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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SM, 계열사 구조개편…비음악 사업 '스튜디오스'로 묶는다

SM엔터테인먼트가 비음악 사업 통합관리 자회사를 설립한다. SM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이성수·탁영준)는 5일 "사업구조 효율화를 위한 그룹 계열사 구조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시를 통해 100% 자회사 ‘에스엠스튜디오스(SM Studios)’ 설립을 알렸다. 에스엠이 소유한 SM C&C, 키이스트, SM Life Design Group, 디어유, 미스틱스토리의 지분 전량을 신설법인 에스엠스튜디오스에 현물출자한다. 에스엠스튜디오스는 책임경영 체제를 통하여 그룹 경영의 효율화를 도모하며, 드라마/예능/뉴미디어 분야를 통합 관리함에 따라 미디어 스튜디오 관련 해당 계열회사들이 단체 협상력을 가지게 되어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엠은 이번 구조개편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본연의 사업인 음악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05 16:50
경제

김상조 '재벌 개혁' 1년… 호응한 대기업들은

'재벌 개혁’을 외쳐 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의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한 지 1년이 지났다. 한화·효성·현대차그룹 등이 이른 시일 내에 기업 구조 개편을 마무리 짓겠다며 김 위원장의 정책에 호응하고 나섰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김 위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연다. 그는 지난 1년 동안의 공과를 돌아보고, 향후 공정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김 위원장이 이끈 1년의 공정위발 경제민주화는 ‘재벌 개혁’이 골자였다. 그는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삼성·현대차·SK·LG 그룹과 회동했고, 11월에는 현대차·SK·LG·롯데 그룹 경영진과 만났다. 지난달에는 외연을 넓혀 10대 그룹 전문 경영인들을 만나는 등 대기업과 꾸준히 소통했다. 이를 통해 김 위원장은 대기업이 지배구조 등에 대해 자발적으로 개혁하도록 유도해 왔다.이에 가장 먼저 한화그룹이 김 위원장의 보조를 맞췄다. 한화는 그룹 컨트롤타워를 20년 만에 해체하면서 계열사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경영 체제로 개편을 완료했다. 한화S&C와 한화시스템 합병으로, 논란이 됐던 일감 몰아주기 해소에도 나섰다.효성 역시 이달 1일부로 기업집단을 지주회사 체재로 전환하며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순환출자를 끊기 위한 개편을 시도했으나 엘리엇 등 외부 암초를 만나며 잠정 중단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현대차에 “시도와 중단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화답하기도 했다.삼성 역시 순환출자 해소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지분 1조원어치를 매각하기로 하며,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이라는 시각이 나왔다.이외에 5대 그룹 중 SK·LG·롯데 등과 현대중공업·CJ·LS·대림·태광 등도 구조개편안을 발표하고 추진 중이다. ‘김상조 효과’로 1년 사이 241개(85%) 순환출자 고리가 끊겼다.공정위가 발표한 지난해 지정 57개 공시대상 기업집단 순환출자 현황을 보면 순환출자 고리는 6개 집단 41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에는 57개 집단 중 10개 집단이 282개 순환출자 고리를 보유하고 있었다.공정위는 아직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문제가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총수 일가가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하지만 등기이사를 맡지 않는 방식으로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6.14 07:00
경제

롯데지주, 순환출자 모두 해소

[사진=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임시주주총회에 주주들이 입장 전 확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가 6개 비상장 계열사 분할 합병안을 승인하면서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해소하게 됐다.롯데지주는 2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31층 회의장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및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비상장사의 회사 합병 및 분할합병 승인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총 주식 5811만5783주 가운데 3900만9587주(67.1%)가 참석했으며 이 중 3395만358주(87.03%)가 분할합병 안건에 찬성했다.분할·합병 등 회사 지배구조 개편 안건은 특별건의 사항으로 의결권이 있는 주주 3분의 2 이상이 주총에 참석하고 발행주식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이 요건을 충족시켰다.분할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롯데는 오는 4월 1일부로 그룹 내 모든 순환출자와 상호출자를 해소하게 된다.롯데 측은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해 지주회사 체제를 안정시키고 전문경영과 책임경영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분할합병이 완료되면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계열사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총 54개가 된다.이번 주총은 신동빈 회장의 구속 와중에 열린 것으로 롯데의 비상경영체제는 그룹의 중요한 안건을 무난하게 통과시키면서 첫 고비를 넘기게 됐다.롯데는 최근의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지주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이번 합병으로 인해 의결권을 기준으로 한 롯데지주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60.9%까지 올라간다. 신 회장의 의결권 지분은 13.8%가 되며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각각 4.6%와 2.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2.27 15:24
경제

