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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밤’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 새로운 시작 [무비로그②]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통해 한층 더 확장됐다. 기존의 흥행 요소에 새로운 재료를 버무려 장르, 서사 등 모든 면에서 규모를 키웠다. 관객의 기대 속 MCU의 새 장을 열고 한국영화의 새로운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마동석이 신작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을 처단하는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의 이야기다.‘거룩한 밤’은 마동석이 기획부터 출연까지 도맡은 작품으로, 제작자 마동석의 아이덴티티가 선명하다. 대표작 ‘범죄도시’ 시리즈가 그랬듯 영화는 마동석이란 본연의 캐릭터를 이식한 슈퍼히어로 혹은 다크히어로가 악(惡)을 때려잡는 걸 골자로 한다. 이외 주인공을 중심으로 배치된 캐릭터들과 배우 활용법, 툭툭 튀어나오는 코미디 요소 등에서도 마동석의 색채가 진하게 느껴진다.그렇다고 ‘거룩한 밤’이 단순 자가 복제나 동어 반복에 그친 작품은 아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가 통산 4175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었던 패턴은 유지하되 이야기 동력이 되는 핵심 재료를 달리했다.대표적인 게 장르다. ‘거룩한 밤’은 단순 액션물이 아닌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엑소시즘 오컬트물을 표방한다. 장르가 달라지면서 마동석이 물리쳐야 할 악의 축도 악마로 바뀌었다. 마동석은 사람(범죄자)이 아닌, 사람의 탈을 쓴 ‘영’(靈)을 이야기 메인 빌런으로 설정하고, ‘정의’ 대신 ‘구원’의 주먹을 내리꽂는다.자연스레 액션 설계에도 차별점이 생겼다. 그간의 마동석 액션은 초현실적인 힘을 일상으로 끌고 들어오기 위해 애썼지만 이번에는 ‘비범한 능력’이란 설정 아래 그 힘을 대놓고 즐긴다. 특수 효과와 함께 움직이는 바우의 ‘불꽃’ 주먹은 무엇이든 뚫을 수 있고 누구든지 무찌를 수 있다. 간혹 지나치게 게임 같이 느껴지는 구석도 있지만, 여기서 오는 분명한 카타르시스가 있다. 마동석 또한 ‘거룩한 밤’의 액션을 놓고 “임대희 감독, 무술팀과 고민 끝에 전과 다른 액션들을 디자인하고 연기했다”며 “‘거룩한 밤’에서는 숭배자들을 제압하고 악의 세력을 처단하는 통쾌한 모습이 굉장히 중요했다. 범죄자를 때려잡는 영화들은 리얼리티 베이스라서 선을 지켜야 하는 액션이 많았다. 근데 여기서는 조금 더 펼쳤다”고 말했다. 팀플레이도 명확해졌다. 앞선 영화들에서는 마동석의 주먹만으로 모든 것이 정리됐다면 이번에는 퇴마와 같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 마동석은 물리적 파트와 영적 파트를 균형 있게 배치해 영화의 리듬감을 살렸다. 주연으로 착실히 기능하고 조연으로 기꺼이 소비되며 완성형 MCU 구축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세계관 확장을 이끄는 또 다른 요인은 풍성해진 스토리다. 특히 곁가지가 많아졌다. 마동석은 각 캐릭터에 크고 작은 전사를 부여하고, 이 사연들을 연결고리로 활용해 캐릭터 간 관계성을 만들었다. 예컨대 바우가 거룩한 밤을 꾸린 이유에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함께 자랐던 요셉과의 인연이 있고 샤론과 김군은 과거 바우가 악령으로부터 구해준 인물이라는 것 등이다. 캐릭터 얼굴에 새겨진 흉터 하나에도 부여한 전사들은 영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 동시에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며 전체적인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물론 이번 영화에서 캐릭터들의 모든 이야기가 세세하게 펼쳐지는 건 아니다. 속도감을 살리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지만, 시리즈화를 염두에 둔 까닭이기도 하다. 실제 마동석은 해당 IP(지식재산권)로 이미 웹툰 연재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네이버에 연재 중인 ‘거룩한 밤: 더 제로’로, 영화의 프리퀄(기존작 이전 시간대를 다룬 속편)이다. 마동석은 “‘거룩한 밤’ 세계관으로 만들어 놓은 이야기는 이미 있다. 영화가 될지 시리즈, 게임, 애니메이션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귀띔하며 “뭐가 되든 일단 ‘거룩한 밤’이 개봉해서 사랑받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자세를 낮췄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본적으로 마동석이란 배우가 구축한 캐릭터는 한국의 어떤 배우도 흉내 낼 수 없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캐릭터를 개발했고 이제는 이걸 확장하는 중이다. 굉장히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이번에는 오컬트의 탈을 쓰고 히어로를 갈구하는 세상을 에둘러 그려냈다. 이런 식의 확장은 도전 이상으 충분히 의미가 있다. 캐릭터도 세계관도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도 이것(MCU)이 지속되려면, 세계관 안에 하는 단순 놀이에서 더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06:00
영화

