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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 류현진, 홈 개장경기 빛낸 에이스의 첫 QS

'코리안 몬스터'가 부활했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3)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했다. 류현진 특유의 편안한 피칭으로 홈구장 개장 경기를 빛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네 번째 등판 만에 첫 퀄리티스타트. 공 92개로 6이닝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5.14에서 4.05로 크게 좋아졌다. 의미 있는 경기였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MLB)에서 유일하게 캐나다 도시를 연고로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는 캐나다 정부 방침에 따라 올해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사용할 수 없다. 결국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장인 샬렌필드를 대체 홈구장으로 선택했다. 샬렌필드는 MLB 경기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고 보수해 이날 개장했다. 토론토의 새 에이스 류현진이 상징적으로 새 구장 문을 열었다. 결과도 좋았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첫 두 경기에서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가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애틀랜타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반등했다. 그다음 경기인 이날 마이애미를 상대로 노련하고 안정적인 진면목을 뽐냈다. 유일한 실점은 2회초 허용했다.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풀카운트에서 주 무기 체인지업(시속 130㎞)을 던지다 한가운데로 몰렸다. 실투가 선제 좌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류현진은 오히려 전열을 재정비했다. 루이스 브린슨과 로건 포사이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이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초와 6회초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토론토 타선도 뒤늦게 에이스를 도왔다. 6회말 무사 2·3루에서 보 비셋이 역전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7회초 마운드를 넘겼다. 다만 소방수 앤서니 배스가 9회초 동점포를 맞아 시즌 2승은 불발됐다. 기념비적인 하루의 유일한 흠이다. 토론토는 연장 10회말 트래비스 쇼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이겼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0.08.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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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2020 임시 홈구장 개장경기 출격

시즌 첫 승을 올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의미 있는 장소에서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2-1 승리의 디딤돌을 놓아 토론토 이적 후 세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로테이션상 다음 등판은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토론토가 대체 홈구장으로 택한 샬렌필드 개장 경기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캐나다 도시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는 캐나다 정부 방침에 따라 올해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미국 동부지역에서 대체 홈구장을 물색한 끝에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장인 샬렌필드를 대안으로 선택했다. 다만 샬렌필드는 빅리그 경기가 열린 적 없는 장소라 시설을 확충하고 보수할 시간이 필요했다. 토론토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원정길만 떠돈 이유다. 지난달 29~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은 홈경기로 '기록'됐지만, 실제 환경은 사실상 원정경기였다. 따라서 12일은 토론토가 마침내 '진짜' 홈경기를 시작하는 날이다.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해 토론토 에이스가 된 류현진이 상징적으로 새 구장의 문을 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좋은 결과도 기대된다. 류현진은 마이애미전 통산 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39로 강했다. 마이애미 선수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주전 선수 상당수가 출전하지 않는 것도 류현진에게는 유리한 요소다. 시즌 첫 두 경기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류현진에게 샬렌필드 개장 경기는 명예를 회복할 절호의 기회다. 잠에서 깨어난 '코리안 몬스터'가 마침내 홈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0.08.06 15:45
스포츠일반

'시즌 1·2호골' 손흥민, '추석 축포' 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추석 축포’를 쐈다. 추석연휴 기간, 한국 축구팬들에게 시즌 1, 2호골을 선물했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1승2무1패에 그쳤던 토트넘은 손흥민을 앞세워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선발출전해 최전방과 측면을 오간 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방에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롱패스를 연결했다. 공을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슛으로 골망 오른쪽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진 뒤로 돌아가는 움직임과 퍼스트 터치가 돋보였다. 지난 시즌 37라운드에서 퇴장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손흥민은 올 시즌 1, 2라운드는 건너뛰었다. 뉴캐슬과 3라운드, 아스널과 4라운드에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국가대표와 각종대회를 통틀면 지난 4월18일 맨체스터시티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 이후에 골이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 첫골과 함께 12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깼다. 흥이 오른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23분에는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세르주 오리에가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BBC는 “다시 센세이셔널을 일으켰다”고 손흥민을 극찬했다. 손흥민은 탁월한 시야로 전반에 토트넘이 터트린 4골 모두에 관여했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추가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받은 오리에가 크로스를 올렸는데, 상대팀 판 안홀트 몸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했다. 또 손흥민은 전반 42분 역습찬스에서 패스를 찔러줬는데, 손흥민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크로스를 올렸고, 에릭 라멜라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을 4-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 여유있는 경기운영을 펼쳤다. 손흥민은 후반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며 해트트릭을 노렸지만, 아쉽게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17분 가공할 만한 스피드로 볼을 따내 슛까지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손흥민은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 킬러’임을 재입증했다. 손흥민은 지난 4월 새로운 홈구장 개장경기에서 1호골을 터트렸는데, 상대가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또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2015년 8월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했고, 2017년 아시아인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이날 유럽무대 117호·118호를 기록,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121골)에 3골 차로 근접했다. 손흥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5일 조지아와 평가전,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차전을 치르고 돌아왔다. 힘든 여정 속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상 응원해주는 모든 팬 여러분, 즐겁고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란 메시지를 남겼는데, 추석 축포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09.15 09:20
스포츠일반

