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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대표팀, 안방에서 호주에 75-98 패배...이현중은 14점 9R 5AS 분전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안방으로 호주를 불러 치른 경기에서 대패했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FIBA 랭킹 53위)은 2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4차전에서 호주(7위)에 75-98로 졌다.한국은 에이스로 기대받은 이현중(24·일라와라 호크스)이 득점은 물론 수비에서도 분전했다. 호주의 빅맨들을 마크했고 골밑까지 사수하면서 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역시 17점 5리바운드로 대표팀을 쌍끌이했다.미국프로농구(NBA) 선수를 여럿 배출한 호주지만, 이번 한국전은 자국 리그가 중심에 섰다. 하지만 NBA리거 없이도 충분히 막강했다. 호주는 이날 한국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48-37로 앞섰다. 골밑뿐 아니라 외곽도 호주가 우위였다. 호주는 3점슛을 16개나 적중시키며 한국(9개)에 크게 앞섰다.안준호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오재현-안영준(이상 서울 SK)-이우석-이승현(부산 KCC)-이원석(서울 삼성)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빠른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속도'에서 강점을 취하려 했다.한국은 경기 시작 2분 후 이우석이 3점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전방 압박으로 호주 가드진의 득점을 묶었다. 하지만 골밑에서 열세가 분명했다. 한국은 이현중까지 투입했으나 골 밑 열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결국 전반을 32-54로 마쳤다.전반 열세를 체감한 안준호 감독은 후반엔 이현중을 파워포워드로 기용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호주 베테랑 슈터 크리스 골딩이 연속으로 3점슛을 꽂았고, 안 감독은 팀 내 최고 높이인 이원석과 이종현(안양 정관장)을 빼면서 대처를 시도했다. 빅맨 대처를 대신 맡은 이현중이 분전하면서 대표팀은 3쿼터 막판 1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호주가 4쿼터 중반부터 다시 골딩을 앞세워 3점을 폭격했고, 한국은 결국 그대로 승리를 내줬다.한국은 이날 패배로 A조에서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태국(88위)과 인도네시아(77위)를 상대로 승리한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2패를 떠안았다.2025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본선에 나설 팀을 가리는 이번 예선에는 총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참가 중이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며, 조 3위 6개국 중 4개국도 본선에 합류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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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 상대팀에 욕설 및 폭언으로 최고 수준 1000만원 징계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프로농구 역대 사령탑 가운데 가장 높은 수위의 제재금(1000만원) 징계를 또 받았다. 상대 팀 코칭스태프 및 직원 등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것에 대한 조처다. 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9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승기 감독과 원주 DB의 권순철 단장에게 각각 제재금 1000만원, 200만원을 부과했다.KBL에 따르면 김 감독에게 주어진 제재금 1000만원은 프로농구 사령탑이 지금껏 받은 가장 높은 수위의 제재금 징계다. 김승기 감독은 2020년 1월에도 한 차례 1000만원 징계를 부과받은 적 있다. 2008~09시즌 플레이오프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한 최희암 당시 인천 전자랜드 감독에게도 같은 액수의 제재금을 부과한 바 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DB와 홈 경기에서 91-99로 패배한 뒤 구장 복도에서 김주성 감독 등 코치진에게 폭언을 했다.이날 경기 도중 권순철 DB 단장이 본부석을 찾아가 심판 판정에 대해 항의한 장면을 보고 화가 나서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원주 DB 이흥섭 사무국장에게도 질타를 쏟았고, 이를 지적한 권 단장과도 잠시 언쟁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승기 감독의 징계 전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감독은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사령탑을 맡고 있던 2020년 1월 창원 LG전에서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공격을 시도하지 않는 등 비정상적 경기를 운영해 1000만원과 1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친정팀 정관장 관계자에 대해 비방으로 상대 구단 사무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재정위에 회부된 적 있다. 김 감독은 징계 직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팀의 감독으로서, 가장 책임을 많이 져야 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보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DB 단장님과 구단 관계자, 코칭스태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에게 더욱 엄격하고, 성숙한 농구인이자 지도자로 거듭나겠다"며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한편 KBL은 지난 10일 정관장과 경기에서 코트 바닥에 침을 뱉는 비신사적 행동을 한 DB의 강상재에게는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 21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는 도중 저속한 동작을 취한 정관장의 정효근에게는 제재금 20만원을 부과했다.이형석 기자 2023.11.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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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새출발 앞둔 김승기 감독 “농구는 계속 바뀌어야 한다” [IS 인터뷰]

