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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UN과 함께 하는 '소리없이 하나되는 야구축제', OK전국농아인야구대회 올해도 열린다

OK금융그룹이 6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제15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본선 일정을 진행한다. 이날 준결승 두 경기에 이어 축하공연 및 개회식 진행 후 이벤트 경기와 결승전이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25일 총 일곱 팀이 예선전에 참가한 가운데 충주성심학교와 청주드래곤이어즈, 전북데프다이노스와 대구호크아이즈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 오른 4개 팀은 6월 1일 오전 8시와 10시, 결승전 티켓을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별도 티켓 구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준결승 이후 열릴 개회식은 축하공연과 함께 막을 올린다. 2022년부터 본 대회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사오리가 올해도 수어 퍼포먼스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개막식 이후 진행될 특별 친선경기에서는 한국 농아인야구 국가대표팀과 미 보병 2사단 야구팀이 만난다. 올해는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본선이 열리는 6월이 ‘호국보훈의 달’임을 기념해 특별히 주한미군인 미 보병 2사단 야구팀이 참가한다. 특별 친선경기 후 결승전은 15시부터 진행된다.OK금융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통해 국내 농아인을 위한 스포츠 지원을 전개해왔고 2019년에는 전국농아인야구대회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선 전 감독 이름을 내걸어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2010년 제1회 대회에서 시구자로 인연을 쌓은 이후 지속적으로 이 대회에 관심을 갖고 후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3년 만에 대회가 재개됐고 본선 무대를 수원KT위즈파크로 옮기면서 더 좋은 환경에서 농아인 선수들이 뜻 깊은 기억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선 전 감독이 대회장을 맡고 신동진 경기도 농아인협회장, 이종학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 미 제2보병사단 부대장 토마스 대령 등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선 전 감독은 “OK저축은행의 오랜 후원 덕분에 농아인야구대회를 꾸준히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농아인 야구를 향한 야구인과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느낀다”며 “농아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매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OK저축은행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올해도 농아인 선수들이 각자 기량을 마음껏 뽐내길 바란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4.05.30 09:53
프로야구

[IS 잠실] 'ERA 1.19' 상대로 '156㎞' 던지고도 6실점 난타...그래도 문동주는 버텼다

문동주(21·한화 이글스)가 흔들렸다. 하지만 곧바로 무너지지 않고 버텨냈다.문동주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 상태에서 책임 주자 한 명을 남겨놓고 강판됐다. 팀이 4-6으로 끌려가는 4회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첫 패 위기에 놓였다. 75구를 던진 가운데 최고 156㎞/h를 찍었지만, 1회 빅 이닝을 허용하며 실점이 크게 늘었다.문동주는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KBO리그 신인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국내 투수 역대 1위인 160.1㎞/h(호크아이 기준 161.1㎞/h)를 기록했고 국가대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호투하는 등 전국적인 주목도 받았다.그런 문동주에게 가장 고전했던 상대가 두산이었다. 두산은 지난해 문동주와 4경기 만났으나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문동주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1.19로 두산전마다 호투를 이어갔다.그런데 이날 흐름은 2023년과 달랐다. 문동주는 타선이 1회부터 지원해준 두 점 리드를 안고 1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데 시작부터 풀리지 않았다. 두산은 베테랑 테이블 세터인 정수빈과 허경민이 내야안타와 우전 안타로 밥상을 차렸다. 첫 아웃 카운트도 잡지 못한 문동주가 흔들렸다. 문동주는 양의지를 잡기 위해 137㎞/h 빠른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이는 양의지의 방망이에 그대로 걸려들었다.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이 됐다.위기는 계속됐다. 두산은 전날 스리런 홈런을 친 김재환이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5번 타자 양석환이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박준영까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문동주는 결국 만루 위기에서 김대한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실점을 5로 늘렸다.3분의 1이닝 만에 무너졌지만, 그대로 지진 않았다. 1회를 마친 그는 안정을 찾고 이후 이닝을 정리해갔다. 그를 괴롭혔던 두산 상위 타자들을 만났으나 두 번째 바퀴에서는 정수빈부터 박준영까지 일곱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문동주가 버티는 동안 타선도 추격했다. 한화는 4회 제구 난조가 찾아온 알칸타라를 상대로 3루타와 볼넷 2개로 만루 기회를 잡은 후 이도윤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격했다. 한 점 차로 승부를 알 수 없게 된 상황. 다만 문동주가 이 흐름을 지키진 못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선두 타자 김대한에게 볼넷을 내줬다. 후속 타자 조수행 때 땅볼을 얻었지만, 그의 도루가 나온 후 정수빈이 적시타를 쳐 문동주의 실점 숫자를 6으로 늘렸다.추가 실점이 나오자 한화 벤치도 결국 교체를 결정했다. 문동주는 4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신인 황준서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황준서가 문동주의 책임 주자인 정수빈을 불러들일 경우 자책점은 7이 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0 15:38
야구일반

