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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10주년②] 싸이가 개척한 美시장, 이젠 제집처럼 드나드는 K팝

10년 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GANGNAM STYLE)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그저 한국의 한 지역에 불과한 강남을 풍자하는 이 노래에 전 세계인이 들썩일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즐거움을 노래하는 싸이가 늘 하던 대로 재미있게 만든 이 곡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최고 2위까지 오르며 K팝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인이 외국인을 만나면 물어보던 “두 유 노우 김치?”(너 김치 아니?)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두 유 노우 강남스타일?”(너 강남스타일 아니?)로 대체됐고, 양손을 모으고 다리를 튕기는 ‘말춤’에 팝의 레전드 마돈나까지 빠져들었다. 시간이 흘러 ‘강남스타일’의 열풍은 사그러들었지만 K팝은 멈추지 않았다. 신드롬이라는 말로도 부족했던 2012년 ‘강남스타일’ 열풍, 이후 10년 ‘강남스타일’이 걸어온 발자취와 K팝이 이룬 비약적인 성취를 짚어봤다. 〈강남스타일 10주년➀과 이어집니다〉 #K팝 안방된 빌보드 차트 꿈처럼 보였던 미국 시장이 이젠 K팝의 안방이 됐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이후 10년. K팝은 세계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미국 빌보드가 10일(한국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K팝 스타들 다섯 팀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가수는 에이티즈다. ‘더 월드 에피소드 1: 무브먼트’(THE WORLD EP.1: MOVEMENT)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무려 3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방탄소년단, 세븐틴,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이 차트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가수가 영어도 아닌 한국어로 발매한 앨범이 미국 팝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내리는 일은 10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이 같은 K팝의 비약적인 성장, 그 시작점에는 ‘강남스타일’이 있다. 지난 2012년 7월 15일.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타이틀로 한 정규 6집 ‘싸이6갑’을 발매했을 때만 해도 이 노래가 전 세계적 히트를 기록할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대중이 늘 봐 왔던 싸이스타일의 노래. 동네에서 흔히 볼 법한 친근한 외모의 싸이가 가장 자신다운 노래로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당당히 2위를 기록했다. ‘강남스타일’은 2012년 9월 빌보드 ‘핫 100’에 64위로 진입하며 역대 한국 가수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전 빌보드 ‘핫 100’ 최고 순위는 원더걸스의 ‘노바디’ 영어 버전이었다. ‘강남스타일’이 순위를 제치며 한국어로 된 진짜 K팝이 빌보드에서 역사를 시작한 순간이었다. 이후 빌보드 ‘핫 100’ 11위, 그리고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단단히 정상을 지키는 통에 1위는 정복하지 못했으나 무려 7주 연속이나 2위에 랭크되며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다. ‘핫 100’은 라디오 방송 수치까지 가산돼 외국 아티스트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2위는 상상도 못 할 순위였다. 싸이가 마돈나의 콘서트에 등장해 마돈나 위에 올라타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는 장면은 여전히 회자되는 K팝의 역사적인 한 장면이다. 이후 빌보드 ‘핫 100’에서 한국 가수들의 존재감은 계속 커졌다. 싸이는 ‘젠틀맨’(5위), ‘행오버’(26위), ‘대디’(97위) 등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저력을 보여줬다. 씨엘,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아이돌 스타들도 슬슬 ‘핫 100’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국산 애니메이션 핑크퐁의 ‘아기 상어’(Baby Shark)도 2019년 빌보드 ‘핫 100’에서 32위를 차지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 ‘강남스타일’의 기록이 깨진 것은 그로부터 8년 후. 방탄소년단이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당당히 팝의 정점, 빌보드 ‘핫 100’에 K팝의 깃발을 꽂았다. 이후 조쉬 675, 제이슨 데룰로 등과 함께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를 비롯해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콜드플레이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으로 ‘핫 100’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한국이 배출한 걸출한 팝 스타인 싸이와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함께한 노래 ‘댓 댓’(That That)도 지난 5월 ‘핫 100’에서 80위를 차지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이제 10년이면 K팝이 팝 시장을 점령한다는 말로 바뀌어야 할지 모르겠다. 