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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넥슨 'FC 모바일', 5주년 클래스 업데이트…콘텐츠 보상 개편

넥슨은 'FC 모바일'의 5주년 쇼케이스 영상과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쇼케이스 영상에서 'FC 모바일' 서비스를 담당하는 넥슨 박수용 FC사업실장, EA 스튜디오 이수민 PD, 이성훈 캐스터가 올 여름 예정된 5주년 이벤트와 신규 클래스, 개선 사항 등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했다.먼저 5주년 기념 클래스로 포지션마다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들로 구성된 'FC All 5TAR 클래스'를 추가한다. 5주년 기념 사전 등록 이벤트 '5TAR 페스티벌'도 7월 23일까지 실시한다.사전 등록 시, 'FC All 5TAR 클래스', '굴리트 OVR 128(거래 불가)'와 ' 기념 로고'를 지급한다. 주간 미션에서 'FC All 5TAR 클래스' 11명으로 구성된 스쿼드와 '555FV', '레전더리 각성 재료' 등을 획득할 수 있다.또 인게임 콘텐츠 보상을 개편한다.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핫타임' 이벤트와 성장에 필요한 '스태미나' 충전 보상을 상향하고, 상시 콘텐츠인 '매일훈련', '아카데미', '캠페인'을 각각 '스킬부스트 훈련', '각성 아카데미', '강화 훈련'으로 새롭게 단장했다.박수용 넥슨 사업실장은 "앞으로도 감독님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게임 플레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9 14:19
산업

콘진원, ‘2025 플레이엑스포’ K-아케이드 공동관 성황리에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해 ‘K-아케이드 공동관’(공동관)을 운영했다.2년 연속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하는 콘진원은 올해는 전년 대비 약 1.6배 확대한 135개 부스 규모의 공동관을 구성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며 아케이드게임 산업 활성화에 주력했다. 공동관은 ‘모두의 아케이드, K-ARCADE’를 주제로 기획됐다. 안다미로, 루덴스, 대승인터컴, 영배, 오락킹, 일성메탈프리, 유니아나, 코뮤즈 등 8개 국내 아케이드게임 개발 및 유통 기업이 참가했다. 50여 종의 아케이드 게임을 전시하며 현장 무대와 경품 이벤트 등으로 관람객과 적극 소통했다. 특히 이용자 대상 프로그램(B2C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소개하며 기업 홍보와 이용자 경험을 동시에 강화했다.콘진원은 안다미로, 유니아나, 코뮤즈와 협력해 공동관 내에 점수보상형 아케이드게임 체험 공간을 별도로 구성했다. 이 체험 공간에서는 총 15종의 점수보상형 게임이 소개됐다. 이용자들은 게임을 통해 획득한 포인트나 티켓을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점수보상형 아케이드게임은 실력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 구조로, 기존의 단순 소비형 게임 방식과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게임장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점수보상형 아케이드게임 시범사업장은 현재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등 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콘진원은 시범사업장과 함께 이번 체험 공간 운영이 아케이드 게임장에 대한 인식을 가족 친화형 여가 공간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콘진원은 오는 11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여가·오락 산업 전문 전시회인 ‘IAAPA 엑스포’에도 한국공동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국내 아케이드게임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남걸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 본부장은 “K-아케이드게임의 기술력과 대중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참가와 기업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27 18:14
e스포츠(게임)

