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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폰세-앤더슨 다음, 역시 NC 스카우트의 안목은 달랐다

NC 다이노스 '2선발' 라일리 톰슨(29·등록명 라일리)이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와 경쟁하고 있다. NC 외국인 스카우트의 안목은 이번에도 탁월했다. 라일리는 지난 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불펜진의 방화로 한화 코디 폰세(11승)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설 기회가 날아갔지만, 라이언 와이스(4이닝 4실점)와 선발 맞대결에서 이겼다. 라일리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이다. 개막 후 5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ERA) 5.96(2승 2패)으로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12경기(4월 24일~7월 1일)에선 8승 2패 ERA 2.00으로 아주 좋다. 이 기간 ERA는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1.36)과 폰세(1.81)에 이어 3위다. 현재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3위, 투구 이닝 공동 3위(102와 3분의 1이닝) 등에 올라 있다. 라일리는 ERA 1~2위 폰세(1.99)나 앤더슨(2.11)에 비해 주목도가 훨씬 떨어졌다. NC는 라일리와 총액 90만 달러(12억원)에 계약, '에이스' 로건 앨런(총액 100만 달러)에 이은 2선발로 낙점하고 뽑은 선수였다. 라일리를 두고 "왜 데려온 거지"라며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다. 라일는 마이너리그 5시즌 동안 108경기에서 19승 25패 ERA 4.68에 머물렀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46으로 높았고, 9이닝당 볼넷은 4.3개로 많은 편이었다. NC는 그동안 제구력에 물음표가 달린 투수는 웬만하면 영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드류 루친스키-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카일 하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연속 빅리그에 역수출한 국제업무팀의 눈은 정확했다. 라일리가 KBO리그에서 활약하면 제구력이 안정돼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라일리가 미국에서 뛸 때는 볼넷이 많았는데, 국제업무팀에선 KBO리그 공인구가 더 작아 탄착군이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형성될 거라 봤다"라며 "루친스키와 같은 유형으로 판단했는데, 역시 우리 구단 국제업무팀의 눈이 정확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라일리의 한국 무대 9이닝당 볼넷은 2.11개. 마이너리그 시절과 비교해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최고 150㎞ 중반대 직구와 슬라이더, 너클 커브 등을 앞세워 9이닝당 탈삼진이 11.62개로 앤더슨(13.16개)-폰세(12.14개)에 이은 리그 전체 3위. 지난달 1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7이닝 동안 탈삼진 15개를 뽑았다. 라일리는 "선발 투수로 기회를 꾸준하게 얻으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7.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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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라일리 14K, 해커·구창모 제치고 바티스타·밴덴헐크·소사와 어깨 나란히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29)이 역대 외국인 투수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라일리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라일리는 이날 총 2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탈삼진만 14개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라일리는 앞서 한 경기에서 14탈삼진을 기록한 데니 바티스타(전 한화 이글스) 릭 밴덴헐크(전 삼성 라이온즈) 헨리 소사(전 LG 트윈스) 윌머 폰트(전 SSG 랜더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라일리의 이날 14탈삼진은 구단 신기록이기도 하다. NC는 종전 에릭 해커와 구창모, 웨스 파슨스, 드류 루친스키가 기록한 13탈삼진이 한 경기 최다였다. 라일리는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전(5와 3분의 1이닝 9실점 6자책) 5일 키움 히어로즈전(4와 3분의 1이닝 5실점)에서 연달아 부진했다. 이에 이호준 NC 감독은 피칭 디자인에 변화를 주문했고 10일 경기에서 그 효과가 드러났다. 라일리는 4-0으로 앞선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에게 이날 유일한 피안타를 기록했다. KT 선발 출전 야수 9명을 상대로 모두 탈삼진을 뽑았다. 4사구 2개와 내야 실책으로 세 차례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라일리의 이날 최고 시속은 154㎞였다. 