새 홈구장 챔스 1호골도 손흥민...맨시티전 결승포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7)이 소속팀 토트넘홋스퍼 새 홈구장의 '챔피언스리그 첫 골 주인공'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호쾌한 결승포로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시티를 무너뜨리며 4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4강에 오른다. 후반 33분에 터진 손흥민의 득점포가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 팀 동료 에릭센이 찔러준 볼을 손흥민이 상대 위험지역 내 골라인 근처에서 받아내 찬스를 만들었다. 한 차례 볼 터치로 수비수 두 명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낸 손흥민은 반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 알리송의 다리 사이를 뚫어내며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18호골(정규리그 12골).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앞서 치른 도르트문트(독일)와 16강 1차전에 이어 두 번째 득점포였다. 득점 직후 맨시티 선수들이 "손흥민이 패스를 받을 때 볼이 골라인을 넘었다"며 항의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을 통해 해당 장면을 검증한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토트넘의 새 구장 개장경기로 치러진 크리스털팰리스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데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새 홈구장 프리미어리그 1호골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1호골 주인공'이라는 역사적인 타이틀도 품에 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하며 향후 손흥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 질 전망이다. 케인은 후반 10분께 상대 수비수 파비안 델프와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밟히며 쓰러졌다. 토트넘은 즉각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해 케인의 빈 자리를 메웠다. 한편 같은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포르투(포르투갈)의 8강 1차전에서는 홈팀 리버풀이 2-0으로 낙승을 거뒀다. 나비 케이타와 피르미누가 연속포를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10 08:19
스포츠일반

'토트넘 새구장 첫축포' 손흥민, 기립박수+평점 8.4점

손흥민(27)이 잉글랜드 토트넘 새구장에서 첫 축포를 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트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날 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첫경기를 치렀다. 1898년 영국 런던에 개장한 화이트 하트 레인을 사용하던 토트넘은 최근에는 새구장건립을 위해 웸블리 스타디움을 빌려썼다. 토트넘은 건설비 10억 파운드(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6만2062석의 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건립했다. 공사지연 끝에 이날 개장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지난주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기장은 놀랍고 잘하는 일만 남았다"면서 "다음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리그 4위를 지켜 새구장에서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그 다짐을 지켰다. 2선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1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왼발슛을 쐈다. 공은 상대선수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2호골이자 시즌 17호골이다. 지난 2월14일 도르트문트(독일)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토트넘에서 49일 만에 득점을 올렸다. 리그 6경기 무득점 침묵을 깼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승점 64점(21승1무10패)을 기록, 아스널(승점53)을 제치고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을 교체했다. 홈팬들은 새구장에서 새역사를 쓴 손흥민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4점을 줬다. 에릭센에 이어 양팀 두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새구장에서 첫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주며 MOM(맨 오브 더 매치)으로 선정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새 경기장에서 첫 골을 넣어 믿을 수 없다. 관중들이 가득찬 경기장에서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 응원에 감사드리고 다음경기에 다시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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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새 홈구장 개장경기 승리...제주 2-0으로 꺾어

