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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이동은, 하이원리조트 오픈 2R 선두..'홀인원' 이승연은 고급차 받아

'스무 살 루키' 이동은이 1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 선두를 지켰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 3언더파 69타를 친 이동은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단독 선두를 지켰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이동은은 첫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이동은은 "샷 감각은 1라운드와 비슷했는데 퍼트가 따라주지 않아 흐름이 끊길 뻔했다. 위험한 홀을 파로 잘 막고 보기 없이 끝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이동은이 2라운드를 끝낸 뒤 오후 3시 30분께 낙뢰가 예보돼 경기가 중단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5시 현재 경기 재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KLPGA 투어 통산 1승을 올린 고지우는 버디 6개를 뽑아내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이동은을 한 타 차로 추격했다. 고지우는 "아이언 샷이 잘 맞아서 홀에 가까이 붙였다. 그린 스피드가 나랑 잘 맞아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172야드의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7000만원 상당의 고급 차량을 상품으로 받았다. 이승연은 "고민을 하다가 6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그린에 있는 갤러리가 소리를 지르길래 들어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홀인원과 버디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김식 기자 2024.07.12 18:02
산업

머스크 50위인데 자동차업계 영향력 정의선 5위, 구광모 10위라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하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 톱5에 이름을 올렸다.6일 '모터트렌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24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 전체 50인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정 회장을 현대차그룹에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낸 지도자로 소개했다. 그리고 현대차그룹은 레거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를 잘 유지·관리하고 제네시스 고급차 브랜드도 성장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정 회장 아래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판매될 수 있는 강력한 전기차 라인업을 개발하고 수소 차량,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적용 차량 등을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정 회장은 지난해 초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2023 Person of the Year)로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이 매체는 또 올해 같은 부문 평가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영향력 10위 인물로 뽑았다. 구광모 회장의 선정은 다소 의외로 평가된다. 이 매체는 구 회장이 그룹 자회사인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를 운영하는 한국 대기업의 대표로서 자동차 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인 이상엽 현대차 부사장은 26위를 차지하며 50위 안에 포함된 또 다른 한국인으로 선정됐다. 2024년 '올해의 인물'이자 영향력 1위 인사로는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이 선정됐다. 지난해 42위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에는 8계단 하락한 50위에 머물렀다.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머스크의 영향력 50위 선정 역시 의외라는 평가다. 김두용 기자 2024.03.06 16:20
자동차

"터보엔진 변경 전 마지막 기회"...GM, 대배기량 자연흡기 모델 프로모션

GM한국사업장이 연중 최대 혜택인 12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달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터보엔진에는 없는 대배기량 자연흡기 모델의 대대적인 할인이다. 대배기량 자연흡기 모델 과거 고급차의 상징과도 같았다. 대배기량을 바탕으로 풍부한 토크 성능과 함께 뛰어난 정숙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에는 점점 만나기 어려운 존재가 되고 있다. 터보엔진이 자연흡기 엔진을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자연흡기 V6 엔진을 장착한 쉐보레 브랜드의 '트래버스'와 '콜로라도'의 경우 차기 모델에서는 터보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많은 부품이 추가되는 터보엔진 특성상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원자재값 상승과 환율로 인해 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최대 1600만원까지 차량 가격을 올리고 있어 이 같은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이에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을 선호하면 할인 혜택이 큰 연말 구매를 서둘러야 한다는 게 한국GM사업장의 조언이다. GM한국사업장은 이달 트래버스를 일시불로 구매할 시 차량 금액의 10%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대 628만원의 현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콜로라도 구매 고객에게 103만원 상당의 액세서리 3종을 20대 한정으로 지원한다.GM한국사업장은 자연흡기 V8 엔진을 장착한 대형 풀사이즈 스포츠다목적차(SUV)와 픽업트럭 모델의 할인에도 나선다. 쉐보레 브랜드 '타호'는 차량 금약의 8%를 지원해, 최대 760만원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캐딜락 브랜드의 '에스컬레이드'는 10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또 GMC 브랜드의 '시에라' 구매 고객의 차량에는 164만원 상당의 액세서리를 무상 장착 혜택을 제공한다.GM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달 프로모션에는 마지막으로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는 모델인 트레버스와 콜로라도 등이 포함돼 있다"며 "사실상 이달이 대배기량 자연흡기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4 07:00
연예일반

