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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틈만 나면,’ 자체 최고 3.7%로 마무리… “봄에 돌아온다”

‘틈만 나면,’의 유재석, 유연석, 차태현, 김종국이 단 3번 만에 3단계 성공을 이뤄내며 기분 좋은 시즌 마무리를 장식했다.이에 SBS ‘틈만 나면,’ 20회 시청률은 전국 3.7%(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 시즌 마지막 회인 20회에서는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 친구’ 차태현, 김종국이 라디오 방송국과 2호선 차량기지를 찾아가 더할 나위 없는 환상의 케미로 웃음 가득한 틈새 시간을 채웠다.유재석, 유연석은 “벌써 이렇게 시즌 마지막이다. 시간 금방 간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곧이어 차태현과 김종국이 역대급 텐션으로 합류해 사운드를 가득 채웠다. 유재석, 차태현은 김종국에게 “아직도 결혼 생각이 있는 거야?”, “연애나 하고 말해”라고 ‘종국몰이’를 가동했다. 유연석까지 “형 LA에 여자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라며 가세하자, 차태현은 “이제 할아버지가 된다는 얘기가 있어”라며 ‘김종국 결혼설’을 퍼트려 웃음을 유발했다. 이들은 보너스 쿠폰까지 3장을 획득하며 기세 좋은 시작을 알렸다.유재석, 유연석, 차태현, 김종국이 찾아간 첫 번째 틈 주인은 ‘김영철의 파워 FM’의 막내 PD였다. 틈 주인은 “일상적으로 방송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어 좋다. 매일 방송하면서 영철 오빠랑 수다 떠는 것도 재밌다”라며 생생한 방송국의 얘기를 털어놔 애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들이 도전하게 된 첫 번째 미션은 ‘인물 퀴즈: 가수 편’. 네 사람은 우려와 달리 단 2번째 도전 만에 시원시원하게 1단계를 성공했다. 하지만 김종국이 4번째 도전에서 블랙핑크 지수를 향해 “누구야!”를 외치더니, 8번째에는 축구 멤버 윤두준을 테이로 부르는 불상사까지 벌여 “제발 한 번만 살려주세요”라며 무릎까지 꿇었다. 결국 김종국은 9번째 도전에서 BTS 뷔를 가까스로 외치며 2단계를 성공시켰다.네 사람은 시즌 마지막 틈 주인을 만나기 위해 2호선 차량기지를 방문했다. 틈 주인은 “예전에 아버지가 백혈병 투병하실 때 유느님의 예능을 보며 많이 웃으셨다. 웃음 주는 직업이 얼마나 소중한 직업인지 알게 됐다”라고 감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들이 만난 마지막 미션은 병 위의 탁구공을 맞히는 ‘보틀 핑퐁’이었다. 놀랍게도 유연석의 깔끔한 서브 한 방을 시작으로 김종국, 유연석, 유재석으로 이어진 완벽한 성공 트리오가 단 3번의 도전에 3단계를 올 클리어하는 기적을 이뤘다. 유재석은 “’틈만 나면,’ 역사를 씁니다”라고 기뻐하면서 “틈 나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따뜻할 때 다시 인사드리러 찾아오겠다”라는 인사로 마지막 여운을 전했다. 차태현, 김종국은 ‘30년 우정’으로 완성된 티키타카와 맛깔난 입담으로 유재석, 유연석과 왁자지껄한 찐친 케미를 빛내며 마지막 회의 대미를 장식했다.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틈만 나면,’은 보너스 쿠폰이라는 새로운 룰로 더욱 친밀하게 확장된 틈 시간을 만들었다. 틈 주인이 토크뿐만 아니라 미션에도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며, 한층 깊어진 친밀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최보필 PD는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 중에서 가장 크게 받아들인 것이 바로 틈 주인의 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발레 학원 선생님과 함께 발가락 양말을 신고 풍선 축구에 나서는가 하면, 컵 차기에 도전하고, 변호사 틈 주인과 결재판으로 탁구공을 치는 등 틈 주인과 짜릿한 승부의 맛을 함께 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틈 주인은 “진심으로 옷을 벗으며 함께 해서 좋았다. 최근 3개월 이내에 제일 짜릿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서로에게 완전히 스며든 유재석, 유연석의 농익은 티키타카가 ‘틈만 나면,’의 감칠맛을 더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유재석과 유연석은 여유와 센스를 발휘하며 둘도 없는 찰떡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특히 유연석은 버스 이동시간을 틈타 시민과 ‘틈새 토크쇼’를 펼치는가 하면, 오직 게임을 위해 식초 원샷을 불사하는 등 예능 베이비에서 예능 신성으로 막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유재석은 “연석아. 소통왕으로서 너무 뿌듯하다! 네가 소통 왕이야”라며 예능 후계자로 거듭난 유연석을 극찬하기도. 틈 주인과 틈 친구의 웃음을 끌어내는 유재석, 유연석의 완벽 MC 호흡은 ‘틈만 나면,’에 없어서는 안될 특별한 별미였다.나아가 틈 주인을 위해 진심을 다한 다채로운 틈 친구들의 활약도 빼 놓을 수 없다. 유연석의 중전, 박신혜를 시작으로 이서진, 김남길-이하늬-김성균, 지창욱, 채수빈, 주지훈-김원희, 박세리, 이해리-강민경, 정재형-이적, 한지민-이준혁, 김대명-김종민, 그리고 차태현-김종국까지 온 몸을 내던진 몸 개그는 물론 추운 날씨에도 땀에 푹 젖을 정도로 열과 성을 다한 틈 친구들이 함께 하며 한층 알찬 틈 시간을 만들었다. 특히 김남길-이하늬-김성균, 한지민-이준혁은 모든 미션을 3단계 성공까지 이뤄내는 기적 같은 틈새 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들은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며 매회 색다른 유재석, 유연석과의 티키타카를 선사, 틈 주인은 물론 시청자들의 아드레날린을 충전했다.한편, ‘틈만 나면,’은 20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올봄, 새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2 14:42
영화

