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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현존 최고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6월 내한 확정

현존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손꼽히는 루돌프 부흐빈더가 내한을 확정했다.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루돌프 부흐빈더가 올 6월 내한한다고 19일 밝혔다.빈체로에 따르면 부흐빈더는 오는 6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5번 ‘황제’를, 같은 달 30일에는 2번·4번·3번을 연주한다. 또 오는 6월 29일에는 부산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이번 내한 공연에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가 함께한다. 부흐빈더는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한다.부흐빈더의 내한 공연은 이번이 아홉 번째다. 부흐빈더는 지난해에도 내한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 바 있다. 2021년 내한 당시 부흐빈더는 “베토벤은 로맨틱한 혁명가다. 32개의 소나타에는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사랑과 슬픔 등 삶의 희로애락 모든 감정이 녹여 있다”고 밝힌 바 있다.65년 이상의 연주 경력을 가진 부흐빈더는 현존 최고 권위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오스트리아의 피아노 거장이다. 그는 베를린·드레스덴·밀라노·빈·상하이 등 세계 무대에서 50회 이상 총 32개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사이클을 가졌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예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부흐빈더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로부터 명예 골든배지를 받은 최초의 솔로이스트이로도 유명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9 13:52
연예일반

‘여행과 클래식의 만남’ 세계적인 클래식 콘서트, 영화관에서 즐긴다!

유럽의 주요 도시 파리, 뮌헨, 프라하 배경의 클래식 콘서트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메가박스는 프랑스 파리, 독일 뮌헨, 체코 프라하를 배경으로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들의 연주를 즐길 수 있는 ‘유럽 클래식 콘서트 투어 기획전’을 중계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기획적은 메가박스의 대표 큐레이션 브랜드인 ‘클래식 소사이어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여행과 클래식 음악을 결합해 마치 해외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에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까지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전언이다.‘유럽 클래식 콘서트 투어’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토요일에 메가박스 더 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 상암월드컵경기장, 코엑스, 하남스타필드, 대구이시아, 부산대 점 등 전국 메가박스 18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기획전의 막을 여는 ‘파리 에펠탑 콘서트’(Concert de Paris 2022)에서는 프랑스 파리의 클래식 스타 8인을 만날 수 있다. 천재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과 그의 음악 파트너 제롬 뒤크로, 성악가 어윈 슈로트’가 출연한다.‘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The Odeonsplatz Concert: Harding & Kavakos)는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즐길 수 있다. 젊은 거장 다니엘 하딩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의 만남이 아름다운 건축물이 모여있는 뮌헨의 명소, 오데온 광장에서 펼쳐진다. 주요 곡으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와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된다.같은 달 20일부터 29일까지는 ‘프라하 블타바 강변 콘서트’(Prague Sounds)를 감상할 수 있다. 예술가들이 찬양한 아름다운 블타바 강과 체코의 상징인 프라하성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이번 공연은 프라하에서 최초로 ‘수상 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연주되는 곡 가운데 베토벤 교향곡 9번 라단조 Op.125 ‘합창’은 특별히 오리지널 버전으로 연주해 클래식 마니아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메가박스는 유럽 클래식 콘서트 투어 기획전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유럽 클래식 콘서트 투어 기획전 댓글 초대 이벤트’를 15일까지 진행한다. 파리, 뮌헨, 프라하 중 한 개의 공연을 선택해 공연을 보고 싶은 이유를 메가박스 홈페이지나 앱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티켓(1인 2매)을 증정한다.유럽 3개국의 클래식 공연 상영작 모두를 관람하고자 하는 클래식 마니아들을 위해 패키지도 특가 판매한다. 패키지는 기획전 3개 작품 전용 관람권으로 선착순 500개를 오는 31일까지 5만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메가박스 관계자는 “유럽의 환상적인 도시인 파리, 뮌헨, 프라하를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클래식의 감미로움을 극장에서 생생하게 감상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메가박스의 특별 콘텐트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통해 국경 없는 문화생활을 더 많은 분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9 17:08
연예

'스라소니 아카데미' 첫방 앞둔 관전 포인트...'TV판 클럽하우스' 떴다!

