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63건
프로야구

김혜성은 슬라이더, 송성문은 커브로 제압...나균안 변수 지운 김진욱 [IS 포커스]

4·5선발 동시 이탈로 고민이 컸던 롯데 자이언츠가 잠재력을 드러낸 특급 기대주 활약으로 반색했다. 좌완 김진욱(22) 얘기다. 롯데는 지난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승리, 전날 1차전 2-5 패전을 설욕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김진욱은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는 등 6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두 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성적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7이다. 김진욱은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기회를 얻었다. 4선발이었던 나균안, 5선발 이인복이 지난달 31일 동반 2군행 지시를 받은 뒤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2021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로 기대받았지만, 지난 시즌까지는 1군에 안착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개막 엔트리에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의 제구력이 박빙 승부에서 구원 임무를 수행하기에 부족할 것이라고 판단, 그를 불펜 투수가 아닌 선발 투수로 키우려 했다. 올 시즌도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도록 유도했다. 5월 이후 선발진에 빈자리가 많아졌고, 그렇게 김진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등판을 거듭할수록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12일 키움전에서는 한껏 타격감이 달아오른 로니 도슨, 김혜성, 송성문 상대 2~4번 타자를 잘 막아냈다. 4회 김혜성에게 안타 1개를 맞았지만, 다른 두 타자는 3번 승부 모두 범타 처리했다. 도슨은 전날 3안타, 김혜성은 2안타, 송성문은 결승타가 되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바 있다. 송성문은 지난주 6월 첫째 주, 타율 0.462·2홈런·8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도슨은 11일까지 타율 2위(0.365) 김혜성은 11위(0.324)였다. 김진욱은 김혜성과의 1회 초 첫 승부에서 슬라이더만 6개 연속 구사해 결국 삼진을 잡아냈다. 4회 승부에선 초구 슬라이더 뒤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2구 연속 구사하다가 안타를 맞았지만, 6회 세 번째 승부에서 3~5구째 모두 다시 슬라이더를 활용, 결국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송성문은 커브를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2회 첫 승부에서도 초구 직구 뒤 2구 연속 커브를 구사해 파울을 유도해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4회와 6회도 각각 초구 커브로 각각 내야 땅볼과 뜬공을 유도했다. 일시적 폼으로 볼 수도 있다. 분명한 건 김진욱이 지난 시즌 대비 안정감이 생겼다는 점, 선발 투수로 연착륙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즈를 포함해 개막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5명 중 3명이 이탈한 상황. 김진욱의 안정감 있는 투수가 롯데에 단비였던 이유다. 더불어 선발 한 자리를 노리고 경쟁하는 한현희, 이민석 등 다른 투수들에게도 자극을 선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3 15:06
프로야구

[주간 MVP] '데뷔 10년 만에 만개' 송성문 "은퇴가 빨라질까 두려웠다"

