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건
스포츠일반

코리아컵 예비 출전등록 마감, 첫 승격 국제경주 기대감 고조

제5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주의 예비 출전등록이 마감되면서 개괄적인 참가 국가 및 경주마 등록현황이 공개됐다. 11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현재 일본, 프랑스,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의 선진 경마국가에서 출전 예비등록을 마친 상태다. 아직 최종 출전마는 확정 전이지만 9월 초 오랜만에 국내 최고의 상금이 걸린 경마 국가대항전이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지는 만큼 경마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2016년 한국경마가 파트3에서 파트2 국가로 승격되던 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경주로 신설돼 2019년까지 매년 9월 개최됐다. 국제경마연맹(IFHA)은 경마시행국을 파트1, 2, 3으로 분류하고 있다. 파트란 국가의 경마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파트1은 G7, 파트2는 OECD, 파트3은 개발도상국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파트1에는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등 경마 선진국들이, 한국이 있는 파트2에는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의 국가들이 속해있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는 파트2 국가인 우리나라가 주관하는 국제경주이지만 지난 2019년 대회 신설 불과 3년 만에 파트1 국가의 G3 수준 경주(IG3)로 승격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계속해서 국제적으로 높은 레이팅을 가진 우수한 말들을 우리나라 경주에 대거 유치한 노력의 산물이었다. 각 경마시행 국가에서 열리는 대상경주는 상금 및 입상마 레이팅에 따라 G1, G2, G3 경주로 나뉜다. 물론 등급이 높을수록 상금도 커진다. 코리아컵과 스프린트는 각각 우리나라 최고 등급의 대상경주로 두 경주에 걸린 총상금만 20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 2020~2021년 코로나19로 국제경주가 연속 취소되면서 올해 드디어 코리아컵과 스프린트가 IG3 경주로 공인된 이후 시행되는 첫해다. 올해는 한국경마 100년이 되는 해로 이번 국제경주 개최는 새로운 100년 비전을 선포한 한국마사회가 앞으로 세계무대에서의 활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출전했던 나라들을 살펴보면 일본,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아시아권 국가와 미국,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등 서구권 국가에서 고루 참여했다. 2016년 첫해에는 코리아컵과 스프린트에서 각각 일본과 홍콩 말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7∼2018년에는 일본 경주마가 강세를 보이며 2년 연속 전 경주를 석권했다. 우리나라 경주마도 2017년 코리아스프린트 2위, 2018년 코리아컵 2위라는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8년 코리아컵에서는 ‘돌콩’, ‘클린업조이’, ‘청담도끼’가 2~4위를 차례로 차지하며 한국 경주마의 기량을 뽐냈다. 2019년에는 한국의 ‘문학치프’와 ‘블루치퍼’가 각 코리아컵과 스프린트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첫 한국 경주마 우승의 기쁨을 선사했다. 블루치퍼는 코리아스프린트 우승 2개월 뒤 세계 최고 경마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 G1 경주에서 3위를 차지해 한국 경주마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12 05:50
스포츠일반