남들은 한 번 하기도 힘든 창단식을 2년 연속 앞두고 있다. 또 새 출발을 앞둔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의 얘기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다시 한번 ‘변화’를 예고했다.김승기 감독은 2022년 고양 캐롯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시즌이 순탄치 않았다. 구단 모기업 데이원자산운용이 시즌 내내 재정난을 겪었고, 월급이 밀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김승기호는 4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라 안양 정관장과 혈투를 펼치며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감동 농구’라는 수식어가 달렸다.데이원은 한국농구연맹(KBL)의 최후통첩에도 마지막까지 재정적 결함을 해결하지 못해 지난 6월 이사회에서 제명 당했다. 선수단과 김승기 감독은 둥지를 잃었다. 승계 기업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해체 수순을 밟을 위기였다.결국 소노인터내셔널이 농구단 승계를 결정하면서 김승기 감독과 선수단의 농구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 소노는 김승기 감독을 비롯 코치진을 그대로 승계했고, 다시 한번 감동 농구의 새 시작을 알렸다. 고양 소노의 창단식은 20일 소노캄고양에서 열린다.김승기 감독은 2년 연속 창단식에 참석하게 됐다. 본지와 만난 김 감독은 “지금은 모든 것이 행복하다”고 웃었다. 1년 만에 또 창단식을 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경기를 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면서도 “새로운 시작을 다시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기대도 된다”고 전했다.김승기 감독은 웃으면서 말했지만, 그 역시 커리어 중 가장 큰 위기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수 시절부터 코치까지 단 한 번도 쉰 적이 없었다.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이번이 가장 큰 위기였다”면서 “우리가 성적을 못 낸 것도 아니었다. 선수들이 못한 것도 아니었다. 내가 트렌드에 밀린 것도 아니어서 (그만둔 것이) 억울한 점이 있었다. 하지만 소노 회장님이나, 단장님이 나와 선수단을 믿고 맡겨 주셔서 위기를 이겨낸 것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7월 소노가 KBL 10번째 구단으로 정식 승인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3년 안에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이 목표”라고 목표를 말했다. 그는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들려면 선수를 보강·육성·적응 등 여러 부분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내가 하는 농구가 3년 정도면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봤다. 위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고 했기 때문에 나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다시 한번 새 출발을 앞둔 김승기 감독은 거듭 ‘농구 발전’을 언급했다. 그는 “이 선수들을 행복하게 하고, 우리 농구를 통해 팬분들이 행복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감독이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은 바로 고양 팬들의 환호성이다. 지난 시즌 팀이 어려울 때, 고양 팬들은 여러 차례 선물을 보내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식 창단 전 팀 훈련을 소화 중일 때도 꾸준히 보조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해주기도 했다. 김 감독은 “팬들의 열정을 뼈저리게 느꼈다. 팬분들이 보여주신 것만큼 우리도 코트에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새로 창단한 새 팀에 새 콘셉트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의 ‘양궁 농구’가 더 발전할 것이라 답했다. 지난 시즌 전성현·이정현 가드진을 앞세워 공격적인 3점 농구를 선보인 바 있다. 김승기 감독은 “기존 선수들은 물론, 새롭게 합류한 김지후·김민욱·조쉬 토랄바 등 3점슛을 더 던져야 한다. (슛 거리가) 1m 이상 더 멀어질 것”이라며 웃었다. 특히 김지후에 대해선 “26개 정도 던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하프라인 넘으면 일단 던져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웃었다.이어 김승기 감독은 “세계 농구 트렌드는 지공이나 방어적인 플레이가 아니다. 난 우리 농구를 소위 ‘막 농구’라고 하는데, 조직적으로 하면 상대가 막기 힘들다”면서 “팬들이 좋아하는 농구를 지향해야 한다. 선수들을 믿으면서, 속공 3점슛이나 모험적인 수비가 나와야 하이라이트가 나오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3.09.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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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 김강선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소노 인수 소식에 화색