"은퇴가 빨라질까 두려웠죠." 송성문(28·키움 히어로즈)이 비로소 잠재력을 드러냈다.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한 뒤 커진 위기의식이 악바리 근성을 깨웠다. 송성문은 6월 첫째 주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462·2홈런·8타점을 기록했다. 주간 타점 1위, 타율 6위였다. 4일 잠실 LG 트윈스전,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도 쳤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송성문을 6월 첫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송성문은 "주간 MVP 수상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팀(키움)이 3승 3패로 한 주를 마치며 반등 발판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송성문은 평범한 선수였다. 2015 2차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지명받고 프로에 입성한 그는 지난해까지 538경기에서 타율 0.256을 남겼다. 규정타석을 채운 시즌은 2022년 한 번뿐이었다. 올해는 기량이 크게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1경기에서 타율 0.328·8홈런·44타점을 기록했다. 11일 기준으로 타율 8위, 타점 13위를 지켰다. 겨우내 철저한 식단 관리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커진 책임감도 영향을 미쳤다는 시선이 있다. 송성문은 지난 4일 키움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원래 타격 재능이 뛰어난 선수였다. 그동안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상대적으로 늦게 드러난 것"이라며 "올해는 그저 몸만 바뀐 게 아니라 생각이 달라진 것 같다. (오프시즌) 결혼도 하고, 선수로서 무언가 깨달았기 때문에 그만큼 지난겨울 잘 준비한 것"이라고 했다. 송성문은 "올해 프로 선수로 10년 차를 맞이했다. 지난 9년 동안 성과에 비해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은 게 사실이다. 젊은 선수들은 계속 들어온다.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다가 야구를 그만두는 날이 찾아올 것 같아서 두려웠다. 그래서 지난겨울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송성문은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올 시즌 3루수(302와 3분의 2이닝) 2루수(65와 3분의 2이닝) 1루수(47이닝) 세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고 있다. 실책은 1개뿐이다. 송성문은 "올 시즌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수비력이 나아진 점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이 쌓이면서 시야가 넓어졌고, (주 포지션인) 3루수 외 다른 자리도 소화하며 야구를 더 알아가는 것도 좋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뛴다는 게 수비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선수로서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전까지 송성문은 '스마일 가이'로 불렸다. 원래 웃는 듯한 인상이기도 하고, 의식적으로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키움은 지난주까지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런 상황에서 캡틴이 된 송성문은 이제 그라운드 밖에서도 좋은 기운을 전하려 하다. 그는 "팀원으로서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주장으로서는 팀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3 08:00
프로야구

[IS 스타] 짜릿한 '대타 스퀴즈'...문현빈 "사인에 긴장, 성공하니 안도의 웃음"

"성공하니 그냥 안도의 웃음만 났습니다. 세리머니도 안타가 된 걸 확인하고서야 했어요."문현빈(20)이 한화 이글스의 해결사가 됐다. 그런데 강력한 한 방이 아닌 스퀴즈 번트, 그것도 대타로 나서서 성공시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문현빈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 9회 1사 1·3루 상황에 대타로 나와 1타점 번트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1타점으로 동점 균형을 깬 한화는 4-3으로 승리, 주중 두산과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쉽지 않은 임무였다. 차라리 강공을 시도하는 게 편할 수 있었다. 한 점도 주면 안 되는 두산 내야진이 그를 경계하고 있었는데, 문현빈이 그 임무를 해냈다. 절묘하게 대낸 번트 타구가 내야에 갇혔고, 두산 왼손 필승조 이병헌이 이를 잡아 처리하고자 했으나 이미 늦은 후였다. 3루 주자 하주석이 재빨리 홈을 밟았고, 문현빈 본인도 1루에서 살아남았다. 경기 후 만난 문현빈은 당시 상황에 대해 "대타로 나가 파울(2구)을 치기 전까지는 그냥 히팅 사인이 나왔다. 가볍게 치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스퀴즈 번트 사인이 나와 많이 긴장은 됐다"며 "아무래도 강공보단 조금 더 어렵고, 한 번에 성공시켜야 하는 작전이라 그렇게 느낀 것 같다"고 떠올렸다.명장면의 주인공이 된 소감이 의외였다. 문현빈은 "그냥 작전이 성공해 안도의 웃음이 나왔다"고 했다. 1루에 나가 한화 특유의 독수리 세리머니도 했지만, 그 역시 "팀 세리머니라 했는데, 안타가 되면 한다. 안타가 되는지를 보고 있다가 그때에야 했다"고 전했다. 스퀴즈 번트의 비결도 간단하다. 그는 "코치님 말씀을 잘 듣고, 연습도 열심히 해서 되는 것 같다"고 했다.이날을 포함해 문현빈은 올 시즌 대타 성적이 유독 좋다. 시즌 타율 0.255에 비해 대타 타율이 0.385(13타수 5안타)에 이른다. 문현빈은 "대타로 나왔을 때는 결과보다는 투수의 타이밍에 집중한다. 그러니 상대 투수에 더 몰입할 수 있고, 잡생각도 없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2004년생인 문현빈에게 2004년부터 프로 감독을 맡아온 김경문 감독은 어떤 느낌일까.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 최원호 전 감독과 함께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문현빈에게 김 감독은 처음 만나 본 백전노장이다.문현빈은 "카리스마 있고 멋진 분"이라며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덕담도 계속 전해주신다. 경기 전이나 훈련 때도 '오늘 나갈 거니 계속 준비하고 있어라' '언제든 나갈 상황이 오면 나갈 수 있다'며 용기를 주신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2 22:43
프로야구

