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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단독 입수] 전 국가대표 펜싱 남현희, 협회로부터 제명 징계

전직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가 서울펜싱협회로부터 제명 조처 징계를 받았다. 본지가 단독 입수한 징계결정서에 따르면 서울특별시펜싱협회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체육회 지하1층 중회의실에서 제3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남현희펜싱아카데미(소속) 남현희 대표에게 제명 조처를 내린다고 결정했다. 징계 사유는 인권침해 신고의무 위반 등이다.이번 징계는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에서 성추행 및 성폭행 피해를 당한 학부모들이 스포츠윤리센터에 징계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이뤄졌다. 서울펜싱협회는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요구에 대한 처분 요청"이라고 밝혔다.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에선 A 코치가 성추행 및 성폭행을 저질렀다. 피해 학생 부모가 경찰 조사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고교생 B양을 1년 넘게 강제 추행한 혐의가 담겨있다. 또 당시 중학생이었던 C양은 7개월 동안 성폭행당한 것으로 돼 있다. 당시 피해 학생 부모는 남현희에게 두 차례에 걸쳐 A 코치의 성추행에 대해 항의했지만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A 코치는 지난해 7월 초 변사체로 발견됐다.이에 피해 학생 부모는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되자 스포츠윤리센터에 징계 조처를 요구했고, 이번에 징계가 내려졌다. 남현희가 이의 제기 시에 징계는 감경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본지는 남현희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남현희는 여전히 펜싱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남현희는 전청조 씨의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 공범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지난 3월 경찰은 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이형석 기자 2024.06.20 13:44
프로축구