싸이가 10년 전 ‘강남스타일’로 팝의 변방에서 쏘아 올린 불꽃은 이제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화려한 조명이 됐다. K팝 스타들이 북미 시간으로 신곡을 공개하고, 앨범을 내면 북미와 유럽을 돌며 투어를 하는 게 자연스러워진 현재. 앞으로 10년 뒤 K팝은 또 얼마나 찬란한 약진을 보여줄까. 싸이와 ‘강남스타일’은 그때 어떤 음악으로 기억되게 될까. K팝의 발자취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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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10주년①] 최초·최고·최다… 싸이 ‘강남스타일’이 세운 진기록들

10년 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GANGNAM STYLE)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그저 한국의 한 지역에 불과한 강남을 풍자하는 이 노래에 전 세계인이 들썩일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즐거움을 노래하는 싸이가 늘 하던 대로 재미있게 만든 이 곡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최고 2위까지 오르며 K팝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인이 외국인을 만나면 물어보던 “두 유 노우 김치?”(너 김치 아니?)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두 유 노우 강남스타일?”(너 강남스타일 아니?)로 대체됐고, 양손을 모으고 다리를 튕기는 ‘말춤’에 팝의 레전드 마돈나까지 빠져들었다. 시간이 흘러 ‘강남스타일’의 열풍은 사그러들었지만 K팝은 멈추지 않았다. 신드롬이라는 말로도 부족했던 2012년 ‘강남스타일’ 열풍, 이후 10년 ‘강남스타일’이 걸어온 발자취와 K팝이 이룬 비약적인 성취를 짚어봤다. 〈강남스타일 10주년②로 이어집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결과는 유튜브 45억 뷰 그야말로 싸이의 지난 10년은 우렁찼다. 전 세계에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킨 싸이의 메가 히트곡 정규 6집 ‘싸이6甲 Part 1’ 타이틀 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발매 10주년을 축하하듯 유튜브 조회 수 45억 뷰(8일 기준)를 달성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남스타일’이 10주년을 맞아 45억 뷰라는 대기록을 남기기까지 싸이의 10년은 최초, 최고, 최단 성적으로 가득했다. 싸이가 2012년 7월 선보인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의 전설로 각인될 기록을 썼다. 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최초 10억 뷰, 20억 뷰를 차례로 돌파하며 유튜브 조회 수 집계 방식과 빌보드 차트 집계 기준을 바꾸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 유튜브 측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유튜브 플랫폼 내 표시 한계인 32비트 정수(약 21억)를 넘어서자 64비트 정수로 높였다. 빌보드는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 히트를 기록했는데도 ‘핫 100’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것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가 일자, 순위 기준에 유튜브 조회 수를 추가했다. 변방의 나라에서 온 일개 뮤직비디오가 일으킨 변화는 이후로도 놀라움 자체였다. 4년 8개월 동안 유튜브 전체 조회 수 1위, 뮤직비디오 주간 조회 수 최장 1위(36주), 뮤직비디오 연간 조회 수 2년 연속 1위, 게시 100일 내 5억 뷰를 돌파한 최초의 동영상, 세계 최초 유튜브 ‘좋아요’ 1000만 달성(2015년 11월 3일), 역대 최장 기간 조회 수 1위(1690일) 등 유튜브 메가 히트를 연이어 기록했다. 유튜브에서의 파워에 이어 음원에서도 강력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2010년대 전 세계 통합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한 초메가 히트곡임과 동시에 역사상 가장 성공한 비영어권 싱글 목록에 들어간다. 한국어 노래 최초 빌보드 ‘핫 100’ 10위 이내 기록(7주 연속 2위), 2010년대 빌보드 통합 스트리밍 차트 1위, 아시아 가수 중 최초 빌보드 연간 차트 2년 연속 차트인(2012년 47위, 2013년 55위), 아시아 가수 최초 영국 싱글 차트 1위, 한국 노래 최초 33개국 이상의 공식 차트에서 1위, 아이튠즈 음원 차트가 제공되던 당시 70개국 중 49개국 1위, 2012년 멜론 연간 차트 1위, 한국 대중음악 최초의 ‘텐밀리언셀러’의 주인공이 됐다. #강제 해외진출의 원조 싸이는 K팝의 저력을 전 세계에 입증하며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강남스타일’의 해외 진출에 애초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당시에는 많은 아이돌 등이 한류를 위해 저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해외로 진출하며 많은 공을 들이는 마당이었다. 예상치 못한 ‘강남스타일’의 전 세계적 열풍으로 싸이가 오랜 기간 해외 공연 및 활동을 하게 되자 ‘강제 해외진출’이라는 수식어도 등장했다. 