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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김가영 5관왕·조재호 4관왕…프로당구 '최고의 별' 올랐다(종합)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올 시즌 프로당구를 빛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나란히 대상을 비롯해 김가영은 5관왕, 조재호는 4관왕을 각각 차지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60살’ 세미 세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와 한지은(에스와이)이 영예를 안았다.김가영과 조재호는 1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워커홀에서 열린 2024 PBA 골든큐 시상식에서 나란히 여자부 대상과 남자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은 올 시즌 포인트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돌아갔다. 김가영은 9만 7300점, 조재호는 36만 2000점을 쌓아 올 시즌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은 선수이자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김가영은 올 시즌 LPBA 월드 챔피언십과 휴온스 챔피언십 등 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출전한 대회 가운데 단 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한 자릿수 순위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조재호 역시 PBA 월드챔피언십 2연패, 그리고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등 두 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비단 대상뿐만이 아니었다. 김가영은 시즌 상금 1억 2005만원, 조재호는 3억 1900만원으로 각각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도 품었다. 여기에 김가영은 베스트 에버리지상과 뱅크샷상 등 개인상 4관왕에 하나카드 선수들과 함께 팀리그 대상까지 받아 모두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조재호도 대상과 상금왕, 베스트 단식상, 베스트 복식상(조재호-김현우) 등 4관왕을 품었다. 이날 시상식 사회를 맡아 취재진과 미리 마주하지 못한 김가영은 대상을 받은 뒤 시상대에서 “선수로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날이 언제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영광스럽다”며 “개인적으로 대상을 받아서 영광스러운 것도 있지만, 팀리그 우승을 한 게 혼자만의 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팀원들한테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었고, 영광이었고, 또 기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과 가족분들, 하나카드 불독스(서포터스)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하고 사랑한다. 내년에도 열심히 달려봐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조재호는 취재진과 만나 “4관왕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 작년은 200점이었다면 올해는 300점이라고 본다. 올해 낸 성적은 내가 생각해도 참 잘한 시즌인 것 같다”며 “사실 하이원 챔피언십까지 시즌 첫 승이 늦어져서 조바심을 냈다. 첫 우승 이후 마음이 편해졌다. 월드챔피언십도 마찬가지로 16강 예선 통과가 목표였다. 예선 통과 후 한 경기 한 경기 상대에 맞춰 열심히 쳤다. 월드챔피언십은 1승도 어려운데 2년 연속 이뤘다. 깨기 어려운 기록이 됐는데, 그 기록을 가장 갖고 싶은 게 가장 컸다”고 웃어 보였다.생애 처음 한 번뿐인 신인상은 사이그너와 한지은이 차지했다. 신인상은 이번 시즌 처음 PBA에 입성한 선수들 가운데 시즌 포인트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돌아갔다. 사이그너는 투어 우승 1회 등 20만 8000점을 쌓아 전체 3위에도 올랐다. 한지은은 우승과 인연은 닿지 못했지만 월드챔피언십 4강에 오르는 등 1만 8700점을 받아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1964년생인 사이그너는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당구 스타로 예술구와 3쿠션 등 이미 각종 국제대회를 휩쓴 세계적인 선수다. PBA에 입성한 올 시즌엔 데뷔전이었던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우승 영예를 안았고, 결국 신인상 타이틀을 품었다.그는 “60살인데 신인상을 받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수상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신인상을 탄다고 와이프와 친구들한테 얘기했을 때 그들이 많이 웃었다. 60살에 신인왕이라니, 아이러니하다고 많이들 웃었다. 하지만 그게 내 사고방식이기도 하다. 항상 어리게 생각하고, 어리게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좋은 아이러니가 나왔다. 이번 신인상은 나에게 좋은 아이러니가 됐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신인상을 받을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다. 이러한 상을 받는 것, 첫 토너먼트를 우승한 것들은 결국 미래 세대들을 위해 유산을 남긴 거라고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사이그너는 퍼포먼스상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한지은도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월드챔피언십 4강에 오른 게 정말 값진 성과였다. 정규투어 최고 성적은 8강이었는데, 스스로 멘털적으로 많이 무너졌다. 왜 항상 8강에서 떨어질까 생각했다. 그걸 깬 대회가 월드챔피언십이었다. 너무 기뻐서 여러 포즈도 나온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더 노력해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밖에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은 김가영과 함께 베스트 에버리지상, 뱅크샷상을 모두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영스타상은 장가연(휴온스), 베스트 드레서상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전애린(휴온스)이 각각 수상했다.팀리그 대상은 김가영이 속한 하나카드가 차지했고, 베스트 단식상은 조재호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베스트 혼합복식상은 황득히-이우경(에스와이)이 차지했다. 조재호-김현우(NH농협카드), 백민주-임정숙(크라운해태)은 베스트 복식상을 수상했다. 2023~24시즌을 모두 마친 프로당구는 잠시 숨을 고르다 2024~25시즌을 준비한다. 새 시즌은 6월 개막할 예정이다. ▲2024 PBA 골든큐 시상식 수상자리스트- 대상 : 조재호(남) 김가영(여)- 신인상 : 세미 사이그너(남) 한지은(여)-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 : 조재호(남) 김가영(여)- 베스트 에버리지상 : 하비에르 팔라존(남) 김가영(여)- 뱅크샷상 : 하비에르 팔라존(남) 김가영(여)- 퍼포먼스상 : 세미 사이그너- 베스트 드레서상 : 다비드 마르티네스(남) 전애린(여)- 영스타상 : 장가연- 팀리그 대상 : 하나카드 하나페이- 베스트 서포터스상 : 하나카드 불독스- 베스트 단식상 : 조재호(NH농협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베스트 복식상 : 조재호-김현우(NH농협카드) 백민주-임정숙(크라운해태)- 프런트상 :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하이원위너스- 드림투어 MVP : 원호수- 모범상 : 아드난 육셀(남) 정은영(여)- 공로상 : 이동환 고양시장(지자체) 에스와이(후원사) 박기송 특별보좌, 임정완 경기위원장(경기 부문)그랜드워커힐=김명석 기자 2024.03.20 06:31
프로축구