검은손 뻗치는 불법도박, 경마선진국 싱가포르의 교휸

다크웹·암호화폐 등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불법도박도 고도화되고 있다. 아시아경마연맹(ARF)은 지난해 전 세계 불법도박 규모를 전체 규모의 80%로 추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와 격리, 스마트폰,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 IT기술 발달로 시장확대가 급속히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에 전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규제 중심의 사행산업 정책이 한계에 봉착, 도박산업을 인정하고 합법화하는 네거티브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도덕국가’로 유명한 싱가포르 역시 예외는 아니다. 싱가포르는 2016년 경마, 스포츠토토 등 3개 사행업종에 대해 예외적으로 온라인 베팅을 허가했다. 당시 싱가포르 내무부는 “예외 없는 전면적인 온라인 베팅 규제는 오히려 그 수요가 불법시장으로 유입되어 색출이 어렵고, 관련법의 무력화를 초래한다”며 “예외적인 허용 정책이 베팅 시장의 규모를 관리하고 중독을 완화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를 필두로 한 경마 선진국들은 합법경마 시장 규제를 철폐해 불법도박 이용자들을 양지로 유인한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 경마를 도입할 당시 싱가포르 공식 스포츠베팅 및 복권사업자인 싱가포르 풀스는 “도박을 조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 온라인으로 전환된 불법 도박활동의 법질서 문제와 사회적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 생태계의 필수적인 부분으로써 온라인 경마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선진국들이 온라인 경마를 비롯해 도박의 양지화를 앞다퉈 시행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합법도박은 중독치료 및 경로추적 등 이용자 보호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행산업감독위원회에서 발표한 제3차 불법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합법사행산업 대비 불법도박의 중독 유병률은 8.1%에서 25.1%로 3배 이상 크게 나타났다. 정부로서는 도박 이용자들을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유인해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거시적 관점에서는 불법시장으로 누수되는 세수를 합법 시장으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세수를 확보해 사회적 편익을 확충할 수 있다. 동시에 합법 경마산업에 힘을 실어줘 자국 경마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이점도 있다. 실제로 2000년대에 온라인 스포츠베팅을 합법화한 프랑스·독일·이탈리아는 합법 온라인 베팅 시장이 열린 후 불법도박 시장 규모가 대폭 축소된 바 있다. 2008년 온라인 스포츠베팅이 합법화된 이탈리아와 2010년 허용된 프랑스는 해당 연도를 기준으로 합법과 불법도박 시장 규모가 역전됐다. 특히 프랑스는 불법도박 시장이 합법 시장의 3배 이상이었으나 온라인 베팅 합법화 이후 합법 시장이 불법 시장을 흡수했다. 이로 인해 합법화 2년 만에 불법도박 시장 규모는 2009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불법도박 시장이 증가 일변도이던 독일 역시 2011년 온라인 스포츠베팅 합법 통로를 열자 불법 시장 규모가 4억5000만 달러에서 2억1000만 달러로 절반 이상 급감하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01 06:58
스포츠일반