‘검은 수녀들’ 송혜교, 이런 모습은 처음입니다만 [무비로그②]

멜로의 여왕, 신비주의 배우 등으로 불렸던 송혜교가 달라졌다. 신작 ‘검은 수녀들’을 통해 새 얼굴을 꺼낸 그는 배우로서, 또 인간으로서 변함없는 인기와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송혜교의 새 영화 ‘검은 수녀들’은 지난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의 세계관을 공유, 확장한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는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두 수녀의 이야기를 그린다.◇배우 송혜교의 새 얼굴, 흡연 연기→구마 의식극중 송혜교는 유니아 수녀를 연기했다. 거침없는 성격에 돌발행동을 일삼는 요주의 인물로, 흔히 수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간극이 크다. 도입부 담배를 피우며 등장한 그는 부마자를 향해 돌진, 냅다 성수부터 끼얹는다. 자신을 향한 저주에도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뭐라는 거야. 짜증 나게”라고 받아친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시니컬한 태도로 일관하며 기도문 외듯 욕을 내뱉는다.하지만 누구보다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잘 아는 인물이기도 하다. 목숨 앞에서도 명분과 규칙부터 따지는 이들을 향해 “사람 살리는데 무슨 명분이 필요하냐”고 소리치는 그는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임에도 불구,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직접 의식까지 치른다.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작은 체구로 악령과 싸우며 자신은 물론, 주변인들까지 단단하게 붙든다. 송혜교는 이런 유니아의 양면적 모습, 냉정함에 감춰진 따뜻함, 강인함 등을 차분히 오가며 캐릭터를 오점 없이 빚어낸다. 송혜교의 다양한 표정과 몸짓에서 비롯된 풍부하고 섬세한, 때때로 격정적인 표현력은 서사 곳곳에 숨을 불어 넣으며 영화 전체를 고동치게 한다.송혜교의 어마어마한 노력이 깃든 결과물이다. 송혜교는 캐릭터를 위해 촬영 6개월 전부터 직접 담배를 배우는가 하면, 매일, 매 순간 대사를 되뇌며 기도문을 암기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눈뜨자마자, 샤워하면서, 설거지 중에도 대사를 읊었다. 특히 구마신 촬영 당시에는 몸에 너무 많은 힘을 준 탓에 일시 마비가 오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함께 작업한 권혁재 감독은 “송혜교의 연기는 설득의 힘이 있다. 말 한마디에도 굉장한 카타르시스가 있다. 구마신의 경우 실제 촬영 현장에서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며 “스크린을 통해 송혜교의 강렬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간 송혜교의 새 얼굴, 루머 해명→음원 발매·집 공개 송혜교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는 게 스크린 안에서만은 아니다. 송혜교는 최근 ‘검은 수녀들’ 홍보 일환으로 케이블,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 출연하며 인간 송혜교의 진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시작은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었다. 송혜교는 데뷔 23년 만에 출연한 토크쇼에서 신작 소개는 물론, 자신이 걸어온 날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후 가수 강민경, 정재형 등 지인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걍밍경’, ‘요정재형’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처음 보는 톱스타 송혜교의 일상과 그 이면의 소탈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대중은 열광했다. 특히 배우가 아닌 여자이자 사람 송혜교의 진솔한 고백이 제대로 먹혀들어 갔다. 송혜교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까지 언급하며 “여자로서 배우로서 힘든 경험도 있었고 행복한 경험도 있었다. 인생 공부를 잘한 것 같다”고 속내를 꺼내 보였다. 처음 마주한 그의 진심은 송혜교를 향한 비난조차 응원으로 만들었다.파급력은 수치로 가시화됐다. 송혜교가 출연한 영상들은 순식간에 유튜브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 1위를 찍었다. 음원 발매기, 집 공개 등이 담긴 ‘강민경’의 브이로그 1, 2편은 각각 465만뷰, 225만뷰(21일 오전 7시 기준)를 넘어섰다. 송혜교는 또 1월 2주차 TV ·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집계) 정상을 꿰찼고, 이는 신작 ‘검은 수녀들’에 대한 관심으로 직결됐다.이와 관련, 송혜교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작품 때문에 시작한 일이었다. 10년 사이 홍보 방식이 많이 달려졌더라”면서도 “물론 어린 친구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고민도 많이 했는데 갑자기 용기가 생겼다. 편안한 요즘 나의 모습을 대중분께 보여드리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조금 다가가고 싶었던 거 같다. 다행히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2 06:00
연예일반