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의 탄생… 실화 바탕 영화 8월 개봉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가 스크린에서 펼쳐진다.모두가 불가능을 외칠 때 홀로 가능을 외치며 세계 최고의 슈퍼카 회사 람보르기니를 설립한 페르치오 람보르기니의 생애를 다룬 ‘람보르기니: 전설이 된 남자’가 오는 23일 개봉한다. 바비 모레스코 감독의 신작 ‘람보르기니: 전설이 된 남자’는 트랙터와 산업용 기계를 전문으로 만들어온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페라리를 능가하는 자동차’를 목표로 세계적인 슈퍼카를 생산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다룬 놀라운 실화를 그린 영화다.이야기는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후 정비공으로서 국가의 임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를 비추며 시작된다. 포도농장주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페루치오는 경작용 트랙터 회사를 설립해 성공을 이루리라는 야망을 품고 있었고, 고군분투하여 꿈을 현실로 옮기기 시작한다.트랙터 사업의 대성공으로 막대한 부를 만든 자수성가 부자가 된 페루치오는 당대 최고의 고급차였던 페라리의 250GT를 몰고 다닌다. 그런데 운행 도중 250GT의 클러치의 결함을 발견하고 페라리의 창립자 ‘엔초 페라리’를 직접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이 클러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동업을 협업을 제안한다. 하지만 엔초에게 모욕적인 말을 들으며 굴욕적인 거절을 당하게 되고, 그 순간 페루치오는 ‘페라리보다 더 나은 차를 만들겠다’는 승부욕에 휩싸여 고민 없이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게 된다.자신만의 길을 개척해가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도전 본능은 보는 이의 가슴을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채워 줄 전망이다.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유서 깊은 클래식 카들이 눈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 최초의 슈퍼카’라는 수식어를 창조한 자동차이자 기함이라 불리는 ‘미우라’, 1966년 페라리를 능가하는 차를 만들겠다는 이념으로 제작되어 당대의 혁신 그 이상을 보여줬던 ‘350GT’, 페라리의 한정판 미드쉽 슈퍼카 ‘250GT’ 등 당대의 고풍스러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클래식 카는 관객들에게 강력한 몰입감을 제공하며 영화의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7 14:18
자동차

"9월 번호판 변경 전에 사자"…올 상반기 고가 법인차 불티

올해 상반기 고가의 수입차 판매가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9월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제도 시행을 앞두고 미리 고가 차량을 법인 명의로 사 두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2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13만20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648대) 줄었다.하지만 고급차 판매는 되레 많이 증가했다. 특히 1억원 이상 고가차 판매는 3만7239대로 전년보다 9.3% 늘었다. 1억5000만원 이상 초고가 차량의 경우 상반기 1만5926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무려 38% 상승했다.브랜드별로 보면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624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급증했다. 이는 이미 역대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이었던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8963대)의 70% 가까운 수준이다.같은 기간 벤틀리 판매량은 389대로 전년대비 9.2% 늘었고, 람보르기는 182대(21.3%↑), 페라리 163대(14.7%↑), 롤스로이스 156대(24.8%↑) 등으로 전년대비 판매가 올랐다.이처럼 수입 고급차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 법인 구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판매된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으로 판매된 물량은 2만4014대로 전체의 64.5%를 차지했다.법인차 중에는 CEO(최고경영자) 등 임원에게 제공되는 업무용 차량도 포함된다. 하지만 업무와 연관성을 찾기 힘든 수억 원짜리 스포츠카도 법인차로 다수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오는 9월 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 시행 전 미리 차량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 도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건 제도다. 법인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 식별 효과를 줘 사적으로 차량을 사용하는 것에 경각심을 일깨우겠다는 취지다. 제도 시행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다음 달까지 법인 고가 수입차의 판매는 늘어날 전망이다. 제도 시행 이전까지 등록된 법인차에는 관련 제도가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등록이 완료된 법인차는 기존과 동일한 흰색 번호판을 달게 된다는 뜻이다.정부는 기존에 등록된 법인차의 번호판을 바꾸는 것이 인프라 부족 등에 따라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1월 공청회에서 올해 하반기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적용 대상을 조정하며 예상보다 시행이 다소 밀렸다"며 "지금 9월 얘기가 나오는데 그전까지 고가 수입차 판매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6 07:00
자동차