K경마 마지막 퍼즐 '온라인 마권'…코로나로 도입 공감대 더 커져

세계로 뻗어 나갔던 한국 경마가 코로나19 여파로 붕괴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경마 중단 등으로 인해 말산업 전체가 휘청거리며 매출 손실액이 6조원을 넘었다. 이에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경마는 2019년 14개국으로 수출돼 7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K경마의 기틀을 마련했다. 작년에는 전 대륙 수출 목표를 세우는 등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중단으로 차질이 빚어졌다. 특히 한국 경마와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적기였지만 글로벌 디지털화 추세에 동승하지 못하면서 일본 등 경쟁국들이 치고 나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봐야 했다. 이에 ‘온라인 마권 발매’가 K경마 성장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꼽히고 있다. 경마 선진국으로 꼽히는 일본은 비대면 시대에도 온라인 발매 덕분에 매출이 전년보다 3% 증가했다. 전 세계 경마팬들이 TV와 모바일로 참여한 일본의 재팬컵의 경우 289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마 선진국들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경주 및 마권 발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온라인 경마 비중을 70.5%로 늘렸고, 홍콩은 70%에서 90%까지 끌어올렸다. 인도의 카르나타주 정부도 그동안 허용하지 않았던 온라인 마권 발매를 공익기금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승인했다. 미국과 영국·독일 등도 온라인 마권 발매로 각국의 말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말산업 관계자는 "오프라인 발매 중단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고객들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이라며 "주변국들은 이미 '위드 코로나'를 넘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은 온라인 마권 발매 금지로 말산업이 고사 위기다. 현행법은 전국 3개 경마장과 지정 장외발매소에서만 마권을 판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의 2020년 경마는 계획(2726경주)의 57.48%(1567경주) 시행에 머물렀다.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고객 입장은 단 551경주에 그쳤다. 2019년 시행된 경주수는 2691경주의 4분의 1도 안 된다. 지난해 국내 경마매출 손실액은 6조2682억원, 마사회의 당기순손실은 4300억 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경마수익금 중 환급금 73%를 제외하고 제세금(레저세·교육세·농특세)이 1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 급감 탓에 제세금만 1조3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여기에 마사회는 별도의 축산발전기금 938억원도 납입하지 못하게 됐다. 현행법상 마사회는 마권 발매가 되지 않으면 경마 자체를 시행할 수 없다. 마권이 발매돼 경마가 재개되면 상금은 경마 관계자 2000여 명에게 돌아간다. 즉 경마 시행만이 말산업에 활력을 넣을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말산업 종사자들은 온라인 마권 발매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있다. 한국 경주마생산자협회, 전국마필관리사 노동조합,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등 32개 말산업 종사자 단체는 지난 8일 “코로나19 위기가 말산업 현장에는 더욱 극심한 타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총체적 위기를 벗어날 유일한 해법은 한국마사회법 개정으로 경마 온라인 마권 발매를 시행하는 것뿐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온라인 마권 발매는 경마 건전성 강화, 불법 경마 폐해 차단, 장외발매소 갈등 해소 등 정책적 효용성이 입증돼 이미 세계적으로 보편화됐다”고도 했다. 시인 김문영 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온라인 마권 발매 시행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은 온라인 마권 도입에 대한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들은 “합법경마가 접근할 수 없는 온라인 플랫폼 위주로 불법경마가 확산되고 있어 도박중독자 양산, 조세 포탈 등 사회문제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불법 도박규모는 81조5000억원으로 커졌다. 불법 도박 사이트 신고수도 7351건으로, 전년보다 288%나 증가했다. 못하게 하는 규제 때문에 음성적인 시장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의 순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해외의 경우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 이후 불법시장이 줄고 합법시장 규모는 커졌다. 독일은 2011년 온라인 발매 도입 후 불법시장이 4억50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로 줄어들었고, 합법시장은 1300만 달러에서 5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뉴질랜드 더러브렛 레이싱의 빅토리아 카터 부회장은 “디지털화는 경마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비용 절감 등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에 경매 발매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마 한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처럼 발매 시스템까지 인정받고 있는 한국 경마가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준비가 절실한 시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마권 발매가 K경마를 위한 체질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23 07:00
생활/문화

카자흐스탄에 경마 발매시스템 공급…'경마 한류' 활짝

한국마사회가 카자흐스탄과 경마 발매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마 한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마사회와 카자흐스탄 알마티 경마장의 소유자인 텐그리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경마장 발매시스템 공급 계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사르센바예프 세리크 텐그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접속한 후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은 200만 달러 규모의 경마 발매시스템 공급 계약으로, 마사회가 올해 5월부터 알마티 경마장 디지털화 사업을 자문한 결과물이다. 국산 발매시스템인 ‘K-TOTE’는 마사회가 2005년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발매‧매출정보시스템과 마권발매기를 포함한다. 그 전까지 마사회는 미국의 기술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15년 전 독립기술을 확보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수출하게 되는 K-TOTE에는 발매 서버 라이센스와 모바일 앱 라이센스가 포함된다. 코로나19와 모바일로의 구매 패턴 변화를 반영해 모바일 앱을 통해 마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먼저 공급한다. 마사회는 K-TOTE를 카자흐스탄의 현지 상황에 맞게 변형해 제공하고, 2022년 2분기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할 기술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마사회는 알마티 경마 정상 운영에 필요한 발매전산기기와 방송 장비를 국내 중소기업이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에 알마티 현지에서 비즈니스 포럼을 주최해 중소기업 제품 홍보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기와 장비 수출 규모는 약 70억원으로 예상된다. 알마티 경마장의 디지털화 사업 진척에 따라 수출 장비의 지속적인 유지 관리, 기술 지원 등 연차적으로 판로를 확장할 수 있다. 세리크 대표는 “지난 2월 서울 경마공원 방문 시 모바일마권 발매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 그 발매시스템을 그대로 알마티 경마장에 도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 경마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에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 성과를 올리며 아시아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사회는 2014년부터 경주 실황을 싱가포르에 송출하기 시작했고, 2019년부터는 수출 상품을 다변화하며 해외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베트남에는 경마장 건설과 운영을 자문했고, 말레이시아와 경주 퇴역마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에 말레이시아로 한국의 우수한 경주 퇴역마가 수출될 예정이다. 홍콩과는 경주마위치추적시스템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아시아 경마 신흥국에 IT를 기반으로 하는 경마 자원을 소개하며 경마 선진국들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김낙순 회장은 “이미 세계 14개국에서 온라인으로 한국 경마를 즐기고 있다"며 "한국 경마만의 경쟁력으로 신남방·신북방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경마 한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27 07:00
생활/문화