올 시즌 새롭게 들어온 라일리는 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 부문 3위(28개·1위 키움 히어로즈 케니 로젠버그 32개)다. NC는 김주원과 맷 데이비슨, 박한결 등의 홈런을 앞세워 KT전 6연패에서 탈출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1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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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떠나 MLB 진출 노리는 하트 "양키스 등 5개 팀 이상 관심"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의 꿈을 안고 NC 다이노스와 재계약을 포기한 카일 하트(33)가 MLB에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하트에게 관심을 표했다"고 밝혔다. 하트는 2024년 KBO리그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최고 투수였다. KBO 수비상(투수 부문)에 이어 득표율 41.3%로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KBO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감독·코치 등 현장과 미디어 관계자의 투표를 통해 두 번 모두 '최고 투수'로 뽑혔다. 개인 타이틀은 탈삼진 1위(182개) 하나뿐이지만, 감기 몸살 등 컨디션 저하로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투수 4관왕에 도전했다. NC와 하트의 작별 분위기는 어느 정도 견지됐다. 하트가 빅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데다 MLB 복귀 의지가 컸기 때문이다. 하트의 MLB 통산 성적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15.55에 그친다. NC는 하트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트 측과 연락은 계속 주고받고 있지만 회신 속도가 느리다. 아무래도 미국 진출 의지가 큰 거 같다"라며 재계약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NC는 이후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의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 관계자는 "하트 선수의 미국 복귀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미국 무대에서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1992년생 하트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왼손 투수 이점을 안고 있다. 또한 KBO리그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에서 경험을 쌓은 왼손 투수 하트는 MLB FA 시장에서 5선발 또는 롱릴리프 요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빅리그 보장 계약이 유력한 가운데, 결국 계약 기간과 총액 등이 관건이다. 하트가 MLB 계약을 따내면 NC는 드류 루친스키-에릭 페디에 이어 3년 연속 외국인 에이스를 MLB로 역수출하게 된다. 이형석 기자 2025.01.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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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던져도...' 2년 연속 리그 최고 투수와 작별하는 NC

NC 다이노스가 2년 연속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와 작별했다. NC는 지난 18일 새 왼손 투수 로건 앨런(27)과 총액 100만 달러(14억원)에 계약했다. 이달 1일 라일리 톰슨 영입을 발표했던 NC는 로건 영입과 동시에 카일 하트(32)와 결별했다. 하트는 2024년 KBO리그 최고 투수였다. KBO 수비상(투수 부문)에 이어 득표율 41.3%로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KBO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감독·코치 등 현장과 미디어 관계자의 투표를 통해 두 번 모두 '최고 투수'로 뽑혔다. 하트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8월 이후 감기 몸살 등 컨디션 저하로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투수 4관왕에 도전했다. 그러나 NC와 하트의 작별 분위기는 어느 정도 견지됐다. 하트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현지 보도에선 '하트에 관심을 두는 구단이 16개 팀에 이른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MLB 통산 4경기(1패 평균자책점 15.55) 등판 경험뿐인 하트 역시 MLB 재진출 의지가 컸다. NC는 당연히 하트와 재계약 의지가 강했지만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트 측과 연락은 계속 주고받고 있지만 회신 속도가 느리다. 아무래도 미국 진출 의지가 큰 거 같다"라고 바라봤다. 또 다른 관계자도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사실상 재계약은 불발될 거 같다"라고 했다. NC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NC는 지난해 '20승 투수' 에릭 페디를 영입한 지 1년 만에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뺏겼다. 