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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마마무 문별, 2월 20일 솔로 컴백…첫 정규 ‘스탈릿 오브 뮤즈’ 발매 [공식]

그룹 마마무 멤버 문별이 데뷔 약 9년 8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23일 소속사 RBW에 따르면 문별은 다음달 20일 첫 번째 정규앨범 ‘스탈릿 오브 뮤즈’(Starlit of Muse)를 선보인다. 소속사는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처럼, 환히 빛나는 솔로 아티스트 문별의 모습이 담긴 앨범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별이 솔로로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건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스탈릿 오브 뮤즈’를 직역하면 ‘뮤즈의 별빛’이다. 문별은 뮤즈인 동시에 이름 자체에 별빛의 의미도 갖고 있다. ‘스탈릿 오브 뮤즈’는 문별(뮤즈)이 완성한 작품(별빛)이라는 뜻도 담는다.솔로앨범 발매 소식과 함께 이날 마마무 공식 SNS에는 문별의 첫 정규앨범의 무드를 엿볼 수 있는 로고 모션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꽃, 거북이, 현악기 등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음악 및 예술 분야를 관장하는 아홉 여신 뮤즈를 상징하는 오브제들이 빠르게 보인다. 마침내 각 여신으로 대변되는 9개 별이 앨범 로고로 거듭난다. 얇은 곡선이 돋보이는 폰트는 아르누보적인 느낌을 준다.문별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간 두 얼굴의 야누스처럼 극과 극의 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하나의 테마를 단편영화 형식으로 각 트랙에 녹여내며 특유의 콘셉추얼한 매력을 자랑해 왔다. 나아가 이번 ‘스탈릿 오브 뮤즈’를 통해서는 아홉 여신 뮤즈를 문별 내면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투영,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3 08:28
뮤직

[IS인터뷰] “결국 목표점 도달하는 ‘거북이’처럼...” 아이칠린, 음악적 성장은 이렇게

“느려도 결국 목표 지점까지 갈거예요. 거북이처럼요.”지난달 19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아임 온 잇!’을 들고 나온 그룹 아이칠린 멤버들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아이칠린은 이번 음악방송 활동 기간을 3주로 설정했으며 자신들의 노래를 한 사람이라도 더 듣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다.아이칠린 멤버들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의욕적인 마음가짐을 그대로 드러냈다. 리더이자 맏언니인 이지는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할 때마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걸 느낀다. 그러다 보니 100%가 아닌 200%를 준비해야 그 긴장과 떨림을 이겨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말은 이렇게 해도 무대에서 아이칠린은 여느 아티스트에 뒤지지 않는 프로다운 면모를 뿜어낸다. 쥬니는 “꾸준히 신곡을 내면서 방송 활동을 해오다보니 카메라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 같다”며 “콘셉트도 매번 바뀌지만 또 그만큼 잘 소화하기 위해 멤버들 각자 더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게 된다. 특히 퍼포먼스적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단체 연습을 정말 많이 한다”고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아이칠린은 2021년 데뷔한 이후 반년 이상 공백기를 가진 적 없다. 지금까지 5장의 앨범을 연이어 발표해오면서 아이칠린의 음악을 대중 앞에 선보였다. 예주는 “지금까지 해오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스스로 성장한 느낌이 든다. 걱정을 많이 하면 할수록 무대 결과물은 좋았던 것 같다”며 “팬들도 우리 음악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며 들어주시는 것 같다.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부르는 게 우리의 기본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9월 8일, 데뷔 2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언급하자 멤버들은 화들짝 놀랐다. 