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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남일, 미모 전성기 이정도…“진짜 강동원 닮으셨다” (냉부해)

축구선수 김남일의 전성기 시절이 감탄을 자아낸다.오는 27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한국 축구 전설인 김남일과 이동국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과 반전 매력을 뽐낸다.이날 방송에서는 국가대표 시절을 함께한 안정환, 김남일, 이동국의 찐친 케미가 빛을 발한다. 현재 ‘뭉쳐야 찬다4’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세 사람은 오랜 인연만큼 익숙하고 편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특히 막내 이동국이 MC 안정환의 낯선 다정함에 “왜 이렇게 상냥하세요?”라며 장난스레 도발하고, 이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세 사람의 무한 티키타카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어 세 사람의 외모 순위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뜨거운 반응으로 들썩인다. 대한민국 축구계를 대표하는 미남 3인방의 리즈 시절 사진이 등장하자 환호가 터져나온다. 그중에서도 박은영은 김남일의 옆모습을 보고 “진짜 강동원 닮으셨다”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다른 셰프들은 안정환의 빛나던 20대 시절 모습에 폭발적인 리액션을 쏟아낸다.이와 함께 이동국과 김남일이 2002년 월드컵과 얽힌 에피소드를 풀어 이목을 끈다. 당시 아쉽게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던 이동국은 “경기를 보기 싫어 산에 올랐는데, 정상에서도 응원 소리가 들렸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뒤이어 “엔트리 탈락 후 남일이 형이 술을 사줬다”며 고마움을 전하자, 김남일은 “그날 청담동 길바닥에서 오열했다”는 말과 함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13:28
영화

[29th BIFF] “대중성 통했다”…태풍 NO, 올해 부국제는 ‘맑음’ [중간결산①]

날씨도 도왔다. 팬데믹의 상흔과 지난해 내홍을 딛고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무사히 반환점을 돌았다. 정부 국고보조금은 절반가량 삭감됐으나, 전년 대비 8% 늘어난 상영 편수와 관객과 감독, 배우를 잇는 다채로운 소통 행사가 모처럼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지난 2일 개막한 이번 영화제는 최초 OTT 개막작 ‘전, 란’ 포함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24편의 영화와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5편을 총 7개 극장, 28개 상영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강동원, 김희애, 송중기, 지창욱 등 한국 스타들과 김성수 감독, 허진호 감독, 구혜선 감독 등이 참석했다. 아시아 스타들도 작품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 사카구치 켄타로를 비롯해 장률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미겔 고미쉬 감독 등 해외 유명 감독이 자리를 빛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큐어’, ‘회로’ 등 일본 장르영화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았다. 구로사와 감독은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서 신작 ‘뱀의 길’과 ‘클라우드’를 선보이며 관객들과의 대화는 물론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또한 올해 신설된 까멜리아상은 류성희 미술 감독이 첫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영화 공로상 수상과 특별전 ‘고운 사람, 이선균’을 진행하며 동료 영화인들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을 기리는 자리도 가졌다.당초 태풍 끄라톤이 부산에 상륙한다는 날씨 예보가 있었으나 쾌청한 맑은 하늘이 계속되며 축제를 도왔다.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는 무대 인사와 오픈 토크가 진행되며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소했다. 지난 2일 배우 이동휘 주연 ‘메소드연기’를 시작으로 ‘전,란’, ‘서울의 봄’ 등을 거쳐 대만영화 ‘우리들의 교복 시절’까지 총 24회차로 알찬 시간을 채웠다. 특히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와 티빙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에는 팬들이 직접 마련한 플래카드를 전달받아 감독과 배우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해 환호를 자아냈다. 올해 7주년을 맞은 커뮤니티 비프 행사가 열린 남포동 비프 광장도 관객들로 북적였다. 남포동에서만 총 74편(장편 42편, 단편 32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야외무대 거리행사인 커비로드에서는 시민이 직접 영상을 만들거나 소품을 제작해보는 체험은 물론, 스타들이 관객과 더 가까이 만났다. 지난 3일에는 ‘스튜디오 구혜선: 그리고 봄’으로 구혜선이, ‘에픽하이 20 더 무비 무대인사’로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큰 호응을 받았으며 푸바오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의 강철원 주키퍼도 남포동을 찾았다.반환점을 돌았으나 기대할 만한 상영 행사는 남아있다. 오는 7일에는 오픈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BTS 리더 RM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가 야외 상영되며, 오는 9일 진행되는 레오 카락스 감독의 ‘잇츠 낫 미’ 오픈 토크에 배우 류준열이 참석해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친근한 작품과 소통의 자리로 장벽을 낮추고 대중성을 얻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 오전 결산 기자회견과 시상식에 이어, 폐막작으로 싱가포르 감독 에릭 쿠의 ‘영혼의 여행’ 상영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7 06:00
연예일반