무관중에도 온택트 K경마, 해외 수출 활기

경마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온택트’ 발매에 대해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요 경마 시행국들은 온택트로 접할 수 있는 발매 수단을 활용, 해외 경주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프라인 개장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자국의 경마 산업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영국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마주들의 입장을 허용했다. 프랑스도 지난 5월에 이미 무관중으로 경마를 시행했고, 7월 중에는 입장 관중 수 제한을 두고 재개장을 진행한다. 미국 또한 주별로 조치 상황이 다르지만, 대다수 경마장의 경우 이미 지난 6월부터 경마 시행을 재개하며 말산업 부흥을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처럼 무관중으로 시행되며 국내 매출이 전무한 상태인 한국 경마와 달리 경마 선진국들은 온택트 발매와 해외 실황 수입을 통해 국가 비상사태 속에서도 말산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각국 경마 시행체 및 배급사의 경주 수입요청이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유럽 지역에서 기존의 서울, 부산경남 더러브렛 경주는 물론이고 제주 경주(제주마·한라마) 수입에 대한 관심을 보인 사례도 있다. 한국 경마에 대한 관심은 경주 수출 사업 실적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19일 무관중 경마가 시작되면서 미국, 영국, 호주 등 7개국에 132개 경주에 대한 수출도 함께 재개됐다. 경마 재개 2주차부터는 싱가포르에도 경주 수출이 재개됨에 따라 현재 전 세계 8개국에 한국 경주가 수출되고 있다. 경마 재개 후 한 달 간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경주 수는 60%, 매출액은 35% 이상 증가를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보인다. 한국마사회의 경주 수출 사업은 전체 매출의 1% 수준이지만 2018년 13개국에 매출 규모 724억원, 지난해에는 14개국(정기 11개국, 부정기 3개국)에서 매출 규모 761억원을 창출하는 등 매년 성장하며 경마 산업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국가들의 온택트 발매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국마사회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룰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역량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대면, 온택트가 강조되는 요즘 시기에 경주 수출 사업에서 촉발된 ‘K경마’ 열풍을 해외 경마 관계자들 역시 눈여겨보고 있다. 유관 중 경마 재개 시 파급력 또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경마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어 경주 수출 분야에서 특수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럽에서 제주 경주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향후 경마의 본고장에 우리나라 전통 제주마 경주가 최초로 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 경마가 정상화 궤도를 향해 다시 뛸 준비를 마친 만큼 서울·부산·경남 경주 뿐 아니라 제주 경주 등 세계 각국의 니즈에 맞춰 특색 있는 경마상품 수출로 해외 경마 팬의 갈증을 해소할 준비도 마쳤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24 07:00
스포츠일반

최초 경주마 실내언덕주로 개장, 말산업 육성조련 메카 기대감

경주마 생산·육성 전초기지인 장수목장에서 실내언덕로 개장식이 개최됐다. 한국마사회는 3일 경주만 생산·육성 전초기지인 장수목장에서 실내언덕로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안호영 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여해 국내 최초 전천후 경주마 육성조련시설 완공을 기념하고 현장의 말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최첨단 말 훈련시설 개장으로 국내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부가 가치의 말 생산을 통해 농가의 소득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사업은 국산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낙순 회장이 핵심사업으로 추진했다. 총 사업기간 1년 7개월, 총 사업비 138억원이 소요된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영국ㆍ호주ㆍ일본 등 경마선진국들은 언덕주로가 보편화되어 경주마 주행능력과 체력 향상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경마의 경쟁력 향상과 생산부터 수출까지 말산업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실내언덕주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는 향후 단계적으로 민간 목장에 개방돼 연간 약 1200두의 말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훈련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말의 심박수와 구간 기록을 측정할 수 있는 ICT 시스템을 활용한 과학적인 훈련기법을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실내언덕주로를 계기로 국산 경주마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 장수목장이 말산업 육성조련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03 13:02
스포츠일반