김상중의 첫 종편 진출작이자 본격 ‘뇌 호강’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을 가동한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이하 ‘스라소니 아카데미’가 11일(오늘) 밤 11시 첫 방송한다. ‘스라소니 아카데미’는 예리하고 명민한 시력을 가진 동물 ‘스라소니’에서 영감을 받아 1600년대 이탈리아 최고의 지식인들이 만든 엘리트 모임이다. 이번에 한국에서 부활(?)한 ‘스라소니 아카데미’는 원장 김상중을 필두로 각계의 인문학 명사 7인이 뭉쳐, 한국에 신선한 ‘지식 살롱’ 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각지로 인문 기행을 다녀온 회원들이 ‘아는척쌀롱’에 모여서 ‘아는 척’ 토크 배틀을 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여행과 지식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것. 일주일 내내 ‘아는 척’ 좀 하게 해 줄 ‘스라소니 아카데미’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2030 세대들의 픽? ‘젊은 피’ 인문학 어벤저스의 탄생! ‘그것이 알고 싶은’ 국민 MC 김상중은 본격 ‘아는 척’ 토크 배틀의 운영자이자 아카데미 원장으로 변신해, 그간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인문학 어벤저스’ 7인에 뒤지지 않는 현란한 입담과 지식을 뽐내는 것은 물론, 곳곳에 ‘아재 개그’를 투척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 “난 거품 있는 사람, 언빌리-버블!”, “내가 생각하는 삶은, 계란이다” 등 이미 예고편을 통해 선공개된 김상중의 아재 개그력은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김상중의 반전 매력에 이어, ‘인문학 어벤저스’의 면면들도 신선하다는 평가다. 서울대 출신이자 ‘멘사’ 회원인 배우 지주연을 비롯해, 아나운서 출신 책방 사장님 김소영, ‘그림 읽어주는’ 저작권 전문 변호사 김정현, ‘21세기 유교보이’란 애칭의 동양철학 교수 윤태양, ‘문학계의 아이돌’로 유명한 문학평론가 허희, 아프리카TV에서 역사 방송을 해 ‘핫’한 크리에이터 라임양 등 ‘젊은 피’가 총출동한다. 실제로 이들과 함께 패널로 합류한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열띤 토론 도중, ‘유교보이’ 윤태양의 달변에 “아마 20년 뒤쯤 윤태양이 도올 김용옥, 혹은 법륜 스님처럼 되어 있을 것”이라며 혀를 내두른다. # ‘TV판 클럽하우스’로 기대감 폭발 ‘인문학 어벤저스’ 7인은 각자의 분야에서 뽑아온 명쾌한 ‘한줄 지식’으로 일주일 내내 써먹을 수 있는 ‘아는 척’ 소스를 전달, 공유한다. ‘TV판 클럽하우스’라고 할 정도로 핫한 지식과 이야기들로 첫 회를 풍성하게 채우는 것. 이들은 ‘600년 수도 한양은 0000으로 결정됐다’, ‘호텔로 출근하는 아내’, ‘고흐가 세계적인 거장이 된 것은 제수씨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땅은 어디?’, ‘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 ‘베토벤 넘버 60의 비밀?’ 등 흥미로운 ‘한줄 지식’을 전달하며 ‘도발적인 살롱 파티’의 서막을 알린다. 특히 김상중은 7가지 ‘한줄 지식’ 이야기들 중, 단 하나의 이야기를 엄선해 해당 회원의 이름으로 ‘커피 무료 나눔권’(서스펜디드 커피)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과연 첫 회에서 김상중의 선택을 받아 서스펜디드 커피를 쏠 회원이 누구일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갈증? 이곳이 천국일세~ 7인의 ‘인문학 어벤저스’는 매회 전국으로 인문 기행을 다녀와 여기서 느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에 대한 갈증이 큰 이 시점에, 이들의 인문 기행은 ‘눈 호강’ 대리 만족과 힐링을 선사할 전망. 첫 회에서 ‘21세기 유교보이’ 윤태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땅은 어디?’라는 주제에 맞춰, 조선시대 ‘정감록’에 기록된 ‘십승지’ 중 한 곳으로 떠나, 이를 전격 공개한다. 윤태양과 만난 이곳의 주민들은 “6.25 전쟁이 났을 때에도 소 한마리만 죽었다”, “지금도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 “전쟁-역병-재해를 피할 수 있는 삼재가 없는 땅이다” 등의 발언으로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 마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상중은 윤태양의 여행 모습을 모니터로 본 뒤, “십승지다운 수려한 경관을 보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라고 감탄한다. 뒤이어 지주연이 다녀온 인문 기행도 펼쳐진다. 