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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에 유포까지' 정준영, 예능 줄하차…방송가 퇴출

정준영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 사실상 '퇴출'이다.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유포한 의혹을 받는 가수 정준영이 KBS 2TV '1박2일' tvN '짠내투어'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에서 하차한다.정준영은 2013년 '1박2일'에 합류해 7년째 출연 중이다. 2016년 9월 여자 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해 논란이 불거졌을 때, 정준영 본인의 요청으로 3개월간 자숙한 뒤 이듬해 1월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1박2일' 측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출연을 중단한다. 촬영을 마친 2회 방송 분량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장 오는 15·16일 녹화 때부터 개그맨 김준호·배우 차태현·가수 코요태 김종민·래퍼 데프콘·배우 윤시윤·개그맨 이용진 6인 체제로 진행한다. 17일 방송부터 정준영을 볼 수 없다.'짠내투어'는 현재 방송 중인 홍콩 편과 앞으로 방송할 터키 편에서 정준영을 모두 들어낼 예정이다. 성추행 사실이 드러난 방송인 김생민과 스케줄상 문제로 작별하는 개그우먼 박나래에 이어 정준영까지 하차하면서 원년 멤버 중에는 개그맨 박명수만 남게 됐다. 정준영은 약 열흘간 미국 LA에서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에 참여했지만 방송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연복 셰프·가수 존박·신화 에릭·개그맨 허경환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 합류한 신화 이민우가 촬영을 이어 가고 있다.앞서 SBS '8뉴스'에서는 빅뱅 승리의 성 접대 의혹 카카오톡 대화 방에 승리 외에 다른 연예인들도 함께 있었다고 보도하며 정준영의 실명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5년 말부터 10개월 분량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준영이 여성과 성관계를 자랑하고, 이를 몰래 찍은 영상을 대화 방에 유포했다. 이 기간에만 피해 여성이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뿐 아니라 그와 같이 카카오톡 방에 있었던 멤버들은 성관계를 중계하듯 대화, 영상을 독촉했다. 또 몰래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돌려 본 것으로 드러났다.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경찰 소환 조사 날짜는 현재 조율 중이다.이아영 기자 2019.03.13 08:00
연예

KBS, '미투 논란' 이윤택·조덕제 출연 정지…곽도원·오달수 자제 권고

KBS가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 감독에 대해 최근 방송 출연 정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KBS는 올해 이른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출연 섭외 자제 권고를 결정하는 등 성폭력 혐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KBS는 지난달 28일 이윤택 전 감독에 대해 방송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 1심이 지난달 19일 공소사실 중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이 전 감독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데 따른 것이다.KBS는 지난달 18일 배우 조덕제에 대해서도 대법원에서 성추행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은 점을 근거로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앞서 4월 10일에는 배우 곽도원과 오달수·조재현·최일화, 방송인 남궁연·김생민, 가수 김흥국 등에 대해 출연 섭외 자제 권고 결정을 내렸다. 성폭력 혐의 제기 등 미투와 관련된 점이 규제 사유로 꼽혔다. 가수 준케이는 같은 날 음주운전 때문에 방송 출연 정지를 당했다.반면 음주운전와 관련된 물의로 2016년 5월 한시적 출연 규제를 받은 개그맨 이창명은 지난달 28일 규제가 해제됐다. 이창명은 지난 3월 대법원으로부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았다.KBS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 운용 기준에 의거해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등에 대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 규제, 방송 출연 정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MBC는 2016년 10월 26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계은숙·조덕배 등 5명을 출연 제한한 뒤로 출연 제한 사례가 없었다. MBC는 '상습 도박'이란 동일 사안을 두고 연예인별 출연 정지 기간이 1년(양세형·붐·앤디)에서 7년 이상(신정환) 8년 이상(강병규) 등 현격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종합 편성 채널은 대부분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객관성·공정성 조항 위반이나 비속어 사용에 따른 품위 유지 조항 위반 등을 근거로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으며, 출연 정지 대상과 기간이 지상파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고 짧았다.노 위원장은 "시청자들의 시청권과 직결되는 출연 정지 및 해제 기준이 방송사 입맛에 따라 고무줄식으로 운용돼 온 측면이 있다"며 "최근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미투 논란에 대해서는 KBS처럼 보다 엄중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선 기자 2018.10.10 08:00
경제