2019년 한국 경마 전망, 국내외 막론한 무한 경쟁시대

지난 2018년 5월 YTN배 우승마 청담도끼. 한국마사회 제공강화·확대·육성.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포부 가득한 2019년 경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4일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서울과 부산·경남(부경) 제주를 합쳐 총 2701개 경주를 시행한다. 시행 규모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지만 '경마장 간 교류 확대' '국제 경쟁력 강화' '국산마 후기 육성' 등 경마 선진화를 위한 시도가 눈에 띈다. 서울과 부경 더 자주 맞붙는다한국마사회는 서울과 부경 경주마가 모두 출전 가능한 오픈 경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의 서러브렛 경주를 책임지는 두 경마장의 경쟁구도를 강화해 경마 흥미도와 스포츠성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다. 그동안 부경이 강세를 보였으나 2018년 '시리즈 경주'에서 각각 3분야 최우수마를 배출하는 등 막상막하의 접전을 보이며 한국 경마 상향 평준화에 성공했다.올해는 'YTN배'를 오픈 경주로 새로 지정하면서 오픈 경주가 총 21개로 늘어났다. 장거리 적성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는 기존에 서울에서만 시행하는 경주들이 포함되었으나, 올해부터 오픈 경주들로 구성을 달리했다. 5월 'YTN배'를 시작으로 6월 '부산광역시장배'를 거쳐 9월 '코리아컵'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최우수마 인센티브 또한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증액했다. 국제 경주 '코리아 스프린트' 상금 증액올해로 4회째를 맞은 국제 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의 기존 7억원이던 총상금을 10억원으로 올렸다. 이로써 한국 경마 최대상금이었던 '코리아컵'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더 강력한 해외 경주마들의 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또한 2019년 2분기부터 마일(1600m) 경주를 새롭게 시행한다. 마일 경주를 시행하는 해외 경마 선진국들과 기록 비교를 통해 한국 경주마의 정확한 수준 점검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또한 국제 경마무대 전략거리인 1200m, 1800m 국내 최고기록 경신에 대한 인센티브 상금 3000만원을 신설해 경주력 강화에 나섰다. 국산마 트리플나인(오른쪽). 한국마사회 제공'트리플 나인' 이을 국산마 샛별을 찾아라국산마 후기 육성은 계속된다. 국산 저연령마들 양성을 위한 신마, 미승리마 한정 경주를 작년 205개에서 올해는 233개로 확대 편성했다. 이는 전체 경주의 12% 수준으로 순위 상금을 실제 등급보다 한 단계 높게 책정하며 우대한다.또한 조기 승급마들을 양성하기 위해 '루키 스테이크스(Rookie stakes)'를 시행해 국산 4~5등급 경주마들에게 2등급에 해당하는 순위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브리즈업 참여마, 육성조련심사 합격마 등 세분화한 경주로 국산 신예마 발굴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2017년 12월에 시행한 '2세 육성훈련심사 합격마' 특별 경주에서 무려 13마신(약 31.2m) 차로 우승한 '가온챔프'가 2018년 4연승을 이어 가는 활약을 펼치며 국산마 후기 육성 제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용재 기자 2019.01.04 06:00
스포츠일반