지주연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형제봉 주막’을 다녀와 이곳에서의 경험을 회원들과 나눈다. ‘형제봉 주막’에서 만난 ‘자발적 유배자’ 예술인들과 두런두런 인생 이야기를 하고, 이들이 들려주는 기타 연주와 함께 시를 읊고 듣는 시간을 가지며 삶의 깨달음을 얻는 것. 이를 본 회원들은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진정 저곳이 우리가 원하는 살롱이 아닌가?”, “나중에 저기서 녹화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역대급 반응을 쏟아낸다. 이처럼 지식과 힐링이 가득한 윤태양과 지주연의 인문 기행 풀 스토리는 11일(오늘) 밤 11시 첫 방송하는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사진 제공=MBN 2021.03.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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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누리, 영화 '구라, 베토벤'으로 첫 스크린 데뷔

신예 김누리가 장편 독립 영화 '구라, 베토벤' 주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25일 개봉한 '구라, 베토벤'은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스스로가 부정하는 거장 베토벤의 진실과 인간들의 거짓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살인 누명을 쓴 영화 감독과 그 주변 인물들이 약속과 배신을 거듭하며 사건을 풀어나가는 범죄 스릴러다. 김누리는 극중 손예은을 맡아 첫 스크린 주연으로서 열연을 펼친다. 의리를 지키기보단 돈을 많이 버는 톱스타가 되고 싶은 신인 여배우다. 살인 누명을 써 설 자리를 잃은 감독이 톱스타로 만들기 위해 애지중지하며 올인하는 인물로 한 치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김누리는 배우로서 차근히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배우다. 다수의 웹드라마를 통해 '웹드여신'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해 tvN '반의반'에서는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스크린 데뷔와 동시에 주연을 꿰찬 영화 '구라, 베토벤'에서는 꽉 찬 연기력으로 신인답지 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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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누리, 영화 '구라, 베토벤' 주연 꿰찬 당찬 행보

신인 배우 김누리가 장편 독립 영화 '구라, 베토벤'을 통해 주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오늘(25일) 개봉한 '구라, 베토벤'은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스스로가 부정하는 거장 베토벤의 진실과 인간들의 거짓된 '구라'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살인 누명을 쓴 영화 감독과 그 주변 인물들이 약속과 배신을 거듭하며 사건을 풀어나가는 범죄 스릴러다. 김누리는 '구라, 베토벤'에서 손예은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주연으로서 나섰다. 극 중 손예은은 의리를 지키기보단 돈을 많이 버는 톱스타가 되고 싶은 신인 여배우다. 살인 누명을 써 설 자리를 잃은 봉수 감독(봉수)이 톱스타로 만들기 위해 애지중지하며 올인하는 인물이다. 한 치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배우로서 차근차근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김누리. 다수의 웹드라마를 통해 '웹드여신'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tvN '반의반'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스크린 데뷔와 동시에 주연을 꿰찬 '구라, 베토벤'에서는 신인답지 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라, 베토벤'은 지난 2020년 제25회 춘사영화제에서 독립영화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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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송' 유희열 "우상 함춘호, 어린시절 날 사로잡은 음악가"