비도 막을 수 없었던 농아인들의 야구 열정, 선동열 감독도 '감탄' [IS 피플]

비도 농아인 야구선수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제14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공동우승으로 끝이 났다. 비록 경기는 끝까지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대회에 참가한 농아인 야구선수들은 빗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축제를 즐겼다. 제14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안산 윌로우즈와 청주 드래곤이어즈의 공동 우승으로 끝이 났다. 안산 윌로우즈는 준결승 1경기에서 전북 데프다이노스에 14-8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고, 청주 드래곤이어즈는 대구 호크아이와의 준결승 제2경기가 우천으로 도중 노게임이 됐으나 추첨을 통해 결승에 진출, 공동 우승팀이 됐다. 2010년 초대 대회 시구자로 시작해 2019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달고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선동열 대회장은 “농아인 선수들이 이 대회를 위해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을 텐데 비로 이렇게 취소돼 정말 아쉽다”라면서도 “선수들의 열정을 오랜만에 봐서 좋은 시간이었다. 선수들의 대단한 열정을 앞으로 더 많은 야구팬들이 즐겨볼 수 있도록 대회가 더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안산 윌로우즈의 김권세 선수가 ‘선동열 투수상’을 받았다. ‘선동열 MVP는 청주 드래곤아이즈의 이황호 선수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우수투수상은 김영남(청주 드래곤이어즈)에게, 우수타자상은 김성도(안산 윌로우즈)에게 돌아갔고, 최우수지도상은 장영태 청주 드래곤이어즈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은 안산 윌로우즈의 서승적 감독이 받았다.홈런상은 청주 드래곤이어즈의 이헌규가, 미기상은 대구 호크아이즈의 김건호가 받았다. 페어플레이상은 전북 데프다이노스의 윤영선에게 돌아갔다. 충주 성심학교가 챌린지그룹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김성훈이 베스트챌린지상을 받았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한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OK금융그룹이 지난 2010년부터 후원 중인 대회로, 이번 14회 대회에서는 전국 8개 팀이 참가해 예선을 치렀다. 대상웰라이프와 ㈜보배반점이 농아인 선수들을 위해 올해 새로운 후원사로 추가돼 대회를 더 풍성하게 꾸몄다.선동열 대회장은 "농아인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서로 간의 배려가 느껴진다. 이들만의 질서도 존재하고, 무엇보다 열정이 대단하다”라면서 “선수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나도 이 선수들을 보면서 항상 배우고 깨닫는다. 선수들의 열정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수원=윤승재 기자 2023.05.27 19:32
프로야구

'벌써 14년째' 선동열 감독의 뜻깊은 후원 "농아인 선수들 열정, 프로 못지 않아" [IS 인터뷰]