경륜, 신규 도입한 쌍복승식 시행으로 흥미 UP

지난 2일 경륜에 쌍복승식이 도입됐다. 지난해 12월 도입한 삼쌍승식에 이어 1년 만에 새롭게 도입한 승식이다. 쌍승·복승식보다 소액으로 높은 상금을 기대할 수 있다.쌍복승식은 경륜에서 그동안 시행해 온 연승(2/7) 단승(1/7) 복승(1/21) 삼복승(1/35) 쌍승(1/42) 삼쌍승(1/210)식과 비교해 105분의 1로 적중 확률이 중간인 승식이지만, 적은 금액으로도 높은 상금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베팅 승식이다.일본·프랑스·싱가포르·홍콩 등 경마 선진국들은 승식 다양화 추세에 발맞춰 삼쌍승식을 시행하지만, 아직 쌍복승식은 없다. 쌍복승식은 전 세계 어느 경주 시행체에서도 사례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형태며, 세계 최초의 사례에 해당된다.베팅 방식은 결승선에 첫 번째·두 번째·세 번째로 도착할 선수를 한 조로 베팅하면 된다. 1위는 정확하게, 2·3위 2명은 순위와 무관하게 적중하면 된다. 현재 경륜에서 시행되는 승식은 지금까지 총 6가지였다. 1994년 단승·복승식 운영을 시작으로 1995년 쌍승식·1997년 연승식·2004년 삼복승식·2017년 삼쌍승식이 도입됐다. 제일 마지막에 추가된 삼쌍승식이 지난해 도입됐음을 고려할 때 이번 쌍복승식은 1년 만에 일찍 도입된 승식이다.지금까지 승식별 매출 점유율 순서는 삼복승식·삼쌍승식·쌍승식·복승식·단승식·연승식 순이었다. 쌍복승식은 삼쌍승식과 삼복승식이 상호 보완적인 운영 결과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승식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삼쌍승식은 승식별 매출 점유율 중 삼복승식에 이은 두 번째 수준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번 쌍복승식은 삼쌍승식은 물론이고 세 번째로 점유율이 높은 쌍승식을 압도할 가능성을 보인다. 쌍복승식은 현행 삼복승식의 변형 형태로서 산술적인 적중 확률 면에서 현행 쌍승식 42분의 1보다 낮으나 삼쌍승식 210분의 1보다 높은 105분의 1의 중간 정도다. 현행 쌍승식과 삼복승식에 비해 급격히 적중이 어려운 삼쌍승식보다 여러 측면에서 경륜에 유리한 승식이다. 고객의 호응과 이해도 면에서도 적절한 승식이라는 평가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고객 성향 및 세계적 추세에 맞춰 쌍복승식을 시행하는 일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낮은 적중 확률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고객보다 소액으로 큰 재미를 추구하는 20∼40대 젊은 고객부터 중년 고객들의 접근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쌍복승식 베팅 요령으로 축 선정이 중요하고, 이변 전략으로 축 빼기와 축 뒤집기를 받칠 경우 행운이 따를 수 있다"며 "차권 선택의 폭이 넓어져 경륜팬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했다. 소액 구매 분산 전략을 통한 건전 경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용재 기자 2018.11.09 06:00
스포츠일반