e스포츠 성지서 열린 첫 KEL 열기 '후끈'…프로야구처럼 지역 팬덤 만든다

부산역에서 시내버스로 20분. 부산 쇼핑 1번지 서면 번화가에 위치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 게임 고수들이 떴다. 올해 처음 출범한 ‘2025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가 프로야구를 벤치마킹한 지역 연고제 안착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는데, 시작부터 팬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는 모습이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크래프톤, 님블뉴런, 넥슨코리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 KEL ‘FC 모바일’ 본선 1일 차 경기가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렸다.지역 기반 리그인 KEL은 e스포츠의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돛을 올렸다. 단기 컵 대회가 아닌 리그로 운영되는 만큼 팬들은 응원하는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더 자주 만나볼 수 있다.축구 게임 ‘FC 모바일’이 1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만큼, 좋아하는 선수가 득점할 때마다 곳곳에서 어린 관람객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친구와 함께 현장을 찾았다는 중학생 A군은 “평소 화면으로만 볼 수 있었던 선수를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제 대회 ‘FC 프로 마스터즈’ 챔피언이자 10만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FN 세종 ‘소다’ 홍지홍이 중간중간 쇼맨십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홍지홍은 “FN 세종은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1~2등은 충분히 자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FC 온라인’을 플레이하면서 경기를 보는 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두 아들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한 부부는 “아이들이 홍지홍을 너무 좋아해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현장에서만 마주할 수 있는 해프닝도 재미 요소로 작용했다. FN 세종 이원상과 전남 드래곤즈 이스포츠 유창호의 경기가 3 대 1 상황에서 네트워크 문제로 중단됐다. 이에 두 선수는 전반전까지 같은 스코어로 맞춘 뒤 후반전 경기를 재개했다.e스포츠 성지이자 안방인 부산에서 첫 경기를 가진 부산 BeSPA 이한울은 현지 팬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이한울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날부터 대회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BeSPA의 지원을 받았다”며 “‘FC 모바일’도 이런 대회가 많아져서 같이 즐기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진감 넘치는 중계진의 해설과 득점할 때마다 터지는 선수들의 세리머니도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FC 모바일’의 서비스사 넥슨은 경기를 시청한 이용자들에게 쿠폰을 지급하며 힘을 보탰다.전날 펼쳐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인기 선수들이 다수 출전해 관심을 끌었지만, 올해 KEL은 ‘FC 모바일’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 게임은 지난해 국가 대표 신규 육성 종목으로 지정됐고, 이번에 처음 정규 리그가 운영됐다.e스포츠의 틀을 갖춘 PC 게임 ‘FC 온라인’과 달리 모바일 기반 ‘FC 모바일’은 게임을 개발한 EA가 개최하는 글로벌 국가 대항전 FC 프로 마스터즈'와 FC 프로 챔피언스 컵으로 무대가 한정돼 있었다. KEL의 흥행이 ‘FC 모바일’의 저변 확대와 맞닿는 셈이다. 지난 23일 개막한 2025 KEL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크래프톤), ‘이터널 리턴’(님블뉴런), ‘FC 모바일’(넥슨코리아) 3개 종목으로 운영되며, 총 14개 지역 팀이 참가한다.참가 지역은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수성구, 경기도 성남시, 경기도 양주시, 충청북도 제천시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는 9개 지역 팀, 3개 파트너 팀, 4개 아마추어 팀까지 총 16팀이 출전하며, ‘이터널 리턴’과 ‘FC 모바일’ 종목에는 각각 12개, 8개 지역 팀이 나선다.리그는 부산을 비롯해 광주, 대전, 진주 등 경기장과 온라인을 오가며 10월까지 이어진다. 국제 대회와 동일한 종목은 향후 국가대표 선발 기준으로 활용되며, 중·고교대회 및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연계해 학교 e스포츠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처장은 “KEL은 이름에 걸맞게 우리나라 대표 e스포츠 리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국의 선수 및 산업 인재 양성, 지역 균형 발전, e스포츠 문화의 확산 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종목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제 첫 대회를 시작한 만큼, 앞으로 확장해 갈 KEL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부산=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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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액션 MMORPG 기대작 ‘크로노 오디세이’ 6월 CBT 돌입