하트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올려 2023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투수)를 품에 안은 뒤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215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규모에서 보이듯 NC가 도저히 페디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2019~2022년 활약하며 KBO리그 통산 53승을 거둔 드류 루친스키도 202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하는 등, NC는 3년 연속 외국인 에이스를 미국 야구에 뺏길 처지다. 구단 관계자는 "하트 선수의 미국 복귀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미국 무대에서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NC는 외국인 선수 선발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만큼 새 외국인 투수 로건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로건은 "다가오는 시즌의 목표는 KBO리그의 최고 투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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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KS 단기전 준비하는 LG, 그리고 플럿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앞둔 LG 트윈스가 '플럿코 변수'에 대비한다.LG는 15일 두산 베어스전을 끝으로 올해 정규시즌(144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은 사흘 휴식 후 19일부터 KS 대비 훈련에 들어간다. 2군 훈련장인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하면서 '이틀 훈련, 하루 휴식' 과정을 반복할 계획이다.KS는 최소 3~4명의 선발 투수가 필수적이다. 6차전까지 열린 지난해 KS에선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4명의 선발 투수를 시리즈에 투입했다. 보통 외국인 투수 2명에 국내 투수 2명이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그런데 LG의 분위기는 약간 다르다. 외국인 투수로 케이시 켈리만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11승(1패)을 따낸 아담 플럿코가 사실상 전열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플럿코는 지난 8월 말 왼 골반 타박상 문제로 1군 제외됐다. 당초 4주가량 공백기를 가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훨씬 길어졌다. 9월 복귀가 불발되더니 10월에도 마찬가지였다. 염경엽 LG 감독이 9월 말 "10월 초에는 무조건 돌아와야 한다. 그게 아니면 포스트시즌(PS)에서 쓰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플럿코의 몸 상태를 두고 여러 얘기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입장에선 안전하게 하려고 한다. 플럿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자기 몸"이라며 우회적으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부상 정도를 두고 선수와 구단의 간극이 벌어졌다.염경엽 감독은 선수에게 끌려가지 않았다. 10월 들어 2위 KT 위즈의 추격이 거셀 때도 켈리를 축으로 국내 선발 투수를 투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전반기 부진했던 켈리가 후반기(12경기, 평균자책점 2.90) 제 궤도에 오르면서 플럿코의 필요성도 그만큼 줄어들었다. 현재 분위기라면 KS 1~3차전 선발 투수로 켈리와 임찬규, 최원태가 유력하다. 순번이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세 선수로 3차전까지 치른 뒤 4차전부터는 상황에 따라 마운드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우승에 도전할 LG로선 '플럿코 변수'가 작지 않다. 한 구단 관계자는 "KS 우승을 차지한 구단마다 외국인 투수의 역할이 컸다. 그만큼 단기전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년 NC 다이노스(마이크 라이트·드류 루친스키) 2021년 KT 위즈(윌리엄 쿠에바스·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그리고 지난해에도 SSG 랜더스(윌머 폰트·숀 모리만도)가 외국인 투수 2명을 앞세워 KS 정상에 올랐다. 투수들의 가을야구 경험이 많지 않은 LG로선 플럿코의 필요성이 더욱 클 수 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단호하다. 정규시즌에서 지켜온 기조를 KS에서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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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베일 벗은 태너 "한국 날씨 습해, 6회까지 땀만 났다"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9·NC 다이노스)가 베일을 벗었다.태너는 지난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6개(스트라이크 60개).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지만 3-3 동점이 되면서 패전 투수 요건이 사라졌다. 이날 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관심이 쏠린 등판이었다. 태너는 테일러 와이드너(현 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선수로 영입돼 지난 10일 입국(비자 발급 완료 기준)했다.