이윤택, KBS 출연정지…‘음주운전 무죄’ 이창명은 해제

KBS가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대해 방송출연정지 결정을 내렸다. KBS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운영기준에 따라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등에 대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규제, 방송출연정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KBS는 지난달 28일 이윤택 전 예술감독에 대해 방송출연정지 결정을 내렸다. 1심이 지난달 19일 공소사실 중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이 전 감독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데 따른 것이다. KBS는 또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은 배우 조덕제에 대해서도 방송출연정지를 결정했다. 앞서 4월 10일엔 배우 곽도원과 오달수, 조재현, 최일화, 방송인 남궁연, 김생민, 가수 김흥국 등 미투 의혹이 제기된 연예인에 대해 출연섭외 자제 권고 결정을 내렸다. 반면 음주운전 혐의로 2016년 5월 한시적 출연규제를 받은 개그맨 이창명은 규제가 해제됐다. 이창명은 지난 3월 대법원으로부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0.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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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산] 희로애락으로 본 연예가 #열애 #미투 #무도 #BTS

떠들썩한 2018년 상반기였다. 논란은 꼬리를 물고 터져 나왔고 핑크빛 열애와 결혼은 봇물을 이뤘다. 한쪽에선 웃고, 다른 한쪽에선 울었다. 희로애락으로 본 연예가. 상반기엔 어떠한 일들이 있었을까. 희(喜) ★ 열애·결혼·출산스타들의 열애와 결혼, 출산이 이어졌다.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배우 이준·정소민을 시작으로 배우 이동욱과 가수 수지, 배우 박신혜·최태준 그리고 오연서와 김범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실제 연인이 됐다. 데이트 중인 사진이 포착된 두 사람은 공식 연인으로 발돋움했다. 프로그램에서의 썸이 실제 사랑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은 지난 2월 부부가 됐다. 2014년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듬해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키워왔다. 예능 '불타는 청춘'을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김국진·강수지도 부부가 됐다. 배우 최지우는 극비리에 결혼 소식을 알렸고 17살 연상연하 커플 가수 미나와 류필립은 선 혼인신고 후 7월 7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2세 출산도 활발했다.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지난 4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한중커플' 추자현·우효광 부부도 득남해 부모가 됐다.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달 28일 '최연소 아이돌 부모'에 이름을 올렸다. 로(怒) 미투·성추문·마약·방송사고 상반기는 미투(Me Too) 운동이 연예가를 뜨겁게 달궜다. 피해자들이 용기 내어 하나, 둘 미투 폭로를 이어갔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사과 후 활동을 잠정 중단하거나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다. 배우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교수 재직 당시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경찰 출석을 앞둔 상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달수는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에서 하차 후 고향에 머물고 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가해자로 거론된 것에 이어 MBC 'PD수첩'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성추문에 휩싸였고, 최근 재일교포 A씨에 의해 미투 논란이 또 불거졌다. A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조재현은 "누구도 성폭행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방송인 김생민은 '짠돌이' 이미지로 제1의 전성기를 맞았지만, 미투 논란에 휩싸이며 불명예스럽게 마침표를 찍었다. 배우 이서원은 동료 여배우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배우 고현정은 드라마 '리턴' 방영 도중 제작진과 갈등 끝에 여주인공 교체라는 사상 초유의 파행을 빚었다.가요계는 마약과의 전쟁이었다. 래퍼 씨잼과 바스코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지난달 입건됐다. 반성은 없었다. 창작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마약을 했다고 밝혀 비난을 받았다. 방송사고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이 세월호 자료화면을 어묵 먹방에 첨부, 논란이 제기됐다. 공식 사과하며 제작진 징계로 일단락이 됐다. 30일 방송을 재개한다. 애(哀) 국민예능 '무한도전' 종영'무한도전'이 지난 3월 종영됐다. '무모한 도전'까지 포함한다면 무려 13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 전체의 흐름에 물길을 만들어준 예능이었다. 식지 않은 도전 의식을 가지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을 거듭했고 다듬어지지 않은 예능 원석들을 발견해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하게 했다. 별이 졌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산 원로배우 최은희가 향년 92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을 비롯해 배우 황찬호, 배우 하현관 등이 별세했다. 개그맨 김태호는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일어난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락(樂) 국위선양 방탄소년단·'예쁜 누나' 신드롬 방탄소년단이 '2018 빌보드 뮤직어워드' 톱소셜아티스트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월드 프리미어 무대를 꾸몄다. 5월 18일 발매한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싱글차트 핫100' 10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과 핫100에 동시 진입하며 K팝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앨범 발매 14일 만에 166만 4041장의 판매고를 올려 가온차트 집계 사상 가장 높은 월간 판매량을 찍었다. 드라마는 현실 연애를 다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화제성 조사회사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예쁜 누나'는 화제성 2만 4710포인트로 상반기 가장 화제가 된 드라마로 나타났다. 평소 알고 지내던 누나와 동생이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연인 관계로 발전, 현실감 있는 연애를 그려냈다. 배우 손예진과 정해인의 밀도 높은 연기, 안판석 감독의 연출력, 감미로운 OST가 더해져 시너지를 일으켰다. 정해인은 이 작품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6.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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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김생민, 하차선언 18일만 모두 삭제…'짠내투어' 직면한 과제