이지는 “지금 멤버들이 놀란 것처럼 우리는 아직도 신인의 마음을 갖고 매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벌써 데뷔 2주년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도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쏟아 부으면서 노래하고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언젠간 우리 스스로 만족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멤버들 체감은 신인이지만 이들도 어엿한 선배 그룹으로 성장 중이다. 음악 방송 큐시트만 봐도 아이칠린보다 후배 그룹들이 즐비하다. 멤버들은 이런 점을 봤을 때 더 멋지고 좋은 무대로 이름을 알려야겠다 다짐한다고 했다.음악에 대한 아이칠린의 열정은 여느 아티스트보다 뜨거웠다. 멤버들은 노래 재녹음만 수차례 한다고 밝혔다. 쥬니는 “녹음할 때 한 번에 만족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매력적인 노래를 부르기 위해 더 집중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모든 멤버가 그런 욕심을 갖고 음악을 대하다보니 곡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듣고 있던 막내 초원도 힘겨운 성장 과정에 대해 말을 보탰다. 그는 “스태프들로부터 혼나기도 많이 혼났다. 음악 작업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멤버들과 함께 3~4시간 보컬 연습을 하고 4~5시간 안무 연습을 하는 게 결코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멤버 모두 컴백을 앞두고서는 ‘일주일 동안 죽어보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한다”고 독종같은 면모도 풍겼다. 많은 인기 그룹들이 아이칠린과 같은 7월에 컴백길에 올랐다. 아이칠린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오히려 배우는 시간으로 삼으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이지는 “다른 그룹들의 무대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우리도 많이 준비했다고 하지만 분명 아쉬운 점은 있을 수 있다. 어떤 점에서 부족했는지 모니터 하며 공부한다”면서 “누군가와 경쟁하는 마음보다는 우리의 것을 100% 보여주고 그것을 팬들이 사랑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목표 달성을 하는 셈이다. 우리는 우리 음악 성장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포부를 말했다.아이칠린은 성장하는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지는 “우리가 앨범을 자주 내는 이유는 딱 두 가지다. 우리가 갖고 있는 음악 역량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첫 번째, 두 번째는 앨범을 내야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을 한 번이라도 더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쥬니 역시 “우선 음악적으로 우리만의 개성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조금 느리더라도 최종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거북이 같은, 꾸준히 오랜 사랑을 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 아이칠린만의 속도로 최대한 지치지 않고 결국에는 빛을 볼 수 있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바람을 남겼다. 이를 듣던 멤버들은 “월드투어에서 팬들과 마주하는 날을 상상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2 15:08
스타

그리운 목소리…거북이 故터틀맨, 오늘(2일) 사망 15주기

그룹 거북이의 리더인 고(故) 터틀맨(본명 임성훈)이 사망 15주기를 맞았다. 터틀맨은 지난 2008년 4월2일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1970년생인 터틀맨은 사망 당시 38세로,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터틀맨은 지난 2001년 거북이 1집 앨범 ‘고 부기’(Go Boogie)로 데뷔한 뒤 ‘사계’, ‘빙고’, ‘비행기’ 등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룹에서 유일한 남성 멤버였던 그는 특유의 낮은 보이스로 곡의 매력을 더했다. 또 다수의 수록곡들의 작사, 작곡 등을 맡으며 다재다능한 음악적 재능을 발휘했다. 터틀맨은 거북이 5집을 발표한 뒤 2개월 만에 사망했으며, 큰 슬픔에 빠진 나머지 멤버 금비와 지이는 거북이의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앞서 금비와 지이는 지난 2021년 엠넷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에 출연해 AI(인공지능)로 복원된 고인과 완전체 무대를 꾸며 감동을 주기도 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안성의 한 추모관에 안치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2 13:56
연예일반

거북이 금비, 22일 득녀 "사랑하는 방통이 만난 날"