유희열이 함춘호에게 존경을 표했다. 그룹 토이의 프로듀서이자 레이블 안테나 뮤직의 수장으로 음악계와 방송계를 동시에 사로잡고 있는 유희열은 17일 TBS FM '함춘호의 포크송' 스튜디오를 찾았다. 유희열은 “함춘호는 어린 시절 나를 사로잡았던 음악가이자 우상이다"며 "나에게 조동익, 함춘호, 최성원은 모차르트고 베토벤이다"고 말했다. 또한, 스무 살 봄, 서울 스튜디오에서 당시 이미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던 젊은 거장 함춘호를 처음 스쳐 지나갔던 개인적인 추억을 전하기도 했다. 자신을 한 마디로 정의해달라는 DJ 함춘호의 요청에는 ‘함춘호는 케이팝(K-POP)의 빈칸 채우기’라는 수식어를 꺼냈다. 지금 케이팝의 근간에는 80년대 한국 대중음악이 있고, 함춘호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는 의미를 재치 있게 담은 표현이었다. 유희열은 “한국 포크 음악이 모던하게 바뀌는 변곡점에 함춘호의 연주가 있었다”며 오랜 시간을 함께 나눈 선배이자 동료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자신들의 삶을 사로잡았던 포크 음악에 대한 애정과 통찰도 아낌없이 나눴다. 유희열은 “대중음악이라는 게 대부분 집에서 뒹구는 기타에서 시작된다”며 포크 음악이 대중음악의 기본이라는 함춘호의 말에 강한 동의를 표했다. 또한 “양희은이나 사이먼 앤 가펑클 등 의식하지 않아도 포크 음악에 자연스럽게 둘러싸여 살던 어린 시절에 비해 확실히 지금은 포크가 귀해진 감이 있다”며 “하지만 요즘도 음악 시작하는 친구들을 보면 아직까지도 대부분 기타다. 나도 기타로 처음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포크가 대중음악의 주류가 될만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가능성이 아직 전면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고 전해 공감대를 높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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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하프까지 성공"…'놀면뭐하니?' 한계없는 '본캐' 유재석의 무한도전

유고스타, 유산슬에 이어 유르페우스까지 통했다.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본캐 유재석의 네 번째 부캐, 하프 영재 유르페우스가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꿈의 무대 예술의 전당에 오르는 ‘유케스트라’ 특집이 그려졌다.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11.4%(2부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토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1부 4.3%, 2부 7.2%로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롭게 썼다. 최고의 1분은 유케스트라 청중단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손열음의 안방 1열 피아노 독주회 장면(19:38)으로 무려 13.2%까지 치솟았다. 유케스트라 청중단 하프 예언가 유희열과 이적,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젊은 거장 손열음이 등장해 본캐 유재석과 함께 하프 영재의 성장기를 지켜봤다. 유르페우스는 하프 스승 윤혜순 하피스트의 지도에 따라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를 앙코르곡 베토벤의 ‘이히 리베 디히’를 연습했다. 유케스트라 청중단은 악보를 읽지 못해도 척척 연주를 해내는 하프 영재를 보고 놀랐다. 손열음은 “음악 천재 아니냐”며 감탄했다. 유르페우스는 본캐 유재석의 바쁜 스케줄 틈틈이 하프 연습을 이어갔다. 작은 사이즈의 악기를 가지고 다니며 차안과 대기실에서 성실하게 연습했다. 그 결과 한결 더 부드러운 글리산도 주법을 뽐내 유케스트라 청중단을 반하게 만들었다. 공연 며칠 전 유르페우스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리허설에 참여했다. 그는 여자경 마에스트라의 지휘봉이 춤추는 대로 일사불란하게 아름다운 선율을 뽑아내는 황홀한 장면에 매료된 듯 보였다. 이어 본격적으로 합주에 참여한 유르페우스는 풍성한 오케스트라의 선율 위에서 하프의 통통 튀는 매력을 기특하게 살려냈다. 본캐 유재석은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보는 건 다르다. 어찌나 긴장했는지”라며 부캐의 첫 합주 연습 당시 심정을 대변했다. 드디어 오케스트라 데뷔 날, 유르페우스는 근사한 연미복을 차려입고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랐다. 손을 덜덜 떠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했다. 