싸이는 2013년 연말 한국 콘서트 소개글을 SNS에 올리며 “올 한해 아주 혼났다. 본의 아니게 해외 강제진출 당한 지 벌써 1년. 축제를 가도 15곡씩 하던 내가 겨우 2곡으로 1년을 살았다”고 밝혔다. 싸이는 2014년 9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강남스타일’의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자리에 올랐다. 또 ‘강남스타일’은 2018년 2월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선수단 입장 곡으로 선정됐다. 올림픽 선수단 입장 곡은 나라를 대표해, 한 시대를 풍미한 명곡과 히트곡으로 구성된다. 이 노래가 흐르자 입장하는 선수들은 물론 객석 모두 말춤을 추며 추위를 잊은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강남스타일’은 공개된 지 10년이 됐음에도 여전히 꾸준한 상승 추이를 기록하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4월 말 44억 뷰를 기록했고, 약 3개월 만에 1억 뷰를 추가하는 저력을 보였다. ‘강남스타일’ 발매 10주년을 맞아 유튜브와 미국 NBC, LA 타임스, 영국 CNN 등 주요 외신도 축전을 보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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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뛰는 ‘댓댓’ 위에 나는 ‘강남스타일’… 3억뷰·45억뷰 동시 달성

가수 싸이가 ‘댓댓’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각각 3억뷰와 45억뷰를 동시 달성했다. 9일 소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싸이(PSY)의 정규 9집 ‘싸다9’ 타이틀곡 ‘댓댓’(That That (prod. & feat. SUGA of BTS)) 뮤직비디오와 정규 6집 ‘싸이6甲 Part 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GANGNAM STYLE) 뮤직비디오는 각각 3억 뷰와 45억 뷰를 달성했다. 올해 4월 발매된 ‘댓댓’은 싸이의 건재한 흥행 파워를 입증한 곡이다. ‘댓댓’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73개 지역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고, 미국 빌보드 HOT 100,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진입했다. 싸이와 방탄소년단 슈가가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는 일주일 만에 1억 뷰, 한 달 만에 2억 뷰를 돌파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3억 뷰의 고지도 밟게 됐다. 이와 같은 날 45억 뷰를 기록한 ‘강남스타일’은 지난 2012년 7월 발매된 싸이의 메가 히트곡이다. 유튜브에서 최초로 10억 뷰, 20억 뷰를 돌파했고, 유튜브 조회 수 집계 방식과 빌보드 차트 집계 기준을 바꾸는 선구자 역할을 한 뮤직비디오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강남스타일’은 공개된 지 10년째임에도 꾸준한 상승 추이를 기록하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4월 말 44억 뷰를 기록했고, 약 3개월 만에 1억 뷰를 추가하는 저력을 드러냈다. 지난달에는 ‘강남스타일’ 발매 10주년을 맞아 유튜브와 미국 NBC, LA 타임스, 영국 CNN 등 주요 외신에서도 축전을 전하기도 했다. 싸이는 올해 상반기 ‘댓댓’을 포함한 ‘싸다9’ 전곡으로 국내외 주요 음악 차트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활약 중이다. 또 3년 만에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를 개최하고 전국의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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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강남스타일’ 10주년…英 CNN→美 NBC 외신 재조명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0주년을 맞았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지난 2012년 발매된 싸이의 정규 6집 ‘싸이육갑’(싸이6甲)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10주년을 맞아 외신과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16일(한국시간) 영국 CNN은 ‘싸이의 흥행이 한국의 문화를 세계로 보낸 방법’이라는 타이틀의 기사로 ‘강남스타일’ 10주년을 기념했다. 싸이는 인터뷰를 통해 “10년이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날렵하다. ‘강남스타일’은 나의 유일무이한 트로피이기 때문에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그대로 했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미국 NBC와 LA 타임스도 ‘강남스타일’ 10주년을 맞아 유튜브에서 최초로 10억 뷰, 20억 뷰를 달성한 뮤직비디오, K팝 가수 최초로 7주간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2위라는 대기록을 조명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날 ‘강남스타일’을 포함한 유튜브 내 최고 조회 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 TOP 5를 소개했다. 유튜브 역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위한 공식적인 축전 영상을 제작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처음 접했을 때 뭐하고 계셨나요?”라는 글과 함께 이를 공식 SNS에 공유했다. ‘강남스타일’ 발매 10주년을 맞은 올해 싸이는 정규 9집 ‘싸다9’를 발매, 타이틀곡 ‘댓 댓’(That That)으로 또 한 번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3년 만에 대면으로 ‘싸이 흠뻑쇼 2022’를 개최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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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5년 공백 깬다…정규 9집으로 컴백 예고

