다 있나' 싶었는데 결국 주은이 덕분에 관계가 편해졌고 연기호흡도 더 좋아졌다."-극중 임주은과의 입맞춤이 첫 키스신 아니었나."섭섭한 소리! '반짝반짝 빛나는'에서도 김현주 선배와 키스신이 있었다. 극중 김석훈 선배와 김현주 선배가 가까워지려는 가운데 끼어드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 찍고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작가님이 원망스러웠다. 사실 무대에 오를때도 매 작품마다 키스신이 있었다. 드라마에서는 한 번 찍고 나면 그만이지만 무대에서는 매번 다시 키스를 해야한다. 한 작품당 상대 여배우랑 수십번의 키스를 했다. '쓰릴 미'에 출연할 때는 남자배우와 키스하기도 했다. 임주은도 내가 키스신을 못해본 줄 알고 촬영 전에 놀렸는데 잘 모르고 했던 말이었다. 사실 난 담담했다."-드라마 2회 출연 이후 인지도가 달라졌나."알아보는 분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일단 '반짝반짝 빛나는'이 시청률이 좋았기 때문에 그 때 얼굴을 제대로 알리긴 했다. 하지만, 이름까지 확실히 알리진 못했던 것 같다. '난폭한 로맨스'까지 끝내고 나니 일단 '강동호'라는 이름까지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또 재미있는게 '아, 강동호'라고 하면서 '반짝반짝 빛나는'만 얘기하시더라."-소지섭 닮았다는 말을 아직까지 듣는다. 이젠 넘어설 생각을 해야하지 않나."자꾸 그런 말이 나와서 이젠 '맞아, 닮았다'라고 말해버린다.(웃음) 일단 강동호라는 배우의 색깔을 만들어내는게 급선무다. 그게 진해지면 결국은 넘어설수도 있겠지."-김현주와 너무 가까워보인다는 말도 나왔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누나다.(웃음) 내가 첫 드라마라 적응을 못하고 있을때 많이 도와준 선배다. 드라마 끝내고 내 공연도 보러와줬다. 그럴때 여럿이 함께 밥을 먹으며 어울리곤 했는데 그 때문에 오해하는 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나도 요즘 여자친구를 사귀고싶긴 하다. 많이 외롭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안 난다. 공개연애는 싫다. 결혼날짜를 잡은 케이스가 아니라면 공개연애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웃음)"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사진=양광삼 기자 2012.03.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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