주민규, K리그 역사에 이름 새겼다…개인 통산 두 번째 득점왕 타이틀

주민규(33·울산 현대)가 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섰다. 지난해 아쉬움을 털고 개인 통산 두 번째 득점상 타이틀을 품었다. 역대 다섯 번째로 두 차례 이상 득점상에 오른 선수로 K리그 역사에도 이름을 새겼다.주민규는 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을 끝으로 2023시즌을 17골로 마쳤다.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와 득점 수 동률이다. 득점 수가 같으면 공동 득점상이 아닌 출전 경기수, 출전 시간 순으로 따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득점왕을 품었다. 주민규와 티아고는 경기 수까지 36경기로 같지만 출전 시간은 주민규가 2621분, 티아고는 2833분으로 차이가 컸다.이로써 주민규는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이던 지난 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득점상 타이틀을 품었다. K리그 역사상 득점상을 두 번 이상 품은 건 주민규가 역대 다섯 번째다. 데얀이 FC서울 시절 세 차례(2011~2013), 이기근(1988·1991) 윤상철(1990·1994) 김도훈(2000·2003)이 두 차례씩 득점상을 품었다. 주민규도 이들에 이어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 골잡이 대열에 오르는 순간이었다.특히 올해는 K리그 첫 우승과 함께 득점상까지 함께 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울산은 17년 만에 오른 정상 수성을 위해 주민규를 원했고, 주민규 역시 우승 타이틀을 위해 울산으로 향했다. 주민규가 최전방을 지킨 울산은 K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하기 전까진 득점왕 생각이 1도(전혀) 없었는데, 우승이 확정된 뒤에는 사람이다 보니 욕심이 나오는 것 같다”던 주민규의 바람도 현실이 됐다.지난 시즌 아쉬움도 털었다. 그는 지난 2021시즌 22골을 터뜨리며 데뷔 첫 득점상 타이틀을 품은 뒤, 지난 시즌에도 데얀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한국 선수 최초의 득점상 2연패에 도전했다. 17골을 기록하며 조규성(당시 전북 현대)과 동률을 이뤘지만, 당시엔 반대로 출전 경기 수가 더 많아 득점상 타이틀을 놓쳤다. 그러나 1년 만에 아쉬움을 털어내며 두 번째 득점상을 품었다.올 시즌 주민규의 득점포는 한 경기에 몰아넣는 게 아니라, 시즌 내내 꾸준하게 가동됐다는 점에서 더욱 값졌다. 실제 주민규는 17골을 15경기에 나눠 터뜨렸다. 멀티골은 단 2경기에 나왔고, 나머지 경기에서 시즌 내내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또 5골은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 실점 이후 귀중한 동점골은 4골 등 득점 순도도 높았다.주민규가 득점상 타이틀을 품으면서 K리그 득점상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국내 선수가 차지했다. 주민규는 이 과정에서 득점상 2회, 2위 1회를 각각 기록했다. 주민규가 득점상 레이스를 펼치기 전까진 2017년부터 4년 연속 조나탄(수원 삼성) 말컹(경남FC) 타가트(수원) 주니오(울산)가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해는 주민규와 티아고에 이어 제카(포항 스틸러스) 나상호(FC서울·이상 12골) 바코(울산·11골)가 득점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움상은 26경기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백성동(포항)이 차지했다. 백성동은 지난 9월말 경기를 끝으로 부상 탓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도, 이후에 백성동을 넘어선 선수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백성동에겐 프로 데뷔 첫 개인상 타이틀이다. 레안드로, 티아고(이상 대전) 제카, 김승대(이상 포항) 두현석(광주FC)이 7개로 백성동의 뒤를 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3.12.03 19:05
프로축구