가수 싸이가 5년 공백을 깨고 돌아온다. 싸이는 오늘(12일) 공식 SNS에 오는 29일 컴백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지난 2013년 당시 콘서트 실황이 담겨 있다. 관객 앞에 선 싸이는 “많은 분이 신곡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2002년에 ‘챔피언’을 만들고, ‘챔피언’을 이기는 노래를 만든 게 정확히 10년 걸렸다. 2012년에 ‘강남스타일’이 나왔다”며 “어쩌면 ‘강남스타일’ 같은 노래를 다시 만나는 건 2022년일 수도”라고 말했다. 이어 ‘PSY 9th’, ‘2022.04.29 FRI 6PM(KST)’라는 문구로 정규 9집 발매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오랜 빌드업과 기다림 끝에 출격을 선언한 싸이의 모습이 반가움을 자아낸다. 이번 싸이의 신보는 지난 2017년 발매한 ‘PSY 8th 4X2=8’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올해는 싸이가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강남스타일’ 발매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 이번 컴백이 더욱 의미가 깊다. 싸이는 지난 2019년 피네이션을 설립한 후 제작자로서 유의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아티스트로 컴백을 예고해 그가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싸이의 정규 9집은 오는 29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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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불후의 명곡' 10주년 특집 성료…"가수 되길 잘했다"

싸이가 '불후의 명곡'에서 후배들의 무대를 맘껏 즐겼다. 29일 싸이가 KBS2 '불후의 명곡' 10주년 특집에 출연했다. 재치 있는 입담과 레전드 다운 히트곡 비하인드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후배 아티스트들은 싸이를 향해 존경을 표했다. 싸이에 대해 최정훈은 "제일 멋있는 괴짜"라고 소개했고, 에이티즈는 "월드 스타"라고 밝혔다. 제시는 "음악적인 것과 무대가 정말 특별하다. 베리 지니어스"라고 말했다. 이승윤 역시 "유일무이하게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라며 존경심을 보였다. '불후의 명곡' 또한 데뷔 20주년을 맞은 싸이의 글로벌한 활약을 담은 영상을 선사했다. 싸이는 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꿈을 이룬 뒤에 '제3의 인생을 살아보자'라면서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냈던 앨범이었는데, 덕분에 가수 생명이 많이 연장됐다"라고 소개했다. '강남스타일'로 미국 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MC해머와 피날레 합동 공연을 펼쳤던 무대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기도 했다. 지난주 방송된 1부에 이어 이번 2부에서 잔나비 최정훈은 '아버지', 신용재는 싸이가 작사, 작곡한 이승기의 '삭제', 이승윤은 '예술이야', 이희문 오방신과는 '나팔바지', 새소년은 '새'로 각각 멋진 무대를 꾸몄다. 싸이가 모든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소화할 수 있는 전설인 만큼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수 있었다. 싸이는 먼저 최정훈의 '아버지' 무대를 보고 "내가 부른 곡과 비슷한 듯 다른 질감이다. 최정훈의 목소리는 국보급이다"라고 칭찬했다. 신용재의 '삭제'에 대해서는 "사실 동료들과 농담으로 '신용재가 '삭제'를 부르면 대박이겠다'라고 했다. 고음과 저음에 모두 능숙한 보컬리스트 신용재의 매력을 제대로 겪어봤다"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이승윤과 새소년은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로 '예술이야'와 '새'를 편곡해 감탄을 불렀다. 싸이는 "이승윤의 섭외를 위해 내가 많이 질척거렸다. 오늘 무대가 저에게 선물을 주는 느낌이었다", "새소년은 정말 음악을 잘 한다. '새 됐어'라는 표현이 이렇게 전위적으로 바뀌어서 첫 장면부터 너무 좋았다. 황홀한 무대였다"라고 감동했다. 이날 2부 우승을 차지한 이희문 오방신과의 국악을 접목한 파격적인 '나팔바지' 무대에 대한 감상평으로 싸이는 "스케일 있는 컬트 영화 같았다. 현장감이 대박이었다. '나는 왜 이런 연출을 못 해봤을까' 싶은 생각도 했다. 엄청난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모든 무대가 마무리된 뒤 싸이는 "콘서트를 할 때 '가수 되길 잘 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오늘 걸출한 10팀의 뮤지션이 제 노래를 재해석하고 가창해주시는 걸 보고 '음악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행복한 힐링의 시간이었다. 오늘을 동력으로 가수 싸이의 본업도 다시 한번 속력을 내봐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됐다"라는 소감을 전해 앞으로의 활발한 음악 활동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2주에 걸친 '불후의 명곡' 10주년 특집을 더욱 특별하게 장식한 싸이는 6월 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오디션 프로그램 'LOUD:라우드'에 프로듀서로 출연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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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싸이 특집, 추억 소환한 명곡 대잔치