“열정만큼은 우리 선수들 못지않구나, 제가 농아인야구대회를 후원하게 된 계기였죠.”‘국보투수’ 선동열(60) 전 야구대표팀 감독은 벌써 5회째 자신의 이름을 걸고 농아인야구대회를 열고 있다. 2010년 제1회 대회에서 시구자로 인연을 쌓은 이후 2019년 10회 대회부턴 ‘선동열배’라는 이름을 붙여 대회를 지원,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14회 대회는 비록 우천으로 도중 취소됐지만, 농아인 선수들과 선동열 전 감독의 열정은 비도 막을 수 없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이날 ‘제14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자리를 빛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경기장에 나와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오전 8시엔 준결승 제1경기 전북 데프다이노스 대 안산 윌로우즈 경기가 열렸고, 이어 대구 호크아이즈와 청주 드래곤이어즈의 준결승 제2경기가 치러졌다.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돼 공동 우승으로 대회가 마무리됐지만, 선동열 감독은 빗속에서도 열심히 그라운드를 뛰어다닌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건넸다. 대회 폐회식 후 만난 선동열 전 감독은 “농아인 선수들이 이 대회를 위해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을 텐데 비로 이렇게 취소돼 정말 아쉽다”라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의 열정을 오랜만에 봐서 좋은 시간이었다. 선수들의 대단한 열정을 앞으로 더 많은 야구팬들이 즐겨볼 수 있도록 대회가 더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웃었다. 선동열 전 감독이 농아인야구대회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0년부터다. 선수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최윤 OK금융그룹회장이 농아인야구대회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시구자로 나서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오랫동안 이어진 OK저축은행의 후원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나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후원과 관심이 계속됐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농아인 야구 선수들과 인연을 맺은 지 벌써 14년, 선동열 전 감독은 이들의 야구 열정이 볼 때마다 대단하다고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선 전 감독은 “농아인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서로 간의 배려가 느껴진다. 이들만의 질서도 존재하고, 무엇보다 열정이 대단하다”라면서 “선수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나도 이 선수들을 보면서 항상 배우고 깨닫는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선 전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라며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많은 야구팬이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았다. 선동열 전 감독의 사인을 기다리는 팬들도 많았다. 이를 지켜본 선 전 감독은 대회 주최 측에 요청해 로비에 간이 테이블을 마련, 예정에 없던 팬 사인회까지 하며 팬과 선수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남겼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5.27 16:21
메이저리그

[레인보우 리포트] 배트 피팅의 시대, 타자들의 반격 시작?