[카 IS리포트] 싼타페에 5시리즈까지…하반기 신차 열전 뜨겁다

자동차 업계가 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을 달굴 대어급 신차를 줄줄이 선보인다. 전년보다 신차 숫자는 소폭 줄었으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전기차와 수익성이 좋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로 자동차 소비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는 '신차 효과'로 위기를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각진 싼타페 나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신차를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우선 현대차가 하반기 싼타페(완전변경), 아이오닉5 N(신차), 투싼(부분변경), 아반떼 N(부분변경)을 선보인다.이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종은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올 싼타페다. 지금까지 싼타페는 주로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왔는데, 5세대 싼타페는 과거 갤로퍼의 각진 디자인을 계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파워트레인도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하이브리드로 정했다. 아울러 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은 이르면 7월 공개될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600마력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GV80(부분변경)과 GV80 쿠페(신차)를 내놓는다.기아도 주력 차종인 쏘렌토(부분변경)부터 카니발(부분변경), K5(부분변경), 레이 전기차(부분변경), 모닝(부분변경) 등 5종을 시장에 투입한다. 기아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쏘렌토의 내외관 디자인을 완전히 바꿀 예정이다. 싼파테와의 직접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카니발의 경우 지금까지는 내연기관차 모델만 판매했지만 앞으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력 차종이 될 전망이다.KG모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가솔린차 토레스 기반의 파생형 전기차 토레스 EVX를 출시, 현대차·기아가 장악한 국내 판매 시장 틈새를 노릴 계획이다. 수입 베스트셀링카 '5시리즈' 출격 대기올해 판매가 부진한 수입차는 내연기관의 주력 모델은 물론 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벤츠는 전기 SUV '더 뉴 EQE SUV'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내연기관 신차로 지난해 6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SUV인 완전변경 3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도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다. GLC는 최근 2년간 벤츠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BMW는 최근 공개한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5시리즈를 올해 10월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인기 SUV인 X5와 X6 신차도 선보일 전망이다.GM(제너럴모터스)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 기반으로 탄생한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풀체인지급의 신형 카이엔을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최근 판매가 늘고 있는 일본차 브랜드의 신차 출시도 예고되고 있다.렉서스는 이달 플래그십 SUV RX의 완전 변경 5세대 모델과 자사 최초의 전기차인 RZ 450e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RZ 450e는 렉서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적용하며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토요타 역시 7월 대표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과 준대형 SUV 하이랜더, 베스트셀러 프리우스 등을 출시한다. 크라운은 1955년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모델로 시작돼 약 70년간 16번의 세대교체를 거친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크라운 중에는 세단과 SUV를 합치 크로스오버 라인업에 포함하고 있다.3열 SUV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진 하이랜더는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의 펠리세이드와 기아의 카니발, EV9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토요타의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의 신형 모델도 오는 11월 국내 상륙을 준비 중이다. 신형 프리우스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3가지 버전의 출시가 계획됐다. 지난 1월 일본에 이미 선보이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내수 시장 잡기가 중요해진 부분인 만큼 신차 출시에 속도를 낼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신차 구매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흥행 변수는 가격인상+개소세 인하 종료다만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의 가격은 다소 오를 전망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의 주력 차종이 완전변경과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평균판매단가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세금부담 증가와 더불어 신차 흥행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승용차 구입 시 최대 143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해온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3년 만에 종료하고, 7월부터 기존 세율로 환원조치(3.5%→5%)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제네시스 GV80를 구입할 경우, 총 48만원이 인상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가격이 인상될 경우 고객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국내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개소세 환원조치를 차 가격 인상으로 받아들이게 될까 우려스럽다"며 "하반기 신차의 판매에 악영향을 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수입차는 판매 위축을 더 걱정하는 눈치다.수입차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로 최근 수입차 시장이 위축된 상태"라며 "신차의 가격이 오를 경우, 세금인상분 만큼 할인 등 프로모션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15 07:00
자동차