싸이가 '불후의 명곡'을 뜨겁게 달궜다. 싸이는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10주년 특집에 전설로 출연했다. 그는 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으로 전 세계에 K-POP을 알린 선구자로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최근 가요계에서는 다채로운 음악 활동으로 뚜렷한 색깔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피네이션(P NATION)의 수장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날 싸이는 앞선 공연에서 기록한 관객들의 함성 아카이브와 함께 '연예인'을 선곡한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다. 싸이는 "저는 뉴노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날로그 가수다. 그때 그 노멀을 기다리며"라는 메시지로 모두에게 위로를 먼저 전했고, 본 무대에서 자타공인 '공연의 신'다운 흥과 스웨그를 마음껏 발산했다. 2주에 걸쳐 방송될 '불후의 명곡' 10주년 특집을 통해 싸이가 부르거나 프로듀싱한 노래를 재해석한 출연자는 제시, 신용재, 김필, 잔나비 최정훈, 에이티즈, 이희문 오방神과, 스윙스, 기리보이&헤이즈, 이승윤, 새소년이다. 국악부터 힙합까지 모든 장르를 통합한 라인업은 싸이 특집이기에 가능했다. 싸이는 후배 아티스트들을 직접 섭외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싸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주년을 맞이했다. '20'이라는 숫자가 주는 질감이 세서 특별한 한 해인 것 같다. 공연을 너무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제자리에 있어서 너무 좋다. 즐기다 가겠다"라며 특유의 유쾌한 멘트로 설렘과 각오를 전했다. '불후의 명곡' 10주년 특집 2부는 29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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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싸이 특집…제시·스윙스·헤이즈·이승윤 화려한 라인업

'불후의 명곡'이 10주년을 맞아 싸이 특집을 꾸렸다. 22일 KBS2 '불후의 명곡'이 10주년 특집을 기획,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싸이를 주인공으로 무대를 꾸민다. 싸이의 명곡들을 제시, 신용재, 최정훈, 에이티즈, 스윙스, 기리보이와 헤이즈, 이승윤, 새소년 등 다양한 후배 뮤지션들이 재해석한다. 싸이는 2001년 데뷔곡 '새'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당시 파격적인 무대 의상과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강남스타일'로 미국 빌보드 차트 2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 K팝 신드롬을 일으켰다. 본인은 물론 이승기, 서인영, 김장훈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프로듀싱 능력도 인정 받았다. 싸이는 '불후의 명곡'의 10주년 특집 답게 '공연의 신' 다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은 22일, 29일 2주에 걸쳐 방영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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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H 인터뷰①] 현아 "큐브 직원 5명일때 시작, 책임감 커져"

현아는 가요계 독보적인 존재다.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해 포미닛, 솔로 현아, 트러블메이커 등 10년 동안 현아는 꾸준히 성장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통해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렸다.다시 말하면 걸그룹, 솔로, 유닛, 콜라보 등 가수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장르를 섭렵했다. 더 이상 무슨 매력을 보여줄지 현아의 한계가 궁금해지는 순간, 혼성3인조 유닛 트리플H로 돌아왔다. 트리플H는 현아를 필두로 보이그룹 펜타곤 후이와 이던이 꾸린 팀이다.현아는 "나는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 활동하면서 기회도 많이 주어지고 사랑도 관심도 많이 받고 있다. 매번 다른 분들이랑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그런 기회들이 다가왔을 때 그냥 무심코 지나쳐버리지 않고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트리플H의 데뷔앨범 '199X'는 1990년 레트로 풍에 미지수를 뜻하는 X를 더해 1990년대와 현재의 콜라보라는 의미. 