[29th BIFF] 레드카펫 키워드는 화이트…수현, 파격 드레스로 ‘눈길’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이 별들로 반짝였다. 올해의 키워드는 화이트였다.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에는 각양각색 드레스로 멋을 낸 국내외 영화인들이 줄지어 등장하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여배우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의상은 화이트 계열 롱드레스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이는 영화 ‘보통의 가족’을 들고 부산을 찾은 수현이었다. 수현은 스트라이프 화이트 롱스커트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해당 드레스는 가슴 부분이 브이(V) 모양으로 깊게 파진 디자인으로 수현의 고혹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부각됐다.반면 수현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김희애는 노출이 하나도 없는 화이트 롱드레스로 우아함을 뽐냈다. 소매 부분에 지퍼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로, 김희애는 화려한 목걸이를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주현영은 화이트 색상의 오프 숄더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주현영이 선택한 드레스는 아래 트임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이 돋보였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단골손님 김규리는 웨딩드레스를 연상케 하는 벨라인 화이트 드레스를 입었으며, 이 외 공승연, 노윤서, 트와이스 다현, 하윤경, 이설 등도 화이트 드레스를 착용하고 레드카펫 위를 걸었다. 블랙 드레스로 시크한 매력을 뽐낸 배우들도 있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박보영은 블랙 머메이드 롱드레스와 진한 눈화장으로 그간의 이미지와 완전히 상반되는 분위기를 풍겼다. 김민하는 실크 재질의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브이 라인으로 깊게 파인 디자인은 그의 볼륨감 있는 몸매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영화 ‘침범’의 주연 배우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녀시대 유리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블랙 롱드레스를 착용했다. 평소 건강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유리는 노출은 줄이고 라인은 부각되는 롱드레스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남자 게스트들은 여느 해처럼 블랙 수트로 통일했다. 개막작 주인공인 강동원을 비롯해 장동건, 송중기, 조진웅, 안재홍, 정성일, 이동휘 등은 블랙 정장에 화이트 셔츠와 보타이를 매치한 깔끔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셔츠 대신 브이넥 티셔츠를 매치한 이정재는 수트 깃에 화이트 꽃 브로치 더하며 남다른 패션 센스를 드러냈다.한편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올해 상영작은 63개국 224편으로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21:22
영화

[포토] 강동원 '팬 환호에 미소로 답례'

배우 강동원이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커' 무대인사에 참석헤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송강호, 이지은, 강동원, 배두나, 이주영 등이 열연했다. 송강호는 '브로커'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6.11/ 2022.06.11 13:19
연예일반

금의환향 '브로커' 6월 여름철 극장가 정조준[종합]

영화 '브로커'가 '제75회 칸영화제'에서의 남우주연상 수상(송강호)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한국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3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브로커'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비롯해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주연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점이 불안했다면서 "내가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해서 배우들도 불안감을 많이 느껴졌을 텐데, 나도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가능한 소통을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촬영 시작 전에는 손편지로 마음을 표현했다. 현장에서도 소통을 많이 하도록 밀도 있게 소통을 하고 있었다. 의견 교환도 많이 나눴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송강호에게 감사를 표하며 "현장에 들어가고 나서는 송강호가 내가 했던 편집본을 항상 꼼꼼히 봐주고 테이크나 뉘앙스를 비교해주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피드백 해줬다"면서 "그 부분에 신뢰를 갖고 의지했다. 그런 의견 교환을 크랭크인부터 크랭크업까지 가지고 갔다.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화 '기생충' 이후 약 3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된 송강호는 "관객분들도 영화인들도 빨리 이런 날이 오길 기다렸는데 드디어 극장에서 그동안 준비해온 작품을 소개하고 얘기할 수 있는 이런 날이 와 기쁘다"며 "대단히 반가운 마음"이라고 소회를 드러냈다. '브로커'로 상업 영화에 데뷔하게 된 이지은도 심경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이렇게 멋진 선배 및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칸영화제' 이후 귀국 시 취재진과 팬들의 큰 환호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아직도 얼떨떨하고 설레는 상태다. 많은 분들이 좋은 시선으로 영화를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는 바람을 표했다. 송강호에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기며 금의환향한 '브로커'는 다음 달 8일에 정식으로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31 17:19
연예일반