롯데 6개 계열사 분할합병 가결…순환출자 완전 해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으로 비상경영체제의 첫 시험대로 여겨지는 롯데지주의 임시주주총회에서 6개 비상장 계열사 분할 합병이 승인됐다.롯데지주는 2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31층 회의장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및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비상장사의 회사 합병 및 분할합병 승인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총 주식 5811만5783주 가운데 3900만9587주(67.1%)가 참석했으며 이 중 3395만358주(87.03%)가 분할합병 안건에 찬성했다.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참석 주주의 3분의 2가 안건에 찬성하고 이 비율이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을 넘어야 하는데 이를 여유 있게 충족했다.분할합병이 가결되면서 롯데는 순환출자 고리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롯데 측은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투명성 및 효율성 강화 등 롯데 지주사 체제 확대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롯데는 지난 2015년 이후 기업 투명성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지주회사 체제를 출범한 데 이어, 이번 주총을 통해 롯데지알에스 등 6개 비상장 회사를 지주 내로 합병 및 분할합병시켜 지주체제를 확대하게 됐다.분할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롯데는 오는 4월 1일부로 그룹 내 모든 순환출자와 상호출자를 해소하게 된다.롯데 측은 "순환출자 완전 해소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경영투명성이 높아짐은 물론 복잡한 순환출자로 인한 디스카운트가 완전히 해소돼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에도 시장의 긍정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해 지주회사 체제를 안정화 시키고 전문경영과 책임경영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분할합병이 완료되면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계열사는 총 54개(롯데지주 포함)가 된다.롯데는 최근의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지주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총은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발과 함께 50분간 파행을 겪기도 했다.한 주주는 "분할합병 안건에 직접 참석한 주주나 주식수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진행하면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절차를 지키지 않으니 총수가 구속 당하고 주주를 무시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다른 주주는 "언론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 재점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롯데지주 합병과 관련한 롯데지주의 입장을 분명하게 나타내달라"고 요구했다.롯데 측은 "이번 합병 및 분할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권 행사를 통해 일부 상호출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이 경우 허용된 유예기간(6개월) 안에 조속히 해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주총 이후부터 3월 19일까지다.이번 합병으로 인해 의결권을 기준으로 한 롯데지주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60.9%까지 올라간다.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비중이 37.3%에 이르러 나머지 주주들의 의결권 지분율이 오르기 때문이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2.27 12:40
경제

하이트진로, 총수 2세에 우회지원 등 편법승계로 적발

하이트진로가 10년 동안 총수일가 2세를 편법 지원해 부당한 경영승계를 해온 것으로 당국에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하이트진로가 총수일가 소유회사인 서영이앤티를 직접 또는 삼광글라스를 교사해 지난 2008년 4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부당지원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 총 107억원을 부과하고 경영진과 법인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고발 대상은 총수 2세인 박태영 경영전략본부장과 김인규 대표이사, 김창규 상무 등 3명이다.공정위 조사 결과 하이트진로는 박 본부장이 서영이앤티를 인수한 이후부터 각종 통행세 거래와 우회지원으로 서영이앤티에 막대한 부당 이득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서영이앤티는 2000년 1월 설립된 회사로, 생맥주기기를 제조해 하이트진로에 납품해오던 중소기업이다. 지난 2007년 12월 박 본부장이 지분 73%를 인수한 후 2008년 2월 하이트진로에 계열사로 편입됐다.하이트진로는 박 본부장이 서영이앤티를 인수한 지난 2008년 4월 과장급 인력 2명을 파견하고 급여 일부를 대신 지급했다.이들 인력은 하이트진로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전문 인력으로 서영이앤티 본사 핵심업무인 기획·재무·영업 등을 수행했고 하이트진로와의 각종 내부거래를 기획·실행했다.또 하이트진로는 맥주용 공캔을 생산해 하이트진로에 전속 납품하는 업체이자 OCI 계열사인 삼광글라스로부터 직접 구매하던 맥주용 공캔을 서영이앤티를 거쳐 구매하도록 해 부당한 통행세를 지급했다. 공캔 1개당 가격은 2원에 책정됐다.공캔은 250ml, 355ml, 500ml 등 세 가지 규격이며 하이트진로는 해당기간 중 연평균 4억6000만개를 구매했다.이에 따라 서영이앤티의 매출 규모는 2007년 142억원에서 2008~2012년 연평균 855억원으로 6배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동안 당기순이익의 49.8%에 달하는 이익인 56억2000만원도 제공 받았다.또 하이트진로는 2014년 2월 서영이앤티가 자회사인 서해인사이트 주식 전액을 키미데이타에 25억원에 매각할 수 있도록 우회지원한 것으로도 적발됐다.당시 서영이앤티는 차입금 이자비용 42억원과 당기순손실이 1억5900만원에 달하는 등 자금 압박에 시달렸다. 이에 하이트진로가 직접 서해인사이트 주식 매수를 제안하고 매매가격을 직접 협상했다. 특히 미래수익가치법으로 평가된 금액으로 매수할 것을 요구하며 정상 가격인 14억원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가격(25억원)에 금액을 책정했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박 본부장은 2012년 4월 하이트진로의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서해인사이트 주식 고가매각에 직접 관여했다.특히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공정위 현장조사 과정에서 대표이사 결재 및 총수 2세 관여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고의로 용역대금 인상계획 결재란과 핵심내용을 삭제한 허위자료를 제출하기도 했다.또 하이트진로는 2014년 9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삼광글라스에 공캔과는 무관한 밀폐용기 뚜껑(글라스락캡) 구매시에도 서영이앤티를 끼워 넣고 통행세를 지급하도록 요구했다.이 결과 서영이앤티는 323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확보했고 당기순이익의 1309.9%에 달하는 이익인 18억6000만원을 제공받았다.공정위는 "이번 사건은 총수 2세로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토대를 제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공정위는 "서영이앤티는 2007년 12월 총수 2세 박태영 지분 인수 이후 동일인(박문덕)의 지분 증여, 기업구조개편을 거쳐 2011년 현재 하이트홀딩스 지분 27.66%를 보유한 그룹 지배구조상 최상위 회사가 됐다"며 "하이트진로는 총수가 단독지배하던 구조에서 서영이앤티를 통해 총수 2세가 함께 지배하는 구조로 전환됐다"고 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1.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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