[IS리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극장 체증 내려줄 핵주먹 [무비로그①]

배우 마동석이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통해 다시 한번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언제나 유효한 시원한 주먹맛에 오컬트 특유의 장르적 재미를 추가했다.이야기는 악마와 그를 쫓는 어둠의 숭배자들로 인해 도시가 혼란에 빠지면서 시작된다. 공권력조차 무력해진 상황,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은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악의 무리를 처단하고 피해자들을 구출한다.같은 시각 정신과의사 정원(경수진)은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이는 동생 은서(정지소)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온갖 의학적 지식을 동원해 보지만 차도가 없는 상황. 고민 끝에 정원은 마르코(최광일) 신부의 소개를 받고 ‘거룩한 밤’ 사무실을 찾는다. 바우는 개인적 이유로 정원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그의 간절함에 결국 마음을 돌린다. 이후 샤론, 김군과 은서가 있는 병원으로 향한 바우는 그곳에서 지금까지 의뢰와는 차원이 다른 악의 기운을 느낀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은 권선징악의 명쾌함으로 귀결되는 작품이다. 영화는 비범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힘을 뭉쳐 악마를 물리치는 과정을 일종의 모험담처럼 그려낸다.장르적 색채도 선명하다. ‘거룩한 밤’은 오컬트물의 핵심 요소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특히 점프 스케어 구간(공포영화 등에서 관객을 놀라게 하기 위해 갑자기 음악과 장면을 변환하는 기술)을 균질하게 배치, 시각적 자극에서 오는 재미를 챙겼다. 시종일관 유지되는 스산한 기운과 CCTV, 휴대전화 카메라, 캠코더 화면의 교차 편집은 누군가 문 앞에 서 있는 장면마저 위협적으로 만들며 관객을 불안으로 내몬다. 극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퇴마 의식에도 꽤 진중하게 접근했다. 자타공인 ‘오컬트 마니아’로 불리는 임대희 감독은 수없는 영화와 문헌을 학습해 ‘거룩한 밤’에 쏟아냈다. 임 감독은 전형성을 비틀어 리스크를 키우기보다 기존의 것들을 차용해 대중성을 챙기는 쪽을 택했다. 특별한 지점은 퇴마 과정을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세분한 것으로, 이때 등장하는 생소한 퇴마 용어들은 자막으로 풀어 관객 이해도를 높였다.장르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무게감은 오락성 짙은 액션과 유머 코드로 조절했다. 특히 후자의 효과가 큰 데 대체로 마동석 영화에서 자주 봤던 말장난 개그나 상황적 아이러니에서 오는 재미다. 이를테면 일촉즉발의 순간 “두꺼운 옷을 가져다 달라”는 요청에 (냄비)뚜껑을 가져온다거나 힘껏 부순 문이 알고 봤더니 자동문인 식이다. 마동석표 오컬트의 시그니처라 할 만하다.배우들의 호연은 기대 이상이다. 모처럼 보는 마동석의 감정 연기부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서현의 얼굴까지 거를 타선이 없다. 하지만 ‘원픽’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정지소다.정지소는 이번 영화에서 악마에게 몸을 빼앗긴 은서를 연기했다. ‘범죄도시’와 비교하자면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 등이 맡았던 빌런 롤이다. 정지소는 악령에 씌어 꺾이고 뒤틀리고 솟구친다. 늘상 선했던 표정에 악이 들어오는 찰나의 순간들을 기막히게 그려냈다. 극이 절정에 치달을수록 정점을 찍는 정지소의 열연은 간혹 눈에 띄는 서사적 헐거움마저 완벽하게 상쇄시킨다. ‘거룩한 밤’ 메인 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쿠키 영상은 총 1개로 ‘거룩한 밤’ 시리즈의 본격 시작을 예고한다. 오는 3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06:00
영화

