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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배인혁 "1년 3개월만 첫 휴식, 알차게 쉬고 싶다"

'떠오르는 샛별' 배우 배인혁(23)이다. 2021년 상반기 월화수목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KBS 2TV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하 '멀푸봄')과 tvN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를 오가며 극과 극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웹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한 그는 데뷔 2년 만에 미니시리즈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훈훈한 외모뿐 아니라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 설정 자체를 다르게 잡고 작품 안에 녹아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배인혁은 일찌감치 차기작을 결정했다. SBS 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 출연한다. 차근차근 성장해온 만큼 다음 작품도 잘 준비해 상승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데뷔 3년 차에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시간에 비해 너무 빨리 큰 배역을 맡다 보니 중간 단계가 없었다는 불안감도 크고 적응이 잘 안 되는 부분도 있다. 중간에 빈 부분을 내가 채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지만 기분이 좋고 뿌듯하기도 하다." -쉼 없이 달려온 시간들이었다. "작년 5월부터 '멀푸봄' 끝나고 다이어리를 정리했는데 이틀 이상 쉰 적이 없더라.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차기작인 '왜 오수재인가'까지 시간이 좀 있는데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그간 배운 것들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해외 팬도 급증하지 않았나. "SNS 팔로워는 20만 명 정도가 있었는데 지금 130만 명이다. 계속 늘고 있다.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메시지를 남긴 팬들의 반응을 보면 지금도 신기하다." -요즘 고민은. "1년 3개월 만에 쉰다.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어떻게 휴식을 취해야 알차게 쉬는 것일지, 내 몸의 안정을 찾게 해 줄지 고민이 된다." -취미는 무엇인가. "원래는 축구나 볼링 이런 걸 좋아해서 자주 했는데 코로나19 이후 못하고 있다. 요즘엔 혼자 바다를 자주 간다. 바다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고 혼자 멍하니 보는 것도 좋아한다." -예능에 대한 욕심은 없나. "욕심은 나는데 내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예능에 맞는 사람일까란 생각이 든다. 그 생각이 들면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언젠가 도전은 해보고 싶다." -인생의 좌우명은 무엇인가. "소속사 대표님께서 해준 말이 계속 맴돌더라. '빛나되 눈부시지 않기를'이라는 얘길 해줬다. 눈부신 빛이 아닌 은은한 빛이 돼 오래가라는 말인데 내가 추구하는 인생의 방향과 배우로서의 방향에 잘 맞는 말이라 마음에 새기고 있다." -올해 하반기 목표는. "10월부터 차기작 촬영이 시작되는 걸로 알고 있다. 이렇게 많은 선배님들과 작품을 하는 건 처음이다. 그 안에서 혼나더라도 기죽지 않고 연기를 해보고 싶다. 그것이 나의 소소한 목표다. 열심히 해보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피데스스파티윰 2021.07.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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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배인혁 "'멀푸봄' 강민아-박지훈과 진짜 친구 됐다"

'떠오르는 샛별' 배우 배인혁(23)이다. 2021년 상반기 월화수목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KBS 2TV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하 '멀푸봄')과 tvN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를 오가며 극과 극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웹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한 그는 데뷔 2년 만에 미니시리즈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훈훈한 외모뿐 아니라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 설정 자체를 다르게 잡고 작품 안에 녹아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배인혁은 일찌감치 차기작을 결정했다. SBS 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 출연한다. 차근차근 성장해온 만큼 다음 작품도 잘 준비해 상승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장기용, 혜리 배우와의 호흡은. "기용이 형과 겹치는 신이 많지는 않았는데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내 나이 때 활동을 해봐서 힘든 점을 알기에 작품에 대한 조언도 많이 받았지만, 사람으로서 도움도 많이 받았다. 