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는 NC가 고심 끝에 선택한 분위기 전환 카드였다. 한화전 태너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4㎞. 힘으로 압도하는 유형이 아닌 제구형 투수로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공략했다.직구(34개)에 슬라이더(29개) 체인지업(18개) 커브(5개)를 적재적소에 섞었다. 탈삼진 4개의 결정구가 모두 슬라이더였다. 4회 초에는 1회 첫 타석 홈런을 허용한 노시환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기도 했다. 빠른 템포로 투구해 야수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인 것도 긍정적이었다.보완점이 없었던 건 아니다. 피홈런 2개 포함 피안타 6개 중 5개가 직구를 공략당했다. 타순이 두 바퀴 돈 뒤에는 한화 선수들이 어느 정도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눈에 익숙해지니 파울이 늘었고 6회에만 피안타 3개가 몰렸다. 모두 결정구가 직구였다. 강인권 NC 감독은 16일 한화전에 앞서 "예상했던 대로였다. 안정적인 부분을 높이 평가했는데 그 부분을 분명히 보여줬”며 "최고 구속이나 평균 구속 모두 2㎞ 정도 저하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첫 등판이어서 컨디션 문제가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감독님은 구속이 2km/h 정도 덜 나왔다고 하던데."마지막 피치가 3주 전이었다. 그 부분의 영향이 큰 거 같다. 한국에 와서 최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어서 크게 문제 되진 않는다."-첫 등판의 전반적인 평가는."경기에 일단 다시 나갈 수 있어 행복했다. 어제 팬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그 부분이 만족스럽다."-시즌 도중에 영입됐는데."사실 야구는 똑같이 야구다. 시차 문제가 있다. 그 부분에 애를 쓰고 있는데 다른 건 없다."-한국 날씨는 어떤가."확실히 습한 건 인정한다. 습한 걸 이겨내려고 어제 계속해서 로진을 사용했다. 1회부터 6회까지 끊임없이 땀만 났던 거 같다."-미국에서는 구속이 어느 정도였나."구속은 91마일(146.5㎞/h)까지 올리고 싶다. 미국에 있을 때도 88마일(141.6㎞/h)에서 91마일 정도를 오갔다. 3주 정도 피칭이 없었고 어제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 개념으로 들어갔다. 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야 하는 건 맞다."-KBO리그 공인구는 어땠나."공인구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어제 경기를 통해 완벽하게 적응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3~4회 슬라이더 무브먼트가 많이 괜찮아진 거 아닐까 싶다." -1회 노시환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잘 처리했다. 접근 방식을 바꾼 건가."긴장의 차이 같다. 경기하면 할수록 긴장이 풀리면서 적응을 해 그 이후에 처리하지 않았나 한다."-지인인 드류 루친스키(전 NC 다이노스)가 어떤 얘길 해줬나."즐기면 팬들도 좋아할 거니까 최대한 즐기면 좋은 결과 나올 거라고 하더라. 루친스키도 그렇고 자기도 그렇고 야구를 평생 했기 때문에 야구보다 생활적인 면을 즐겼으면 한다고 했다. KBO리그에 간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공인구를 들고 집에 찾아왔다. 그 공으로 캐치볼도 하고 그랬다."-루친스키와 친분은 언제부터 있었나."5년 전부터 8~9명끼리 모임을 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매년 비시즌에 운동하면서 친분을 쌓았다."-어제 탈삼진은 모두 슬라이더였고 피안타는 모두 직구였다. 타자들이 직구를 노린다는 느낌을 받았나."그렇게 생각하진 않았다. 홈런이 직구로 나오긴 했지만 피치 카운트를 잡다 보니까 그 순간에 홈런이 나온 거 같다."-다음 등판 목표는."최대한 선발 투수로 이닝을 많이 책임지고 오랫동안 피치 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도록 노력하는 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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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장기 이탈' 불펜 흔들리자…발 빠르게 움직인 NC

프로야구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NC 다이노스가 '불펜 약점'을 보완했다.NC는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5강 후보로 분류되지 않았다.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두산 양의지)가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고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오클랜드 어슬레틱스)마저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갔다. 포수 박세혁을 외부 FA로 영입하는 등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전년 대비 투·타 전력 모두 약화했다는 평가였다.막상 정규시즌 레이스가 시작되자 기대 이상이었다. 한때 LG 트윈스(49승 2무 30패)와 SSG 랜더스(46승 1무 32패)의 양강 구도를 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전반기 막판 연패로 팀이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리그 4위(39승 1무 38패)로 반환점을 돌아 5위까지 가능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NC의 강점 중 하나는 불펜이다. 