“리얼리티와 초능력 사이”…보법 다른 ‘거룩한 밤’ 제작기 영상 공개

마동석 제작·주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역대급 도전 정신과 거룩한 시너지를 담은 제작기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공개된 ‘거룩한 만남’ 영상에서는 주먹으로 악마를 물리치는 신박한 오컬트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임대희 감독과 제작진 그리고 한 팀으로 뭉친 배우들의 눈부신 시너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액션과 오컬트, 각 장르가 가진 매력을 한꺼번에 살리기 위해 신경 쓴 마동석과 “(두 장르를) 어떤 식으로 엮여야 관객들이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심한 임대희 감독은 서로의 지식과 상상력을 끊임없이 공유하며 두 장르를 탄탄하고 신선하게 융합시켰다. ‘거룩한 밤’ 팀은 각기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세 사람이 팀으로 모여 공권력조차 손댈 수 없는 악을 처단하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바위 같은 힘과 주먹의 소유자 ‘바우’, 어떤 악마라도 상대 가능한 퇴마사 ‘샤론’, 최고의 서포터 ‘김군’까지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각자의 능력과 매력으로 끈끈한 케미를 자랑하며 어둠의 해결사로 활약한다. 마동석은 “서로 주고받는 케미가 굉장히 좋아서 진짜 한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거룩한 밤’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거룩한 밤’ 팀에게 역대급 미션을 의뢰하는 ‘정원’(경수진), ‘은서’(정지소) 자매의 끈끈한 가족애와 휘몰아치는 연기력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임대희 감독이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언니”로 완벽하게 몰입해 흡인력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 경수진을 칭찬한 데 이어 마동석은 “힘든 역할이었는데 너무 잘해준 것뿐만 아니라 힘든 내색 없이 열정적으로 임해준 정지소 배우의 재발견”이 될 것이라며 정지소를 향한 진심 어린 극찬을 전해 두 자매가 펼칠 서스펜스 폭발하는 열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제작진과 마동석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마동석의 퇴마 액션 역시 작품에 강력한 힘을 더한다. 임대희 감독은 액션에 있어 “리얼리티 적인 부분과 슈퍼내추럴한 부분의 경계”를 적절하게 타는 데에 집중했고, 허명행 무술 감독은 “파워풀하지만 스피디한 느낌의 동작들을 많이 구사”해 ‘바우’만의 강렬한 액션에 차별점을 만들어 갔다. 여기에 마동석은 “같은 복싱 액션이라도 숭배자들과 싸우는 장면들은 다른 느낌”을 주고자 했다며 “시원한 액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자신감을 드러냈다. 늘 보법이 다른 액션으로 속이 뻥 뚫리는 통쾌함을 안겨줬던 마동석이 또 한 번의 역대급 액션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마음에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오는 30일 극장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4 15:29
영화

마동석, 한 방에 고민 해결…‘거룩한 밤’, ARS 상담소 오픈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예비 관객들의 고민 해결에 나선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의 ARS 상담소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ARS 상담소는 ‘거룩한 밤’ 프로모션 일환으로, 공개된 번호로 전화를 건 후 마동석, 서현, 이다윗 중 한 명을 선택, 고민 내용을 남기면 된다. 상담에 참여한 후 통화 내역 혹은 인증 문자를 캡쳐해 해시태그 ‘#거룩한밤_데몬헌터스 #거룩한밤_ARS상담’과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ARS 상담소는 오는 1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된다.한편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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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밤’ 서현 “두 시간 만에 출연 결정…고민할 여지 없었다”

배우 서현이 신작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에 자신감을 드러냈다.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임대희 감독과 배우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가 참석했다.이날 서현은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2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너무 감사하게도 시나리오를 주셨는데 앉은 자리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시나리오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고민할 여지가 전혀 없었다”며 “마동석 선배와 연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아무에게도 샤론(서현) 역을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에 마동석은 “너무 감사했다. 시나리오 드리고 항상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석 달이 지나도 연락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근데 빨리 대답해 줘서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했다.마동석은 “사실 샤론이 쉬운 캐릭터가 아니다. 본인에게는 도전이었을 것”이라며 “다른 작품에서 본 서현의 연기도 알고 있지 않으냐. 정말 200% 잘 해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한편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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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진·정지소,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서 자매 호흡