카카오게임즈는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CBT 발표와 함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글로벌 CBT는 오는 6월 중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크로노 오디세이’ 공식 스팀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크로노 오디세이’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이달 초 오픈한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테스터 신청 페이지에는 현재까지 약 40만명이 몰렸다.글로벌 CBT 발표와 함께 공개된 1분 분량의 영상에는 독특한 외형과 기괴한 움직임의 대형 몬스터, 거대 오브젝트, 짙은 분위기와 대담한 연출 등 ‘크로노 오디세이’만의 색채가 담겨 있다.‘크로노 오디세이’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 선보이는 온라인 액션 RPG다. 패키지 방식으로 판매되며,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오픈월드, 심미성과 사실감이 결합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한 전투, 소울라이크 감성을 담은 묵직한 액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낮과 밤 등 다양한 요소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크로노스튜디오는 최근 ‘크로노 오디세이’ 공식 스팀 페이지 개발자 노트에서 지난 2월 진행한 비공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평균 11시간 20분의 플레이 타임을 기록했고, ‘리전 보스’, ‘미궁’, ‘현상수배’ 등 콘텐츠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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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지금 바닥인데 내년에 신기록 찍는다고? 업계 맏형의 자신감

게임 업계 맏형 엔씨소프트가 유례없는 한파에도 내년 매출 신기록을 약속해 눈길을 끈다. 상장 후 첫 연간 적자에 이어 최근 실적은 중견 게임사에도 뒤져 우려를 사고 있는데, 부진을 털고 일어나기까지 반년이면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금까지 강도 높은 다이어트로 체질을 개선했다면, 올해는 그간의 부진을 털어낼 장르를 넘나드는 신작으로 반등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내년 매출 최대 2.5조 기대1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오는 2026년 연간 매출 목표치를 최대 2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모든 신작이 흥행하지 못해도 2조원의 매출은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엔씨는 신작이 내놓는 족족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지난해 109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상장 후 처음이고, 1998년 설립 후 26년 만이다.그런 엔씨가 회사의 매출 최고 기록에 근접하는 가이던스(전망치)를 제시했다. 엔씨는 2017년 ‘리니지M’으로 모바일 전환에 성공하면서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2.5D 레트로 그래픽으로 PC 시절의 감성을 살려 게임 내 현금 거래로 성장 중심의 하드코어 플레이를 선호하는 30~50대 ‘린저씨’를 끌어모았다.2019년에는 최신 언리얼 엔진으로 화려한 연출을 구현한 ‘리니지2M’으로 보다 젊은 이용자들을 공략했다. 대규모 필드 전투와 공성전 등 콘텐츠로 대만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냈다.이렇게 모바일 투톱 체제를 구축한 엔씨는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수혜를 봤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2021년 선보인 다크 판타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까지 선전하며 2022년 2조5718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하지만 엔씨의 봄을 오래 가지 않았다. 이듬해 1조원대로 매출이 떨어지더니 작년에는 적자로 돌아섰다.‘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매출이 정체하고 ‘리니지W’는 콘텐츠 부족과 과금 피로도 누적으로 발길이 뚝 끊겼다. 10년간 1000억원을 쏟은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는 2023년 국내 론칭했지만 차별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참패했다. 그나마 해외 시장에서는 일 최고 접속자 수 2만5000명대를 유지하며 수익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엔씨의 위기는 지난해 하반기 내놓은 ‘블레이드 앤 소울’ IP(지식재산권) 기반 기대작 ‘호연’의 흥행 실패로 정점을 찍었다. 실시간 필드 전투와 턴제 덱 전투를 결합한 스위칭 RPG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했지만, MMORPG에 익숙한 이용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다. 결국 엔씨는 ‘호연’ 개발팀 인력 100여 명을 정리하며 다음 스텝에 돌입했다. 혹독한 다이어트로 비용 효율화엔씨는 지체하지 않고 체질 개선 작업에 나섰다. 문어발식으로 다수의 게임을 내놓는 대신 성공 가능성이 충분한 작품에 집중하기로 했다.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는 출시 5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고, 인터랙티브 무비 ‘프로젝트M’과 조선시대풍 액션 게임 ‘프로젝트E’ 등은 접었다.경영 효율화를 위해 ‘TL’을 비롯해 출시 예정인 슈팅 게임 ‘LLL’과 모바일 전략 게임 ‘택탄’ 등은 별도 스튜디오로 분사했다. 물적 분할로 게임 품질 관리와 게임 외 소프트웨어 사업은 각각 엔씨큐에이, 엔씨아이디에스라는 자회사를 만들어 떼어냈다.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으로 임직원 수는 전년 대비 15%가량 줄였다.이런 노력에 엔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게임보다는 비용 효율화로 이룬 성과다.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작년 큰 외과수술을 거쳐 레거시(기존) IP만으로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기본 틀을 만들어 놨다”며 “올해는 특정된 비용과 조직을 효율화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6년 목표 매출의 경우 레거시 IP에 1조4000억~1조5000억원, 신작 IP에 6000억~1조원을 책정했다. 더불어 엔씨는 레거시 IP와 신작 IP, M&A(인수·합병)를 3대 매출 성장 키워드로 제시했다.홍원준 엔씨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레거시 IP는 추가적인 지역 확장과 적극적인 스핀오프(파생작) 개발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신작은 내년 초까지 1종의 스핀오프 게임과 4종의 신규 IP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새로운 장르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M&A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엔씨는 3N(넥슨·넷마블·엔씨)은커녕 중견 게임사에도 밀리고 있어 어느 때보다 빠른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올해 1분기 영업이익만 보면 넥슨(3952억원)과 크래프톤(4573억원)은 멀찍이 달아났고, 탄탄한 모바일 게임 기반에 액션 어드밴처 장르로 콘솔 시장에서도 재미를 본 시프트업(263억원)과 네오위즈(102억원)가 2배를 훌쩍 뛰어넘는 격차를 보였다. 그라비티(247억원)와 웹젠(89억원), 데브시스터즈(94억원)도 엔씨(52억원)보다 많이 벌었다. 어깨 무거운 '아이온2'엔씨의 운명을 쥔 신작은 MMORPG ‘아이온2’와 오픈월드 슈팅 게임 ‘LLL’, 서브컬처 RPG ‘브레이커스’, 3인칭 히어로 슈팅 게임 ‘타임 테이커즈’ 등이다.이 중에서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온2’가 선봉에 섰다. 2008년 출시해 동시 접속자 수 20만명 이상을 기록한 당대 최고의 흥행 MMORPG인 ‘아이온’ IP를 계승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 13일에는 브랜드 웹사이트를 오픈해 본격적인 소통에 들어갔다.‘아이온’의 정체성인 비행 시스템에 힘을 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에 공개한 첫 번째 인게임 영상은 3일 만에 조회수 10만회를 넘어섰다. 영상 속에는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생생한 그래픽과 날개를 펼쳐 하늘을 날거나 바다 속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담았다. 오는 29일 첫 라이브 방송에서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박병무 공동대표는 “‘아이온2’는 내부에서도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내·외부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출시 전까지 게임 소개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TL’과 달리 풍부한 PvE(유저-환경 대립)와 레이드가 존재하고 미니 게임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로 구성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해뜨기 전이 제일 어둡다’는 말처럼 올해 1~2분기를 지나 3~4분기 충분히 리바운드(재도약)를 하고 제시한 목표 숫자 이상으로 반드시 맞춰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9 08:00
e스포츠(게임)

