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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세원, 영욕의 세월 뒤로 하고 영면..서동주 “은혜 갚으며 살겠다” [종합]

고 (故) 코미디언 겸 사업가 서세원이 영욕의 세월을 뒤로 하고 영면에 들었다. 딸 서동주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고 서세원의 영결식 및 발인이 2일 오전 7시 40분부터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 코미디언협회장(葬)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교회식으로 진행돼 예배를 올리는 시간을 따로 가졌다. 20분 정도 예배 시간 종료 후 대기하고 있던 유가족과 동료 연예인들이 차례로 영결식 장소로 이동했다. 영결식은 코미디언 김학래가 사회를 맡았고, 한국방송코미디어협회장 엄용수가 추모사를, 문영그룹 박문영 회장이 추도사를 맡았다.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된 영결식에는 딸 서동주를 비롯해, 재혼한 배우자의 딸, 며느리, 외조카와 동료 연예인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먼저 코미디언 김학래의 사회를 시작으로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의 약력을 설명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김학래는 “일반적이지 않게 예배 영결식을 따로 한 것은 유족들이 카메라 세례를 원치않기 때문에 별도로 영결식을 했다.이해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추모사를 맡은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은 “오랜 시간동안 친구였던 서세원이 이국의 땅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한줌의 재가 돼 우리 옆에 온 게 믿어지지 않는다. 가엽고 황망하기 이를 데 없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서세원과의 인연은 1981년 6월부터 시작한다. 2년동안 서세원과 붙어다니면서 힘든 연예계 시절을 버틸 수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 했다. 마지막으로 엄 회장은 “세원이가 팬여러분께 심려끼친 일들도 있었지만, 개그계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고 후배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 것을 생각하며 모든 것을 용서하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영결식 마지막 순서로는 서동주가 가족대표로 인사를 올렸다. 그는 “우선 자리에 와주시고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뗏다. 이어 “아버지와 과거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의 은혜 잊지 않고 살겠다”며 조문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서동주는 서세원이 어머니 서정희와 이혼한 뒤 절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아내 서정희의 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015년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 씨와 재혼해 딸을 얻었다. 서동주는 과거 자신이 집필한 책을 통해 “아버지와 좋은 추억까지도 다 없앴다. 재혼한 가정에서는 충실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심정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서동주는 아버지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두 차례나 캄보디아로 건너갔고, 현지에서 장례 예배에 참석했다. 한국에 서세원의 유해가 도착한 뒤에서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며, 딸로서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다. 서동주는 영결식에서 코미디언 김정렬의 숭구리당당 숭당당 퍼포먼스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정렬은 “탄생은 기쁨이오, 죽음은 슬픔이다. 생로병사로 돌아가는 마당에 슬픔만 가져가는 것 옳지 않다”며 고인의 마지막을 웃음으로 추모했다. 서동주를 비롯해 유족과 조문객들은 영결식 이후 눈시울을 붉힌 채 운구 행렬을 따라 고인의 마지막길을 함께 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4월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항년 67세,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서세원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현지 상황이 여의치 않자 캄보디아에서 화장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치르는 것으로 결정했다. 화장은 지난달 28일 캄보디아에서 이뤄졌으며, 한국에서 빈소는 지난 달 30일부터 마련돼 지인들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3일간 빈소는 상주인 딸 서동주와 유가족들이 지켰으며, 코미디언 김학래, 이용식, 조혜련, 박성광, 정선희 등이 방문해 조의를 표했으며, 가수 설운도, 코미디언 임하룡 등 고인의 연예계 동료들이 보낸 근조화환들이 놓였다. 고 서세원은 1979년 TBC라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학하며 정상급 개그맨으로 인기를 누렸다.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셔’라는 유행어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2000년대 초반까지 KBS2 간판 예능 프로그램 ‘서세원 쇼’를 이끌었다. 고인은 2000년대 초중반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활동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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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故서세원 장례 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지나..엄용수 “과도 있지만 공도 있다”