고현정, 근황 공개 “건강이 최고…휴식 후 새 작품으로 찾아뵐 것”

배우 고현정이 근황을 전했다.12일 유튜브 채널 ‘얼루어 코리아’에는 ‘고현정이 언니 수집가 강민경에게 전하는 메시지? 고현정의 쇼핑 철학부터 팬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인사말까지’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고현정은 자신의 쇼핑 스타일을 언급하며 “쇼핑은 진짜 마음에 (욕구가) 가득 찼을 때 가는 편이다. 날 잡아가고 가서는 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이다. 물리도록 질리도록 본다. 최근에는 레더 가죽 재킷을 봤다. 너무 예뻐서 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약국템이 있느냐는 질문에 “항상 붕대랑 찢어질 때 지혈할 수 있는 걸 많이 사둔다. 제가 좀 잘 다친다”며 “밴드에이드를 너무 좋아한다. 그냥 스티커처럼 붙인다. 저한테는 그게 놀이”라고 설명했다.고현정은 또 지난해를 돌아보며 “용띠해였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가는 것만큼 환상적이고 다이내믹했다. 일도 많았고 움직임도 많았다. 그러면 그럴수록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는 분들의 마음이 왔다. 신기한 해였다”고 털어놨다.고현정은 “많은 경험도 생기고 추억도 생겼다. SNS도 시작하고 유튜브도 시작했다. 정재형의 ‘요정 식탁’이 모든 계기가 됐지만, 개인적으로 강민경에게 너무 고마운 해였다”며 “작품도 하나 마쳐가고 새로운 작품도 들어간다. 기대에 가득 찬 한해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끝으로 고현정은 “다 같이 다이내믹한 해였다. 앞으로 여러 일을 서로 겪을 수 있을 거 같은데 건강이 최고인 거 같다. 저는 제 건강을 조금이라도, 며칠이라도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다 잡고 새로운 작품으로 여러분 찾아뵐 준비를 하겠다. 여러분의 준비도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고현정은 지난달 16일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갑작스럽게 불참했다. 건강 악화로 인한 의료진의 소견에 따른 조치였다. 이후 큰 수술을 받은 고현정은 지난 6일 퇴원했으며, ‘나미브’ 촬영을 고현정의 복귀 없이 마무리 짓는 것으로 매듭을 지었다.고현정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차기작인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21:11
연예일반