압도적인 후보는 없다…K리그 개인상 '역대급 경쟁' 예고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시상식이 그야말로 ‘역대급 경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예년과 달리 개인상 어느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만한 후보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매우 근소한 차이로 수상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도 크다.프로축구연맹은 내달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각 부문별 후보들을 공개했다. 각 구단이 제출한 명단을 토대로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취재기자·해설위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후보선정위원회가 후보(4배수)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각 구단 감독·주장(각 30%) 미디어(40%)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부문은 감독상이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이정효 광주FC 감독,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홍명보 감독과 이정효 감독 간 치열한 2파전이 유력하다.지난 시즌 울산을 17년 만에 K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은 2년 연속 감독상 수상에 도전한다. 올해는 창단 첫 K리그 2연패와 함께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르게 우승을 확정했다. 역대 40차례 시상식에서 우승팀 사령탑이 감독상을 품은 건 무려 37차례(92.5%)에 달했다.우승 프리미엄 없이도 감독상을 받은 사례들도 있다. 2005년 장외룡(인천) 2010년 박경훈(제주 유나이티드·이상 준우승) 2020년 김기동(포항·3위) 감독이었다. 리그 판도를 흔들 만큼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거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감독들에게 깜짝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올해는 이정효 감독이 이 기록에 도전한다.지난 시즌 광주의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던 이정효 감독은 승격 첫 시즌인 올해도 광주를 3위(37라운드 기준)까지 이끄는 돌풍을 일으켰다. 성적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패스와 움직임 등 공격적인 전술로도 호평을 받았다. 그라운드에서 직접 광주를 상대했던 감독·주장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특히 승격팀 광주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까지 따내면 감독상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광주는 내달 3일 포항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ACL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이 감독이 승격 첫해 광주를 아시아 무대까지 이끌면 감독상 향방은 미궁에 빠질 수 있다. 김주찬(수원 삼성)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FC)이 경합을 펼치는 영플레이어상도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33경기(선발 29경기)에 출전해 4골·2도움을 기록하며 광주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한 정호연, 32경기(선발 29경기) 1골·3도움으로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보여준 황재원이 경합을 벌인다. 출전 시간은 적지만 공격수 이호재는 8골(1도움)을 넣은 임팩트가 있다.최우수선수상(MVP)은 김영권(울산)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가 후보에 올랐다. 울산의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 김영권이 유리하지만, 울산 구단이 김영권만 MVP 후보로 낸 건 다소 의외라는 시선이 많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제카는 12골·7도움, 티아고는 16골·6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 수에서 경쟁자들보다 확연한 우위에 있다.