익숙하지만 또 하나의 새로운 감각을 보여주고자 하는 멤버들의 포부를 담았다. 이던은 "펜타곤은 강하고 남성적인 그룹인 반면 트리플H는 펑키한 느낌으로 그룹색깔이 다르다"고 설명했고, 후이는 "선배님과 함께 한다는 것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현아는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 새로운 걸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사실 나는 자다깨서 인터뷰하라고 하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정도로 이 일이 익숙하고 어떤 면에선 식상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런데 후이와 이던을 만나 나조차도 신선한 느낌을 받고 신인으로 돌아간 듯 하다"고 전했다.또 현아의 인지도를 이용해 후배 그룹을 띄우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에 대해선 "나 자체만 봤을 때엔 배울 점이 많은 동생들과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음악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면이 있는데 후이와 이던은 작사작곡이 가능한 멤버라서 의견을 나누기 좋다. 후배라서 더 쉽게 물어볼 수도 있엇다"고 밝혔다.올해 2월에 데뷔 10주년 팬미팅을 가진 현아는 "아직도 무대는 떨린다. 3분 이라는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몇 달 정도 고민을 한다"며 "사실 나는 타고난 끼가 별로 없다. 그래서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감추려고 하고 더 끼를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이어 "처음 가수를 하게 된 것이 아버지 꿈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배우가 꿈이셨는데 그 연예인의 길을 내가 대신 이뤄드리게 됐다"면서 "나는 꿈을 다 이뤘다. 동대문에서 싸이 선배님 노래에 맞춰 춤을 췄는데 내가 싸이 선배님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었다. 이 정도면 정말 내 꿈을 다 이뤘다"고 덧붙였다.아버지의 꿈인 연기에 도전하는 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선 "욕심이다. 10년만에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영화감독님이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아서 춤없이 연기로만 채웠다. 연기를 해보니까 나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데뷔 10년이 됐지만 아직도 무대는 떨리고 긴장되는 일이라 다른 것에 도전할 것에 대한 생각은 따로 못한다"고 털어놨다.욕심보다 현아에겐 책임감이 우선이었다. "책임감 없었는데 생겼다. 처음 데뷔할 때는 이 회사 직원 다섯명이었고 내 위로도 밑으로도 아무도 없었다. 그냥 큐브의 첫째였다.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면서 회장님에게 꿈을 의논해왔다. 나는 마음이 통하는 좋은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행복하다"면서 "회사 상장 후에 물질적으로 받은 것은 없다"고 웃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5.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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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데뷔10주년' 현아, 팬클럽 '아잉'과 새출발…"고마워요"

가수 현아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007년 2월 10일 원더걸스로 데뷔해 포미닛을 거쳐 지금의 독보적인 섹시 여가수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현아는 변신을 거듭했다. 현아는 10년 성장을 지켜봐온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현아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 '팬토피아,현아랜드'를 개최했다. 200여 명과의 팬과 만난 현아는 귀엽고 러블리한 모습으로 첫 인사를 건넸다. 또 팬들과의 만남이 너무 설레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포미닛 해체 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게 된 현아는 팬클럽명도 새로 정했다. 팬 투표를 통해 정해진 팬클럽 이름은 아잉(Aing). 현아는 팬들 앞에서 "아잉~ 잘 지냈어?"라는 귀여운 인사법 공약도 내걸었다. '버블팝' 공연으로 팬 미팅을 마친 후에는 팬들과의 일대일 악수 시간을 가지면서 또 다른 만남을 기약했다.올해 현아는 또 다른 도전을 진행 중이다. 후배 그룹 씨엘씨(CLC) '도깨비' 작사에 참여하고 스타일링을 직접 맡기도 했다. 북미 8개 도시 팬미팅 투어도 펼친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출연과 싸이와 콜라보한 '오빤 딱 내스타일' 등 노래가 글로벌한 인기를 끌면서 현아 또한 해외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소속사는 "국내 팬들과 만난 현아는 22일 벤쿠버를 시작으로 열리는 북미 8개 도시 팬미팅 투어 또한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g@jtbc.co.kr 2017.02.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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