고(故) 코미디언 서세원의 장례가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질 지 주목된다. 고인의 시신이 한국으로 이송될지, 현지에서 화장할지 유족들이 막바지 논의 중이다. 25일 캄보디아 사정에 밝은 한 현지인은 일간스포츠에 “유족들이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는 방향과 한국으로 시신을 송환하는 것을 놓고 막바지 논의 중이다”며 “캄보디아에서 화장하고 유골만 한국으로 가는 방법으로 기울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서세원의 유족들은 시신 부패 정도 등을 이유로 장례절차에 대해 최대한 빨리 입장을 정리하려 했으나, 유족들 사이에서 다소 의견이 엇갈리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족들은 고인의 시신이든, 유골이든, 한국으로 송환되면 코미디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도 논의 중이다. 코미디협회도 서세원의 코미디협회장에 대해 긍정 검토하고 있다.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서세원이 과도 있지만 분명 공도 있다. 성공한 개그맨 1세대이지 않나”라며 “협회와 연락이 닿지 않은 지는 오래됐지만 유족 측 요청이 있다면 코미디협회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아직 요청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의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고인의 임시 빈소는 프놈펜의 한 사원에 마련됐으며, 시신은 냉동 안치 중이다. 아버지의 비보를 듣고 지난 20일 캄보디아에 도착한 서동주는 현지에서 유족들과 함께 장례 절차 등을 의논한 뒤 24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서동주는 가족들과 구체적인 장례절차 등 추후 일정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뒤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진행을 맡아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2009년 주가 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 등 여러 논란으로 연예계를 불명예스럽게 떠났다. 그러다가 2015년 부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혼했다. 서세원은 이듬해인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 2019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지내왔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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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故김철민에 치료비 5000만원 남몰래 전달한 사연

개그 듀오 컬투 멤버 김태균이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고(故) 김철민(54)에게 생전 고액의 치료비를 전달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7일 고인과 절친했던 DJ 하심에 따르면 김태균은 고인에게 생전 5000만원을 남몰래 전달했다. 김태균은 1994년 MBC 개그맨 공채 5기로, 고인과 데뷔한 동기지만 나이는 5살 아래다.고인은 2년 넘게 진행된 항암치료와 생활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DJ 하심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제게 김철민이 ‘김태균이 치료비로 쓰라며 큰돈을 전해줬다’고 많이 얘기했다”며 “덕분에 병원에서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감사했다는 말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김철민의 빈소에서 조문객들과 말을 나누다 김태균의 치료비 이야기가 나왔다”며 김태균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김태균뿐 아니라 고인을 위해 유재석, 박명수, 조세호, 남창희, 엄용수 등 많은 개그계 선후배들이 생전 그의 치료비 등을 후원했다. 고인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19년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숨지기 엿새 전인 지난 10일엔 페이스북을 통해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때 폐암 치료 목적으로 개 구충제를 복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상태가 악화돼 8개월 만에 복용을 중단했다. 고인은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대학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며 얼굴을 알렸다. ‘괜찮아’, ‘친구끼리 왜 이래’ 등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고인의 부모와 친형인 모창 가수 너훈아씨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12.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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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영수 부부, 세 번째 신혼 스토리 밝힌다

개그맨 엄영수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전한다. 15일 이들은 손을 잡고 아침방송 SBS 러브FM '이숙영의 러브F'에 출연한다. 지난 2월 10살 연하의 재미교포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번의 이혼 후, 세 번째 결혼이다. 이 날 두 사람은 생방송 를 통해 세 번째 신혼생활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어떻게 첫 만남이 이루어졌고, 어떤 프로포즈로 마음을 녹였는지에 대해 솔직하고 진솔하게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엄용수에서 엄영수로 개명한 사연과 추억의 성대모사를 펼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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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영수-임하룡-심형래 총출동...복지TV 코미디쇼 '웃는 날 좋은 날' 방송!

엄영수, 임하룡, 심형래 등이 총출동하는 추억의 코미디쇼가 돌아온다.복지TV(사장 김선우)는 오는 6월 12일(토) 오후 8시 '2021년 낭만콘서트 웃는 날 좋은 날'을 방영하기로 결정했다.'웃는 날 좋은 날'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웃음을 잃어버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정통 코미디쇼다. (사)대한민국 방송코미디협회(회장 엄영수)가 주관하여 제작했으며, 시니어 코미디언 배일집, 한무, 임하룡, 심형래, 김학래, 이정표, 이선민, 지영옥 등이 총출동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의 코미디를 선사할 예정.또한 '개그콘서트', '웃찾사' 출신인 개그맨들과 함께 하는 스탠딩 콩트는 물론, 가수 우연이, 현당, 박일준, 최연화, 파스텔걸스, 개그맨 출신 가수인 김재롱, 이상민, 이상호 등이 특별출연해 축하 공연이 함께 담겨 극장식 종합 코미디쇼가 된다. 복지TV 김선우 사장은 "장애인 분들과 시니어 세대, 소외계층분들을 위하여 유쾌하고 행복한 웃음을 선사해주신 방송코미디협회 엄용수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로 낭만콘서트 '웃는 날 좋은 날' 프로그램이 새로운 코미디쇼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용근 방송코미디협회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협회 차원에서 좀 더 다양한 형태의 비대면 공연을 기획하여 복지 TV와 함께 국민 여러분들께 즐거운 웃음을 선사드리고 복지TV가 채널 번호 55번으로 고정되어 시청자들이 쉽게 우리 코미디쇼를 시청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웃는 날 좋은 날'은 총 4회 분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방송한다. 복지TV 채널 번호는 KT올레 219, LG유플러스 255, SK 293, 스카이라이프 188, 유선방송 99번이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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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이혼 후 대형 텐트서 생활하게 된 사연