◆ K리그1 대상 시상식 후보 명단◇ MVP : 김영권(울산),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 영플레이어 : 김주찬(수원),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 감독상 : 김기동(포항), 이정효(광주), 조성환(인천), 홍명보(울산)◇ 베스트11- GK(1) :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황인재(포항)- DF 좌(1) : 김진수(전북), 완델손(포항), 이민기(광주), 홍철(대구)- DF 중앙(2) : 그랜트(포항), 김기희(울산), 김영권(울산), 김영빈(강원), 김진혁(대구), 박진섭(전북), 안영규(광주), 티모(광주)- DF 우(1) : 두현석(광주), 박승욱(포항), 설영우(울산), 안현범(전북)- MF 좌(1) : 나상호(서울), 루빅손(울산), 백성동(포항), 제르소(인천)- MF 중앙(2) : 고영준(포항), 김도혁(인천), 김민혁(울산), 백승호(전북) 오베르단(포항), 윤빛가람(수원FC), 이순민(광주), 이청용(울산)- MF 우(1) : 김승대(포항), 김인균(대전), 아사니(광주), 엄원상(울산)- FW(2) : 고재현(대구), 에드가(대구), 에르난데스(인천), 유리 조나탄(제주), 이승우(수원FC),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티아고(대전)김명석 기자 2023.12.02 07:03
야구

올해도 전면교체? 프로야구 개인상 대변혁

올해도 다 바뀔까. 지난해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개인상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14개 부문 모두 수상자가 교체됐다. 올시즌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리그 중반에 접어들고 있지만 디펜딩챔피언이 1위인 부문이 하나도 없다.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됐던 결과다. 수상자 중 2명이 KBO리그를 떠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투수 3관왕(다승, 승률, 탈삼진)에 오른 조쉬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타점왕 제리 샌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했다. 선발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기록 중 하나인 평균자책점 부문 1위는 구창모(NC 다이노스, 1.48), 에릭 요키시(키움, 1.62)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4관왕을 노린 린드블럼을 가로막았던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10위권 밖에 있다. 5.65를 기록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뒤에서 세번째다. 양현종은 지난해에도 초반 부진했다가, 개막 두 달째부터 반등에 성공하긴 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세이브왕 하재훈(SK 와이번스), 홀드왕 김상수(키움)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하재훈(4세이브)은 부진 때문에 마무리 보직을 아예 내려놨다. 김상수(5홀드)도 한 차례 2군에 다녀오는 바람에 1위 전상현(KIA, 12개)과 격차가 크다. 타자는 지난해 타율·출루율·장타율 3관왕 양의지(NC)가 잔부상에 시달려 2년 연속 수상은 어렵다. 15일 현재 양의지는 타격 26위(0.296), 출루율 28위(0.371), 장타율 13위(0.531)다. 세 부문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 이정후(키움)가 경쟁중이다. 지난해 데뷔 첫 도루왕에 오른 박찬호(KIA)는 올시즌 출루율이 떨어지면서 8개로 9위에 그치고 있다. 서건창(키움, 15개)이 1위. 그래도 2연패 가능성이 있는 부문은 홈런과 최다안타다. 지난해 197안타를 쳐 이정후를 4개 차로 따돌렸던 페르난데스는 올해도 안타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60경기에서 91안타를 쳐 로하스에 1개 뒤진 2위다. 이정후(87개)까지 세 선수가 경쟁중이다. 지난해 통산 다섯 번째 홈런 타이틀을 거머쥔 박병호(키움)은 16번 담장을 넘겨 2위다. 로하스와 격차는 5개. 적지 않은 차지만 몰아치기에 능한 박병호라면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박병호는 7월 들어 정확도(타율 0.295)가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홈런도 늘었다. 득점 1위였던 김하성(키움, 52개)은 로하스(55개)를 3개 차로 쫓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07.16 11:20
스포츠일반