“내게 먼저 곁을 내준 사람” 고현정, 강민경과 ‘찐’우정 과시

배우 고현정이 다비치 강민경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고현정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민경에게 받은 선물을 인증하며 “고마워”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1971년생인 고현정과 1990년생 강민경은 그간 19살 차이를 뛰어넘는 훈훈한 우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에도 고현정은 강민경 앞에서 울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 “현정아 너 언니 맞냐, 바로 어제 같은데…고마운 민경”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두 사람의 인연은 가수 정재형의 소개로 시작됐다. 강민경은 앞서 고현정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 정재형이 부른 자리에서 고현정을 처음 만났다고 털어놓으며 “인사드리고 앉았는데 말이 별로 없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언니의 ‘찐텐’이 나왔다. 30분이 안 걸렸다. 그 순간이 너무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고현정은 “정재형, 강민경 외에는 한동안 아무도 안 봤다. 두 사람한테 좀 부담스러운 표현일 수 있는데 두 사람을 의지해서 바깥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온 거”라며 “홀로 섬으로 걸어 들어간 내게 먼저 곁을 내어주고 묵묵히 머물러준 사람들”이라고 정의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1 23:00
연예일반

고현정 “정재형·강민경, 홀로 섬으로 들어간 내게 먼저 곁을 내준 사람들”

배우 고현정이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다비치 강민경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고현정은 7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일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일상을 담은 ‘고현정 브이로그3’ 영상을 업로드했다.해당 영상에서 고현정은 정재형, 강민경과 ‘급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재형은 고현정을 향해 “요즘 예뻐졌다고 난리”라며 “내가 본 (고)현정이가 요즘 가장 행복하다. 사람들이 너의 밝은 모습에 다들 기분 좋아하는 거 같다. 되게 가벼워진 거 같다. 이런데 앉아 있는 것도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현정은 “저 집에서도 날아다닌다. 오빠의 전화가 시작이었다. ‘한 번 나와 봐’ 그게 시작이었다”고 떠올렸다. 강민경은 “(정재형에게) 언니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러니까 아예 예상을 못한 선배님이었다. 근데 그 순간 나도 너무 신기하게 ‘나 갈래’ 한 거다. 그러고 인사드리고 딱 앉았는데 처음에 말씀이 별로 없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언니의 ‘찐텐’이 나왔다. 30분 안 걸렸다. 그 순간이 너무 보기 좋았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고현정은 “무슨 인연인지 모르겠는데 (정재형)오빠랑 (강)민경이 외에는 한동안 아무도 안 봤다. 두 사람한테 좀 부담스러운 표현일 수 있는데 이렇게 두 사람을 의지해서 바깥으로 나온 거다. 한 걸음 한 걸음, 이러면서 나온 거”라고 털어놨다.이 말을 들은 정재형은 고현정에게 “우리 (엄)정화랑도 만나자. 너무 잘 어울린다. 그 정도까지만 넓히자”고 제안했고, 고현정은 “너무 좋다. (엄정화) 언니 제가 꼭 한 번 인사해야지 했다. 왜냐면 작년 행사 때도 한 번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못했다) 같이 만날 필요가 있을 거 같다”며 응했다. 이후 고현정은 영상 말미 정재형과 강민경을 “홀로 섬으로 걸어 들어간 내게 먼저 곁을 내어주고 묵묵히 머물러준 두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8 13:13
OTT

고현정, ‘요정재형’ 재출연…“그동안 유튜브 왜 안 했나 싶어”

배우 고현정이 ‘요정재형’에 재출연, 유튜브 개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2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단독입니다.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작곡가 정재형은 ‘신생 유튜버’ 고현정과 ‘유튜버 스승’ 가수 강민경과 만났다.고현정은 지난 1월 ‘요정재형’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개설하며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정재형은 이날 영상에서 고현정의 유튜브를 언급하며 “앵글도 너무 심플하고 너무 예쁘다. 그다음에 색도 너무 예쁘고”라며 “말하는 것도 너무 자연스럽다. 그냥 브이로그 하는 게 아니라 신경 써서 하니까 너무 좋다”고 칭찬했다.정재형은 이어 “유튜브 하기 전에 난 예민해질까 걱정했다. 그런데 오히려 낫다. 더 여유롭다”고 밝혔고, 고현정 역시 공감하며 “나도 오히려 낫다. (그동안) ‘왜 그냥 놀았지?’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7 13:02
연예일반