김진호·김시훈·류진욱을 비롯한 '젊은 피'들이 성장하면서 뎁스(선수층)가 탄탄해졌다. 다른 팀의 부러움을 사는 구위형 불펜 투수들이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왼손 카드도 다양했다. 김영규·임정호·하준영을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 투입했다. 스윙맨 최성영과 베테랑 마무리 이용찬까지 '물량전'이 가능할 정도로 자원이 차고 넘쳤다. 그 결과 4월 불펜 평균자책점 2위, 5월 3위, 6월 2위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다. 그러나 시즌을 치를수록 부상자가 겹쳐 짜임새에 미세하게 균열이 갔다. NC의 7월 불펜 평균자책점이 5.75로 7위. 시즌 월별 성적 중 가장 좋지 않았다. 김진호(오른 어깨 회전근개 손상) 임정호(왼 팔꿈치 염증) 그리고 선발로 투입된 최성영(안와부 골절) 등이 부상에 쓰러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용찬마저 부침을 보여 불펜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후반기 페이스를 유지하려면 불펜 보강이 필요했다.고심을 거듭한 NC는 18일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로 오른손 불펜 채지선을 영입했다. 대주자 자원 최승민을 내줬지만, 복귀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김진호의 대안을 외부에서 찾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투수진의 부상이 많다 보니까 뎁스가 부족해졌다. (트레이드로) 누가 가능한지 서로 대화하다가 카드를 맞춰 성사됐다"고 말했다.강인권 감독은 채지선을 '즉시전력감'이라고 판단했다. 채지선은 1군 통산 55경기에 등판,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주로 퓨처스(2군)리그에 머물렀다. 시즌 2군 성적은 17경기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63.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0.82(11이닝 1실점)로 준수했다. LG 시절보다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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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비하인드] "가장 빠르게 접촉"···'대어' 페디 낚은 NC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를 영입한 비결은 결국 '타이밍'이었다.지난겨울 NC는 고민이 깊었다. 4년을 함께한 드류 루친스키(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연평균 13승(통산 53승)을 해낸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가 지상 과제. 2023년 팀 성적을 좌우할 변수 중 하나였다.외국인 선수 시장을 물색하던 NC 레이더에 어느 날 페디가 포착됐다. 페디는 최근 두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선발 투수로 뛴 현역 빅리거.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8번) 출신이기도 하다. 여기에 에이전트가 스콧 보라스인 거물 중에 '거물'이었다.페디의 아시아리그 진출 가능성을 감지한 NC는 빠르게 접촉, 맥시멈 계약 조건(100만 달러·13억원)을 건넸다. 현행 KBO리그에선 새롭게 영입하는 외국인 선수의 몸값이 인센티브, 이적료, 계약금 포함 최대 100만 달러다. 영입을 원한다고 더 높은 금액을 줄 수 없는 상황. 같은 금액이라면 먼저 접촉한 구단이 우선권을 가질 수밖에 없다. 복수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든 페디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서 NC가 웃었다. 보라스 코퍼레이션 측은 "NC 구단이 논텐더 발표 후 가장 빠르게 연락을 주셔서 우선적으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선남 NC 단장은 "MLB 구단에서 어느 선수를 영입하고 방출하는지 거의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영입 가능한) 후보를 추리고 접촉하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서 페디가 (시장에) 나왔을 때 바로 접촉했다"고 말했다. 2주 가량 고민의 시간을 가진 페디는 NC의 조건을 받아들였다.임선남 단장은 "(페디가 고민하는 사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여러 선수를 꾸준히 알아보고 있었는데 1순위는 페디였다"며 웃었다. 계약 합의를 마친 페디는 한국으로 들어와 서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고민은 없었을까. 루크 스캇(전 SK 와이번스) 제임스 로니(전 LG 트윈스)처럼 화려한 빅리그 경력에도 불구하고 KBO리그 안착에 실패한 외국인 선수가 적지 않았다. 미국과 다른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낭패였다. 임 단장은 "몇년 동안 풀타임 선발로 뛰었다는 건 재능이 있다고 MLB 구단에서 인정한 거다. 거기에 맞는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고 다양한 구종 덕분에 국내 적응이 수월할 거로 봤다"며 "빅리그 경력이 많지만 (직접 만나서 얘기해보면) 거만하거나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페디는 KBO리그에 연착륙 중이다. 4월 한 달 동안 6경기에 선발 등판, 4승 1패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26명의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 그뿐만 아니라 탈삼진(48개) 2위, 이닝당 출루허용(WHIP·0.89) 3위를 비롯해 각종 투수 지표가 리그 톱이다. 