사령탑 교체·FA 영입, 하위 세 팀의 발빠른 전열 정비

남자 배구 스토브리그가 뜨겁다. 전열 재정비를 노리는 하위권 세 팀의 행보가 주목된다. 코로나19 정국 탓에 조기 종료된 V-리그는 지난 9일에 열린 팀·개인상 전달식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쳤다. 곧바로 FA(프리에이전트) 시장이 열렸고,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이적하며 배구팬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2019~2020시즌 5위에 그친 삼성화재, 6위 KB손해보험은 나란히 사령탑을 교체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0일 이상렬(55) 전 경기대 감독을 선임했다. KB손해보험의 전신인 럭키화재와LG화재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07년부터 3년 동안 코치도 역임했다. 구단은 "프랜차이즈 선수였고, 대학배구에서도 능력이 검증된 감독이다. 다년 동안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각 구단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강점도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KB손해보험은 두 시즌 연속 6위에 그쳤다. 9연속 봄 배구 진출 실패. 2019~2020시즌에는 개막전 승리 뒤 12연패를 당했다. 권순찬 전 감독이 사의를 표명할 만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시즌을 치렀다. 구단은 권 전 감독의 사표를 반려했고, 새 외인까지 영입하며 쇄신 의지를 드러냈지만 반등은 없었다. 2016~2017시즌 신인왕 황택의가 리그 대표 세터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다른 위안은 없었다. 만년 하위던 우리카드가 리그 1위로 도약하며 구단의 전력 구성 역량이 비교되기도 했다. 결국 사령탑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삼성화재도 스타 플레이어 출신 신진식 감독과 결별했다. 고희진(40) 수석 코치를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삼성화재도 배구 명가가 과거가 된 지 오래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신 전 감독을 재신임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버거운 경기력이 이어졌다. 쇄신이 필요했다. 수석 코치가 사령탑으로 승격한 사례는 올 시즌을 앞두고도 두 번이 있었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 장병철 한국 전력 감독이다. 구단은 진작에 차기 지도자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 고희진 신임 감독도 마찬가지. 활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파이팅이 넘쳤다. 리그 정상급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면서 후배들을 이끌었다. 현역 최고 센터인 신영석(현대캐피탈)은 "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할 때, 항상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롤모델이다"고 전했다. 이유 있는 내부 승격이라는 평가다.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문 한국전력은 FA(프리에이전트) 대어 라이트 박철우를 영입했다. 기간 3년, 최대 총액 21억원을 안겼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에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공격력 향상뿐 아니라 구심점이 돼줄 수 있는 리더를 보유하며 시너지를 노린다. 리베로 오재성과 재계약하며 수비력 저하를 막았고, 리시브 능력이 좋은 레프트 자원 이시몬도 영입해 선수층을 정비하기도 했다. OK저축은행은 3약으로 분류될 팀은 아니다. 시즌이 정상적으로 이어졌다면 3위 탈환도 가능했다. 석진욱 감독 체제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구단은 창단 처음으로 외부 영입을 단행하며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정상급 센터 진상헌, 세터 권준형을 영입했다. 1라운더 출신 최홍석도 잔류했다. 남자 배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같은 팀들이 3강을 지켰다. 경기력, 순위 양극화는 리그를 향한 흥미를 떨어뜨린다.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차기 시즌 기대감을 높이는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4.22 06:00
축구