그룹 거북이 멤버 금비가 득녀 소식을 전했다. 금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오후 사랑하는 방통이를 만난 날"이라며 "사랑해 내 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에서 출산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금비의 여유로운 모습이 담겨 있다. 이같은 게시물에 배우 서영은 "언니 순산했구나. 위대하다. 고생많았어"라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한편 금비는 지난 3월 6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8.23 14:35
연예

'놀면 뭐하니?+' 추억 감성 자극 '커버 뭐하니?' 신청곡 쇄도

'놀면 뭐하니?+'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가 '커버 뭐하니?'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커버 신청 곡 쇄도에 깜짝 라이브 방송으로 응답했다. 1000여 건에 달하는 신청 곡과 멤버들이 뽑은 음악들을 함께 듣고, 다가오는 연말 관객들과 함께 추억 세포를 깨울 '참을 만큼 참았어(가제)' 특집까지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4일 정오 MBC '놀면 뭐하니?+'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가 '커버 뭐하니?'의 인기에 힘입어 깜짝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공개된 프리스타일의 'Y (Please Tell Me Why)' 커버 영상 풀 버전은 누적 조회수 235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댓글을 통해 약 1000여 개의 커버 신청 곡이 쏟아졌다.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큰 사랑을 보내준 유저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앞으로 자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 방송에는 타로 시스터즈 정준하와 신봉선의 듀엣 커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하하-미주, 정준하-신봉선, 5명 전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방식의 커버 무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각 그룹을 위한 그룹 명 추천이 이어졌다. 영턱스클럽을 패러디한 놀턱스클럽, 오합지졸, 토요태, 토방차, 큰소작소, 소오데스카, 미나주나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이들 중 그룹 명으로 채택이 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전달한다. 지난해 연말 레전드 발라드 가수와 함께한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을 떠올린 유재석은 올해도 관객분들과 함께할 조촐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런 와중에 2000년대 추억과 감성을 대표하는 프리스타일의 'Y'를 커버하게 됐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유저들과 함께 잊고 있었던 추억의 노래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은 에픽하이의 '우산(feat. 윤하)', 양정승의 '밤하늘의 별을..(With KCM & 노누)'를 추천했다. 유재석은 노래가 흘러나오자 흥을 감추지 못하고 마이크를 잡고 유 본부장을 소환해 립싱크 무대를 펼쳤다. 이 밖에도 바이브의 '그 남자 그 여자(feat. 장혜진)',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비롯해 하하가 직접 라이브로 들려준 '키 작은 꼬마 이야기'까지 그 시절 미니홈피 bgm을 접수한 레전드 곡들을 함께 들었다. 2NE1의 'I don't care', 'Fire'도 소환, 멤버들은 키포인트 안무로, 유저들은 이모티콘으로 추억과 흥에 흠뻑 젖었다. 유재석은 "어떤 무대일지 모르겠지만 연말에 무대를 한다면 (조심스럽지만) 관객분들을 객석에 모셔서 '참을 만큼 참았어(?)' 특집 같은 거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라이브는 비쥬의 '누구보다 널 사랑해', 거북이의 '비행기'를 함께 부르며 마무리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보여줄 '커버 뭐하니?' 무대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끌어올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4 17:21
연예

'1박 2일' 임태혁-이승호, 긴장하게 한 '천하장사 마돈나' 문세윤