[IS 잠실] 9회 '결승 대타 스퀴즈' 이게 900승 감독의 힘...한화, 작전으로 두산 잡았다

한화 이글스가 이틀 연속 곰을 잡았다. 전날 타격으로 대승을 만든 데 이어 이번엔 의표를 찌르는 작전으로 값진 1승을 가져왔다.한화는 12일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4-3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11일) 6-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화는 일찌감치 주중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6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는 1.5경기로 줄었다.에이스 매치가 기대됐던 경기의 승패는 투수 대결이 아닌 작전으로 결정됐다. 전날(11일) 6-1로 승리한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을 내 연승을 노렸다.류현진은 한화의 기대대로 던졌다. 6이닝 동안 9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단 83구. 탈삼진은 적었으나 매 이닝 산발 안타만 내주며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전날 국내 에이스 곽빈이 6실점으로 무너졌던 두산은 외국인 에이스 브랜든 와델을 출격시켜 2연패 탈출을 노렸다. 브랜든 역시 분전했지만, 선취점을 내주며 먼저 흔들렸다. 2회까지 0-0으로 팽팽했던 흐름에서 한화가 3회 먼저 점수를 뽑았다.한화는 1사 후 유로결, 이원석, 황영묵이 3연속 안타를 때리며 한 점을 뽑았다. 세 명 모두 김경문 한화 감독 부임 후 중용되던 발 빠르고 젊은 야수들이었다. 이어 베테랑 안치홍의 내야안타가 더해져 한화가 2-0으로 먼저 앞서갔다.두산도 반격했다. 한화의 빈틈을 노렸다. 두산은 5회 말 선두 타자 김기연이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이도윤의 송구가 1루에서 빗나가면서 2루까지 살아 갔다. 이어 전민재가 조금 높이 들어간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통타, 점수를 뽑았다.두산은 김재호의 안타와 조수행의 기습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까지 만들어 류현진을 압박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헨리 라모스에게 병살타로 추가점은 내줬지만, 더 이상은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닫았다. 브랜든과 류현진이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은 가운데 팽팽했던 한 점 차가 7회 지워졌다. 이번에도 한화 내야진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구원 등판한 김규연이 1사 2루 상황에서 라모스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안치홍이 다리 사이로 공을 빠뜨리면서 동점 주자 이유찬이 득점에 성공했다.두산 김택연, 한화 한승혁이 8회를 지운 가운데 9회 결국 승부가 갈렸다. 9회도 결정적일 때 수비가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이번엔 한화가 아닌 두산에서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한화는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상대로 이재원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도윤의 희생 번트로 차근차근 한 점 뽑기에 들어갔다. 득점권 기회에서 9번 타자 장진혁이 5구 연속 들어온 홍건희의 강속구를 노렸으나 타구는 내야에 갇혔다. 하지만 2루수 이유찬이 이를 포구하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3루. 결승타도 내야 안에서 나왔다. 한화는 구원 등판한 왼손 이병헌을 상대로 이날 전까지 올 시즌 대타로 9타수 4안타를 기록하던 문현빈를 대타로 냈다. 그런데 강공이 아니었다. 문현빈은 이병헌에게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다. 절묘한 곳에 타구를 떨어뜨린 문현빈은 본인도 살았고, 기어이 3루 주자 하주석을 불러들여 리드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의 존재감이 드러난 장면이기도 했다.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75까지 낮췄다. 8회를 막은 한승혁이 구원승을 챙겼다.타선에서는 주전 최재훈 대신 나선 백업 포수 이재원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3번 타자 안치홍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두산은 4번 타자 김재환이 4타수 3안타로 류현진을 완벽 공략했고, 베테랑 김재호와 도루 1위 조수행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필승조가 모두 나선 9회 동점을 지켜내지 못하면서 패배, 최근 3연패에 빠졌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2 21:45
프로야구