[IS 김포] 서영길 대표이사 자진 사퇴…유소년 ‘극단적 선택’ 책임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가 지난해 발생한 유소년팀 소속 A군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책임지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서영길 대표이사는 6일 오후 5시 10분 김포솔터축구장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는 누구의 잘못도 아닌 대표이사인 제 잘못이 가장 크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김포FC 이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서 대표이사는 “사건이 발생된 뒤 그 누구라도 잘못이 있다면 강한 처벌을 하겠다고 했고, 스포츠윤리센터 및 경찰 조사를 정중하게 지켜봤다”며 “조사 결과가 늦어지면서 유가족의 기대치에 못 미친 걸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사건이 발생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 코치와 재계약한 배경에 대해서는 “재단 운영 규정에 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처벌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결과가 있어야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대신 재계약하면서 죄가 있으면 처벌을 하고 보낸다고 말씀을 드렸고, 당시 스포츠윤리센터 측에서는 구단과 감독, 코치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남은 부모님과 아이들의 동의를 얻어 재계약을 했던 걸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그는 “차후 감독과 코치진에 대한 죄는 법원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어떻게 부모님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U-18팀을 창단했지만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한 걸 인정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축구만 바라보는 지도자와 유소년들을 생각해 달라. 누구의 잘못도 아닌 대표이사인 제 잘못이 가장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포FC 유소년팀 소속의 A군은 지난해 4월 개인 소셜네트워크(SNS)에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서에는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 주장이 담겼다.스포츠윤리센터는 올해 1월 “피해 선수는 사망 당일 새벽,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유소년팀 코치 2명과 선수 6명, 중학생 시절 축구팀 선수 2명 등 총 10명의 이름을 열 ‘이들은 죽어서도 저주할 것’, ‘차별과 언어폭력에 매번 극단적 충동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며 징계 요청을 의결했다.다만 김포FC 구단은 구단에 공식적인 공문이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자들에 대해 인사 조처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계약을 연장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서병길 대표이사는 사건 발생 11개월 만인 지난달 사과문을 내고 지도자들의 직무를 정지했다. 전날엔 A군이 중학교 시절 몸담았던 클럽팀 감독과 김포FC 유소년 축구팀 감독, 코치 2명 등 4명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됐다.다음은 서영길 대표이사 입장문과 일문일답.- 입장문“작년 4월에 있었던 유소년 사망사건 관련, 유가족께서 제기하신 영업정지 가처분신청 소장을 통해 감독, 코치 등 일부 혐의 사실을 지난달 3월 13일 확인하였고, 즉시 감독 및 코치진에 직무정지 처분을 통해 선수단과 분리 조치했다. 4월 6일 오늘 인사위원회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감독 1명과 코치 1명, 제출하지 않은 코치 1명 등 3명 모두에 대해 모두 해임이 결정되었으며 시행일은 4월 7일이다.작년에 이번 사건 발생 당시 그 누구라도 잘못이 있다면 강한 처벌을 하겠다고 유가족과 언론에 말씀드렸고 조사권한을 가진 스포츠윤리센터 및 경찰 조사를 엄중히 지켜봐 왔다. 하지만 조사결과가 늦어지면서 유가족분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구단을 대표하고 책임이 있는 저로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다만 당시 국민청원 게시글에 언급됐던 코치 2명 선수 6명에 대해서는 저희 구단이나 스포츠윤리센터, 경찰 등 어떠한 기관에서도 직접적인 가해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 또한 학폭에 관련된 선수 6명이 포함돼 정확한 조사결과가 확인되는대로 코치진 징계 및 학폭에 관련된 6명의 선수에 대해서 징계를 미룰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음을 알려드린다. 현재까지도 어떠한 가해가 있었는지에 대한 스포츠윤리센터 및 경찰에서의 조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받아보지 못했다.다만 김포FC에서 감독의 사표수리 및 2명의 코치진 해임에 대하여 해임결정을 한 이유는 작년 8월 연장계약서 별첨 사항인 지도자들의 서약서 '3호 유소년 축구단 운영에 물의를 일으킨 경우, 6호 민형사상 책임 등의 문제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경우, 8호 그밖에 단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3가지 사안으로 징계위원회가 개최됐고 감독 해임, 코치 2명 해임으로 결정됐다.학폭에 관련되었던 선수 6명에 대해서는 금년 2월 27일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된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의 조치결정 통보서에 의한 '혐의없음'을 확인해 구단에 잔류 조치했다.김포FC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사법적인 결정이 아닌 재단 운영 규정에 의한 것임을 알려드리며 차후 감독과 코치 2명에 대한 죄의 유무는 법원에서 밝혀지리라 판단된다.유가족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감히 헤아릴 수 있겠나. 다만 이번 사건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대표이사인 저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된다. 재단법인 김포FC 창단 시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U-18팀을 창단하였으나 충분한 준비과정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이유다.지금 이 시간에도 축구만 바라보며 열심히 노력하는 어린 친구들, 아직 젊은 지도자들은 용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모든 비판과 책망은 저에게만 해주시기를 바란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저는 김포FC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 저의 사퇴로 유가족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어지시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경찰 수사가 1년 가까이 걸렸다는 보도가 있는데.“작년에 국민청원이 있었고, 지금보다도 더 국민적으로 이슈가 됐다. 굉장히 엄중하고 신중해야 할 사안이다. 8월까지는 분명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통보를 받았다. 신속하게 수사가 이뤄질 거라고 생각했다. 저희는 기다리는 입장이었고, 학폭과 관련된 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조사가 늦어진 게 유가족 분들이 화가 나신 부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아이가 사망을 했는데 이렇게 조사가 늦어질 수 있나. 너무하다’고 말씀을 드렸다.”- 사건 이후 유가족과 연락을 취하고는 있는지.“아버님께 연락을 드렸지만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 문자도 보냈지만 아직까지 전화 통화는 하지 못했다. 유가족 분들께서는 저희와 만날 생각은 없으신 것 같다. 그래서 김포시나 언론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시는 것 같다.”- 최근 또 한 명의 피해자는 보도가 나왔는데.“저희는 절대 조사를 할 수가 없다. 사법기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건이 발생된 뒤 보고는 어떻게 이뤄졌나.“사건 당일 주무관한테 보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시신을 수습했다. 장례를 함께 치렀고, 아이들은 집으로 2주 동안 귀가조치했다. 숙소는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청소년 재단 숙소를 6개월 간 빌 썼다. 심리상담 치료사 8명과 심리상담을 하면서 이사태를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 이 사태에 대해서는 대표이사인 내가 총괄 보고를 받았고, 김포시에 대한 보고는 주무부서인 체육과에 계속 보고를 드렸던 걸로 안다.”- 가해자들과 계약을 연장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큰데. 관련 규정이 있는지.“작년 8월에 감독, 코치를 재계약하면서 저도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말씀을 드렸다. 아무리 사표를 낸다고 해도 죄가 있으면 처벌을 하고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계약서에도 그래서 별첨을 붙여놨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처단을 해서 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작년 8월 우리 직원이 스포츠윤리센터에 연락을 해서 구단 조사가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 여러 차례 질문했다. 담당 조사관은 ‘김포FC에 문제가 없고, 감독과 코치에 대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남은) 부모님과 아이들의 동의를 얻어서 재계약을 했던 걸로 안다. 재단 운영 규정에는 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선 처벌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죄가 확정됐다는 결과가 있어야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확인할 수 있다.”김포=김명석 기자 2023.04.06 17:58
프로야구