'1박 2일' 멤버들이 직접 문화유산 체험에 뛰어들며 안방극장에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시청률 8.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안동 인력사무소행을 두고 연정훈과 문세윤이 팀의 운명을 건 승부를 펼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찍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추석 대기획 문화유산 특집 '상속자들' 세 번째 이야기에는 우리나라 무형 문화유산 상속을 위해 온몸을 내던진 여섯 남자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먼저 아랫마당 연정훈, 김선호, 라비의 황금 거북이 획득을 위한 두 번째 미션이 시작됐다. 세 사람은 하나의 막대를 이용해 접시를 돌리며 주고받는 고난도 '버나 주고받기'에 기함했다. 그러나 연정훈을 가르칠 정도의 명인급 실력을 뽐내는 김선호와 "나 왜 잘해?"라며 남다른 적응력으로 버나 돌리기에 성공한 라비까지 파죽지세로 나아갔다. 하지만 실전에 돌입한 '버나 장인' 김선호의 예상치 못한 실점으로 아랫마당 팀은 고배를 마셨다. 윗마당의 김종민, 문세윤, 딘딘은 임태혁, 이승호 장사와 황금 거북이 6개가 걸린 세기의 씨름 대결을 펼쳤다. 김종민과 딘딘은 이승호 장사의 핸디캡에도 1초 컷 승부로 열세에 몰리는 한편, 임태혁 장사와의 2 대 1 대결마저 몸이 거꾸로 들리는 굴욕을 맞이하며 참패했다. 이에 장사도 두려움에 떨게 한 '천하장사 마돈나' 문세윤이 딘딘과 함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문세윤의 압도적인 파워와 딘딘의 순발력이 완벽한 합을 이루며 임태혁 장사를 넘어트려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멤버들의 입맛을 자극한 대망의 장어구이 한 상이 걸린 저녁 복불복 줄다리기가 진행됐다. 앞서 획득한 황금 거북이의 수만큼 제작진을 팀으로 합류시킬 수 있는 룰이 공개되자, 멤버들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진행팀을 향해 열띤 러브콜을 보내며 장어를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희비가 교차했던 줄다리기 미션 결과 승리를 거둔 윗마당 팀은 장어구이 한 상의 영광을 얻었다. 윗마당 멤버들이 푸짐한 장어 한 상을 누리며 행복해하는 반면, 제작진이 직접 공수한 '우리 집 김치'를 맛보며 군침을 삼키던 문세윤, 김선호, 라비는 "이거 하나는 먹어봤으면 좋겠는데"라는 딘딘의 제안에 곧바로 장어 한 입을 건 쟁탈전을 벌였다. 서로의 구레나룻을 거세게 잡아당기며 승패를 가린 끝에 김선호와 라비가 장어 한입을 차지했지만, 대결의 여파로 라비는 머리 한 뭉텅이를 잃었다. 그러자 라비는 "나 더 줘, 장어!"라고 울부짖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치열했던 저녁 식사 후 안동 인력사무소로 떠날 3인 선정을 위한 최종 미션이 이어졌다. 사진 속 인물의 가족을 맞추는 '찐 상속자들' 미션에서 연정훈의 아버지 연규진을 몰라본 딘딘은 90도 사과를 올리는가 하면, 수리 크루즈의 미모에 감탄한 라비는 "어 예쁘다"라며 정답을 외치는 것조차 잊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1박 2일'은 우리나라 무형 문화유산 상속을 위해 거침없이 뛰어든 여섯 남자의 활약과 참신한 재미로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웃음과 감동을 선물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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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연정훈→김선호, 우리 문화 매력 전파 자부심 UP

'1박 2일' 멤버들이 한국 무형 문화체험에 도전하며 뜻깊은 재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시청률 10.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연정훈이 기술을 펼치는 택견 사범님의 발바닥에 적힌 글자를 포착하지 못해 '버카'의 저력을 입증한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4.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꽉 찬 웃음을 안겼다. 2049 시청률 또한 4.2%(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추석 대기획 문화유산 특집 '상속자들' 첫 번째 이야기에는 우리나라 무형 문화유산의 매력을 전파하기 위해 떠난 여섯 남자의 여행기가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 이어 잔치의 대미를 장식할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아침잠에 취해있던 멤버들은 경품 얘기에 눈을 번쩍 뜨며 관심을 보이는가 하면, 라비는 아버지가 두바이에서 TV를 따낸 일화로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눈으로만 즐기는 '대게 스탬프 투어'가 1등 경품으로 공개되자 멤버들은 필사적으로 1등을 기피했다. 긴장감이 감도는 경품 추첨 결과 1등에 당첨된 박복의 대명사 딘딘은 동반 1인으로 문세윤을 선택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투어를 떠났던 두 사람은 눈앞에 펼쳐진 푸르른 바다의 향연과 대게 조각상의 조화로움에 감탄을 연발하며 인증샷을 완성했고, '여름 노래 큰 잔치' 특집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추석 대기획 문화유산 특집 '상속자들'이 시작됐다. 멤버들은 한국 무형 문화유산을 전파할 상속자로 변신, 뜻깊은 여행 주제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3명씩 팀을 나누어 떠나는 이번 여행에 고기가 걸린 미션이 있는 윗마당과 묵밥이 무조건 제공되는 아랫마당 중 어느 곳으로 떠날지 일생일대의 고민에 빠졌다. 