컴투스 '낚시의 신', 더미식 '오징어라면'과 이색 컬래버

컴투스는 모바일 레포츠 게임 '낚시의 신'이 하림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더미식의 '오징어라면'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낚시의 신'은 3D 리얼 낚시 게임으로, 2014년 출시 이후 850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즐기고 있다.'낚시의 신'은 이번 협업으로 더미식의 인기 상품 오징어라면을 만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오는 6월 10일까지 진행한다. 더미식 오징어라면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봉을 돌파했다.먼저 게임에 등장하는 이벤트 어종 '더미식 오징어' 낚시에 성공하면 이번 협업 한정 제공되는 '더미식 코인'을 비롯해 일반 액세서리 재료 상자, 각종 부스터 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더미식 코인은 이벤트 아이템 교환소에서 더미식 진주, 신비한 원석, 6성 단일 옵션 초기화 티켓 등 아이템과 교환 가능하다.또 이벤트 기간 진주 조개가 더미식 오징어라면으로 변신하며, 이를 강화하면 대어 보너스 등 각종 능력치가 증가하는 혜택이 제공된다.게임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더미식 할인쿠폰 받기'를 클릭하면 더미식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공식 커뮤니티에서는 이벤트 어종인 더미식 오징어 낚시 성공 스크린샷을 인증한 유저 중 100명을 추첨해 더미식 오징어라면을 경품으로 증정한다.또 최대 10만원 상당의 '낚시의 신' 게임 아이템 쿠폰이 들어있는 '더미식 오징어라면 용기면' 한정판 프로모션 패키지도 출시한다.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5 14:20
IT