전 고양 데이원의 주장 김강선(36)이 다시 한번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의 인수 소식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팬들 앞에서 ‘감동 농구’를 펼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승기 감독 역시 긴 기다림 끝에 선수들 앞에 선다. 전 고양 데이원 선수들은 휴가를 마친 지난달 19일부터 사령탑 없이 자체 훈련을 시작해야 했다. 데이원이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이사회 제명이라는 철퇴를 맞은 탓이었다. 데이원은 창단 이후 지적받은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코트에서 물러나야 했다.피해는 선수들의 몫이었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월급을 받지 못했는데, 경기장마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KBL은 고양시에 공문을 보내 체육관 사용 협의를 마쳤고, 트레이너 고용까지 맡아 선수단 훈련을 지원했다. 다만 김승기 감독을 비롯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은 공식적인 지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선수단은 구단을 인수할 기업이 등장할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대명소노그룹이 손을 뻗었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김승기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내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기존 코칭 스태프들과도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12일 오전 고양체육관에서 본지와 만난 김강선에게 ‘감독님 복귀 소식을 접한 선수단 반응이 긍금하다’고 묻자, 그는 “큰 반응은 없었다. 감독님께서 오실 때가 됐다”며 담담히 말하면서도 미소를 지었다. 이어 “더 이상 이런 난관은 없었으면 좋겠다. 대명소노그룹 덕분에 일이 정말 잘 풀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팬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강선은 “팬분들이 매일 경기장에 찾아와 주셔서 간식이나 선물을 주신다. 13일에는 복날이라고 점심 식사 자리도 만들어주셨다. 농구 인생 동안 이런 팬 분들을 본 적이 없다”며 거듭 감사를 전했다. 길고 긴 시간 끝에 사령탑도 선수들 앞에 선다. 이날 오후 훈련에는 김승기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전날 김승기 감독님께 12일부터 선수들과 함께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KBL은 소노인터내셔널을 새로운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어 14일까지 창단 관련 검증 자료를 받은 뒤, 21일 이사회를 거칠 예정이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3.07.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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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은 이제 역사속으로…끝까지 박수 받은 '감동 농구'

“상대팀이지만,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고양 캐롯을 향한 적장 김상식(55) 안양 KGC 감독의 한마디였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4강 플레이오프(PO)까지 올라 투지를 보여준 것에 대한 찬사였다. 그는 “선수들이나 김승기(51) 감독 모두 끝까지 너무 열심히 해준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이번 시즌 내내 캐롯은 그야말로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사실상 구단 운영에 손을 놓으면서 급여가 밀리는 일이 벌어졌다. 가입금 미납 문제로 PO 출전 여부를 놓고 선수단 마음고생도 심했다. PO 진출 후에도 월급은 물론 지원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그럼에도 김 감독과 선수들은 코트 안에서 투혼을 불살랐다. 이유는 단 하나, 팬들을 위해서였다. 6강 PO에선 울산 현대모비스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 PO에 올랐다.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지칠 대로 지친 탓에 4강 PO 이상의 기적은 쓰지 못했다.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4강 PO 4차전에서 KGC에 28점 차 완패를 당하고 탈락했다. 김승기 감독이 “선수들 발이 안 떨어지더라”라며 안타까워할 정도로 체력이 바닥이었다. 일찌감치 승기가 기울었는데도 팬들은 누구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한 시즌 내내 응원했던 팀,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을 위해서였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순간, 끝까지 선수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이날 경기를 끝으로 고양 캐롯은 프로농구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KBL 이사회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캐롯과의 네이밍 계약은 이미 해지됐다.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풀어야 할 매듭들이 많아 팀의 운명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그래도 김승기 감독과 선수들은 희망을 품고 있다. 김 감독은 “1년 동안 정말 행복했다. 선수들이 많은 성장을 이뤘다. 후회는 없다”며 “앞으로도 농구는 계속된다. 우승을 위해서,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뛸 거다. 우선 잘 쉬고, 다시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자고 선수들한테 얘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3.04.2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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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 출격' 캐롯, 현대모비스에 7점차 승리…승부는 5차전으로