프로축구 대구FC가 새 홈구장 개장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대구는 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양팀은 전반전 내내 탐색전을 벌였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0-0으로 맞선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시도한 에드가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에드가는 3경기 연속골이자 DGB파크의 역사적인 1호 골을 기록하는 겹경사를 누렸다.상승세를 탄 대구는 후반 40분 김대원이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슛 쐐기골을 박았다. 제주는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치며 추가득점을 노렸지만, 조현우가 버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개막 후 3경기 무패 행진(2승1무)를 달렸다.피주영 기자 2019.03.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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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셔츠 입고 오세요'…축구협회, 전주시민들에게 특별 당부

대한축구협회가 20일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한국팀의 첫 경기 기니전을 관전하기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 전주시민들에게 붉은색 셔츠를 입고 와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붉은 셔츠외에도 빨강색 머리띠, 머플러, 모자 등 붉은 아이템을 착용하고 응원함으로써 어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달라고 대한축구협회는 요청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기니와의 대결에서 상하의 모두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송기룡 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도 첫 경기 폴란드전이 열린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이 붉은 물결로 완전히 뒤덮이면서 시작됐다”면서 “이번 U-20 월드컵 첫 경기인 기니전부터 스탠드 전체를 붉게 물들여 1983년 멕시코 세계 청소년대회의 4강 위업을 뛰어넘는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저녁 8시에 열리는 기니전은 19일까지 티켓이 거의 다 판매되면서 전주월드컵경기장의 4만1천여 관중석이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이 만원 관중을 기록하면 지난 2001년 11월 개장경기로 열린 한국과 세네갈의 친선A매치 이후 16년만이다. 아울러 2013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대표팀 초청 친선 A매치 이후 국내에서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로는 4년만의 만원 관중이다. 전주=최용재 기자 2017.05.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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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기록들

오는 3월 28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와의 경기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것으로 결정됐다.6만5000여명을 수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한국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2002 월드컵을 6개월여 앞둔 지난 2001년 11월 8일 완공됐다.대한축구협회는 시리아전 개최를 계기로 그동안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국가대표팀의 A매치 관련 기록을 살펴봤다. 남북 축구협회 합의에 의해 공식 A매치로 기록하지 않은 2005년 북한과의 통일축구, 교체인원 초과로 A매치 기록에서 제외된 2011년 폴란드와의 친선경기까지 포함해 국가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대상으로 했다.◇ 홈 경기의 60% 개최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국가대표팀 경기는 총 58경기. 2001년 개장 이후 국내에서 열린 남자대표팀 A매치 총 98경기의 약 60%에 해당한다. 반면 여자대표팀 경기는 2013년 7월에 있었던 동아시안컵 북한전 1경기 뿐이다.◇ 승률은 48%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58경기의 결과는 28승12무18패로, 승률은 절반에 못미치는 48%다. 유럽, 남미 팀과의 18차례 대결에서 7승1무10패를 기록한 것이 승리 확률을 낮추는데 영향을 미쳤다.월드컵 최종예선만 계산하면 그동안 11경기를 치러 8승2무1패로 승률 73%를 기록하고 있다. 본프레레 감독이 재임하던 2005년 8월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사우디에 0-1로 졌던 경기가 유일한 패배다.◇ 최다 득점자는 박주영2001년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초청해 치른 개장 경기에서 최태욱(현 서울이랜드 유소년팀 감독)이 첫 골을 득점한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지금까지 우리 대표팀이 넣은 골은 총 75골. 실점은 49골이다.가장 많이 골네트를 흔든 선수는 9골의 박주영(FC서울)이다. 6골을 넣은 이동국과 설기현이 공동 2위, 박지성과 이청용, 조재진이 4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해트트릭를 기록한 선수는 아직 없다.참고로 K리그 통산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다 득점자는 데얀(FC서울)으로 지금까지 81골을 넣었다.◇ 이영표와 이운재가 최다 출전그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장 많은 A매치를 뛴 선수는 28경기를 뛴 이영표(해설위원)와 이운재(수원 삼성 코치)다. 김동진이 26경기로 2위, 박주영(25경기), 기성용(24경기), 박지성(23경기) 순이다.◇ 최다 골 승리는 4골최다골차 승리는 4-0으로 2008년 2월 투르크메니스탄전과 2011년 3월 온두라스전에서 각각 기록됐다. 최다골차 패배는 2골차로 네덜란드, 브라질과의 경기 등 그동안 6차례 있었다.실점은 3골이 가장 많았다. 2002년 브라질에 2-3, 2006년 가나에 1-3, 2014년 코스타리카에 1-3으로 패할 때다.◇ 관중 매진은 7차례그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A매치에는 총 263만6871명이 입장했으며, 평균 관중은 4만5463명이다.매진된 경기는 지금까지 총 7차례 있었다. 개장경기로 열린 2001년 크로아티아전, 2002 월드컵 준결승 독일전, 친선경기로 열린 2002년 브라질, 2003년 일본, 2006년의 세네갈, 보스니아, 2013년 브라질과의 경기였다.최소 관중은 2008년 1월 한파 속에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로 1만5000명을 간신히 넘겼다.최용재 기자 2017.02.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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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형우-장원삼 앞세워 포항 개장경기 승리