긴장감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하프 선율을 뽐내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에는 클래식에 위트를 얹는 큰 그림(?)을 그렸다. 객석에선 감동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 외에도 김광민과 손열음의 안방 1열 피아노 연주회가 펼쳐져 클래식의 감동을 더했다. 김광민은 ‘학교 가는 길’을 즉석에서 연주, 안방을 추억 어린 감성으로 물들였다. 손열음은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을 파워 속주의 신들린 연주로 펼쳐 안방극장에 황홀함을 안겼다. ‘유케스트라’ 특집은 새로운 도전마다 진지하게 준비하고 결국 근사하게 해내는 본캐 유재석의 노력형 천재적 매력을 다시 확인한 시간이었다. 또 우리 가까이에 있지만 왜인지 멀게 느껴진 클래식의 매력을 쉽고 흥미롭게 전했다. 유케스트라 청중단이 등장해 재미는 확실히 살리면서, 동시에 클래식과 하프의 멋을 제대로 담았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방송 말미에는 3.1절을 하루 앞두고 애국가 오케스트라 버전이 흘러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또 한 번의 도전을 멋지게 마무리한 본캐 유재석의 다음 행보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지휘자 떡밥이 뿌려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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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클래식 공연과 함께하는 풍성한 연말연시"

12월 14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서 열리는 한국 피아노 트리오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이 오는 14일 금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창단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진행한다.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은 한국계 덴마크인 자매 바이올리니스트 홍수진씨와 첼리스트 홍수경씨, 피아니스트 옌스 엘베커어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로 199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결성되었다. 이들은 박력 넘치고 유려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연주 스타일로 사랑받고 있으며 남다른 정교함과 음악적인 에스프리로 많은 유럽의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독일 뮌헨 ARD콩쿨,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국제 Premio Vittorio Gui콩쿨, 국제 Trondheim 챔버 음악 콩쿨에서의 우승과 덴마크 P2 Artist Award, 미국 Kalichstein-Laredo-Robinson 국제 트리오 상과 독일의 Festspiele Mecklenburg-Vorpommern의 알리안츠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피아노 트리오로 부상했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대표 레퍼토리인 하이든, 스메타나, 베토벤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는 앙상블을 통한 극적인 전개와 낭만적인 감수성을 담아낸 하이든의 피아노 트리오 C장조 Hob.XV:27과 19세기 체코의 거장 작곡가 스메타나의 피아노 트리오 G단조 Op.15가 준비되어 있다. 2부 곡은 피아노 트리오의 금자탑과도 같은 작품인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B플랫 장조 Op.97 ‘대공’으로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이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월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열리는 세계 3대 교향악단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현역 단원 13명으로 구성된 빈 필하모닉 앙상블은 내년 1월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9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빈 필하모닉 앙상블은 빈 필의 바이올리니스트 슈켈첸 돌리가 3명의 동료 연주자들과 2013년 창단하였다. 