드디어 개막…U-20 월드컵의 모든 것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드디어 개막한다.U-20 월드컵은 오는 24일(한국시간) A조 폴란드와 세네갈, B조 멕시코-이탈리아의 경기로 시작을 알린다. 이번 대회는 A조(폴란드·콜롬비아·타히티·세네갈) B조(멕시코·이탈리아·일본·에콰도르) C조(온두라스·뉴질랜드·우루과이·노르웨이) D조(카타르·나이지리아·우크라이나·미국) E조(파나마·말리·프랑스·사우디아라비아) F조(한국·포르투갈·아르헨티나·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총 24개 팀이 참가해 각조 1위와 2위 그리고 성적이 높은 3위 4팀까지 16강에 진출한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그리고 프랑스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 최다 우승 아르헨티나·최다 출전 브라질1977년 튀니지에서 초대 대회가 열린 뒤 이번이 22번째 대회다. 그동안 수많은 역사와 영광 그리고 스타 탄생이 있었다. 최다 우승팀은 아르헨티나. 총 6회 우승(1979·1995·1997·2001·2005·2007)을 자랑한다. 이어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5회(1983·1985·1993·2003·2011) 정상을 차지했다. 포르투갈(1989·1991)과 세르비아(1987·2015)가 2회 우승을 기록했고, 러시아(1977) 독일(1981) 스페인(1999) 가나(2009) 프랑스(2013) 잉글랜드(2017)까지 우승을 경험한 국가는 총 10개국이다.최다 출전국은 18회를 기록한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준우승 4번(1991·1995·2009·2015)을 기록하며 최다 2위 팀으로 이름을 올렸고, 3위도 3번(1977·1989·2005)이나 기록했다. U-20 월드컵에서 영광의 시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은 2개 대회 연속 남미 예선에서 탈락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최다 출전 2위는 아르헨티나·멕시코 그리고 미국이 기록한 16회다.한국은 1979년 일본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첫 출전한 뒤 총 15회 출전했다. 공동 5위의 기록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이다.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총 53경기를 소화하며 15승13무25패·66골 86실점을 기록했다.아시아 국가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81년 호주 대회에서 카타르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그리고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4강은 한국과 함께 2013년 터키 대회에서 이라크가 일궈냈다. ◇ 마라도나·피구·사비·메시·포그바까지U-20 월드컵은 스타 탄생의 산실이다. 지금껏 21회 대회를 치르면서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이름을 드높였다.1979년 대회에서 디에고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우승을 이끌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골든볼(MVP)과 함께 6골을 기록하며 실버부트(득점 2위)를 수상했다. 1983년 대회에서는 브라질이 첫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브라질 축구의 '전설' 둥가가 중심을 잡고 있었기에 가능한 우승이었다. 1987년 칠레 대회에서는 유고슬라비아가 처음 정상을 차지했는데 다보르 슈케르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6골로 실버부트를 받았다. 슈케르는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6골을 넣어 골든부트(득점 1위)를 수상한 골잡이다.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서는 루이스 피구를 중심으로 한 포르투갈 황금 세대가 환한 빛을 냈다.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는 프랑스 공격수의 간판 다비드 트레제게가 5골로 실버부트를 품에 안았다.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스페인의 첫 우승에는 역시나 그가 있었다. 스페인 황금기를 이끌어낸 사비 에르난데스가 우승을 이끌었다. 또 스페인 골키퍼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 역시 우승에 힘을 보탰다.2001년 아르헨티나 대회는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대회였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끔과 동시에 골든볼과 골든부트를 석권했다. 그가 이 대회에서 터뜨린 11골은 역대 최다골이다. 당시 사비올라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6골로 실버부트를 받은 이는 브라질 특급 공격수로 성장한 아드리아노였다.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브라질은 다시 한 번 정상에 섰고 다니 아우베스가 브론즈볼을 수상했다.2005년 네덜란드 대회는 리오넬 메시의 등장으로 세계가 환호한 시기였다. 메시는 골든볼과 골든부트(6골)를 모두 품으며 아르헨티나를 정상에 올려놨다. 나이지리아의 존 오비 미켈이 메시에 이어 실버볼을 수상했다. 2007년 캐나다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2연패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골든볼과 골든부트(6골)를 또 다시 동시 석권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있었다. 2013년 터키 대회에서 첫 정상에 선 프랑스는 폴 포그바가 이끌었다. 그는 골든볼을 수상했다.아시아 국가에서도 개인상 영광을 누린 이들이 있다. 2003년 대회에서 UAE의 공격수 이스마일 마타르가 골든볼을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가 골든볼을 수상한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이다. 아시아에서 골든부트를 수상한 이는 없다. 실버부트는 2명이 존재한다. 1997년 초대 대회에서 이라크 축구의 전설적 공격수 후세인 사이드가 3골을 넣으며 득점 2위를 차지했다. 또 2003년 대회에서 4골을 넣은 사카타 다이스케가 실버부트를 품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5.23 07:00
축구