부상자가 속출한 NC가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가 로테이션에서 버팀목 역할을 한 페디 덕분이었다. 루친스키의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채우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은 "페디의 강점은 하나로 말하기 어렵다.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NC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장기 이탈 중이다. 와이드너는 허리 통증 문제로 4월 데뷔가 불발됐다. 자칫 선발 로테이션이 크게 흔들릴 수 있지만 페디가 묵직하게 중심을 잡는다. 빠르게 움직인 NC가 '대어'를 낚았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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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시범경기 ERA 0.71, 개막전 승리…페디, 연착륙 보인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KBO리그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페디는 1일 열린 2023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8명의 외국인 투수 중 승리를 따낸 건 웨스 벤자민(KT 위즈)과 페디 뿐이었다. 페디는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5이닝 4피안타 무실점하며 데이비드 뷰캐넌(5이닝 4실점)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강인권 NC 감독은 "페디가 1선발답게 좋은 투구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고 흡족해했다.NC는 오프시즌 드류 루친스키(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팀을 떠났다. 루친스키는 2019년부터 4년간 활약하며 통산 53승을 기록한 에이스. 매년 183이닝 안팎을 홀로 책임지며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활약을 눈여겨본 빅리그 구단의 제안을 받은 뒤 미국 복귀를 선택했다. 루친스키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NC가 고심 끝에 선택한 대체 자원이 바로 페디다.이름값은 KBO리그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수준이다. 현역 빅리거인 페디는 2017년 MLB에 데뷔, 통산 102경기(선발 88경기)를 뛰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빅리그 100이닝을 소화했고 지난해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6승을 따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거취를 고민하던 그는 아시아리그로 눈을 돌렸다. KBO리그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는데 빠르게 접촉한 NC가 유니폼을 입혔다. 임선남 NC 단장은 "페디는 강력한 구위의 투심 패스트볼(투심)과 함께 컷 패스트볼(커터)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다양하게 던진다. 땅볼 유도 능력이 우수하다"며 "MLB 풀타임 선발 투수답게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도 갖췄다. 선발진의 핵심 멤버로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려의 시선이 없었던 건 아니다. 페디는 지난해 7월 어깨 염증 문제로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린 뒤 한 달가량 전열에서 이탈했다. 과거 어깨 부상 이력을 두고 "부상 때문에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고 말하는 KBO리그 스카우트도 있었다. 하지만 NC는 페디의 성공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 메디컬 테스트를 꼼꼼하게 진행한 뒤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페디는 시범경기에서 위력을 떨쳤다.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71. 12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허용한 실점이 단 1점. 탈삼진은 이닝당 1개꼴인 12개였다.NC는 개막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시범경기 막판 허리 통증(디스크 신경증)을 느껴 개막전 엔트리이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페디의 어깨가 더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마저 부진하면 선발진이 더 크게 흔들릴 수 있었다. 그래서 삼성전 승리가 더 중요했다. 페디는 2회 2사 1·2루, 3회 2사 1·3루 위기에서 모두 무실점했다. 4-0으로 앞선 4회 2사 만루에선 김지찬을 1루 땅볼로 잡아냈다. 3회 유격수 김주원, 4회 2루수 박민우의 실책이 나오는 등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투구 수(108개)도 크게 늘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최고 구속 152㎞까지 찍힌 투심(44개)에 커터(26개) 체인지업(19개) 커브(19개)를 다양하게 던졌다. 