개그맨 김생민이 방송 하차 선언 18일 만에 모든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젠 어떠한 방송에도 그의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는 상태다. 데뷔 25년 만에 화려한 제1의 전성기를 맞았지만, 너무도 빨리 끝이 나버렸다. 21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는 대만 편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대만 편까지 김생민이 참여했던 투어. 가이드로 나선 김생민의 여행기는 끝까지 방송되지 못했다. 절반가량은 그대로 날아갔다. 후반부는 방송으로 확인이 불가했다.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기 때문.김생민은 지난 2일 방송사 스태프였던 A씨의 폭로로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며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직접 사과했다. 그리고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다음 날인 3일 하차를 결정했고 제작진은 대책을 마련했다.김생민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하거나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이 없어선 안 될 프로그램이었다. 김생민을 중심으로 꾸려졌던 이 방송은 미투 논란과 함께 방송 중단을 결정, 폐지 수순을 밟았다. '짠내투어'도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존재가 바로 김생민이었다. 그의 짠돌이 이미지를 본떠 예산 대비 가성비 높은 여행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박명수, 김생민, 박나래, 정준영의 시너지가 여타 여행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이끌어냈다. 해외 자유여행 시스템이 익숙지 않았던 김생민의 실수와 그를 향한 멤버들의 쓴소리가 프로그램의 재미 요소였던 터. 하지만 대만 편 방영 도중 터진 미투 논란에 김생민 투어의 후반부 이야기는 실종됐고 김생민 자체가 화면에서 사라졌다. 가끔 풀샷에서 뒷모습이나 옆모습이 등장했다. 심지어 대만 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자막으로만 설명됐다. 짠내의 상징이었던 그가 씁쓸한 반쪽짜리 우승으로 하차했다. 다음 회차부터는 김생민을 제외한 멤버들이 참여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기로 채워진다. 후임 없이 기존 멤버에 래퍼 마이크로닷과 모모랜드 주이가 함께했다.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짠내투어'는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존재의 부재 속 프로그램을 꾸려나가야 한다. 이것이 제작진에게 남겨진 과제다. 김생민 없이도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와 풀어나가려고 하는 목적을 잘 담아내야 한다. 프로그램이 오래도록 생명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없을지를 결정하는 결정타가 될 전망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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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뒤로 숨은 방송국 '미투'

개그맨 김생민에게 허용된 꽃길은 단 6개월이었다. 10년 전 잘못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승승장구할 것 같았던 전성기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과연 김생민만의 잘못이었을까. 이를 묵과한 방송국도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김생민으로 인해 제작진은 '짐'을 얻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았고, 팟캐스트 내용은 전체 삭제된다. 무에서 유를 만들었던 콘텐트는 다시 무로 돌아갔다. 새로운 콘텐트라고 주목받았던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관계자들 사이에서 김생민의 10년 전 성추행을 폭로했던 피해자는 한 장수 예능 프로그램의 작가로 알려졌다. 해당 피해자는 김생민의 잘못을 폭로함과 동시에 방송사의 '갑질'을 가장 중요하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한다.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고, 결국 피해자가 퇴사 절차를 밟게 한 것은 방송사다. 한 관계자는 "방송사가 방관자 역할을 했다. 김생민의 잘못도 있지만, 방송사의 책임도 크다. 김생민 뒤로 방송사가 숨은 꼴"이라고 밝혔다.방송가에서 방송 작가들의 처우는 심각한 수준이다. 대부분은 비정규직이다. 방송작가지부는 "담당 PD와 작가 간 계약은 80%가 구두계약"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권력 구조가 확립됨에 따라 작가들은 PD와 사주에게 굴복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작가들은 PD뿐 아니라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연예인에게 시달리기도 한다. 이에 방송계 관계자는 "'미투'가 방송계로 번졌을 때 PD를 향한 작가들의 폭로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방송사의 권력적 구조도 바뀌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미현 기자 2018.04.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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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MBC 측 "'출발! 비디오여행', 김생민 출연분 편집…대체자 섭외中"