프로 골퍼가 자신에게 딱 맞는 맞춤형 클럽을 찾는 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2000년대 들어 런치 모니터, 트랙맨 등의 첨단 장비 도입과 함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클럽 피팅(club-fitting)이 활발히 이뤄졌다. 야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휘두르기 편하면 결과는 자연히 따라온다.' 타자들은 정확한 수치나 데이터가 아닌 추상적인 느낌에 의존해 배트를 뽑아 들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 위치한 한 연구 시설이 야구와 클럽 피팅을 접목해 장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여러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분석으로 맞춤형 배트를 제공한다. 이곳을 방문한 선수들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성공을 맛보면서 이러한 '배트 피팅(bat-fitting)'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배트 피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최우수선수(MVP) 투표 1위와 3위를 차지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폴 골드슈미트와 놀란 아레나도다. 이들 곁에는 독특한 노브(배트 손잡이 끝부분)의 마루치 배트가 함께 했다. 2022년 126경기 5홈런에 그쳤던 브렌단 도노반은 올봄 맞춤형 배트로 19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날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트 피팅의 역사는 2020년 시작됐다. 골프를 연구하던 골프랩(The Golf Lab) 산하 부서인 BPL(Baseball Performance Labs)와 마루치 스포츠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BPL은 '효율'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그들은 타자들이 보다 더 효율적으로 스윙할 수 있는 배트를 찾아 나섰다. 또한 생체역학 분석 장비를 이용, 주관적인 '느낌'을 중시하던 기존 흐름과 반대로 객관적인 분석을 모토로 삼았다. 물론 그렇다고 주관이 아예 배제되는 건 아니다. 배트 잡고 휘두르는 건 결국 선수이기 때문에 배트를 선별하는 동안 그들의 선호 역시 반영된다. BPL의 배트 피팅은 해당 선수의 신체 사이즈와 근력을 측정하는 것부터 출발한다. 다음으로 각 신체 부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확인한다.여러 테스트를 거쳐 수집한 데이터는 BPL에서 자체 고안한 'BPII(Balance Point Index)'라는 지표를 산출하는 데 활용된다. 1~100 사이로 표시되는 BPI는 스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을 의미한다. BPL은 배트의 길이와 무게, 그리고 무게 배분을 조합해 각 배트의 BPI를 계산했다. 이를 앞서 구한 타자의 고유 BPI에 대조하면서 선택지를 하나 둘 줄여 나갔다. 더불어 선수의 니즈와 특성을 고려해 손잡이의 두께, 노브의 종류 등 디테일한 변화를 줘 최종적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배트를 만들어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오스틴 라일리는 몸 쪽 공과 싱커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자 BPL을 찾았다. BPL은 기존보다 길고 무거운 방망이를 추천했다. 그러면서 골드슈미트, 아레나도처럼 아이스하키 퍽 모양의 노브를 달아 무게 중심을 손에 가깝게 배치했다. 스윙을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다. 골드슈미트는 지난해 3월 지역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약 28g 무거워진 하키 퍽 배트에 대해 "기존에 쓰던 것과 비슷한 느낌을 주면서도 스윙하기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기술이 발전하고 최첨단 장비들이 적극 도입됨에 따라 생체역학 분석은 이제 현대 야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MLB 대다수의 팀이 자체적으로 생체 역학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가운데 KBO리그 역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 다만 과학적 분석에 따른 타자들의 발전은 투수들보다 그 속도가 느렸다. 투수들이 숨겨진 구속을 발견하고, 변화구를 더욱 날카롭게 다듬는 동안 타자들은 마땅한 카운터를 날리지 못했다. 최근 4년간 리그 타율이 꾸준하게 떨어진 가운데 지난해 MLB 타자들은 1920년 라이브볼 시대 이래 3번째로 낮은 타율(0.243)을 기록했다. 타자들의 발전속도가 더뎠던 건 투수들에 비해 더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투구는 자기 자신만 통제하면 끝이지만, 타자의 스윙은 투수와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다. 투구와 달리 타격은 일관된 움직임을 꾸준하게 가져가기 힘들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그럼에도 BPL처럼 과거 경험과 느낌에 의존했던 영역을 정량화하려는 노력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2020년 MLB가 광학 카메라 방식의 호크아이 시스템을 채택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에 타자들도 더 많은 영역에서, 그리고 정확한 데이터와 정보를 통해 자신의 기술과 능력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사장이 3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업계 내에서 타격과 관련된 하이테크 기술과 이를 통해 타자들을 지원하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한 것처럼 이제 타자들은 첨단 기술과 함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BPL의 설립자인 리암 머클로는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BPL을 "피치 디자인(투수의 특성에 따라 투구 스타일을 정립하는 작업)을 날려버릴 배트 디자인을 작업하는 곳"이라 소개한다. 시프트를 제한하고 달리는 야구를 권장하는 MLB 리그 환경도 타자들의 반격을 돕고 있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배트 피팅이 과연 반격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이한규 야구공작소 칼럼니스트 2023.05.03 11:58
무비위크