혜리 누나 같은 경우 '간동거'에서 제일 겹치는 신이 많았다. 내가 미쳐 짚어내지 못한 부분을 많이 짚어내 줬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도 하고 고민도 나누곤 했다. 형, 누나들이지만 편하게 다가왔다." -'멀푸봄' 식구들은 어땠나. "다른 배우들보다 늦게 합류하게 돼 걱정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빨리 친해질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강)민아 누나랑 (박)지훈이가 마음을 열고 다가와줬다. 동료가 아닌 진짜 친구가 됐다. 휴일에도 서로 같이 밥 먹을 정도다. 누나, 형, 동생 나이에 상관없이 진짜 친구라고 할 정도로 친해졌다." -박지훈 배우와 브로맨스가 흐뭇했다. "처음엔 지훈이가 조금 불편했다.(웃음)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가까워지다 보니 브로맨스 연기가 점점 재밌더라. 동성과 이렇게 브로맨스 합을 맞춘 건 처음이다. 진짜 재밌게 촬영했다. 방송에도 합이 재밌게 나온 것 같아 안도했다."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 "가족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모니터링을 하고 피드백도 제일 빨랐다. 일주일의 반절 이상을 TV에서 본다는 것 자체가 좋았던 것 같다. 부모님이 '드라마 본방사수 때문에 저녁 약속을 못 잡겠다'라고 하더라. 그렇게 말은 하지만 굉장히 기분 좋아 보였다. 나도 그 말을 들으니 힘이 났다." -배우의 꿈을 가진 계기는. "어릴 때부터 TV 보는 걸 좋아했다. 중학교 때부터 꿈과 장래에 대한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TV 보는 것도 좋아하고 드라마도 좋아하는데 대체 저 안의 삶은 어떨까 싶었다. 그러던 중 제일 친한 친구가 예술고등학교로 진학한다고 하더라. 그럼 나도 못할 건 없지 않나란 생각이 들어 부모님을 설득했다. 처음에 부모님은 '어린 나이에 바람 불었나'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란 반응을 보였다. 조건을 걸었다. 전주에서 어느 정도 공부를 하면 진학할 수 있는 학교가 있었는데 거기 가면 연기를 하게 해 준다고 해서 열심히 공부했고, 그런 진지한 모습을 보고 예술고등학교로 편입할 수 있도록 해줬다. 지금은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좋아해 준다."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피데스스파티윰 2021.07.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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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배인혁 "'간동거' 혜리 짝사랑, 실제 감정도 북받쳐"

'떠오르는 샛별' 배우 배인혁(23)이다. 2021년 상반기 월화수목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KBS 2TV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하 '멀푸봄')과 tvN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를 오가며 극과 극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웹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한 그는 데뷔 2년 만에 미니시리즈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훈훈한 외모뿐 아니라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 설정 자체를 다르게 잡고 작품 안에 녹아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배인혁은 일찌감치 차기작을 결정했다. SBS 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 출연한다. 차근차근 성장해온 만큼 다음 작품도 잘 준비해 상승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종영 소감은. "'간동거' 선우라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성향적으로 안 맞는 부분이 있어 걱정을 했다. 감독님이나 형, 누나들이 그냥 말로만 잘 챙겨준 게 아니라 많은 도움을 줘 촬영을 잘 끝낼 수 있었다. 하면서 많이 배웠던 작품이다. 비슷한 시기 '멀푸봄' 수현이도 선보이게 됐다. 작품이 동 시기에 방송되다 보니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만족할 만한 반응이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 싶다." -계선우와 남수현 캐릭터가 정말 극과 극이었다. "선우 같은 경우 부유한 환경 속 자라기도 했지만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면이 있었다. 처음엔 나와 좀 다른 성향이기도 하고, 안 해본 역할이니까 해보고 싶다는 도전의 의미로 끌렸다. 하지만 선우가 하염없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게 아니라 담이를 통해 좋은 쪽으로 바뀌지 않나. 단계적으로 변화가 잘 나타나서 그 변화를 잘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수현이는 감독님이 사람들이 봤을 때 로봇 같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람들과 벽을 두고 틀에 갇혀서 형식적으로 산 친구지만 소민, 여준을 통해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생각에 대한 변화 포인트가 섬세하게 잘 담겨있어 끌렸다." -실제 모습에 좀 더 가까운 캐릭터는. "둘 다 상황이 극대화가 된 인물들이라 상황적인 것 자체가 비슷한 점은 많이 없는 것 같다. 