"고교 시절부터 꿈에 그리던 끝내기" SSG 슈퍼루키가 만든 인생 경기 [IS 스타]

'슈퍼루키' 박지환(19)이 경기를 끝냈다.박지환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4월 28일 인천 KT전 이후 처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냈는데 안타 하나하나가 승패와 직결했다. 그만큼 타석에서의 존재감이 엄청났다.2회 유격수 땅볼,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박지환은 6회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8회에는 전율의 역전 3루타를 터트렸다. 4-5로 뒤진 2사 1,2루 찬스에서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중견수를 오버하는 장타로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6-5로 앞선 9회 초 KIA 이우성의 적시타로 결승타가 날아간 듯했지만, 연장 10회 기어코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SSG는 선두타자 오태곤의 내야 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무사 2루. 후속 최민창의 번트가 3루수 플라이로 연결돼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박지환이 우중간 적시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광고를 졸업한 박지환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된 신인.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박지환은 헬멧을 집어 던지며 환호했다. 그는 경기 뒤 "초반에 점수 차이가 크게 나는 상황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주장 추신수 선배님께서 벤치에서 오늘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 주시고 화이팅을 불어넣어 주셨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첫 두 타석에 타이밍이 늦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앞에서 치려고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특히 10회 말에 기회가 찾아와서 고등학교 선수 시절부터 꿈에 그리던 끝내기를 치고 팀이 이길 수 있어서 꿈만 같았다"고 기뻐했다. 이어 박지환은 "평일 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찾아와주신 팬분들(1만 6007명)한테 감사드리고, 신인 선수임에도 많은 사랑을 주시는 팬분들한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2 00:01
프로야구

'출루율 2위-타율 7위-' LG 문성주를 이끈 세 명의 조력자

LG 트윈스 문성주가 찬스 메이커와 해결사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문성주는 지난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무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쳤다. LG가 8-2로 승리, 문성주는 시즌 5번째 결승타를 기록했다. 문성주는 상위 타순에 포진했음에도 구본혁(6개)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결승타를 쳤다 문성주는 타율 0.333(공동 7위), 출루율 0.435(2위)로 찬스를 연결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경북고-강릉영동대 출신의 문성주는 2018년 10라운드 전체 97순위로 입단했다. 2022년 타율 0.303를 기록한 문성주는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 타석을 채우며 타율 0.294를 올렸다. 문성주는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염경엽 감독과 주장, 출루왕의 도움을 얻고 있다. 문성주는 4월 중순 잠시 슬럼프를 겪었다. 당시 코치진에 "타격감이 너무 안 좋다"고 힘들어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문성주를 2군에 내려보내지 않고,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도중 "일주일 동안 (회복할) 시간을 주겠다"고 배려했다. 그는 "성적도 안 나오고 자신감이 떨어진 시기였는데 감독님과 면담을 통해 기술적으로 정신적으로 힘을 얻게 되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감독님이랑 의견을 주고받았다는 자체가 감사하고, 뭔가 나를 생각해주시는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며 "그때부터 방망이가 잘 맞기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문성주는 5월 타율 0.397(2위), 출루율 0.500(2위)로 펄펄 날았고, 6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7경기에선 타율 0.357 10타점을 올렸다. 문성주는 "잘 맞은 타구가 호수비에 잡혀서 위축될 수 있었다. '6월에는 조금 안 풀리려나 보다'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현수 형이 '잘 맞은 타구가 잡히면 마음은 안 좋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더 자신있게 휘둘러야 미니 슬럼프가 오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다. 더 자신 있게 휘두른 덕분에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2번 타자' 문성주는 '앞 타자' 홍창기를 열심히 쫓고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문성주는 출루율 1위 "(홍)창기 형을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잠시 후 문성주는 "(창기 형을) 잡을 순 없다. 솔직히 4할 6~7푼대 출루율은 너무 엄청나다.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안 되겠지만 창기 형을 보면서 쫓다 보면 출루율이 조금이나마 덜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문성주는 "지금 타격감이 좋다. 언젠가는 타격감이 떨어질 테니, 지금 출루율을 많이 올려놓아야 한다"고 웃었다. 이형석 기자 2024.06.09 13:22
프로야구