배우 경수진과 정지소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통해 자매 호흡을 맞춘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경수진, 정지소 캐릭터 스틸을 1일 공개했다.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이번 작품에서 경수진은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긴 동생을 구해야 하는 언니 정원 역을 맡았다. 원인 모를 이상 증세가 나타난 동생을 위해 온갖 방법을 써보지만, 의학으로 답을 찾지 못하자 고민 끝에 ‘거룩한 밤’을 찾는 인물이다. 경수진은 동생을 포기할 수 없는 언니와 환자를 바라만 봐야 하는 의사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경수진은 “정원과 관객들이 바라보는 시점이 같다고 생각했다. 악마를 봤을 때, 기이한 현상을 느꼈을 때 리액션들을 ‘거룩한 밤’ 팀과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까에 중점을 뒀다”고 짚었다. 정지소는 악마에게 잠식당한 동생 은서로 분해 놀라운 열연을 펼친다. 정지소는 평범했던 소녀의 모습부터 악마가 몸에 깃든 후 자신도 제어하지 못하는 이상증세에 압도당하는 순간까지 큰 낙차의 연기를 자유자재로 해냈다는 귀띔이다.정지소는 “지켜주고 싶고 위태롭고 보는 사람이 어쩔 줄 몰라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다. 은서의 움직임 액션 때문에 2, 3개월 전부터 액션 연구와 연습에 매진했다”며 역대급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한편 ‘거룩한 밤’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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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장르 첫 도전” 마동석·서현·이다윗,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출격