제3회 코리아컵 성료, 한국 경마 한 단계 도약을 예고하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전 세계 경주마들을 초청해 경합을 벌인 국제 경주 제3회 '코리아컵'이 지난 8일 성황리에 끝났다. 상금 10억원이 걸린 장거리경주 '코리아컵'과 상금 7억원이 걸린 단거리경주 '코리아 스프린트'가 함께 펼쳐졌으며, 두 경주 모두 일본의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경주마들, 경마 선진국들을 상대로 능력 검증 성공올해는 한국을 포함, 역대 최다인 9개국이 출전했다. 해외 참가국 8개국 중 싱가포르를 제외한 7개의 나라가 경마 시행 최고 수준을 인증받은 PartⅠ국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PartⅠ 경마 시행국은 총 17개로 이 중 절반에 가까운 수가 '코리아컵'을 찾을 정도로 개최 3년 만에 수준을 상당히 끌어올렸다.이 같은 경마 강국들을 상대로 한국 경주마들은 훌륭히 대항하며 능력을 검증했다. 비록 우승하진 못했지만 '코리아컵'의 2~4위를 모두 한국 경주마들이 차지했다. 작년 '코리아컵'에서 한국 경주마 최고 성적은 4위로, 1위와 무려 21과 4분의 3 마신 차가 났던 데 비해 순위도 끌어올리고 도착 차를 6마신 이상 단축했다.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도 한국 경주마들이 3위와 5위를 지켜 냈다.또 올해 두 국제 경주의 해외 수출이 역대 최다인 10개국과 성사됐다. 작년 6개국 대비 4개국이 증가한 성과다. 한국마사회는 2016년 제1회 '코리아컵' 이후 매년 국제 경주 수출 국가 수를 확대하며 전 세계 경마팬들에게 한국 경마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고 있다. 이처럼 국제 경주는 국내 경마 관계자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며 한국 경마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경마 선진국 진입의 발판이 될 것한국마사회는 2021년까지 경마 PartⅠ국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마 PartⅠ국가는 경마 시행의 선진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미국·영국·일본 등이 PartⅠ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PartⅠ 진입 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뿐 아니라 경주 해외 수출 확대·기업 스폰서액 상승·말산업 활성화 등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PartⅠ국가가 되기 위해 경주마의 능력 수준·시장 개방의 정도·국제 인증 경주 개최 등 조건이 필요하다. 한국마사회는 이를 위해 2016년부터 국제 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아시아 경주분류 위원회'를 한국에 유치해 국제 경주 등급 승격까지 노리고 있다.국제 등급 승격을 위한 경주 수준 국제 공인을 받기 위해선 지역 기구인 '아시아 경주분류 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국제 경주분류 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2018년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 시행 결과 요건 충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미국, 호주 같은 해외 경마 선진국들의 대형 경마 이벤트는 자국의 관광 경쟁력까지 향상시키고 있다. '코리아컵'을 세계적인 경마 이벤트로 발전시켜 한국의 자랑거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2018.09.14 06:00
연예

한국 경마, 미주 진출…매출 530억원 예상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로 미주 시장에 진출한다.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20일 미국 경주수출 사업자인 '스카이 레이싱 월드(Sky Racing World)'와 경주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한국마사회는 오는 8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미주 지역 약 10여개국에 한국경마를 동시 수출할 전망이다. 현지와의 시차를 감안해 매주 금·토·일 사흘간 일평균 약 6∼7개 경주가 수출될 예정이다.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는 2016년 11월부터 약 7개월간에 걸친 끈질긴 협상 끝에 맺은 결실로 평가된다. 마사회는 2013년 싱가포르 시범수출을 시작으로 경마수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어 2014년 6월 싱가포르 정기 수출을 기점으로 경주 수출 사업에 뛰어든지 3년 만에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4대륙에 한국경주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규제 강화와 경쟁심화라는 국내 시장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결과였다. 특히 이번 미국 수출 성공은 선진 경마 시장에 한국경마를 진출시켰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마시행국임을 나타내는 'PART I' 경마 국가로 경마 매출액만 무려 연간 약 12조원(국제경마연맹 IFHA 연례보고서·2015년 기준)에 달한다. 미국의 3대 경마 대회 중 하나인 '켄터키 더비'를 보기 위해 매년 직접 표를 사서 경기장에 들어가는 관람객만 무려 16만명에 이르는 만큼 경마산업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이양호 회장은 "이번 미국 시장 수출을 포함한 미주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경마가 세계무대에서 경마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날이 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과 호주 등 기존 수출국에 이은 시장 확대로 안정적인 해외 유통채널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연간 총 530억원의 수출국 현지 마권 매출 달성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한국경마 경주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다. 그 중에서도 스포츠토토와 복권, 소싸움 등 7개의 국내 합법 사행산업 중 해외 수출에 성공한 것이 유일하게 경마라는 점이다. 그만큼 한국 경마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그 부가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한편 미주지역 사업파트너인 스카이 레이싱 월드의 CEO인 데이비드 헤슬렛은 "한국의 경마수준은 호주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국제경주인 코리아컵(GI)과 코리아 스프린트(GI) 등 주요 경주들이 많다. 미주지역에 서비스하게 될 한국 경마실황은 신규 고객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7.07.21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