포천시민축구단, K3리그 챔프전 2연패

포천시민축구단이 K3리그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달성했다.포천시민축구단은 12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청주시티FC와 K3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포천시민축구단은 1·2차전 합계 4-2로 통산 5번째이자 2연속 우승을 확정했다.포천시민축구단은 개인상까지 싹쓸이 했다. 수비수 장원석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김재형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피주영 기자 2016.11.12 16:14
스포츠일반

[골프토토] 골프팬 "박성현, 장수연에 승리 예상"

국내 골프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박성현이었다.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에 따르면 16일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리는 'KLPGA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승무패 16회차 1번 매치에서 A선수인 박성현(57.18%)이 B선수인 장수연(30.02%)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KLPGA 종합 순위 1, 2위인 박성현과 장수연이 한국여자오픈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성현은 그 이후 승승장구하면서 올 시즌 벌써 4승을 따냈다. 지난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장수연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면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장수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장수연은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이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2승을 거두면서 박성현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2번과 3번 매치 역시 A선수로 지정된 이정민(51.22%)과 고진영(63.37%)이 각각 조정민(41.45%)과 이승현(24.60%)을 상대로 적은 타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참가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4번, 5번 매치에서도 A선수인 배선우(44.25%)와 박소연(50.18%)이 B선수로 지정된 김해림(42.79%)과 김보경(35.91%)보다 훌륭한 1라운드를 치를 것으로 전망했다.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은 상금랭킹과 유명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5개조(10명) 1라운드 최종 승무패를 맞히는 방식으로, 상금랭킹이 높은 선수가 하위 선수보다 적은 타수면 '승', 같은 타수면 '무', 많은 타수면 '패'를 표기하면 된다. 이번 회차의 경우 15일 밤 9시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뒤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한편 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의 개인상황과 현지사정으로 인해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참여하기 전에 반드시 지정선수를 확인해야 한다.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06.15 06:00
스포츠일반