연정훈은 "무슨 무형 문화재가 있는지 생각해야 될 거 아니야!"라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고, 멤버들은 열의에 가득 찬 '열정훈'을 피하기 위해 한층 더 심혈을 기울였다. 윗마당으로 떠난 김종민과 문세윤, 딘딘은 압도적인 하늘 위를 호령하는 경이로운 줄타기 공연에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어지는 명인과의 토크에서 딘딘은 "연금 같은 게 나와요?"라고 진지하게 질문해 명인을 당황시켰다. 아랫마당으로 향한 연정훈과 김선호, 라비는 택견원의 웅장함에 환호를 내질렀다. 특히 초반부터 열정을 불태우던 연정훈은 끊이지 않는 질문 공세로 전승교육사를 쩔쩔매게 했다. 첫 번째 택견 겨루기를 감상한 이들은 택견의 날렵함과 아름다운 몸짓에 놀라는 한편, 라비는 "걱정되기 시작하네요"라며 '열정훈'과의 택견 체험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겨루기를 유심히 지켜보던 김선호는 "이거 약간 짜신 거 같은데?"라고 의혹을 제기, 눈길을 사로잡는 택견 대결을 또 한 번 관람하기 위한 귀여운 수작(?)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저녁 식사 복불복을 위해 황금 거북이를 모아야 하는 연정훈과 김선호, 라비는 택견 기술을 선보이는 6명의 사범님의 발바닥에 쓰인 단어를 찾는 '이크에크 단어 찾기' 미션에 나섰다. 자신만만하던 세 남자는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는 발동작에 오답 행진을 펼쳤다. 이때 김선호는 남다른 동체시력을 자랑하며 글자를 포착해 '호글아이'에 등극했다. 그는 자신과 달리 고전하는 멤버들 때문에 울화통을 터트렸지만, '찍신'이 강림한 라비가 기적적으로 마지막 단어를 맞히며 2개의 황금 거북이를 거머쥐었다. '1박 2일'은 한국 무형 문화를 대표하는 줄타기와 택견의 화려한 기술로 시선을 장악함과 더불어 무형 문화 상속자가 되기 위한 도전으로 꽉 찬 재미까지 전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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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비, 수록곡 'Loca(로카)' 3D 애니메이션 MV 공개

신예 그룹 트라이비(TRI.BE)가 특별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트라이비(송선, 켈리, 진하, 현빈, 지아, 소은, 미레)는 지난 5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싱글 'TRI.BE DA Loca(트라이비 다 로카)' 수록곡 'Loca (로카)'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실제 영상이 아닌 3D 애니메이션으로 독특하게 구성된 'Loca' 뮤직비디오는 거북이와 일곱 개의 검은색 알이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일곱 개의 알은 트라이비 일곱 멤버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각각 변했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간 후 다 함께 모여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Loca' 뮤직비디오는 알을 깨고 거친 세상으로 나아가 계속 성장하면서 독보적인 존재로 거듭나는 트라이비의 탄생 과정을 담아냈다.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 장면에 중독성 강한 'Loca' 사운드,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어우러지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뮤직비디오 제작은 릴체리, 림킴, SAAY 등의 감각적인 영상을 만든 '프린세스 컴퓨터'가 맡았다. 프린세스 컴퓨터는 '독일 버글스 뮤직비디오 어워드(Buggles Award) 2020', '독일 인터네셔널 필름 페스티벌(ITFS) 2021'에 노미네이트되며 최근 급부상한 영상 아티스트. 이번 'Loca' 뮤직비디오 역시 트라이비 멤버 각각의 특징을 살린 캐릭터와 가사를 통한 연출이 돋보였다. 트라이비를 소개하는 곡 'Loca'는 독특한 라틴풍 퍼커션과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가 트랩 비트와 어우러진 트랙이다. 그룹의 개성을 잘 담아냈으며, 타이틀 곡 '둠둠타(DOOM DOOM TA)'의 가사와 대칭되며 이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신사동호랭이와 EXID 엘리(ELLY)가 공동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한편, 트라이비는 데뷔 후 타이틀 곡 '둠둠타'로 벅스 실시간 음원 차트 상위권 진입,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뮤직 차트인, 주요 음악방송 차트 상위권 안착 등 전 세계 K-POP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또,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등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된 세계 최대 레이블 리퍼블릭레코즈와의 글로벌 활동 협업 소식이 전해지며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트라이비는 음악방송 출연 및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강렬한 걸스웨그와 에너지가 돋보이는 무대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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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한 감성" MC몽 '좋은 이별이 있을 리가 없잖아' 뮤비 티저