마동석, 서현, 이다윗이 뭉쳐 악마도 울고 갈 ‘거룩한 밤’ 팀워크를 빛낸다.31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신선하고 조화로운 시너지로 악마를 때려잡는 ‘거룩한 밤’ 팀의 마동석, 서현, 이다윗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부산행’으로 천만,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범죄도시’ 시리즈로 트리플 천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주역이자 대체 불가한 주먹 액션의 아이콘 마동석이 이번에는 악마를 때려잡는다. 마동석은 극중 바위 같은 힘과 주먹으로 악마를 사냥하는 바우 역을 맡았다. 태어날 때부터 인간을 뛰어 넘는 특별한 능력을 부여 받은 ‘바우’는 그간 마동석의 세계관(MCU)에서 만날 수 없던 역대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인물이다. 첫 오컬트 장르 도전으로 주목 받고 있는 그는 “숭배자들을 제압하고 악의 세력을 처단하는 통쾌한 모습이 중요했다. 이런 모습들이 너무 판타지스럽게만 그려지면 안 돼서 ‘조금 더 현실에 발을 딛고 있으면서도 ‘바우’가 가진 특별한 힘을 어떻게 보여줄까’ 고민 끝에 전과 다른 액션들을 디자인하고 연기했다”라고 전해 마동석표 오컬트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거룩한 밤’ 팀의 사장으로서 ‘샤론’, ‘김군’과의 앙상블을 잘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도 배우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라는 말로 팀으로 돌아와 더 강력해진 그의 활약을 궁금하게 했다. ‘도적: 칼의 소리’, ‘징크스의 연인’, ‘모럴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서현이 어떤 악마라도 퇴마할 수 있는 강력한 퇴마사 샤론 역으로 강렬한 변신에 나섰다. 샤론은 악마의 존재를 느끼고, 찾아내, 퇴마하며 ‘거룩한 밤’ 팀의 중심을 이끄는 인물이다. 퇴마를 할 때 하얗게 돌변하는 눈, 악의 기운을 느끼는 손길, 고대어로 외우는 주문까지 샤론이 등장할 때면 스크린은 긴장으로 가득 찬다. 서현은 동서양의 요소가 공존하는 세계관 속에서 자신만의 매력과 분위기로 샤론 캐릭터에 색을 덧입혔다. 화려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고대어로 구성된 퇴마 주문을 외우기 위해 “ 평소에도 (대사를) 이어폰으로 많이 듣고, 자기 전에도 항상 들으며” 캐릭터와 하나가 되어 갔다. 또한 “(퇴마 주문) 대사를 단순히 외워서 연기한다기보다 내재된 뜻을 완전히 파악하고 연기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오징어게임’ 시즌 2로 글로벌한 활약을 보여준 이다윗이 악마와 악의 숭배자들의 정보를 캐내고 퇴마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김군 역을 맡았다. 김군은 발 빠른 정보력으로 의뢰받은 사건의 초반 세팅은 물론 캠코더로 현장을 기록하고 바우와 사무소를 위해 무슨 일이든 전담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엉뚱하지만 붙임성 좋은 성격으로 ‘거룩한 밤’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만큼 이다윗은 마동석과의 유쾌한 티키타카 합을 만들어가는 데 신경을 기울였다.이다윗은 “마동석 선배님은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벌어지는 상황과 아이디어들을 빨리 수용하고 받아칠 수 있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마동석과의 유쾌한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4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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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또 1승 도전’ 김은중 감독 “자신감이 중요, 자기 가치 뽐내길”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다시 한번 시즌 1승에 도전한다. 마주한 상대는 ‘3연승’의 울산 HD다. 김 감독은 여전히 “자신감”을 강조했다.수원FC는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 전 수원FC는 리그 11위(2무2패·승점 4), 울산은 리그 2위(3승1패·승점 9)다.경기를 앞둔 두 팀의 희비는 엇갈린다. 수원FC는 해결사 공백 속에 리그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이 기간 터뜨린 득점도 단 1골에 불과하다. 반면 울산은 개막전 FC안양에 일격을 맞은 뒤 내리 3연승을 질주했다. 약점으로 꼽힌 공격진이지만, 허율 등 젊은 공격수들이 제 몫을 했다. 최근에는 외국인 선수 에릭 파리아스(브라질)까지 합류하며 전방을 보강했다. 울산은 수원FC를 상대로 통산 13승 2무 2패라는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지난 라운드서 ‘우승 후보’ FC서울과 만나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홈에서는 쉽게 지지 않고, 승점을 딸 수 있게 준비했다. 울산도 K리그 최강팀 아닌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더 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울산에 맞서는 수원FC의 중원은 이재원과 김재성으로 구성됐다. 윤빛가람이 경미한 부상으로 이날 아예 제외됐다. 김은중 감독은 “낼 수 있는 카드를 다 냈다”고 했다. 한편 저조한 득점력 고민에 대해선, 조급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해 초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아 고전한 기억이 있다. 지금 무실점 경기를 2차례 했다. 방점을 찍어 줄 공격이 부족하다. 하지만 나도 (선수 시절) 경험해 봤듯, 공격수들은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갖고 있다면 득점할 거라 본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격려했다.수원FC 입장에선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할 법하다. 다만 외국인 공격수 싸박은 이번에도 부상으로 빠졌다. 결국 시선은 ‘에이스’ 안데르손에게 향했다. 하지만 김은중 감독은 “사실 모든 선수가 안데르손 선수를 믿는 것 같다. 하지만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거다. 누구에게 의존한다는 건, 자신감이 없다는 거다. 개개인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특히 울산과 같은 큰 팀과 만날 땐 운동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뽐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판곤 울산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크게 앞서지만, 지난 시즌 경기력 면에서 아쉬움이 남아 속상했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다만 이날 울산은 ‘문수 지단’ 보야니치 없이 경기를 치른다. 그는 전날 훈련 중 부상을 입었고, 결국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대신 미드필더 고승범과 정우영이 리그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적생 박민서 역시 첫 선발 출전이다. 김판곤 감독은 “세 선수는 모두 이날 경기를 위해 준비했다”며 “정우영 선수는 지난해 발목 부상 이후 오랜 기간 재활했다. 그리고 오늘 복귀를 준비하라고 했다. 고승범 선수도 예상보다 복귀는 늦었다. 박민서 선수는 상당히 많은 능력을 갖췄는데, 이전까지 기회가 없었다. 세 선수 모두 잘할 거로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한편 ‘리그 3연패’ 울산은 이전과 비교해 단 1명의 선수(조현우)만 A대표팀에 승선한 상태다. 이에 김판곤 감독은 “발탁되던 선수들이 이적하며 많이 줄었다”라며 “이제 막 개막해서 많이 못 보여준 것 같다. 1~2라운드, 아니면 6월이 지나면 더 뽑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김판곤 감독은 “상대는 견고한 팀이다. 이런 상대와 만났을 때는 초반 득점이 중요하다”라고 짚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16 13:45
프로야구