전성현이 출격한 고양 캐롯이 홈에서 승리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PO)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캐롯은 8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7-80으로 잡아냈다. 이날 승리로 캐롯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 마지막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돌발성 난청'이 최근 악화한 전성현의 출전이 캐롯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어렵게 코트에 복귀한 전성현은 15분 동안 3점포 3방 포함 9점 3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캐롯은 전성현이 뛴 정규리그 5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디드릭 로슨의 35점 17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 3차전에서 패하고 2, 4차전에서 만회한 캐롯이 5차전을 이긴다면 4강에서 1위 안양 KGC인삼공사(37승 17패)를 만난다. 역대 PO에서 1차전을 내주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팀은 50번 중 3번(6%)에 불과하다. 또 지난 시즌 기준 역대 6강 PO 대진 팀 중 정규리그 하위 팀이 4강에 오를 확률은 30%(50회 중 15회)로 적은 편이다. 적은 확률과 싸워야 하는 캐롯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서 3점슛을 6방이나 성공시키며 13점차(30-17) 유리한 고지를 밟았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캐롯이 공격리바운드 24개를 챙기며 현대모비스를 골 밑에서 압도,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윤승재 기자 2023.04.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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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프로농구 KGC, 역대 3호 '와이어 투 와이어'... KCC는 6강 막차 (종합)

프로농구 안양 KGC가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KGC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76-71로 꺾었다. 37승 16패가 된 KGC는 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과 치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KGC의 정규리그 우승은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6~17시즌 이후 6년 만이다.KGC는 개막 첫 날부터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프로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이 기록은 KBL 역대 세 번째다. 앞서 2011~12시즌 원주 동부(현 DB), 2018~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최근 2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던 KGC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령탑이 바뀌었다. 2020~21시즌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던 김승기 감독이 신생팀 고양 캐롯으로 떠나면서 김상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여기에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인 전성현도 김승기 감독을 따라 캐롯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KGC는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줄곧 지켰다. 오세근, 문성곤, 양희종, 변준형, 박지훈 등 선수층이 두꺼웠다. 더구나 이들은 최근 플레이오프(PO) 무대를 겪었다. 빅 매치마다 명장면을 연출했다. 여기에 오마리 스펠맨, 렌즈 아반도, 대릴 먼로 등 외국인 선수도 KGC의 리그 우승에 빠져서는 안 될 만큼 제 몫을 다했다.KGC에 위기도 있었다.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 참가한 KGC는 SK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이 대회 참가 여파로 체력 소모가 컸다. 국내 복귀 후 3연패에 빠졌다. LG에 1경기 차까지 쫓기는 상황까지 만들어졌다.KGC는 18일 수원 KT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반등했다. 여기에 LG가 19일 DB에 발목이 잡히면서 KGC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KGC는 20일 전주 KCC를 98-74로 대파하며 마침내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24일 현대모비스전 석패로 우승이 잠시 미뤄졌지만 이날 LG가 SK에 패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LG는 18패(35승)째를 당하면서 서울 SK(35승18패)에 공동 2위를 허용,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맞대결에서는 3승 3패로 호각세가 됐다. 양 팀은 순위는 29일 최종전에서 결정되게 됐다. 6라운드 들어 8연승을 질주한 SK는 자밀 워니가 23점 11리바운드, 김선형이 19점으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9–88로 승리했다. KCC는 6위를 확정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마지막으로 확정했다. 발목 인대 파열 부상에서 복귀한 허웅이 연장 종료 직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역전승을 이끌었다. 라건아도 18점을 올렸다.이로써 KGC, LG, SK, 현대모비스, 캐롯, KCC가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친다. 변수는 이달 말일까지 가입비 미납분 10억원을 KBL에 내야 하는 캐롯이다. 납부하지 못할 경우, 플레이오프 자격을 박탈당한다. 7위 DB가 6강 플레이오프에 대신 나서게 된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우리 팀 마지막 경기에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안양=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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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통합우승 노리는 김상식 KGC 감독 “정규리그 정상에 만족 안 해”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국내 프로농구 안양 KGC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상식(47) 감독의 4강 플레이오프(PO) 출사표다.KGC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76-71로 이겼다. 2위 창원 LG가 서울 SK에 패하면서 자력 우승한 KGC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KGC는 2016~17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다. 4월 2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PO)에서 통산 네 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상식 감독은 “너무 기쁘다. 