삼성이 포항야구장 개장 경기에서 승리했다. 삼성은 14일 포항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스물아홉 동갑내기 최형우와 장원삼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지난해 타격 3관왕(홈런·타점·장타율 1위) 최형우의 시즌 초반 성적은 처참했다. 개막 이후 34경기 동안 홈런을 치지 못해 2군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겪었다. 최형우는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심기일전했다. 그는 "언제부터 내가 야구를 잘했냐. 초심을 찾아야 한다"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6월까지 홈런 3개에 그친 최형우는 7월 이후 28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몰아쳤다.포항구장 개장 경기에서 그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최형우는 0-1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 한화 선발 박찬호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진갑용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역전을 만들었다. 3-3으로 맞선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파울폴 위를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파울이 아니냐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결과는 뒤집히지 않았다. 최형우는 5-3으로 앞선 7회말에도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형우는 홈런 상황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넘어갔다고 판단했다"며 "컨디션은 사실 좋지 않다. 홈런은 쳤지만 기복이 심한게 문제다. 홈런 뒤 무안타인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장원삼이 호투했다. 한화전 4연승중이던 장원삼은 1회 이여상에게 개장 첫 안타를 2루타로 내준 뒤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부터는 최고 시속 145㎞의 직구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안쪽과 바깥쪽을 구석구석 직구로 찌른 뒤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았다. 좌타자에게는 절묘한 슬라이더를 섞어 범타를 유도했다.막바지에도 한 차례 위기는 있었다. 1-3으로 뒤진 6회 1사 뒤 이여상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흔들렸다. 2사 뒤에는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고 이대수에게 3루타를 맞아 동점까지 허용했다. 장원삼은 최형우의 역전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뒤 7회말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뒤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7이닝 3실점 6피안타 12탈삼진으로 개인 최다승인 14승째를 올린 장원삼은 다승 2위 그룹인 탈보트(삼성)·니퍼트(두산)·나이트(넥센)과의 격차를 3승으로 늘렸다. 탈삼진 12개는 개인 최다 기록.장원삼은 "개인 최다 탈삼진은 경기 뒤에야 알았다. 포항 개장 경기에서 첫 승을 해 기분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최다승을 기록해 기분이 좋다. 나갈 때마다 타자들이 너무 잘 쳐줘 고맙다"고 웃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위 두산과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한편 지난 7월 31일 완공된 포항야구장(1만432석)은 개장 경기에서 용광로같은 야구 열기를 뿜어냈다. 8일 실시된 인터넷 예매에서는 20분만에 7000장이 매진됐고, 14일 오후 3시부터 현장판매된 3000장도 1시간 44분만에 모두 팔렸다. 경기 전부터 비가 내렸지만 우산과 우비를 동원해가며 경기장을 찾은 포항 팬들은 홈팀 삼성의 승리에 열광했다. 포항 출신인 류중일 삼성 감독은 "포항야구장 개장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좋다.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가 돋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2.08.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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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상, 포항야구장 첫 홈런 주인공

이여상(28·한화)이 포항야구장 개장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이여상은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말 삼성 선발 장원삼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여상은 볼카운트 원볼투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파울 다섯 개를 치며 장원삼을 괴롭힌 뒤 9구째 144㎞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05m의 홈런포를 쏴올렸다. 이여상은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타로 개장 첫 안타와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첫 홈런까지 기록하는 맹타를 뽐냈다.포항구장은 올해 7월 31일 개장했으며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개장경기로 펼쳐졌다. 한편 개장 첫 타점은 1회초 김태균이 기록했다. 포항=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2.08.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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