[포토]송강호-이지은-이주영-강동원, '환호에 손인사로 화답'

배우 송강호, 이지은, 이주영, 강동원이 26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영화 ‘브로커’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칸(프랑스)=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2.05.26/ 2022.05.27 11:59
무비위크

[무비IS] "감사한 만남" 다시 시작된 무대인사(종합)

영화가 있는 곳에 관객이 함께 하고, 관객이 있는 곳에 감독과 배우들이 향한다. 조심스럽게 정상화를 꾀하고 있지만 여전한 코로나19 시국, 여름 스크린 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블록버스터 한국영화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며 꿋꿋한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여름은 매 해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꼽혔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조금은 분위기가 다른 것이 사실. 방학도 줄어 들었고, 장마까지 겹치면서 극장 나들이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내는 관객들이 있기에 어느 때보다 'K-무비'의 자부심도 높아진다. 이에 감독과 배우들도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개봉 전 후 다양한 홍보 방식을 통해 소통하기는 하지만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서로 같이 눈맞춤을 하는건 또 다르다. 시국 핑계를 대지만 영화만 띡 걸어 놓은 채 "보러 와주세요"라고 말만하는 것도 좌불안석이긴 마찬가지. 눈치보며 영화를 개봉시킨 7월을 넘어 8월에는 무대인사 시간도 열렸다. 올 여름 모든 시작점에는 '반도(연상호 감독)'가 있다. 무대인사 역시 '반도'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팬데믹 이후 국내 개봉작 중 첫 35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반도'는 '흥행 기념 무대인사'라는 타이틀로 지난 1일과 2일 주말 무대인사를 진행했고, 8일과 9일에도 연이어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흥행이라는 큰 숙제를 이미 넘어선 만큼 고마운 마음이 가득했을 감독과 배우들이다.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강동원, 이정현, 이레를 주축으로 권해효, 김민재, 김도윤, 구교환 등 배우들은 따로 또 같이 '반도' 무대인사에 참여했다. 개봉 3, 4주차에 무대인사로 의기투합할 만큼 '반도' 팀은 그 누구보다 '반도'에 열정적인 애정을 표하고 있다. '반도' 스케줄을 0순위로 놓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영화계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는 '반도'의 힘이 발휘된 결과다. 마스크를 끼고 인사해야 하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연상호 감독은 "관객분들 덕분에 300만을 넘어 400만을 향해 가고 있다. 감사하다", 강동원은 "어려운 시기에도 전 세계적인 사랑을 해주고 계신 관객분들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이레는 "스피드 넘치는 운전은 제가 할 테니, 관객분들은 안전 운전하시기 바란다", 김도윤은 "아직 ‘반도' 안왔다. 남은 반 더 가야 하니 응원 부탁드린다"는 센스를 내비쳤다. '반도'에 이어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도 관객들과 만남에 주저함이 없다. '반도'에 비해 2주 늦게 개봉한 '강철비2: 정상회담'은 '개봉 기념 무대인사'가 됐다. 2일 양우석 감독과 정우성이 극장을 순회했고, 8일과 9일에는 '강철비2: 정상회담'의 최고 수혜자이자 히든카드로 관심 받고 있는 백두호 부함장 신정근이 가세해 열화와 같은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여름시장 포문을 열며 화제성을 지킨 '반도'와 한 주 뒤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사이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베일벗은 여름 개봉작 중 가장 많은 호평을 받으면서 시작부터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 영화 속 한반도의 운명과 왠지 모르게 닮아 보이는 모양새다. 정우성은 8일 자신의 SNS에 무대인사 중 신정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속 정우성과 신정근은 노메이크업에 편안한 비주얼로 신바람난 듯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꼭꼭 챙겨 끼고 있는 마스크도 눈에 띈다. 신정근이 정우성의 적극적 추천으로 '강철비2: 정상회담'에 합류한데다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이로 함께 무대인사를 도는 개인적 감회들도 남달랐을 터. 영화나 장외 스토리나 현실과 영화를 넘나드는 '강철비2: 정상회담'이다. 이에 따라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팀도 무대인사를 준비 중이다. 화력 높은 첫 주는 넘기고 2주 차부터 무대인사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의 스케줄을 체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상반기내내 발들이는 것 자체가 어려웠던 극장이다. 특히나 밀폐된 공간이라 가장 먼저 발길이 끊겼고, 가장 늦게 문이 열릴 곳으로 예측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예전처럼 영화관에 마음 편히 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가득했는데, 'K-방역'을 바탕으로 모두가 합심한 결과 조금씩 정상화의 길이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래서 이번 무대인사들이 더욱 남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무대와 객석을 떠나 똑같이 코로나19를 버티고 있는 1인으로서 마주하며 인사하는 것에 비슷한 심경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마스크 위 눈빛 교환만으로도 알 수 있다. 영화의 성패는 결국 관객에게 달렸고, 늘 '감사하다' 말하지만 올해는 더욱 더 진심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09 13:30
무비위크