이후 확대 및 재편성을 거쳐 현악 파트 5명, 목관 파트 4명, 금관 파트 3명, 타악기 파트 1명의 완벽한 구성으로 부드럽고 정통한 빈 필 사운드를 선사한다. 이들은 매년 1월 1일 전 세계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공연을 끝낸 후 곧바로 한국을 찾는다.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실황 중계를 하는 클래식계의 대표 연례 행사로 요한 슈트라우스 왈츠 중심의 레퍼토리가 특징이다. 이번 빈 필하모닉 앙상블 내한 공연에서 빈 필하모닉 2019 신년음악회 프로그램을 그대로 선보일 예정으로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의 축소판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승한기자 2018.12.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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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낭독 콘서트 “비밀스러운 고백”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박성택)이 10월 5일부터 8회에 걸쳐 러시아 문화예술아카데미 특별프로그램 '러시아 문화예술 거장을 만나다 2'를 개최하였다. 서초문화재단과 대한민국 러시아 총동문회 “정동포럼”이 “문화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공동 기획한 2016년 '러시아 문화예술과의 공감', 2017년'러시아 문화예술 거장을 만나다' 강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도에 힘입어 러시아 문화 예술 거장 2탄 시리즈 강연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러시아 문화 예술을 대표하는 톨스토이, 체홉, 차이콥스키, 마리우스 프티파, 스타니슬랍스키, 메이예르홀드, 박탄고프, 샤갈, 말레비치와 같은 문화예술 거장들의 생애와 작품 세계 그리고 다양한 스토리, 그들의 러시아 문화 예술사에서 갖는 의미와 역할 등에 심도 있게 다가가는 이번 강연은 서초문화재단과 정동포럼의 러시아 문화예술 시리즈 세 번째 강연으로 마련되었다. 또한 올해에는 러시아 문화 예술 거장을 7주에 걸쳐 소개하고 마지막 주엔 낭독 콘서트 “차이콥스키의 비밀스러운 고백”(연출 함영준 교수)을 국내외 최초로 무대에 올린다. 차이콥스키와 나제즈다 폰 메크 부인과의 편지 낭독과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 그리고 발레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많은 작곡가들 곁에 숨겨진 여인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늘 묘한 관음증을 유발한다. 베토벤에게 “불멸의 여인”이있었고, 슈베르트와 브라암스에게 “이루어질 수 없는 여인”이 있었다는 것은 유명하다. 그런데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인 차이콥스키에게 “비밀스러운 여인” 이 있었다는 사실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어느날 차이콥스키는 낯선 여인으로 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는다. 거기엔 매년 6000루블의 후원금을 지급하겠고. 이 후원엔 아무런 조건도 없다는 것이 명시되어있었다. (당시 공무원 연금이 400루블 정도임을 감안 한다면 이 금액은 엄청난 액수이다.) 아니, 단 하나의 조건이 있었다. 그것은 “우린 결코 만나서는 안됩니다!”차이콥스키는 당시 원치 않는 결혼으로 정신적 고통과, 생활고로 이중의 어려움에 빠져있던상태였다. 이렇게 시작된 러시아 철도부호의 미망인인 폰 메크 부인과의 편지 왕래는 그후 13년간 지속되었다. 그녀는 11명의 아이를 둔 엄마였으며, 사교계와는 담을 쌓고 지내는 생활인이었으며, 그 자신이 음악을 연주하는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비록 한번도 서로 마주친 적은 없지만, 무려 1204통에 이르는 편지를 통해 정신적 위로와 물질적인 자유를 준 폰 메크 부인은 분명 차이콥스키 최고의 작품들을 자유롭게 창조할수있게 해준 음악의 뮤즈라 할 수 있다. 두사람의 관계가 사랑인지, 우정인지 아니면 영혼의 교감이었는지 그들의 비밀스런 고백이 궁금하다. 11월 22일 국내 최초로 서초문화재단에서 두 사람의 비밀스런 고백인 편지를 “낭독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한다. 2명의 배우와 6명의 성악가, 발레리나와 피아니스트가 주옥같은 예술로 차이콥스키와 폰 메크 부인의 고백을 추억한다.