NHN, 1분기 실적 선방…신작으로 게임사 입지 다진다

불황을 버틴 NHN이 올해 신작 게임을 앞세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NHN은 2025년 영업이익이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6001억원으로 0.7% 올랐다.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196억원이다.'한게임포커 챔피언십 시즌1' 개최와 '한게임포커클래식' 길드전 고도화 효과가 설 연휴와 맞물려 웹보드 게임 매출이 7% 늘었다. 모바일 게임은 일본 '라인디즈니 츠무츠무'가 출시 11주년 이벤트로 iOS 매출 2위 성과를 거뒀고,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인기 IP '홀로라이브'와 협업해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결제 부문은 NHN페이코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호조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거래 금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903억원을 기록했다. 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은 대형 신규 고객사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1분기 거래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056억원이다. NHN두레이는 공공과 금융 분야의 신규 고객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 증가했다.NHN은 올해 게임 사업에서 선보일 주요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에 집중한다.좀비 아포칼립스 장르 '다키스트데이즈'는 지난달 24일 글로벌 오픈베타 서비스 첫날 1만4000여 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용자들의 평균 플레이 타임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으며, 6월 대규모 업데이트 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어비스디아'는 오는 3분기 일본 출시를 목표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인기 IP '최애의아이'를 활용한 쓰리매치 퍼즐 신작 '프로젝트 스타'는 퍼즐 게임 개발 노하우와 IP 팬덤 파워를 결합해 하반기 일본 시장 흥행을 노린다.정우진 NHN 대표는 "게임, 결제, 기술 등의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향후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로 더욱 견고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가시적인 손익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3 18:01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아이돌리 프라이드’, 인기 캐릭터 ‘스노우 미쿠’ 컬래버

네오위즈는 모바일 게임 ‘아이돌리 프라이드’가 인기 캐릭터 ‘스노우 미쿠’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스노우 미쿠’는 일본의 인기 버추얼 싱어 ‘하츠네 미쿠’의 파생 캐릭터다. 겨울철 홋카이도를 응원하기 위해 탄생했다. 매년 새로운 테마와 디자인으로 공개된다.‘아이돌리 프라이드’는 지난 2023년 6월 ‘하츠네 미쿠’와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파생 캐릭터 ‘스노우 미쿠’와 손잡았다.이번 컬래버는 오는 6월 3일까지 운영된다. 해당 기간 ‘스노우 미쿠’는 게임 내 플레이 가능한 신규 캐릭터로 등장한다. ‘포토 오디션 이벤트’와 전용 이벤트 스토리 ‘미래를 물들이는 스노우 페스티벌’에서 주요 인물로 활약한다.컬래버 기념 음원 ‘별처럼 밤을 비춰라’도 인게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과거 컬래버를 재현한 복각 콘텐츠로 ‘하츠네 미쿠’ 캐릭터와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또 컬래버 캐스팅 ‘스노우 미쿠와 함께’를 개최해 5성 캐릭터 등장 확률을 2배로 상향했으며, 첫 10회 캐스팅은 무료로 제공한다.네오위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노우 미쿠’와의 협업으로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7:10
프로야구