고생 많이 한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KGC 구단도 선수들이 운동만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많이 해줬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KGC는 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프로농구 PO는 오는 4월 2일부터 시작한다.김상식 감독은 올 시즌부터 KGC 사령탑을 맡았다. 개막 전 KGC는 우승 후보로 예상되지 않았지만, 이와 같은 우려를 뒤집고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했다. 김 감독은 “개막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다. SK를 꺾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을 때 ‘우승할 수도 있겠구나’고 생각했다. 시즌 중반을 향하면서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돌아봤다.김상식 감독은 ‘통합우승’을 노리겠다고 했다. KGC는챔피언 결정전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통합우승은 2016~17시즌 뿐이다. 그는 “우리는 4강 PO에 직행한다. 연습 기간이 길어진다. 선수들의 부상을 관리하고, 경기력 유지가 필요하다. 아직 자세한 계획은 잡지 않았지만, 연습 경기도 할 생각”이라고 했다.김상식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겠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통합우승하고 KGC가 ‘확실한 강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겠다. 상대 팀이 정해지면 코치진과 상의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찾아보겠다”고 했다. 시즌 종반 경기력이 안 좋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잘하는 걸 위주로 하겠다”고 밝혔다.김상식 감독은 경기 종료 1분 8초를 앞두고 양희종을 투입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희종이는 우승할 때 코트 안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희종을 코트에 투입했다. 승부가 박빙이었어도 양희종을 넣었을 거다. 은퇴하는 경기이지 않나. 나도 선수 은퇴할 때 이곳에서 했다. 눈물이 나더라. 팀 레전드로서 내가 대우해줘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안양=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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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플랫폼 위너즈, 로드FC 063에서 승부 예측 시스템 첫 선

격투기 플랫폼 위너즈(Winnerz)가 로드FC 062 대회를 후원한데 이어 063 대회도 후원한다. 오는 25일에 경기도 일산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강자라 불리며 K1과 라이진(RIZIN) 등 국제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명현만 선수와, MMA 경기 6승을 모두 KO로 장식한 미들급의 최강자 황인수 선수와의 빅 매치가 성사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너즈는 로드FC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로드FC는 2010년 설립 이래, 한국은 물론 아시아 14개 도시에서 대회를 개최한 명실상부 국내 1위 격투기 단체다. 위너즈의 로드FC 063 대회 후원은 격투기 시장 발전과 격투기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라는 위너즈의 과업을 이루어가기 위한 지속적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특히, 위너즈가 특허 출원한 사업 모델인 ‘승부 예측 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다.승부 예측 시스템에서는 참가자들이 경기에 대한 승부를 예측하고 적중했을 때 경품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경기를 펼친 선수들은 위너즈로부터 후원금을 받게 돼 팬들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다. 위너즈는 격투기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후원과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격투기 선수와 단체는 물론 사용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시스템 구축하기 위해 활발히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승부 예측 시스템에 이어서, 격투기 선수들의 대체불가토큰(NFT) 발매, 체육관과 트레이너를 사용자와 연결하는 매칭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3.02.22 14:19
프로농구

KBL, 'KGC 비방 논란' 김승기 감독에 '경고 조치'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14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김승기 고양 캐롯 감독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김 감독은 지난 10일 임금이 체불된 현 상황에 대한 질문을 취재진으로부터 받자 "굳이 비교하면 KGC 때가 더 힘들었다. 그때 전삼식 전 단장으로부터 아끼면서 팀을 운영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KGC는 이 발언을 두고 KBL에 공문을 보내 발언을 문제 삼아 재정위원회가 열렸다. 재정위원회를 마친 KBL은 "김승기 감독을 경고 조치 했다. 김 감독은 지난 2월 10일 수원 KT와의 홈경기 사전 인터뷰에서 전 소속 구단의 전임 단장 등을 부적절하게 언급하는 등 수차례 비방행위를 한 사유로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위원회에는 2월 11일 KGC전에서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을 범한 울산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과 해당 파울을 지적하지 못한 이상준·신동한·강구동 심판에 대한 처분도 함께 논의됐다. KBL은 "프림에게는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한다"며 "이상준·신동한 심판에게는 각각 3일 배정정지(최소 1경기), 강구동·심판에게는 경고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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