정동포럼은 "러시아에서 수학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러시아 문화예술 거장의 생애와 작품 그리고 거장들이 러시아 문화예술 분야에서 갖는 의미와 상징성을 비롯하여, 다양한 측면을 재해석하는 명품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와 함께 낭독 콘서트 “차이콥스키의 비밀스러운 고백”을 통해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 세계와 폰 메크 부인과의 진실하고도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를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펼쳐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낭독 콘서트 차이콥스키의 “비밀스러운 고백”은 11월 22일 19시 30분 (100분) 심산기념문화센터 반포 심산 아트홀에서 열린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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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프듀2' 김예현 "27시간 뜬눈…에너지드링크 필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엔 숨은 선생님이 있다. 치타, 던밀스, 가희, 이석훈 신유미, 권재승 트레이너가 없을땐 바로 '예현센세' 김예현(19, 위드메이). 다른 조에게 화음 쌓는 법을 알려줄 정도로 실력도 상당하고, 마음 속에 들어있는 진중함과 성숙함은 숫자로 표현할 수 없이 깊다.인터뷰 내내 차분하면서도 현실적인 말들을 툭툭 던져 주변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진짜로 선생님 같은 느낌이 든다는 말에 김예현은 "제가 19살이라고 하면 다들 안 믿어요"라고 웃었다. "합숙할 때 형들도 같이 놀고 지내다가 놀라요. '아 학교 돌아가면 입시해야 라고 말했더니, 형들이 '너 아직 학교다니냐?'고 묻더라고요"라는 일화를 공개했다.-아이돌에 꿈이 있었나."사실 말 그대로 도전이었다. 뮤지컬배우 쪽으로 관심이 있었지만 넓게 보면 이것 또한 미래에 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난관이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의 무대에서도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춤추면서 노래한다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닌데 그 과정에서 나 또한 비약적인 성취를 이룬 것 같다."-어휘력이 상당하다."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서울공연예술학교 연극영화과를 다니고 있어서 희곡 작품도 필수로 읽어야 한다."-예고 진학의 이유는 뭐였나."어머니는 성악, 아버지는 색소폰, 형은 첼로 등 다 음악하나쯤은 하고 계신다. 어려서부터 음악으로만 꿈을 생각해왔다. 고등학교 입학 한 달 전에 진지하게 미래에 대해 고민했다. 그 당시엔 뮤지컬 배우로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싱어송라이터까지 다 열어두고 있다."-가장 자신있는 능력은 뭔가."작곡도 자신이 있고 뮤지컬도 잘할 수 있다. 악기를 많이 다뤄봐서 세션도 많이 안다. 멜로디라인을 짜는 거나 편곡도 가능해서 음악적으론 자신이 있다."-'예토벤' 별명이 찰떡이다."베토벤이라는 음악의 거장과 제 이름을 붙여주셔서 감사하다. 나한텐 정말 큰 의미이자 가장 기분 좋은 별명이다."-방송에 이런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쉽겠다."방송분량을 따진다고 해서 더 잘되거나 못되거나 그러진 않았던 것 같다. 분량 탓을 하면 너무나 어린 생각인 것 같다. 그래도 나는 많이 보여준 편인 것 같다."-카메라엔 잡히지 않았지만 능력을 발휘한 순간이 있다면."'봄날' 팀 화음을 잡아줬다.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서 잡아줬는데 본무대 보고 살짝 아쉬웠다. '아 그 음이 아닌데' 뒤에서 아쉬워했다."-또래 친구들하곤 웃으며 놀았나."힘들 때마다 친구들하고 장난치고 놀았다. 99라인 친구들이랑 자주 장난쳤다."-잠을 못자서 힘들었을 텐데."최장 27시간 깨어있었다. 합숙 들어가서 밤을 샌 적도 많다. 촬영 시작해서 연습하고 끝나고 대기하다가 집에 갔더니 27시간이 흘렀더라."-사람이 살 수 있나."처음엔 연한커피를 마셨는데 그거 가지고는 안 되겠더라. 에너지드링크로 바꿔서 카페인을 채웠다. 동생들도 잘 버티니까 힘든 내색은 안하려 했다.">>②편에서 계속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영상=박찬우 기자영상편집=민혜인 [인터뷰①] '프듀2' 김예현 "27시간 뜬눈…에너지드링크 필수"[인터뷰②] '프듀2' 김예현 "짐 대충쌌는데 2차 생존, 실화냐?"[인터뷰③] '프듀2' 김예현 "장르 가리지 않고 음악 계속" 2017.06.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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