성격적인 면에서는 선우보다 수현이가 좀 더 가깝다. 나 역시 남동생이 있고 장남이다. 책임감의 크기는 다르겠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나와 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극 중 수현처럼 진중한 편인가. "실제 모습은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한데 공적인 자리에선 진중하고 차분한 편이다. 하지만 친한 사람이나 마음 열린 사람에겐 장난기도 많고 말도 많은 편이다. 학교 다닐 때는 아무래도 초등학교 친구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이었다. 아주 짓궂은 스타일은 아닌데 그렇다고 해서 마냥 조용한 스타일도 아니었다." -'간동거' 속 혜리(이담)를 향한 짝사랑이 너무 애처로웠다. "실제로도 감정이 좀 북받쳤던 장면이 있다. (이러한 역할을 소화하는 게) 생각보다 답답하더라. 호기심이 아닌 호감이고 진심인데 내가 과거했던 말과 행동 때문에 내 진심이 신뢰성을 얻지 못한다는 게 연기를 하면서도 너무 답답했다. 반대로 '멀푸봄'에선 반대(두 여자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니까 좋긴 좋았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피데스스파티윰 2021.07.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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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멀푸봄↔간동거' 월화수목 달구는 두 얼굴의 '배인혁'

배우 배인혁(23)이 평일 브라운관을 주무대로 삼고 활약 중이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엔 KBS 2TV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엔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런데 두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극과 극이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배인혁은 지난 2019년 웹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했다. 올해로 데뷔 3년 차를 맞았다.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 방영된 플레이리스트와 MBC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 '엑스엑스(XX)'다. 극 중 하니(나나)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며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훈훈한 신예'로 눈도장을 찍었다. 가파르게 주가를 상승시켰다. 이에 월화수목 라인에 하나의 띠를 형성하며 두 작품을 오가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 지난 14일 첫 방송된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선 첫 등장부터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박지훈(여준)·강민아(김소빈)와 각각 브로맨스·로맨스를 암시했다. 이마를 푹 가린 헤어스타일로 삶 자체가 힘겨운 흙수저를 대변했다. 학교에선 전 과목 만점에 빛나는 수재지만 아픈 어머니와 동생을 지켜야 하는 척박한 환경 속 살아가는 가장. 상대와 3분 이상 대화를 나누는 시간조차 아까워하는 안타까운 청년 남수현 역으로 까칠한 '아싸'(아웃사이더) 매력을 발산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에선 180도 다른 배인혁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학교 내 '인싸(인사이더)'로 통하는 훈남 계선우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처음엔 여느 여학우들과 달리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혜리(이담)에게 호기심으로 접근했다면, 어느새 그녀를 향한 진심이 커져 자신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진심과 달리 오해까지 겹쳐 쉽지 않은 상황. 그녀 곁에 머물며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 애처롭게 다가오고 있다.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 설정 자체도 다르고 극에 담기고 있는 비주얼 자체도 달라 작품에 대한 혼란을 야기하거나 몰입도를 저해시키지 않고 있다. 최대한 캐릭터 자체에 집중하게끔 돕고 있다. 차기작으로 SBS 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까지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 올해 하반기를 넘어 내년 더욱 주목되는 행보를 보일 조짐이다. 한 연예관계자는 "'멀리서 푸른 봄' 현장에서 처음 배인혁 배우를 보고 남수현 캐릭터의 짠내 가득한 사연을 잘 담은 비주얼이라고 생각했는데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계선우 역할로 나와 깜짝 놀랐다. 정말 다른 비주얼이더라. 스펀지처럼 어떤 옷을 입혀놔도 잘 스며드는 배우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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