'동치미'에 출연한 개그맨 이상운이 이혼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개그맨 이상운의 이혼 후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이상운은 이혼 후 대형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텐트에는 필요한 살림살이들이 모두 갖춰져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그는 "텐트는 저의 세컨드 하우스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캠핑한 지 3개월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전부인과 이혼했다고 밝히며 "내가 너무 순진했다. 결혼식 혼인서약을 지키려고 살았는데 할 수 없이 갈라서게 됐다. 그에 대한 미련, 후회가 엄청 나더라. 내 스스로를 망가뜨렸다. 나는 잘해왔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열심히 살았는데"라며 먹먹한 심경을 내비쳤다.이어 40년 지기 절친인 개그맨 엄용수가 이상운을 찾아왔다. 그는 곧 5살 연하 재미교포와 세번째 결혼을 한다고 밝히며 "인생역전, 인생반전이다. 지금은 제가 헤어져야 할 나이다. 근데 황혼에 결혼한다는 건 꿈 같은 일이다. 인생이란 어떤 행운이 올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2.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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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박휘순♥천예지, 정엽-박명수 축가 속 하나 됐다

'아내의 맛' 박휘순, 천예지가 결혼에 골인했다. 개그맨들이 총출동했고 정엽, 박명수가 축가로 두 사람을 축복했다. 1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26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8.2%, 분당 최고 시청률은 9.7%까지 치솟으며 화요일 밤 예능 1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박은영-김형우 부부는 엉또 탄생 16주를 남겨 놓고 태교에 힘쓰며 설렘 가득한 나날을 보냈다. 박은영은 엉또를 위해 조립 옷장을 구입한 후 김형우에게 조립을 부탁하고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겠다고 말해 김형우를 당황케 했다. 김형우 역시 자신의 친구들을 초대하겠다고 말했고, 잠시 뒤 삼삼오오 모여든 친구들은 집안에 마련된 김형우만의 공간인 '대치 BAR'에 모여 앉아 즐거운 홈파티를 벌였다. 잠시 뒤 박은영이 집에 돌아오자, 친구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청소를 끝마친 뒤 흩어져 웃음을 안겼다. 박은영은 결국 '대치 BAR'를 엉또의 방으로 만들겠다고 폭탄선언 했고, "둘째가 생기면 치우겠다"고 맞서던 김형우는 박은영의 기세에 끝내 폐업하고는 고개를 푹 숙였다. 박휘순, 천예지 부부는 꿈에 그리던 웨딩데이 주례를 부탁하기 위해 코미디 협회장 엄용수를 찾아갔다. 하지만 엄용수는 자신은 주례를 설 만큼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며 손사래 쳤고, 조만간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는 폭탄발언을 내뱉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엄용수는 주례를 대신해 축하영상을 전했고, "나처럼 살지 마세요!"라는 단호박 덕담을 전했다. 결혼식 날, 결혼식장에는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개그계 스타들이 총집합했다. 수많은 하객의 축복 속 손을 맞잡고 하나가 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고, 정엽의 감미로운 세레나데 뒤 박명수가 등장해 자신의 결혼식 이후로 처음 부르는 축가 '바보에게 바보가'를 열창했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국가유공자 아버지의 1주기를 맞아 딸 혜정이와 현충원을 찾았다. 세 사람은 합동소 앞에 서서 향불을 켜고 생전 아버지가 좋아하신 음식을 올리는 등 예를 갖췄고, 아버지와의 추억이 가득 담긴 옛 사진들과 아버지 없이 새로 찍은 가족사진을 꺼내 들며 "너무너무 보고 싶다"고 진심을 털어놔 울컥하게 했다. 아버지 기일과 같은 날인, 혜정이 두 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온 함진부부는 재료를 잔뜩 구입한 뒤 본격 생일상 차리기에 나섰다. 하지만 야무진 각오와 달리, 함소원은 어설픈 솜씨로 모양도 맛도 해괴한 음식을 줄줄이 만들었다. 이모가 재빠른 손놀림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뚝딱 차려내는 사이, 모여든 동네 주민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혜정이의 생일을 축하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함소원은 감격스러운 마음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카페 운영을 위해 구입한 첫 집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입성하는 감격의 순간을 맞았다. 시부모님은 눈부신 채광과 탁 트인 전망이 탁월한 아들 내외의 집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고 급기야 시아버지는 홍현희를 업고 덩실대는 기쁨 세리머니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시어머니는 모든 일이 무탈하기를 바라는 고사를 지내기 위해 떡과 전, 과일은 물론 돼지머리까지 준비하는 정성으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던 터. 그러던 중 고사상 위 촛불이 홍현희 머리카락에 옮겨 붙어 활활 타는 뜻밖의 사고가 발생했고, 그렇게 '대박 기운'이 가득 흐르는 가운데 네 사람은 사업 번창과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는 고사를 무사히 끝마쳤다. 평소 시아버지가 갖고 싶어 한 관리기를 선물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농기구 종합 백화점으로 떠났다. 시아버지는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다"며 어린아이처럼 들떠했고, 보기에도 웅장한 대형 트랙터에 탑승해 직접 시동을 걸어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트랙터 가격이 무려 1억 원에 달하자, 시아버지는 결국 최신상 관리기를 구입한 후 행복감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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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내년 1월 5살 연하 재미교포와 세 번째 결혼