디즈니+ '호크아이' 과거·현재·미래 핵심 스토리

슈퍼 히어로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모두 담겨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호크아이'가 지금가지 공개된 네 편의 에피소드를 통해 호크아이의 과거, 현재, 미래의 핵심 스토리 포인트를 전했다. '어벤져스' 시리즈 곳곳에서 그려졌던 호크아이의 깊이 있는 스토리는 '호크아이'를 통해서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공개된 네 편의 에피소드에선 로닌으로 활동했던 호크아이의 이야기와 진정한 친구이자 동료인 블랙 위도우 나타샤를 잃은 과거의 상처가 직접적으로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이 저지른 일로 인한 과오, 그리고 나타샤에 대한 죄책감 등 기존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심도 깊은 그의 과거 이야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1~3편의 에피소드가 로닌 활동 당시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그렸다면, 지난주 공개된 4편부터 후속의 이야기는 블랙 위도우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가 더욱 섬세하게 그려질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한다. 호크아이는 블립 사태 후 가족들과 다시 재회한 뒤 평온한 일상을 맞이한다. 공개된 에피소드 속에선 뉴욕 도심에서 크리스마스를 가족들과 보내는 호크아이의 모습이 담겨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세상을 구하는 슈퍼 히어로 호크아이가 아닌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 클린트 바튼의 모습, 여기에 ‘어벤져스’로 활동하며 생긴 청력 손상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그려져 뭉클함을 자아냈다. 가짜 로닌 사건으로 인해 호크아이 인생 최대의 난제로 자리한 케이트 비숍과의 만남은 그의 평범을 일상을 뒤흔들게 된다. 자신의 과거와 연류된 인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뉴욕 도심 속 스펙터클한 미션이 계속되고, 자칭 그의 특별한 파트너 케이트와 함께 지금껏 보지 못한 활 액션 케미를 선사한다. 둘도 없는 파트너, 그리고 스승과 제자처럼 보여지는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주목된다. 향후 두 편의 에피소드 공개를 앞둔 가운데, 호크아이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등장한 두 명의 여성 캐릭터도 화제다. 로닌의 행적을 쫓는 마야와 나타샤의 죽음의 진실을 쫓는 옐레나의 등장, 그리고 두 사람의 등장으로 더 없이 커다란 위기에 닥친 호크아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주 공개된 4편의 마지막 장면에선 호크아이와 케이트 그리고 두 사람에 맞서는 마야와 옐레나의 폭발적 액션 시퀀스가 시선을 압도했다. 호크아이의 과거와 현재를 뒤흔드는 인물들로 인해 앞으로 호크아이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끝으로 크리스마스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한 뒤 가족의 곁을 떠나 있었던 호크아이가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호크아이'는 지난 10년간 어벤져스의 멤버로 MCU를 이끈 호크아이가 히어로 인생 최대의 난제 케이트 비숍과 함께 크리스마스 최고의 미션을 마주하는 그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담긴 첫 솔로 시리즈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 호크아이의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잊지 못할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첫 솔로 시리즈로 다채로운 방향성을 전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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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호크아이' MCU 세계관 연결고리…'블랙위도우'·'샹치'