코치끼리 술판 싸움…이동욱 감독 "변명의 여지가 없다"

NC 다이노스의 한규식(46) 수비코치와 용덕한(41) 배터리코치가 3일 새벽 대구 모처에서 술을 마시다 주먹다짐을 벌여 경찰에 입건됐다. NC는 3~5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3연전이 예정돼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이 2일 대구에 도착한 상황이었다. 구단에 따르면 코치 4명이 2일 저녁 술자리를 시작했고, 3일 새벽 2시에 코치 2명이 숙소에 먼저 복귀한 뒤 한규식 코치와 용덕한 코치의 다툼이 발생했다. 구단은 폭행을 가한 한규식 코치는 계약해지 및 퇴단을 결정했고 용덕한 코치는 업무에서 배제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관련 내용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보고했다. (두 코치는) 경찰 조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KBO 관계자는 "구단에 사건 관련 경위서를 내라고 했다.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는 경위서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KBO 차원의 징계를 예상할 수 있다. 허구연 신임 KBO 총재는 지난 3월 취임식에서 "프로야구가 (국민의) 의식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지 않나. 그래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지고 (팬들이) 실망한다. 상벌위원회 조항을 한시적으로 (강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말한 바 있다. 구단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잊을 만 하면 음주 관련 사건·사고가 터진다. 2016년 9월 NC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시즌 중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구단은 이 사실을 인지하고도 테임즈를 경기에 내보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NC 박석민·박민우·권희동·이명기가 시즌 중 방역 지침을 위반하고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져 KBO와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박민우를 제외한 세 선수는 검찰로 송치(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되기도 했다. 징계가 먼저 풀린 박민우·권희동·이명기가 4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코치 술자리 폭행 사건이 터졌다. NC 구단은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단호하게 조처할 계획이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소속 코치의 사회적 물의에 대해 야구팬과 관계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최근 구단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인 프로 스포츠 구단답지 못한 모습들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스포츠 정신을 되새기고,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NC는 한규식 코치와 용덕한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2군에서 이들을 대체할 코치를 올리지 않은 채 3일 삼성전을 진행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 전 "좋은 일로 인사드려야는데…코칭스태프 폭력 사건에 대해 KBO리그 구성원들과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코치를 이끄는 감독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변명할 여지가 없는 잘못인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03 17:19
프로야구

[공식발표] 코치 음주 폭행 사건 NC "한규식 코치 계약해지"

NC 다이노스 구단이 1군 코치 음주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NC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폭행을 가한 한규식 코치에 대해 계약해지 및 퇴단을 결정했다. 용덕한 코치는 우선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업무에서 배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날 새벽 한규식 코치와 용덕한 코치는 대구 모처에서 술을 마시다 주먹다짐을 벌여 경찰에 입건됐다. NC는 "2일 저녁 소속 코치 4명이 숙소 인근 식당 및 주점에서 음주 자리를 가졌다. 3일 오전 2시경 코치 2명이 먼저 숙소로 복귀했고 한규식, 용덕한 코치가 자리를 이어가다 오전 3시 30분경 두 코치 간 다툼이 생겨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NC는 관련 사안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고 KBO는 상벌위원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NC는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단호한 조처를 할 계획이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소속 코치의 사회적 물의에 대해 야구팬과 관계자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최근 구단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인 프로 스포츠 구단답지 못한 모습들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스포츠 정신을 되새기고,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NC는 2016년 9월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시즌 중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시즌에는 박석민·박민우·권희동·이명기가 시즌 중 방역 지침을 위반하고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져 파문이 일었다. 이 문제로 네 선수 모두 시즌 아웃됐고 징계가 먼저 풀린 박민우·권희동·이명기가 4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공교롭게도 1군 등록 전날 코치들의 음주 폭행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구단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03 15:41
연예