테스트위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올 시즌 MVP

마이크 테스트위드(29·안양 한라)가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최고 선수로 뽑혔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사무국은 2일 2015~2016시즌 정규리그 개인시상 내역을 확정, 발표했다. 46경기에 출전해 35골 31어시스트를 올리며 안양 한라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테스트위드는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브락 라던스키(2008~2009), 패트릭 마르티넥(2009~2010), 김기성(2014~2015)에 이어 안양 한라가 배출한 네 번째 정규리그 MVP다. 35골로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른 테스트위드는 MVP와 함께 베스트 포워드에도 선정되며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개인상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출신으로 미국 주니어리그 USHL시절부터 높은 잠재력으로 주목 받은 테스트위드는 196cm 95k의 당당한 체격을 바탕으로 파워와 골 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다. 테스트위드는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1부리그의 콜로라도 칼리지를 졸업한 2010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빅 리그’에 입성하지는 못하고 하부리그인 AHL에서 세 시즌을 보낸 후 2013년 안양 한라와 계약을 맺고 아시아리그에 데뷔했다. 테스트위드는 2013~2014 시즌 27골 2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아시아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 29골 32어시스트를 올리며 안양 한라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35골로 안양 한라의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정규리그 66포인트(35골 31어시스트)로 커리어 최고 기록을 남기며 한라의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지난해 3월 우수인재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테스트위드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린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서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끄는 등 아이스하키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민호(29·안양 한라)는 테스트위드, 알렉세이 예레민(사할린)과 함께 베스트 포워드에 선정됐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친정’인 안양 한라로 복귀한 조민호는 정규리그 48경기에서 12골 4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라의 정규리그 정상 등극에 공헌했다. 지난 1월 대한체육회로부터 우수인재 특별 귀화 추천을 받아 현재 한국 국적 취득 절차를 밟고 있는 에릭 리건(28·안양 한라)도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디펜스에 뽑히며 아시아리그 최고 수비수임을 입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하이원에서 한라로 등지를 옮긴 리건은 정규리그 47경기에 출전, 9골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키릴 스테파노프(사할린)은 리건과 함께 베스트 디펜스에 뽑혔고, 최고 수문장에는 오지 이글스의 오노다 다쿠토가 뽑혔다. 지난달 28일 정규리그를 마감한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5일부터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6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개인상 ▲MVP=마이크 테스트위드(안양 한라) ▲최다 포인트=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70포인트) ▲최다 골=마이크 테스트위드(35골) ▲최다 어시스트=알렉세이 예레민(사할린. 49어시스트) ▲베스트 골리=오노다 다쿠토(오지 이글스) ▲베스트 디펜스=에릭 리건(안양 한라) 키릴 스테파노프(사할린) ▲베스트 포워드=마이크 테스트위드, 조민호(이상 안양 한라) 알렉세이 예레민(사할린)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3.02 15:03
스포츠일반

[골프토토] 골프팬 "리디아 고 72.09% 언더파 전망"

국내 골프팬들은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에서 리디아 고(19·한국명 고보경)의 언더파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전망했다.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는 18일(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인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스페셜 4회차 발매 중이다. 이 골프토토의 중간 투표율에 따르면 참가자의 72.09%가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의 언더파 활약을 예상했다.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지난 14일 뉴질랜드에서 열린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지진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첫 승을 들어올렸을 만큼 감각이 좋다. 그는 이날 우승으로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정상에 올랐으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이로써 이번 대회까지 2개 대회 연속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17주째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리디아 고가 이 대회까지 잇달아 정상을 밟게 되면 그의 여제 군림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작년 같은 대회에서는 양희영을 2타차로 물리치고 우승했다.리디아 고에 이어 장하나가 71.28%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로 2순위에 올랐다. 반면 미야자토 미카(47.55%), 이민지(44.85%), 최운정(44.64%), 신지은(42.27%), 지은희(40.35%)의 언더파 예상은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스페셜 4회차 참가자들은 지정 선수별 1라운드 예상 스코어에서는 장하나(33.38%)가 3~4언더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야자토 미카(33.07%), 최운정(29.49%), 고보경(28.70%), 이민지(28.24%), 지은희(23.88%) 등 5명의 선수는 1~2언더파를 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신지은(22.95%)은 1~2오버파의 성적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5명 혹은 7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대는 5언더 이하, 3~4언더파, 1~2언더파, 0(이븐파), 1~2오버파, 3오버파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이번 골프토토 스페셜 4회차 게임은 17일 오후 9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뒤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한편 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의 개인상황과 현지사정으로 인해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참여하기 전에 반드시 지정선수를 확인해야 한다. 최창호 기자 2016.0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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