[IS 스타] '3안타+결승타'...맹타보다 5연승 좋은 양의지 "연장전 승리 세 번, 선수들 동기부여 됐다"

"세 번의 연장전 승리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혈투가 항상 상처만 남기는 건 아니다. 주간 치열한 일정을 소화해 온 두산 베어스가 5연승을 달리며 선수단을 더 단단하게 구축했다.두산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순위는 여전히 3위지만, 2위 KIA와 승차가 사라졌다. 두 팀의 승률 차이는 단 3리에 불과하다.치열한 일정을 이겨낸 결과라 더 값지다. 두산은 지난 4일과 5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나 모두 연장 승부를 벌였다. 각각 10회와 11회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이어 7일에도 KIA와 11회 연장 승부를 펼쳤다. 뒷심을 보여주며 모두 승리는 가져갔으나 내상이 없을 수 없었다.4일 투수 7명을 동원했던 두산은 5일(7명) 6일(4명) 7일(7명)으로 불펜을 소모해가며 한 주를 버텼다. 9일 경기는 그 화룡점정이었다. 선발 김유성이 일찍 무너진 탓에 불펜이 다시 총동원됐고, 총 9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 끝에 간신히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투수진이 벌떼 계투로 버티는 사이 팀 승리를 만들어낸 건 타선이다. 그리고 그 타선의 중심에 양의지가 있었다. 양의지는 8일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결승타 역시 그의 몫이었다.타격감은 최근 계속 뜨겁다. 6월 1일부터 이날까지 월간 7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린 그는 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멀티 히트를 쳐냈다. 월간 타율이 0.471에 이른다. 시즌 타율도 어느덧 0.355. 득점권 타율도 0.459에 이른다.8일 해결사도 양의지였다. 3회 초까지 0-5로 일방적 리드를 허용했던 두산은 1-5로 시작한 4회 말 대거 5득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하위 타선의 연속 적시타가 나왔고,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격한 후 한 점 차 열세 때 양의지가 역전을 이뤄냈다. 기술적 타격으로 임기영의 제구된 공을 띄워내며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양의지가 왜 양의지인지 알려주는 한 방이었다.경기 후 양의지는 본인의 활약이 아닌 세 차례 연장 승부를 이겨낸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양의지는 "이번 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세 번의 연장전 승리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역시 선수들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 주를 계기로 팀이 한층 강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후배들의 활약이 중요했다고 했다. 8일 경기 승리 역시 자신의 결승타에 앞서 기회를 만들어 낸 이유찬, 조수행 등의 존재가 있었다는 걸 잊지 않은 셈이다. 투수진에서도 이병헌, 최지강, 김택연 등 영건들이 팀의 기둥으로 성장했다. 그는 "특히 젊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맙고, 잘해주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두산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만원 관중을 채우며 시즌 14호 매진을 이뤘다. 양의지는 "오늘도 잠실야구장 가득 채워주신 팬분들의 함성 덕분에 5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지금처럼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8 21:39
프로야구