다양한 구종 분포가 눈에 띄었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박세혁은 "페디가 초반에 긴장해서 흥분하는 모습이기도 했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던질 수 있도록 이야기하면서 5이닝 잘 끌어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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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애리조나] '코리안 특급'은 이정후를 보고 이치로를 떠올렸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야구 해설위원은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를 보면서 스즈키 이치로(50)를 떠올렸다. 이치로는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타자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3089안타를 기록한 레전드다.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 고문으로 활동 중인 박찬호 위원은 14일(한국시간) 키움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취재진을 만나 "샌디에이고에서 나한테 이정후가 어떤지 제일 먼저 물어본다"고 말했다.이날 박찬호 위원은 홍원기 키움 감독의 요청을 받아 장재영과 안우진을 비롯한 키움 젊은 투수들을 지도했다. 박찬호 위원과 홍원기 감독은 공주중과 공주고를 함께 나온 막역한 친구 사이. 홍 감독은 공주고를 졸업한 후 고려대로 진학, 이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두산 베어스와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히어로즈에서 코치와 감독을 지냈다. 박찬호 위원은 한양대로 진학, 졸업하기 전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MLB 진출해 통산 한국인 최다 124승(98패)을 기록한 후 오릭스 버펄로스와 한화를 거쳐 2012년 은퇴했다. 박 위원은 "끌려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공교롭게도 전날 NC 다이노스 캠프지를 찾은 드류 루친스키(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오클랜드 구단과 (MLB) 계약하기 전 샌디에이고 구단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구단 관계자가 이정후(키움)에 관해 물어봤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샌디에이고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박찬호 위원은 이정후를 향한 구단의 관심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정후와 관련한 한 가지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찬호 위원은 "이승엽 두산 감독이나 홍원기 감독처럼 이정후를 계속 지켜본 사람들에게 불어보면 '특별한 선수'라고 얘길 한다. 이정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잘하기 위해 (구단 캠프에 앞서) 미국 LA에서 개인 캠프를 했다. 그걸 도와주는 친구가 최원재 코치인데 평상시 대화를 해보면 '다르다'는 얘길 하더라"며 "잘하는 선수에게 또 다른 정보를 주면 그걸 듣지 않는다. 하지만 이정후는 트라이(시도)한다. MLB에는 빠른 공이 워낙 많으니까 이 부분을 컨트롤하기 위해 (타격 폼을) 바꾼다고 하더라. 그걸 굉장히 리스펙(존경)한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올겨울 타격 폼을 미세 조정하고 있다. 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문을 노크할 계획인데 MLB 투수의 빠른 공에 대처할 수 있는 간결한 타격 자세를 찾고 있다. 박찬호는 "이 부분이 이치로와 비슷하다. 이치로는 일본에 있으면서 미리 공부하고 준비를 했다고 하더라. (MLB에 와서는 훈련 때) 번트하고 밀어치는 거만 했다. 다른 팀 스카우트가 볼 때 발 빠른 1번 타자 정도라고 생각했을 거다. (MLB 구단에 어필하려면) 멀리 치는 걸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2스트라이크가 되면 (빠른 공을) 밀어쳐야 하니까 (치고 싶은 마음을) 참고 그것만 했다. 목표가 있으면 (이치로처럼) 계획을 철저하게 지키는 선수가 성공하는데 (이정후는) 그런 걸 아버지(이종범 코치)한테 배워서 훈련 방식이나 판단을 가진 선수가 아닌가 싶다"고 호평했다.박찬호 위원은 '타자 이정후'를 평가하는 걸 주저했다. 그는 "기술적인 건 스카우트에서 정보를 줄 거다. 내가 (이정후를 상대로) 직접 던져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인간 이정후'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위원은 "5년 전 박찬호 장학금을 받고 성장한 선수가 37명 있었다. 내겐 보물처럼 느껴지는, 보람 있는 일이다. 많은 장학생 중 우리 재단에 기부한 유일한 야구선수가 이정후"라며 "이정후가 그렇게 한 걸 보고 굉장히 놀랐다. 아버지의 조언이 이정후를 더 특별한 선수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는 생각이다. 샌디에이고 구단에 그런 면을 이야기 많이 했다"고 전했다.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배중현 기자 2023.02.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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