가수 MC몽이 애절한 이별 감성을 선보인다.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지난 23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MC몽의 아홉 번째 정규앨범 'FLOWER 9(플라워 9)'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좋은 이별이 있을 리가 없잖아 (feat. 조현아 of 어반자카파)'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에는 공허하고 지친 눈빛의 한 남자가 등장해 야구 배트로 물건들을 부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시간을 되감기 한 것처럼 부서진 파편 조각이 다시 맞춰지며 뮤직비디오 속 스토리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좋은 이별이 있을 리가 없잖아'는 이별의 상실감이 느껴지는 마이너한 감성의 곡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사랑을 했던 사이였어도 이별 앞에서는 결국 서로에게 상처이고 아픔으로 남을 수밖에 없음을 현실적인 가사로 담아냈다.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애절한 감성을 더했다. MC몽이 1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 9집 'FLOWER 9'은 더블 타이틀곡 '눈이 멀었다'와 '좋은 이별이 있을 리가 없잖아'를 포함해 '물망초', 'STAR', '쉴 곳', '돌아갈 순 없을까', '화병', '거북이 (Remix Ver.)', '봄 같던 그녀가 춥대 (Piano Ver.)', '눈이 멀었다 (Inst.)'까지 총 10곡이 수록된다. 특히 어반자카파 조현아를 비롯해 신용재, 챈슬러, D.Ark(디아크), 김영흠, 김세정, 효린, 김재환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다채로운 음악적 케미를 기대케 한다. MC몽의 아홉 번째 정규앨범 'FLOWER 9'은 오는 3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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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골든] 블랙핑크·트와이스·레드벨벳·마마무, 음원퀸들의 전쟁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원 후보에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음원 퀸들이 모였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중독성 있는 노래와 따라하고 싶은 퍼포먼스를 만들어내며 저마다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BLACKPINK(블랙핑크) ITZY(있지) TWICE(트와이스) 레드벨벳(가온차트 표기 기준, 가나다 순)은 영광의 골든디스크어워즈 신인상 출신으로 올해 본상에도 노미네이트됐다. 꾸준한 자체 성장을 이뤄낸 결과 올해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의 기록들을 써내려 갔고, 있지는 데뷔 이래 모든 활동곡이 유튜브에서 억대 조회수를 달성했다. '아시아 퀸' 트와이스는 한일 음반 판매량 누적 1000만 장 돌파라는 대기록을 수립했으며, 레드벨벳은 그룹과 유닛으로 독보적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그룹의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음악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은 MC몽, 김나영·양다일, 노을, 바이브도 음원 본상 후보에 올랐다. 실력파 걸그룹을 대표하는 다비치, 마마무의 음원 파워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가운데 음원 본상 트로피를 안을 주인공은 내년 1월 9일 열리는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공개된다. BLACKPINK 후보곡: How You Like That 2019년 4월 5일 'KILL THIS LOVE' 이후 1년 2개월만에 나온 신곡이지만 대중의 뜨거운 성원엔 공백기가 없었다. 어떤 어두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진하여 더 높이 비상하자는 노랫말에 파워풀한 비트를 녹여 블랙핑크만의 걸크러쉬를 만들어냈다. 유튜브 1000만 조회수를 3시간 36분 만에 달성, 걸그룹 뮤직 비디오 중 가장 빠르게 1000만 고지를 밟았으며 멜론에선 역대 걸그룹 최다 진입 이용자 수(10만2725명)로 실시간 1위에 등극했다. 