'출루율 3위' 문성주 "창기 형을 따라잡겠다. 솔직힌 그건 어렵고···"

LG 트윈스 문성주가 5월의 뜨거웠던 타격감을 6월에도 이어가고 있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 맞대결 5연패를 벗어났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35승 25패 2무를 기록, 선두 KIA 타이거즈를 반게임 차로 바짝 뒤쫓았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문성주였다. 8회 1사 만루에서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이 뽑은 모든 점수에 관여했다. 볼넷으로 걸어 나간 7회에는 오스틴 딘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에서 홈을 파고들어 세이프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문성주가 가장 필요한 타이밍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 이길 수 있었다"며 "7회 공격적인 베이스러닝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문성주는 5월 리그 타율 2위(0.397), 출루율 2위(0.500), 도루 공동 3위(9개)에 오르며 KBO리그 5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4월 한때 슬럼프를 겪울 때 팀 상황도 좋지 않아 부담이 컸지만, 난관을 잘 극복했다. 문성주는 5일 현재 타율 0.328 34타점 31득점 11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타율 8위, 출루율 3위(0.429). 2022년 기록한 커리어하이(타율 0.303 6홈런 41타점) 시즌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2번 타자' 문성주는 '앞 타자' 홍창기를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 홍창기와 함께 높은 출루율을 기록 중인 것에 대해 묻자 문성주는 대뜸 "(홍)창기 형을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두 차례 출루왕 출신의 홍창기는 올 시즌에도 출루율 0.463으로 부문 1위(2위 두산 베어스 허경민 0.447)를 질주하고 있다. 문성주는 잠시 후 자신이 한 말을 거둬들였다. 그는 "(창기 형을) 잡을 순 없다. 솔직히 4할 6푼대 출루율은 너무 엄청나다.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안 되겠지만 창기 형을 보면서 쫓다 보면 출루율이 조금이나마 덜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LG가 최근 10승 2패의 상승세를 달리는데 홍창기와 문성주가 이루는 테이블 세터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 LG의 상위타선 출루율은 0.411로 10개 구단 중 단연 가장 높다. 문성주는 "지금 타격감이 좋다. 언젠가는 타격감이 떨어질 테니, 지금 출루율을 많이 올려놓아야 한다"고 웃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06 10:09
프로야구

'팀 21안타+헤이수스 7승' 키움 4연패 탈출, LG전 5승 1패 강세 지속 [IS 잠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상승세의 LG 트윈스를 꺾고 올 시즌 맞대결서 5승 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키움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헤이수스의 호투와 장단 21안타를 터트린 타선을 앞세워 11-3으로 이겼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키움은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아울러 3월 29일 LG전 패배 후 최근 5차례 맞대결은 연속 이겼다. 키움은 이날 대체 선발 이믿음을 초반부터 완벽하게 공략했다. 당초 LG는 이날 임찬규가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허리 근육통으로 내려갔다. 1군 데뷔전을 선발 등판으로 치른 사이드암 투수 이믿음은 키움 타선에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키움은 1회 초 1사 후 로니 도슨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4번 타자 송성문이 2사 후 결승타를 쳤다. 2회에는 대거 6득점을 뽑는 빅이닝으로 분위기를 완전 끌고 왔다. 키움은 2회 1사 3루에서 이재상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이주형(안타)-도슨(1타점 2루타)-김혜성(볼넷)-송성문(1타점 적시타)-김웅빈(밀어내기 볼넷)의 연속 출루 속에 5-0까지 달아났다. 최주환이 1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임병욱이 2사 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키움은 5회 이주형과 도슨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혜성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이어 7회 1점을 추가했다. 키움 선발 투수 헤이수스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시즌 7승(3패)을 올렸다. 최근 4연승을 올린 헤이수수는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과 다승 공동 부문 선두가 됐다. 5회 말 내준 유일한 실점은 중견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3이닝 동안 0자책(1실점)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선에선 도슨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번 타자로 나선 이주형이 5타수 3안타, 이날 김혜성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받은 송성문이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8~9번 김재현과 이재상은 각각 3안타씩 터뜨렸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6.04 21:32
프로야구