‘스포츠토토를 소액으로 건전하게’…다채로운 유형으로 즐기는 프로토 승부식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소액 구매가 가능한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유형을 통해 스포츠토토를 더욱 건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프로토 승부식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금액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복수 경기를 조합해 예측하는 조합형 게임은 최소 100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2경기 이상을 선택해 결과를 예측하면 된다.두 경기 이상의 복잡한 조합에 익숙하지 않거나 더욱 간편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단, 1경기만 예측하는 ‘한경기구매’ 유형도 출시되어 있다. 이 유형은 1,0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스포츠토토에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스포츠토토는 2025년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야구 전반 상품’을 출시했다. 이는 야구 경기 전반인 5회까지의 결과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9회 경기 종료 시점까지 기다려야 했던 상품에 비해 빠른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경기구매’와 ‘야구 전반 상품’ 유형은 빠르게 결과를 확인하고 싶은 고객뿐 아니라, 스포츠 관전 자체를 즐기려는 일반 스포츠팬들에게도 접근이 용이하다. 이렇듯 다양한 유형을 통해 승부 예측의 부담을 낮추고, 스포츠를 보다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스포츠토토의 건전한 이용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은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다양한 예측 방식을 제공한다”며, “올해 새롭게 도입된 야구 전반 상품은 빠른 결과 제공과 색다른 재미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유형과 소액 구매 방식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건전하고 부담 없이 스포츠토토를 즐기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5.01 12:26
e스포츠(게임)

[IS시선] 아쉽지만 중국 게임서 배운다

“엔씨 걱정은 하는 거 아니에요.”게임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면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엔씨소프트가 아무리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해도, 업계 맏형의 저력으로 조만간 털고 일어날 것이라는 의미다. 1조원이 넘는 현금 보유고만 봐도, 신작 하나만 터지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는 ‘시간 문제’라고 장담한다.정말 그럴까. 지난해 출시한 신작들은 잇달아 고배를 마시며 엔씨가 안은 과제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모바일 RPG ‘호연’은 스낵 콘텐츠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맞지 않는 복잡한 성장 시스템과 무한 경쟁의 P2W(과금하면 유리한) 구조로 외면을 받았다. 오히려 이 게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엔씨의 현재와 문제를 토론할 때 단골 소재로 쓰였다.그나마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0~40위권을 오르내리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반이 된 IP(지식재산권) ‘리니지’의 효과로, ‘버섯커 키우기’ 등 앞서 치고 나간 게임의 시스템을 답습했을 뿐 차별화 요소는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결국 엔씨는 지난해 상장 후 첫 연간 적자라는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 구성표를 보면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등 흰머리 풍성한 사골 IP들이 점령하고 있다. 주요 고객인 30~40대 남성들의 마음이 돌아서는 순간 엔씨는 3N(넥슨·넷마블·엔씨)은 둘째 치고 중견 게임사와의 경쟁에서도 살아남기 힘든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다.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서 만난 한 게임사 관계자는 “엔씨는 정말 위태롭다 싶으면 ‘리니지’만 따로 떼어 내서 분리하면 그만”이라고 가볍게 눙쳤다. 이는 당연히 우리가 엔씨에 바라는 모습이 아니다.국내 게임 팬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게임사의 모습은 아쉽게도 중국 회사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중국 3대 게임사 중 하나인 넷이즈게임즈가 최근 ‘원스 휴먼 모바일’ 출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이 자리에서 넷이즈게임즈 관계자는 “돈을 벌 목적이었다면 ‘가챠’(뽑기) 모델을 채택했겠지만 P2W 게임은 지향하지 않는다”며 “스킨과 집 꾸미기 아이템에서 많은 매출이 발생했는데, 한국 유저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돈을 많이 쓰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그의 말대로 신작의 PC 버전은 확률형 아이템 일색인 국산 게임과 달리 과금 요소가 스킨과 배틀 패스뿐인데도 지난해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매출 톱 5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엔씨가 MMORPG로 한국 게임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런데 그 사이 이용자들의 눈은 높아지고 경쟁 환경은 훨씬 더 치열해졌다.이제는 게임사답게 답답한 정장을 벗어던지고 편안한 차림으로 이용자들의 곁에서 소통할 때다. ‘수익 구조 개선’이라는 틀에 박힌 경영 목표가 아닌 게임의 진정한 존재 이유인 ‘재미’를 좇는 모험에 나서길 바란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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