노래는 유튜브 뮤직이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톱 섬머 송' 차트 1위, 빌보드 선정 '2020 베스트 뮤직비디오 25위' LA타임스 선정 '2020 베스트송 50' 등 각종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특히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부분에서 입은 개량한복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지미 팰런쇼' 컴백 무대에서도 이 의상을 착용해 해외 패션지에서 한복에 대한 특집 기사를 수록하기도 했다. ITZY 후보곡: WANNABE 전년도 신인상 수상자 있지가 올해는 음원 본상 후보로 돌아왔다. 데뷔곡 '달라달라'에서 보여준, 당당한 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 '워너비'로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을 알렸다. 도입부의 어깨를 흔드는 안무가 인상적으로, 다른 아이돌들이 따라 추는 영상들이 많다. 입소문에 힙입어 노래는 발매 한 달 여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달성했고, 데뷔 최초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127위로 진입했다. 이는 역대 K팝 걸그룹 중에선 다섯 번째이자 2019년에 데뷔한 걸그룹 중에선 처음이다.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4위에 올라 자체 기록을 이어갔다. 싱가포르의 공식 차트 RIAS 차트에서는 양대 메인 차트인 인터내셔널 탑 차트와 레지널 탑 차트 모두 1위를 세워 그 인기를 입증했다. MC몽 후보곡: 인기 (Feat. 송가인, 챈슬러) 2010년 병역비리 사건이 불거진 이후 두문불출한 MC몽이 8년만에 기자회견에 나섰다. 3년 만에 발매한 정규 8집 타이틀곡 '인기'를 소개하며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며 반성과 후회를 담았다"고 했다. 인기란 결국 대중에게 답이 있다는 그간의 깨우침과 자아성찰을 노래에 녹였다. 대중의 싸늘한 반응과 달리 음원은 잘나갔다. 발매 직후 음원차트 실시간 1위를 휩쓸었고 수록곡까지 줄세우기하며 음원파워를 입증했다. 송가인의 지원사격도 한몫을 했다. 송가인의 피처링 참여에 MC몽은 "피처링 아티스트에 대한 대중의 비난을 예상했다기보다 음악적 파트너십으로 부탁했다. 노래로만 판단하고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노래에서 송가인은 특유의 한이 서린 파워풀 보이스로 "이 어리석은 놈아"라며 MC몽을 대차게 꾸짖는다. TWICE 후보곡: MORE & MORE 트와이스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노래다. 동명의 음반도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팬덤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와 미국의 대형 음반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즈가 공동으로 기획을 주관, 트와이스의 한국 앨범으로는 최초로 해외 레이블이 참여한 앨범이다. 데뷔 이후 트와이스 커리어 사상 최초로 빌보드 200에 진입했고 일본 오리콘에서도 위클리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해외 30개 지역에서도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트와이스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노래는 고음으로 이뤄져 듣는 이들에게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한다. 그에 맞는 군무 또한 일품. 멤버들은 "지금까지 활동한 노래 중에서 안무가 가장 어렵기도 하고, 아홉 명이 다 같이 합을 맞춘 퍼포먼스에 멋진 부분이 너무 많다"고 소개했다 김나영, 양다일 후보곡: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 이 노래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음원퀸' 아이유의 신곡을 제치고 1위를 하여 사재기 의심을 받았다. 아이유보다 대중성이 떨어지고 아이돌보다 얇은 팬층임에도 그에 맞지 않게 급상승하는 그래프 등이 의심의 이유가 됐다. 이에 양다일은 "난 솔직히 얘기해서 사재기할 정도로 배고프게 살고 있지 않다. 진심"이라고 억울해 하면서도 "마음이 아프거나 기분이 나쁘거나 이런 건 희한하게 1도 없다. 원래 악플 같은 거 신경 안 쓴다. 보면 기분이 나빠도 뒤돌아서면 까먹는다. 덕분에 1위도 해보고 어쨌든 너무 고맙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노래에 앞서 사재기 의혹을 받아왔던 김나영 측은 허위사실 유포로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선처를 호소하는 악플러도 있지만 무관용을 원칙으로 절대 합의 없이 대응할 것이다. 벌금 외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 중이다. 