개그맨 엄용수가 내년 1월 세 번째 결혼에 골인한다. 한 매체는 19일 엄용수가 지난해 6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5살 연하 재미교포 의류사업가 L씨와 2021년 1월 말 스몰웨딩으로 결혼식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엄용수는 미국에서 먼저 결혼식을 올린 후 혼인신고를 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좀 진정되면 내년 봄이나 가을께 지인들과 식사를 하는 것으로 한국 결혼식을 대신한다는 설명이다. 1977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엄용수는 뮤지컬 배우를 거쳐 1979년 TBC 동양방송 개그콘테스트, 1981년 MBC 문화방송 라디오 제1기 개그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현재 대한민국 방송코미디협회장을 맡고 있다. 두 번의 아픔이 있었다. 1989년 1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첫 번째 결혼을 했지만 7년 만에 이혼했다. 첫 번째 결혼 실패 후 1년 만에 재혼했으나 두 달 만에 파경을 맞았다. '돌싱남'으로 20년 가까이 살던 그가 세 번째 결혼에 "알콩달콩 잘 살아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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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故 박지선 발인, 유가족 뜻에 따라 2시간 앞당겨 엄수

고(故)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이 예정 시간보다 두 시간 앞당겨 엄수됐다. 5일 오전 11시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개그우먼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유가족의 뜻에 따라 두 시간 앞당겨 엄수가 됐다. 오전 9시 발인 엄수 후 장지인 인천가족공원으로 이동했다. 고인의 발인 시간과 장지는 전날인 4일 변경됐다. 5일 오전 7시에서 11시로, 장지는 벽제승화원에서 인천가족공원으로 변경됐으나 장례식장 비공개를 원했던 유가족에 뜻에 따라 발인 역시 비공개됐다. 서울 이대목동병원 측 관계자는 "고 박지선 발인은 당일 11시에 예정되어있었으나 취재진에 대한 부담감과 더는 취재를 원치 않는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오전 9시에 발인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고인의 빈소엔 동료들의 조문과 애도가 이어졌다. 개그맨 원로 전유성과 대한민국 방송 코미디언협회장 엄용수를 비롯해 개그맨 유재석·최양락·팽현숙·송은이·지석진·김영철·안영미·김숙·김신영·조세호·박성광·김지민·이상준·배우 박정민·박보영·서현·홍석천·가수 마이티 마우스 쇼리와 상추·펜타곤 등이 조문했다. 배우 유준상은 직접 조화를 보내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공채 22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데뷔 직후인 2007년 KBS 연예대상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08년에도 우수상을 받았고, 2010년에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우먼 가운데 최초로 신인상과 우수상, 최우수상을 모두 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11.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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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지선, 오늘(5일) 발인 엄수…세상과 영원한 작별

고(故)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이 엄수된다. 멋쟁이 희극인이 세상과 작별한다. 개그우먼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은 오늘(5일) 오전 11시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의 뜻을 고려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고인의 빈소엔 동료들의 조문과 애도가 이어졌다. 개그맨 원로 전유성과 대한민국 방송 코미디언협회장 엄용수를 비롯해 개그맨 유재석·최양락·팽현숙·송은이·지석진·김영철·안영미·김숙·김신영·조세호·박성광·김지민·이상준·배우 박정민·박보영·서현·홍석천·가수 마이티 마우스 쇼리와 상추·펜타곤 등이 조문했다. 배우 유준상은 직접 조화를 보내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공채 22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데뷔 직후인 2007년 KBS 연예대상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08년에도 우수상을 받았고, 2010년에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우먼 가운데 최초로 신인상과 우수상, 최우수상을 모두 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11.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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