남성 위주 액션물서 발휘된 '김아중의 진가'

배우 김아중(37)의 진가가 재확인됐다.김아중은 전국 관객 300만을 앞둔 영화 '나쁜 녀석들 : 더 무비'에서 인문학적이고 감성적인 접근을 주장하는 독특한 수사 방식으로 나쁜 녀석들 팀의 전략가로 활약하는 곽노순을 연기했다.영화는 동명의 OCN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 16시간의 드라마 분량을 2시간의 영화로 줄이다보니 보다 임팩트있는 장면이 많이 필요했다. 액션신이 주를 이루고 왜 범죄자들을 잡아야하는지 또 어떻게 '나쁜 녀석들' 팀이 꾸려졌는지 상당 시간이 할애된다. 주요 배우들 또한 마동석·김상중·장기용·박효준·김인우·박원상·박형수 등으로 여성이 전무하다.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도 여형사 캐릭터는 그저 병풍 수준이었다. 오히려 몰입의 방해가 되는 걸림돌로 '욕받이'라는 불명예만 안고 끝났다. 여성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고 김아중은 달랐다.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과 능청스러운 행동, 여기에 속사포 대사로 유머와 액션까지 선보이며 극 전체를 탄력적으로 이끌었다. 곽노순 캐릭터는 김아중이 아님 대체 배우가 없을 정도로 오롯이 그를 위해 만들어졌다.손용호 감독과 제작사는 앞선 인터뷰에서 김아중의 캐스팅을 위해 곽노순을 탄생시킬 만큼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마동석도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김아중은 코미디·정극을 가리지 않고 연기를 잘 하는 배우다. 곽노순이 입체적이라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 잘 소화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김아중 역시 "시나리오를 보니 배우를 위한 헌사처럼 느껴질 만큼 그동안의 내가 많이 녹아있었다. 나의 연기를 염두하고 역할을 만들어 놓은 게 보이더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심으로 감동했고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영화 속 김아중은 등장부터 강렬하게 시선을 붙들었다. 청바지핏 하나로 객석 여기저기서 탄성을 불러왔다. 마치 '늑대의 유혹' 강동원의 우산신과 '수상한 그녀'에서 김수현이 헬멧을 벗을 때처럼 임팩트 강한 등장이다. 여성 관객들이 강동원·김수현을 보며 환호했듯 남녀 할 것 없이 김아중의 등장은 그 자체로 존재감이 어마어마했다. 2005년 한 휴대폰 광고 속 횡단보도에 서 있는 청바지핏 하나로 스타덤에 오른 김아중의 14년만에 재연이다.액션도 거뜬히 소화했다. 맨 몸 액션신이 많았고 쉽지 않았을 액션도 완벽하게 연기했다. 최근 액션 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액션 연기는 '극한직업'의 이하늬 정도. 김아중도 100점 만점에 100점짜리 액션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9.18 08:00
연예