근거 없이 추측성 발언만으로 아티스트를 비롯한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결과물을 왜곡하는 악플러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을 후보곡: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축가하면 떠오르는 대표 그룹 노을이 올해엔 이별 발라드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지난해 11월 나온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는 발매 당시엔 빛을 보지 못하다가 입소문을 내며 음원차트 역주행 기염을 토했다. 4개월이 지난 올해 2월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데뷔 18년차에 첫 음악방송 1위라는 신기록도 썼다. 이는 보이그룹 최장기록으로 남겨졌다. 멤버들은 "활동이 끝나고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1위를 했다는 소식이 들리더라. '신곡 나오지도 않았는데 무슨 1위냐'라고 했는데 진짜였다"면서 "데뷔 18년 만에 첫 공중파 1위. 방송 출연 한 번 없었는데 벅차고 감격스럽다. 팬들을 비롯해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노래는 가온차트에서 디지털차트, 다운로드차트, 스트리밍차트 1위를 올라 3관왕을 달성하는 등 리스너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다비치 후보곡: 나의 오랜 연인에게 골든디스크어워즈와 인연이 깊은 가수다. '사랑과 전쟁'(2008년) '8282'(2009년) '거북이'(2014년)로 이미 세 차례의 음원 본상 트로피를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으로 후보에 오르며, 꾸준한 음원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듀오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데뷔 이후 무려 9년간 최소 한곡 이상 연간차트에 넣을 정도로 강력한 대중성을 보인다. 올해 후보곡은 '나의 오랜 연인에게'로 발매 4시간 만에 국내 주요 음원차트 올킬에 성공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다비치와 '사랑과 전쟁', '너 없는 시간들' 등 많은 작업을 함께했던 조영수의 곡으로 다비치의 따뜻한 보컬이 경쾌하면서도 아련한 악기 선율과 어우러진 한층 감성 깊은 발라드 장르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오랜 시간 옆 자리를 지켜준 누군가를 향한 감사의 메시지를 따뜻한 노랫말로 풀어내며 긴 여운을 선사한다. 레드벨벳 후보곡: Psycho 음악 팬들 사이에서 비운의 명곡으로 꼽힌다. '2019 SBS 가요대전'에서 멤버 웬디가 부상을 당해 이 곡의 완전체 무대는 딱 한 번이었다. 소속사는 이 곡의 여러가지 버전을 준비했을 정도로 공들여 컴백을 맞이했다는 전언이다. 무대활동은 아쉬웠지만 리스너들의 마음은 제대로 훔쳤다. 음악방송 9관왕에 올랐고 1년 내내 차트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인기를 모았다. 상반기 가온차트 디지털 음원차트에선 5위를 차지했다. 중독성을 유발하는 멜로디에 레드벨벳만의 고급스런 벨벳 컨셉트가 더해져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웬디의 풍부한 성량, 슬기만의 독특한 음색 등이 매력포인트로 자리잡았다. 마마무 후보곡: HIP 마마무의 아이덴티티를 집약한 곡이다. 당당함과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듬뿍 담아냈다. 힙하고 세련된 변신을 담아내면서도 그간 사랑받은 '마마무표'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노래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안무 또한 역대 마마무 노래 중 어렵기로 소문났다. 안무가 리아킴은 "마마무는 보컬이 강한 아티스트이고 핸드마이크로 공연을 하니까 덜 과격하게 안무를 짰는데 소속사가 바꿔달라고 해서 내가 췄을 때도 힘든 안무로 수정했다. 그리고 제일 어려운 버전으로 해놓으면 나중에 몇 동작 빼주려고 했는데 마마무가 거의 그대로 소화했다"고 밝혔다. 노랫말엔 악플러를 저격하는 시원한 내용들이 많다. 화사가 직접 겪은 공항 패션 논란이 들어 있는 등 곳곳에 악성 댓글에 대한 저격이 보인다. 빌보드 선정 세계 여성의 날에 들어야 할 여성 K팝 12곡에도 선정됐다. 바이브 후보곡: 이 번호로 전화해줘 노래 제목처럼 홍보했다가 후폭풍이 컸다. 전화번호를 노래어 넣어 이 번호로 전화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노래인데, 노래 가사 속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바이브 홍보 ARS음성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비슷한 전화번호로 거는 상황이 다반수 발생해 문제가 불거졌다. 커뮤니티에 비슷한 번호 사용자가 "문자 300건, 전화 100건이 왔다"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재빨리 이 전화번호를 막았지만, 피해자들한테 보상 합의를 늦게 해준 점 등으로 많은 사건사고들이 남았다. 노래의 인기는 논란들과 무관했다. 가온차트 상반기 결산에서 84위에 들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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