[IS 잠실] '김현수 결승타+쐐기포' LG 또 방망이로 이겼다...두산 3연전 싹쓸이 성공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본모습을 되찾았다. 주말 3연전을 모조리 쓸어 담고 시즌 상대 전적을 동률로 되돌렸다.L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맞대결을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34승 2무 24패로 2위를 지켜냈다.승리의 주역은 벤치 리더 김현수(36)였다. 이날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 선취점으로 결승타를 때려낸 건 물론 5회 초 쐐기포까지 터뜨렸다. 2006년 프로 데뷔 후 2015년까지 뛰었던 '친정' 두산을 침몰시키는 선봉장이 됐다.LG는 1회부터 두산 마운드를 흔들었다. 1번 타자 홍창기가 사구를 기록하면서 두산 선발 김유성이 흔들렸다. 제구가 불안했던 그는 후속 문성주에게 볼넷으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2년 차' 김유성에게 승부구는 직구뿐이었고, 노련한 LG 중심 타선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김현수가 먼저 김유성의 144㎞/h 직구를 통타해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김현수의 적시타 후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도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3-0 리드를 만들었다. 타선이 가져온 기세는 디트릭 엔스가 이어받았다. 시즌 중 평균자책점이 5.43(5월 27일 기준)까지 치솟았던 엔스는 염경엽 감독이 "외국인 투수 한 명은 일단 바꾼다고 생각하고 차명석 단장이 출국했다"고 말한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전 이후 달라졌다. 그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그는 2일 두산전도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거뒀다.결승타에 이어 쐐기를 박은 것도 김현수였다. 2회 내야안타를 추가한 그는 6회 세 번째 타석 때 대포를 가동했다. 두산 이병헌이 던진 바깥쪽 150㎞/h 직구를 '타격 기계'답게 가볍게 밀어 왼쪽 담장 너머로 쏘아 올렸다. 시즌 6호포. LG 타선은 9회에도 대폭발했다. 1타점 2루타 2개가 나온 후 오스틴의 투런포, 문보경의 솔로포로 한 이닝 5득점째를 채우며 승리를 자축했다.지난 2022년(10승 6패) 2023년(11승 5패) 우위를 점했던 LG는 두산전 첫 5경기에서 1승 4패로 열세에 놓인 바 있다. 지난해 1위와 5위로 차이났던 순위 싸움도 두산에 반 경기 차 우위(5월 30일 기준 2위)를 내줘야 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달 31일 주말 연전에 앞서 "못 치니까 진 것"이라며 타선의 분전을 촉구했다.염 감독의 주문대로 타선이 3연전 스윕승의 주역이 됐다. LG는 지난달 31일 시리즈 첫 경기에선 1번 타자 홍창기가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2번 타자 문성주가 5타수 5안타를 쳐 6-3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2차전(1일) 때는 오스틴이 나섰다. 4번 타자로 나선 그는 5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불을 뿜었다. 특히 9회 초 2사 상황에서 두산 마무리 홍건희에게 동점포를 기록, 팀이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을 거두는 일등 공신이 됐다.김현수가 화룡점정을 찍었다. 1일 경기에서도 11회 쐐기 홈런을 쳤던 김현수는 2일 경기에선 결승타와 쐐기포를 모두 독식하며 라이벌 매치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타선의 활약 덕분에 싹쓸이 승리를 거둔 LG는 이로써 두산과 4승 4패를 기록, 상대 전적에서 다시 동률로 맞추는 데 성공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2 17:3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