[피플IS] "할 땐 합니다" 나는야 '홍보 요정' 강동원

강동원이 원톱 주연물과 함께 '홍보 요정'으로 거듭났다. 14일 설 연휴 대목을 노리고 개봉하는 영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연말에 개봉한 '1987(장준환 감독)'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고(故) 이한열 열사로 특별 출연한 강동원에 대한 주목도 역시 높아졌다. 개봉 2주 차 무대 인사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그의 컴백이 자주 있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주연작으로는 '마스터(조의석 감독)' 이후 1년 만이다. 무엇보다 '골든슬럼버'는 강동원에 의한, 강동원을 위한 원톱 주연물이다. 강동원이 이끌고 강동원이 마무리한다. 특히 7년 전 일본 원작을 본 강동원이 제작사에 리메이크 제안을 직접 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기획부터 참여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남다른 애정을 품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속내는 개봉 전 홍보 일정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제작보고회, 언론시사회 등 굵직한 공식 행사뿐 아니라 온라인까지 홍보 영역이 넓어지면서, 배우들은 촬영에 매진했던 만큼 홍보 활동에도 열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 때문에 개봉 몇 개월 전부터 스케줄 조율은 필수다. '떼주물(주인공이 여럿인 영화)'일 경우 배우들이 일정을 나눠 홍보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톱물은 주연배우가 모든 홍보 과정을 소화해야 마땅하다. 꼭 해야 하는 일정에만 참석했던 강동원 역시 이번에는 웬만하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OK' 사인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단순히 참석해 얼굴을 비추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이 아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4년 만에 라디오 부스를 찾아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최근 진행된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내 마음속에 저장" 애교까지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살다 살다 강동원 애교를 보다니요' '강동원 다시 내 마음속에 저장' '강동원 원톱 길만 걸어' '이렇게 애쓰는데 영화관 갑니다' 등 반응을 나타내며 환호하고 있다. 신비주의와는 안녕이다. 이미지 회복과 동시에 호감도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와 관련된 한 관계자는 "'골든슬럼버'가 강동원의 원톱 주연물이자 직접 제안한 작품이기 때문에 남다른 책임감이 있는 것 같다. 과거 원톱으로 나섰던 '가려진 시간'이 흥행 면에서 실패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연으로 작품을 위한 홍보는 당연한 과정이고 때마다 열심히 참여한 강동원이지만 '골든슬럼버'는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호의적인 배우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2018.02.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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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해답찾은 영화"…'골든슬럼버' 배우들 뭉클케한 팬사랑(종합)

이 분위기라면 흥행은 따놓은 당상이다.12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는 영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 토크콘서트 시사회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노동석 감독과 주연배우 강동원·김의성·한효주·김대명·김성균이 참석해 현장을 찾은 750여 명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공식 행사에 앞서서는 밴드 그룹 넥스트가 '그대에게'와 '힘을 내'를 열창, 고(故) 신해철을 떠올리게 만들며 뭉클함을 자아냈다.강동원은 "직접 공연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다 같이 뒤에서 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여기에서 고 신해철 씨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운을 뗀 김의성은 "난 신해철 씨와 같은 세대로 대학생 시절에 그 분의 음악을 듣고, 그 음악을 사랑하면서 나이 들어온 사람이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영화에서 다시 그 음악들을 듣게 되고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격스럽게 생각했다. 오늘 공연까지 보게 되니까 마음이 뜨겁다"고 덧붙였다.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이다.강동원은 8년 전 일본 원작을 보고 국내 리메이크를 직접 제안, 드디어 선보이게 됐다. 갇옹원은 "이 작품이 갖고 있는 스토리의 힘과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꼭 관객 분들에게 소개시켜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극중 활약한 배우들에게 딱 맞는 상을 수여해 깨알같은 웃음을 자아냈다. 강동원은 맡아 둔 개근상, 김의성은 반전 액션상, 김대명은 의외의 의상상, 한효주는 캐릭터에 딱 걸맞는 꿀성대상, 우정 넘치는 김성균은 LTE상을 받았다.또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만큼 팬들은 시종일관 야광봉을 흔들며 열광적인 환호를 쏟아냈고, 비틀즈부터 고 신해철의 곡까지 영화 OST를 들어보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져 눈과 귀를 모두 호강시켰다.'골든슬럼버' 공식석상에 처음 참석한 한효주는 OST를 짧게 들으며 "현장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영화 안에서의 경험인데도 불구하고 내 안의 추억으로 남았다. 앞으로도 이 노래들을 들으면 '골든슬럼버' 안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고 진심을 표했다.강동원은 "나 역시 넥스트의 팬이었다. 모든 노래들이 워낙 좋지만 미공개 곡을 들으니 또 그렇게 슬프더라. 생전에 신해철 선배님께서 나를 좋아라 해주셨다고 하더라. 뵀으면 좋았을텐데 만나 뵌 적은 없다. 노래 부르면서 영광이었고 좋았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영화를 관람한 팬들은 현장에서 이날 영화를 보고 생각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리뷰들을 쏟아내 큰 박수를 받았다.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과 짙은 우정, 그리고 어수선한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깊이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골든슬럼버'는 2월 14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 2018.02.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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