유노윤호, '킹덤' 참여 안 한다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방송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4일 Mnet은 "SM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유노윤호에 대한 경찰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킹덤 : 레전더리 워' 녹화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최근 방역수칙을 어기고 밤 10시 이후에 술을 마시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인이 직접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킹덤'은 최강창민 단독으로 진행한다. 이미 유노윤호가 촬영을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행자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편집하기로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4 14:36
경제

현역 피하려 멀쩡한 손목 망가뜨렸다…딱 걸린 K3리그 선수들

멀쩡한 손목 인대를 손상시켜 현역 입대를 피한 K3 리그 출신 축구선수 4명이 적발됐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피의자 4명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병무청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아령을 쥔 채로 손목을 늘어뜨린 후 무리하게 돌리는 수법으로 인대를 손상시켰다. 이후 1명은 지난해 1월, 3명은 4월에 손목 인대 수술을 받았다. 이들은 병역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목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으면 보충역으로 병역이 감면되는 점을 노린 것이다. 병무청은 “보충역으로 복무할 경우 K3 리그에서 선수로 활동하는 게 가능하다”며 “현역으로 입대할 경우 경력단절 우려해 병역면탈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을 통해 이런 수법 내용을 주고받으며 다른 동료 선수들에게 전파하기도 했다. 병무청은 사회 관심계층에 대한 병역이행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들의 입대 과정에 대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간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에서 적발한 축구 선수 4명 중 3명은 이날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에 사회봉사 120시간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이규영 판사는 “피고인들이 계획적으로 저지른 범행은 병역의무 이행에 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하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모두 자백하며 뉘우치고 있는 점,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는 점, 병역법에 따라 피고인들에 대한 4급 판정이 취소될 것으로 보이고 성실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1명은 관할 주소지 등 행정상 이유로 사건이 다른 지검으로 이송된 상태다. 병무청은 이번 사건 계기로 대한체육회와 관련 단체에 운동선수들의 경각심을 촉구하는 공한문을 발송할 방침이다. 손목인대 수술에 대한 병역판정검사 기준을 강화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종권 기자, 춘천=박진호 기자 choigo@joongang.co.kr 2020.07.03 13:49
연예

MBC, '박사방' 가입 의혹 기자 대기발령

MBC가 성 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 가입 의혹이 제기된 자사 기자를 대기발령했다. MBC는 27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기자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또 진상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은 해당 기자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가상화폐 계좌로 수십 만원을 송금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이 기자는 취재 목적에서 박사방에 송금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24일 오전 해당 기자를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이날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통해 “본사 기자 한 명이 지난 2월 중순 박사방의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려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조사 과정과 결과를 시청자들에게 충실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2020.04.27 16:29
야구