정의선 '제값받기' 통했다...현대차·기아, 매달 2조 넘게 벌어 도요타 제쳐

현대차·기아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장사를 잘한 완성차 기업에 올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제값 받기 전략과 더불어 경쟁사 대비 전기차 전환을 서두른 것도 실적 상승에 주효했다는 평가다.기아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76만8251대 판매해 매출 23조6970억원, 영업이익 2조87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12.0%, 매출은 29.1%, 영업이익은 78.9% 각각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작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앞서 현대차도 25일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2만1712대를 판매해 37조77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작년 1분기보다 판매량은 13.2%, 매출은 24.7% 늘었다. 영업이익은 3조5927억원으로 86.3% 급증했다.기아와 현대차를 합한 1분기 영업이익은 6조4667억원에 육박한다. 양사의 합산 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로써 두 회사는 국내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 1, 2위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기존 1위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익이 6000억원에 그쳤다. LG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1조4974억원, 포스코홀딩스는 7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해운업황 호조로 재미를 본 HMM 역시 1분기 영업익 전망치가 약 730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업계 1위 도요타도 넘어설 전망이다. 공식 발표 전인 도요타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093억9900만엔(약 5조980억원)이다. 이대로라면 현대차·기아가 분기 영업이익에서 1조3000억원 이상 앞선다. 수익성 면에서 현대차·기아가 도요타를 앞지르며 세계 최상위권으로 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진행된 그룹의 체질 개선이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때 현대차·기아는 '싸고 좋은 차를 많이 파는 회사'로만 여겨졌다.하지만 이제 제네시스 같은 고급차나 아이오닉5·6, EV6 등 전기차를 앞세워 상품성과 수익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다.현대차·기아의 체질 개선은 높은 영업이익률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률 9.5%는 2013년 3분기(9.7%) 이래 최고치다. 지난 4분기 8.7%에 이어 고공행진 중이다. 기아의 영업이익률 12.1%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실제 도요타의 지난 4분기(회계연도 기준)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5.3%, 폭스바겐그룹의 1분기 전망치는 7.3%다. 현대차·기아가 이들을 모두 크게 앞선 것이다. 고급·고성능 차만 판매해 전통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작년 영업이익률 13.6%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2분기 연속 8~12%를 기록하며 두 회사를 따라잡을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업계에서는 전동화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현대차·기아가 오는 2026년이면 판매 부분에서도 글로벌 1위 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판매 약 684만대를 기록하며 일본 도요타(약 1048만대)와 독일 폭스바겐그룹(약 848만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삼성증권이 최근 펴낸 '2026년, 글로벌 1위 업체가 바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50만대 판매를 목표하는 현대차그룹은 2026년 920만대로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호실적과 주주환원정책 강화, GM 인도 공장 인수 등 모멘텀(동력)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며 "도요타와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위기를 겪는 동안 현대차·기아는 미국과 인도 판매로 돌파, 결국 글로벌 판매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27 07:00
자동차