개그맨 김생민이 24년 장기근속했던 MBC '출발! 비디오여행'에서도 하차한다.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제작진도 대책을 찾고 있다. MBC 관계자는 3일 일간스포츠에 "'매주 목요일 10분 분량으로 방송되던 '출발! 비디오여행' 김생민 방송분은 5일 방송되지 않는다"면서 "목요일마다 녹화를 진행하는데 이번 주부터 김생민이 참여하지 않는다. 현재 대체자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생민은 올해로 24년째 '출발! 비디오여행'을 진행했지만,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며 자진 하차했다. '출발! 비디오여행' 외에도 고정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은 KBS 2TV '연예가중계', '김생민의 영수증', MBC '전지적 참견 시점', SBS 'TV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 등 총 7개였다. MBN 관계자는 "이번 주 방송분에서 김생민 촬영분량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다. 다음 주부터는 프로그램이 재정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방송사 스태프였던 A씨는 10년 전인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생민은 성추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를 만나 눈물을 흘리며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며 사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김생민은 소속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면서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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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전참시' 측 "김생민, 녹화 분량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

개그맨 김생민의 '전지적 참견 시점' 촬영 분량이 최대한 편집돼 방송된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3일 "김생민은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기존 김생민의 촬영 분량은 이후 방송에서 제외되며, 이번주 스튜디오 녹화 분량에서는 부득이하게 등장할 수 있으나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측은 이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김생민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면서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김생민을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방송사 스태프였던 A씨는 10년 전인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생민은 성추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를 만나 눈물을 흘리며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며 사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김생민은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면서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라고 사과했다. 김생민은 1992년 KBS 특채로 데뷔, 코미디언이 아닌 리포터로 활동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출발 비디오 여행' 24년, '연예가중계' 21년, '동물농장' 17년 등 끈기와 인내의 아이콘으로 불려 왔다. 그러던 중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에서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 입소문을 타 '김생민의 영수증'이란 코너가 생겼고 이후 정규 프로그램까지 됐다.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지만, 1년도 되지 않아 미투로 하차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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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미투' 김생민, 7개 프로 모두 자진하차 "심려 끼쳐 죄송"

개그맨 김생민이 자신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다.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측은 3일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김생민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면서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김생민을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현재 고정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은 KBS 2TV '연예가중계', '김생민의 영수증',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발 비디오 여행', SBS 'TV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까지 총 7개였다. 지난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방송사 스태프였던 A씨는 10년 전인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생민은 성추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를 만나 눈물을 흘리며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며 사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김생민은 소속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면서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생민은 1992년 KBS 특채로 데뷔, 코미디언이 아닌 리포터로 활동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출발 비디오 여행' 24년, '연예가중계' 21년, '동물농장' 17년 등 끈기와 인내의 아이콘으로 불려 왔다. 그러던 중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에서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 입소문을 타 '김생민의 영수증'이란 코너가 생겼고 이후 정규 프로그램까지 됐다.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지만, 1년도 되지 않아 미투로 하차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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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홈페이지에서 사라진 김생민의 사진

개그맨 김생민(45)이 과거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현재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홈페이지에는 그의 프로필이 삭제된 상태다. 2일 김생민은 성추문 보도가 나오고 약 2시간 후 SM C&C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인정했다. 이후 SM C&C 홈페이지의 ‘예능 MC’ 리스트에서 김생민의 사진이 빠졌다. 김생민은 지난해 11월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SM C&C는 당시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김생민씨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의 활발할 활동을 예고했으나 5개월 만에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앞서 한 매체는 김생민이 2008년 한 프로그램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 2명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으며 피해자 중 1명에게는 당시에, 다른 1명에게는 지난 3월 21일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김생민과 소속사는 관련 입장과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정리할 시간이 최소 2~3주 있었음에도 합당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속사는 미리 문제를 인지하고서도 이날 기사가 터지자 부랴부랴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고정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KBS2 ‘김생민의 영수증’ 외에도 ‘연예가중계’,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출발 비디오 여행’, SBS ‘TV 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 EBS ‘호모 이코노미쿠스’, MTN ‘김생민의 비즈정보쇼’, YTN ‘원 포인트 생활상식’ 등 총 10개에 이른다. 광고 역시 10여 편을 찍었다. SM C&C는 해당 프로그램과 광고를 수습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속사 관계자들은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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