선수·지도자 폭력 사태...야구팬은 오프시즌도 피로해

2020년도 KBO 리그 오프시즌 괴담이 고개를 들었다. 또다시 물의를 일으킨 인원이 나왔다. 야구팬은 피로가 쌓인다. 지난 4일, NC 2군 코치 A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 됐다.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A 코치가 4일 새벽에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지역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사건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입건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품위손상행위로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라 코치 계약 해지 등 추후 조처를 할 계획이다. 불과 이틀 전에도 폭행 혐의로 입건된 사건이 있었다. LG 소속 선수 B가 서울 용산 경찰서에 입건됐다. 지난달 29일 오전, 술에 취해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에 이 상황을 말리려던 일반인 C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B 선수가 (C씨와) 다툼이 있었던 건 확인했다. 앞뒤 정황 및 자세한 경위에 대해선 내용을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B 선수가 당시 술에 취해 있어 귀가 조치돼, 이번 주말 다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LG는 이미 지난해 오프시즌에도 비위를 저지른 유망주가 있었다. 거포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던 내야수 윤대영이 음주 운전을 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6%. 차를 도로에 세운 채 잠이 들었고, 순찰차 후미와 접촉하는 사고까지 냈다. 2017년에도 소속 투수가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논란을 빚었다. 선수 개개인이 프로야구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다. 연봉, 인지도, 실력이 무관하다. 개인의 실수가 소속팀뿐 아니라 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미 수차례 확인됐다. 비활동기간은 구단이 일일이 선수를 관리하기 힘든 시기다. 선수의 사고와 심중에 '나는 공인이다'는 인식이 자리 잡혀 있어야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는다. 새해 첫 주부터 연달아 일어난 폭력 사태. 여전히 경각심이 부족하다. 심지어 코치 A와 선수 B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엄중하게 다루고 중징계를 내리는 '가정 폭력' 의혹도 있다. A는 부인이 직접 신고를 했다. B도 지나가던 일반인이 말릴 정도였다면 여자친구와의 다툼 수위가 심각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A 코치 사태는 구단의 지도자 선임 역량까지 의심하게 한다. 기술 향상뿐 아니라 심리 안정을 조력해야 할 코치가 가족과 경찰을 때렸다. 미혹되지 아니한 나이를 훌쩍 지나고도 추태를 부렸다. 그런 이가 지난 세 시즌 동안 한 팀에서 선수를 지도했다. 실명이 밝혀지지 않으며 애꿎은 피해자도 생겼다. 관할 경찰서, 나이만 밝혀진 시점이기에 비슷한 프로필을 가진 동료가 오해를 받기도 했다. 직접적인 피해나 다름없다. B 선수는 최근 두 시즌 동안 1군 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킨 선수다. 아직 조사 중이고 처벌 여부는 나오지 않았지만 인간으로서 평생 지울 수 없는 주홍글씨를 남겼다. 선수 재기도 불투명하다. 동료던 윤대영은 바로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클린베이스볼 위반이 이어지면서 징계 수위가 높아졌고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된 시점이다. 2019년 4월에도 SK가 음주 운전을 한 소속 내야수 강승호에게 같은 징계를 내렸다. B는 일련의 추이를 눈으로 보고도 술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야구 인생을 망쳤다. 야구계가 끊이지 않고 부정적인 단어와 연관된다. 병역 논란, 팬 서비스 논란, 도박, 음주에 이어 폭행이다. 안그래도 콘텐트 경쟁력 저하에 시달리는 프로 야구가 또다시 팬들의 외면을 자초했다. KBO 리그가 800만 관중을 돌파한 이유는 가족 단위 관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닿아 있다는 얘기다. 작금의 프로야구를 부모가 보여주고 싶을까.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촬영 전날 술자리를 갖고 음주를 하는지 여부를 두고 관찰 카메라를 진행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술잔에 입은 댄 예능인은 민망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왜 술 마시는 거 가지고 그러냐. 술을 마시고 무엇을 타는 지 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맞는 얘기다. 선수도 술을 마실 수 있다. 그러나 자제력이 없거나, 자제력이 없다는 것을 모른다면 전적으로 개인의 잘못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1.05 18:22
야구

NC "경찰관 폭행 A 코치, 조사 결과 따라 계약 해지 조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2군 A코치에 대해 향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코치 계약을 검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NC는 "2군 코치 A씨가 4일 새벽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지역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사건이 있었다. A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며 "구단은 소속 코치의 사회적 물의에 대해 야구팬과 관계자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4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프로야구 모 구단 코치 A(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남동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의 머리를 밀치는 등 폭력을 휘둘러 얼굴에 찰과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NC 구단은 "경찰 입건 사실을 확인하고 4일 오후 KBO클린베이스볼센터에 품위손상행위로 신고했다. 구단은 경찰 조사결과에 따라 코치계약 해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0.01.04 20:18
경제

50대 남성, "집에 시체있다"며 아파트 12층서 알몸 자살 소동

50대 남성이 알몸 상태로 아파트 12층 베란다에 매달려 자살 소동을 벌이다 구조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과거 마약 투약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을 확인했다며 이번 소동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한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알몸 상태인 남자가 뛰어내리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한 시간 전부터 자신의 집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창밖으로 던지는 등 소동을 벌였다. 이후 베란다로 나와 "나는 1968년생 정OO이다", "집 안에 시체 2구가 있다", "불이 났다. 살려달라" 등 횡설수설하며 소리를 질렀다. 경찰이 집 안으로 진입했으나 이 남성의 주장과 달리 시체는 없었다. 주민들 증언에 따르면 이 남성이 이런 소동을 벌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자살 소동을 벌였으며 지난달에는 119구조대가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렸다. 이날도 119구조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매트 두 개를 설치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에어컨 실외기에 앉거나 난간에 위험스럽게 매달려 있어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두 시간 반 넘게 대치하다 결국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진압을 시도했다. 경찰특공대가 위아래 층에서 동시에 진입하는 순간 이 남성은 뛰어내려 에어매트 위에 떨어졌다. 이 남성은 두 다리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집주인 정모(51)씨로 과거 마약을 투약해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씨가 이날 환각 상태에서 소동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고 집 안에 주사기 등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간이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면 정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6.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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