'부활·방출·부상' 사연 많은 남은 한 자리, 삼성의 우익수는 누구?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외야수들이 넘쳐난다.2025시즌 삼성의 외야 한 자리는 주인공이 정해지지 않았다. 좌익수 구자욱(32), 중견수 김지찬(24)은 확실하다. 우익수 한 자리를 두고 최대 5명의 선수가 경합할 예정이다.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건 베테랑 김헌곤(37)이다. 김헌곤은 지난해 117경기에 나와 타율 0.302, 9홈런을 기록, 팀의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2022~2023년 부상과 부진으로 은퇴 위기까지 몰렸던 그는 지난해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올해 2년 총액 6억원의 자유계약(FA)까지 맺었다. 시범경기에서도 그는 꾸준히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격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도전이 매섭다. 지난해 장타에 눈을 뜬 좌타자 윤정빈(26)도 호시탐탐 주전 우익수를 노리고 있다. 윤정빈은 지난 시즌 68경기에서 7개의 아치를 쏘아 올렸다. 모든 홈런을 오른손 투수로부터 뽑아냈다. 지난해 우투수 상대 타율도 0.304로 좋았다. 상대 팀 선발이 오른손인 경우 '플래툰 시스템' 요원으로서 가치가 높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성윤(26)도 주전 외야수에 재도전한다. 김성윤은 2023년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앞세워 주전으로 도약, 국가대표(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까지 발탁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오른쪽 무릎 인대 손상으로 오랜 기간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자리를 뺏겼다. 장타를 의식한 어퍼 스윙을 했던 그는 올 시즌 정교한 타격에 집중하고 있다.홍현빈(28)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후 KT 위즈로부터 방출된 뒤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실전에서 연일 두각을 드러냈다.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이 작지 않은 상황. 작전 수행 능력과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는 홍현빈은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선 만루홈런을 포함해 2안타 5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도 했다. 홍현빈은 중견수 백업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코너 수비도 어색하지 않다. 이 외에도 지난해 22홈런을 때려내며 만개한 이성규(32)도 4월경 부상에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군에서 제대한 박승규(25)와 김재혁(26)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선수들 각자 특색이 달라 활용 폭이 넓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박진만 삼성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이 찾아왔다. 윤승재 기자 2025.03.14 07:01
프로야구

바다 건너 날아온 이정후의 조언, '이정후 후계자' 생각 정리 완료 "올해는 쉽게 안 죽을게요" [IS 스타]

"(시즌 준비) 잘 되고 있어?"최근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24)에게 반가운 연락이 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마침 시범경기를 앞두고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고민이 많았던 상황. 이주형은 이정후에게 토로했다. "형, (타격이) 잘 안돼요." 후배의 고민을 듣던 이정후는 "훈련할 때 왼쪽 발 뒤꿈치에 힘을 주고 쳐봐"라고 조언했다. 실행에 옮기자 곧바로 결과가 나왔다. 이주형은 시범경기 첫 경기(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멀티안타로 화답했다. 안타 소식을 들은 이정후는 "꾸준히 그렇게 연습해"라면서도 "시범경기까지 스프링캠프라고 생각하고, (시범경기) 결과는 너무 신경 쓰지마"라고 당부했다. 지난 11일에는 홈런포까지 쏘아 올렸다.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1-1로 맞선 3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두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이날 홈런과 함께 다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경기 후 이주형은 "어제와 그제 안타를 못 쳐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라면서도 "타격 타이밍과 리듬이 좋지 않아서 신경을 많이 썼는데, 생각이 정리가 되면서 오랜만에 연습한 게 나왔다"라며 만족해 했다. 이정후의 조언과 함께 생각 정리도 조금씩 돼가는 모습이다. 이주형은 2023년 타율 0.326(69경기 215타수 70안타)로 맹활약했지만, 지난해엔 115경기 타율 0.266(473타수 126안타)로 다소 주춤했다. 그는 "하루하루 타격감이 다르다. 하지만 기본적인 생각과 루틴은 잘 유지하려고 한다. 자꾸 변화를 주면 가지고 있던 장점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라며 지난해 부진을 거울로 삼았다. 더 좋은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남들보다 일찍 경기장에 출근해 구슬땀을 흘린다고. 올해는 이주형의 어깨가 더 무겁다. 2년 사이 이정후와 김혜성(LA 다저스) 등 토종 주축 타자들이 모두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키움이 외국인 타자를 2명(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을 영입하며 타선을 강화했지만, 이들이 1~2번 타순에 전진 배치되면서 중심타선을 이끌어야 할 토종 타자가 필요하다. 이주형이 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의 이정후처럼, 3번 타순에서 해결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올해 몇 번 타순에 들어갈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안 죽고 (1루에) 살아나가는 게 목표다. 지난해엔 쉽게 아웃되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올해는 끝까지(끈질기게)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녔다. 지난해 13개의 홈런으로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냈지만 장타 욕심은 크게 없다. 그는 "(홈런은) 지난해만큼만 했으면 좋겠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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