엄정화, 강민경X정재형과의 추억..얼굴 벌개졌네~ "지못미"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강민경, 정재형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엄정화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오늘쯤! 너무 즐거워 보이는 사진!! 재형이 지못미"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엄정화와 강민경, 정재형은 유쾌한 시간을 보낸듯한 모습이다. 벌개진 얼굴이 한층 흥에 오른 듯 해보인다. 한편 엄정화는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30 21:14
연예

"훈훈한 선후배"…강민경, 엄정화X정재형과 행복한 일상

다비치 강민경이 선배들과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16일 강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정화, 정재형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세 사람은 행복한 미소로 하루를 즐기고 있다. 또 이들이 함께 먹은 메뉴 사진까지 공유했다. 강민경은 "후무스랑 김부각 조합 눈물 철철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 점도 있는 식감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들기름향에 치여서 정신 못 차리게 하는 쌉사래한 도토리묵은 눈 뜨자마자 선명하게 생각나서 또 먹고 싶다. 가마솥 밥도 진짜 멋졌는데 사진이 없다 그러니까 또 먹고 싶다…음식 하나하나에 사연이 있어서 더 재밌었던 어제의 식사"라고 이야기했다. 선배들과의 모임에 대해선 "울적할 때 만나서 조잘조잘 수다 떨고 나면 빙구처럼 웃으면서 잠들게 해주는 언니랑 오빠가 있어서 참 좋았던 어제 저녁"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6 20:30
연예

[화보IS] 엄정화 "위스키 마실 친구? 정재형·이적·강민경"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제주에서 위스키를 즐겼다. 23일 엄정화가 제주도에서 촬영한 '보그 코리아' 화보가 공개됐다. 대자연을 배경으로 여유로우면서도 자연을 즐기는 표정과 몸짓을 선보였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엄정화는 고정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tvN '온앤오프'에 대한 이야기, 얼마 전 시작한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위스키 한 잔이 생각날 때 집으로 초대하고 싶은 사람은?”이라는 질문에 “저를 위스키의 세계로 이끈 정재형, 코드가 척척 맞는 이적, 동네 마실 친구 강민경 등이 떠오른다”고 답했다. 이번 화보는 조니워커 블루의 ‘Depth of Character(내면의 깊이를 깨우다)’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엄정화의 화보와 인터뷰는 '보그 코리아' 4월호와 보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3 09:57
연예

'내 눈물 모아' 故 서지원의 19주기

가수 서지원(박병철)이 우리 곁을 떠난지 19년이 지났다.1996년 1월 1일, 2집 발표를 앞두고 있던 서지원은 돌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자살 이유는 생전에 남긴 유서에 적혀 있었다. 2집 발표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우려했던 2집은 1집 때보다도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됐고 2집에 실린 '내 눈물 모아' '아이 미스 유'는 정재형·김조한 등 많은 가수들에 의해 다시 불려졌다. 특히 '내 눈물 모아'는 1996년 3월 30일과 4월 6일, 4월 13일 3주 연속 MBC '인기가요베스트50' 1위를 차지했다. 한참이 지난 5월 8일 KBS 2TV '가요톱텐'서도 1위 왕관을 썼다.고인은 서울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코행가 중학교, 존버로즈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94년에 1집 '서지원'을 발표해 수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어린 나이부터 받은 뜨거운 관심과 인기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됐으나 정작 서지원 자신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하고 힘든 역경이었다.2013년 10월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 추모연가7 특집에서는 강민경과 정재형과 함께 일찍이 세상을 떠난 가수 서지원의 음악을 함께 소화했다. 강민경은 정재형이 작곡한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선곡, 정재형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오케스트라에 맞춰 열창을 했다. 생전 고인과 작업했던 정재형은 '내 눈물 모아'에 대해 "처음 작곡한 곡이다"며 "녹음실에 이 친구가 노래를 부른 것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다"며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5.01.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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