MCU의 체계가 완성돼 간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호크아이(리스 토마스 감독)'가 '어벤져스' 시리즈와의 특별한 연결고리부터 향후 마블 페이즈 4가 선보일 비전까지 MCU 세계관을 관통하는 연결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크아이'는 지난 10년간 어벤져스의 멤버로 MCU를 이끈 호크아이가 히어로 인생 최대의 난제 케이트 비숍과 함께 크리스마스 최고의 미션을 마주하는 그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담긴 첫 솔로 시리즈이다. 지난 11월 24일 공개된 이후 매 에피소드마다 숨겨진 이스터에그와 어벤져스 멤버들을 떠올리게 하는 연결고리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어벤져스' 뉴욕 전투 속 새로운 히어로 2012년 '어벤져스'의 치타우리 침공을 배경으로 시작된 '호크아이' 에피소드 1화에서는 뉴욕에서 벌어진 거대한 전투 속 어린 케이트 비숍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위기의 순간 호크아이의 활약으로 목숨을 구하며 현란한 활 액션을 눈앞에서 목도한 그는 단숨에 호크아이의 팬이 되었고, 그를 롤모델 삼아 본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훈련을 시작하며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속 어두운 과거 로닌을 다시 마주하다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인류의 절반이 사라졌던 블립 사태 이후 로닌으로 활동했던 호크아이의 어두운 과거가 다시 돌아왔다.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트리와 전구로 꾸며진 뉴욕의 크리스마스 거리, 오랜만에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던 호크아이는 가짜 로닌의 등장 소식을 접하게 된다. 당황도 잠시 로닌의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던 케이트를 위험에서 구해주며 트랙수트 마피아에게 쫓기는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와 함께 로닌에게 복수를 꿈꾸는 새로운 캐릭터 마야의 등장으로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를 예고한다.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지난 에피소드 3화에서 트랙수트 마피아에게 붙잡힌 호크아이는 로닌과 관련된 이야기를 묻는 마야에게 블랙 위도우를 언급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시리즈들을 통해 여러 차례 가족과 같은 각별한 우정으로 많은 관객들을 울고 웃게 했다. 이미 에피소드 1화부터 블랙 위도우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 호크아이의 앞에 새롭게 등장을 예고한 옐레나는 과연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지 그의 활약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샹치와의 연결고리 예고 여러 핸디캡을 가지고 있지만 압도적인 전투능력으로 단번에 존재감을 각인 시킨 마야. 그의 어린 시절, 아버지와 세상의 소리에 대한 궁금증을 이야기하며 다정한 시간을 보내던 중 나온 전설 속 용에 대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린 마야의 "용이 우리 세상으로 오는 방법을 알게 되면 어떡해요?"라는 물음에 아버지 윌리엄은 "그럼 용들이 훨씬 더 강해지겠지"라는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월 개봉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속 특별한 힘을 지닌 용이 등장했던바, 향후 또 어떤 스토리로 이들의 이야기가 이어질지 흥미로움을 더한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마블 페이즈 4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블랙 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 '로키', '팔콘과 윈터 솔져' 등을 통해 거대한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의 MCU를 이끌 새로운 히어로들의 등장으로 팬들의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호크아이'를 통해 새로운 등장을 알린 케이트, 마야, 옐레나 등 이들이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모든 작품이 하나의 세계관을 관통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마블 작품의 특성은 향후 이 캐릭터들이 어떤 강렬한 사건과 어떻게 연결될지 호기심을 유발해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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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호크아이' 오늘(8일) 4편 공개 "블랙위도우 등장 초읽기"

블랙위도우와 호크아이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호크아이(리스 토마스 감독)'의 에피소드 4편이 8일 공개된다. 지난 3편에서 폭발적인 도심 액션과 함께 본격적인 미션 수행에 나선 호크아이와 케이트의 모습이 보여진 만큼, 이번 4편에서는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3편 엔딩을 장식했던 잭의 의미심장한 모습이 궁금증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잭은 케이트의 엄마 엘리너의 약혼자로 지금까지 공개된 세 편의 에피소드 내내 따뜻한 미소 뒤 미스터리함을 감추고 있는 인물로 그려졌다. 지난주 공개된 3편의 엔딩부에서 호크아이에게 칼을 겨누는 장면으로 긴장감 넘치는 엔딩 시퀀스를 장식, 지금껏 보여졌던 모습과 또 다른 반전 정체가 공개되는 것은 아닌지 호기심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한편, 3편 에피소드에서 블랙 위도우를 언급한 호크아이의 모습이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스토리를 암시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트랙수트 마피아와 마야에게 붙잡힌 호크아이는 로닌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블랙 위도우를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블랙 위도우'의 쿠키 영상 속 호크아이의 모습이 담긴 바, 매 작품마다 다음 라인업에 대한 이스터에그를 숨기기로 유명한 마블이 또 어떤 연결고리로 시청자들을 놀래킬지 기대감을 모은다.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호크아이'의 깊이 있는 이야기, 여느 작품에서 본 적 없는 파워풀한 활 액션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가운데 오늘 공개될 4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호크아이'는 지난 10년간 어벤져스의 멤버로 MCU를 이끈 호크아이가 히어로 인생 최대의 난제 케이트 비숍과 함께 크리스마스 최고의 미션을 마주하는 그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담긴 첫 솔로 시리즈이다. 호크아이로 지난 10년 동안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제레미 레너가 한층 더 깊어진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 케이트 비숍 역에 '범블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지랄발광 17세'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선사한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분해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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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호크아이', 호크아이X케이트 비숍 스펙터클 케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호크아이'가 호크아이와 케이트 비숍의 환상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스틸을 23일 공개했다. 먼저 한껏 긴장감이 감도는 표정으로 뉴욕 도심을 활보하는 호크아이(제레미 레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블립 사태 후 가족들과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완벽하게 보내기 위해, 그는 돌연 찾아온 미션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뉴욕 도심 곳곳에서 벌어지는 정체불명 괴한들과 추격부터 폭탄 테러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크아이의 재치있고 파워풀한 액션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로 남다른 활약을 예고한 케이트 비숍(헤일리 스테인펠드)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일촉즉발의 순간 활 시위를 당기며 적들을 겨냥한 모습부터 이와 반대로 평범한 10대 소녀의 모습으로 새하얀 눈이 쏟아지는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 호크아이와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 케이트 비숍이 펼칠 환상의 케미스트리다. 형형색색 크리스마스 트리와 전구로 꾸며진 도심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미션을 해결하는 두 사람은 극과 극 성격에도 불구하고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할 것을 예고한다. 최고의 활 실력을 가진 두 사람이 펼칠 활 액션도 기대가 모아진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호크아이'는 지난 10년간 어벤져스의 멤버로 MCU를 이끈 호크아이가 히어로 인생 최대의 난제 케이트 비숍과 함께 크리스마스 최고의 미션을 마주하는 그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담긴 첫 솔로 시리즈이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 호크아이의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잊지 못할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첫 솔로 시리즈다. 11월 24일 한국 디즈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동시 스트리밍 작품으로, 에피소드 1편과 2편이 공개된 뒤 매주 1편씩 총 6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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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컸어? '호크아이' 헤일리 스테인펠드, 케이트 비숍으로 첫등장