벤츠, 올해 전기차 등 신차 12종 출시…8년 연속 수입차 1위 노린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올해 전기차 2종 포함 총 12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8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도전에 나선다.벤츠 코리아는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과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올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은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한국 진출 후 최다 판매인 8만976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판매 8만대를 돌파했다.또 2017년부터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놓치지 않았던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지난해 누적 판매 20만대를 넘었다.'더 뉴 EQE'등 국내 출시된 전기차 라인업도 전년 대비 3.7배 성장을 거뒀다.벤츠코리아는 이런 판매량에 기반해 올해 럭셔리와 전동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먼저 벤츠 코리아는 올해 전기차 2종과 완전 변경 모델 2종, 부분 변경 모델 8종 등 총 12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먼저 지난 달 31일 출시한 더 뉴 EQS SUV는 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가 적용된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SUV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국내에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힐 전망이다. 비즈니스 전기 SUV인 '더 뉴 EQE SUV'도 올해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지난해 판매량에서 전기차 비중은 6% 정도였지만 올해는 신차 2종을 내세워 1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벤츠코리아의 계획이다.이외에도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개발한 로드스터 SL의 7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도 상반기에 선보인다. 중형 SUV인 GLC의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연내 출시된다. GLA, GLB, GLE, GLE 쿠페, GLS, CLA. A클래스 해치백·세단도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 고객과 만난다.아울러 최상위 세그먼트인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 에디션과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도 올해 출시돼 국내 고급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이와 함께 벤츠코리아는 매월 20일에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연말까지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2개 전시장과 4개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열고 3개 서비스 센터를 확장 오픈했다. 이중 메르세데스 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올해 인력을 50%가량 추가해 6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올해 한국 사회와의 상생 노력도 강화한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404억원을 한국에 기부했는데 올해에는 전기차인 벤츠 EQ 차량을 총 20대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기부문화 확산 달리기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를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해 기존보다 2배 많은 2만 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협력 채널도 확대된다.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 벤츠 대표는 “지난 2022년은 기록적인 성장은 물론 최고의 브랜드 만족도를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확대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새로운 전략으로 벤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더 많은 고객분께 가장 가치 있는 차량을 판매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01 14:21
자동차

현대차그룹, 미 전문 매체 '올해의 차'…캐나다 기자들도 반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연초부터 북미 유력 자동차 상을 휩쓸고 있다.22일 현대차그룹은 미디어채널 HMG저널에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에드먼즈와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차에서 각각 2개, 4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먼저 현대차 '아이오닉5'는 에드먼즈의 올해 최고의 전기 SUV로 선정됐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HEV)'는 올해 최고의 SUV 자리에 올랐다.에드먼즈는 1966년 설립한 자동차 가격 정보 업체다. 전년 출시한 신차를 대상으로 주행 성능·승차감·실내 공간·경제성·품질 등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차인 '톱 레이티드' 차량을 뽑는다.스포티지 HEV는 기아 '텔루라이드'와 제네시스 'GV70' 등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며 SUV 1위를 차지했다.또 현대차그룹은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 12개 부문 중 4개를 수상했다.제네시스 'G90'이 대형 고급차 1위 타이틀을 가져갔다. 텔루라이드와 아이오닉5, '아반떼N'이 대형 SUV·전기차·스포츠 고성능차 부문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텔루라이드는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도 대형 SUV 부문 1위에 오르며 3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22 11:57
자동차

현대차, 전기차 보조금 논란에도 미국 시장 8월 역대 최다 판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역대 8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2일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13만5526대로 작년 동월 대비 17.7%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올해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최다 판매량이자 역대 8월 기준으로도 최다 기록이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선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1만4903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는데 이는 작년 동월보다 79.3% 증가한 것이다. 이중 미국 내 보조금 지급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전기차는 103.9% 급증한 4078대가 팔렸다. 올해 들어 8개월째 작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전용 전기차 GV60이 지난 5월 판매 개시 이후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제네시스 전기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151.3% 증가한 627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48.4% 늘어난 8633대였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총 6만9437대로 작년 동월 대비 1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제네시스는 2.6% 증가한 5102대를 판매했다. 2020년 12월 이후 2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이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1만430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아반떼(1만4238대), 싼타페(9510대) 등의 순이었다. 기아는 지난달에 작년 8월보다 22.4% 증가한 6만6089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기아 모델은 스포티지로 1만2986대가 판매됐고, 이어 K3 1만1838대, 쏘렌토 8732대 등의 순이었다. 신형 스포티지는 4월부터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되는 기록도 세웠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의 1∼8월 누적 판매량은 96만668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감소했다. 현대차는 50만4806대로 10.1%, 기아는 46만1878대로 8.1%가 줄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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