'호크아이'를 통해 마블 새 캐릭터가 소개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호크아이'가 11월 24일 동시 스트리밍을 확정 짓고 에피소드 1, 2편 공개를 앞둔 가운데, 이번 작품을 통해 마블 NEW 캐릭터로 입성한 케이트 비숍 역의 헤일리 스테인펠드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호크아이'에서 케이트 비숍은 호크아이의 열렬한 팬으로 자칭 최고의 궁수로 본인을 소개하는 소녀다. 호크아이만큼이나 출중한 실력을 갖춘 명사수면서 언제 어디서나 에너제틱한 면모로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이번 작품을 위해 광범위하고 다양한 액션 훈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LA에서 스턴트 훈련을 시작했다. 훌륭한 코치 분들께 양궁 수업을 받으며 다양한 양궁 기술을 접했다. 이어서 애틀란타로 가서는 스턴트 훈련을 통해 다른 방식의 활 훈련을 시작했다. 근육 단련을 위해 트레이닝도 병행했다”며 피나는 노력을 언급했다. 호크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는 “헤일리는 재능이 뛰어난 배우다. 유연함이 있어서 함께 일하기 좋았다. 항상 많은 것들이 진행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헤일리를 존중하고, 존경하고, 신뢰했다”고 밝혔다. 2011년 영화 '더 브레이브'로 데뷔한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캐스팅 당시 1만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세계적 거장 코엔 형제의 작품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맷 데이먼, 조슈 브롤린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사했고 10대의 나이에 제83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안기도 했다. 이어 '비긴 어게인'을 비롯해 SF, 로맨스,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 영화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았고, 2017년 '지랄발광 17세'의 주인공 네이딘 역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시키며 74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또한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범블비' 주역으로 또 한 번 존재감을 발휘한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할리우드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 하며 45회 새턴어워즈 최우수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오르며 다양한 작품 속 캐릭터 연기를 펼쳤다. 그간 쌓아온 연기 스펙트럼이 '호크아이'에서 폭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호크아이'는 지난 10년간 어벤져스의 멤버로 MCU를 이끈 호크아이가 히어로 인생 최대의 난제 케이트 비숍과 함께 크리스마스 최고의 미션을 마주하는 그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담긴 첫 솔로 시리즈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 호크아이의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잊지 못할 숨겨진 이야기를 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크아이'는 24일 한국 디즈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동시 스트리밍 작품으로, 에피소드 1편과 2편이 공개된 뒤 매주 1편씩 총 6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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