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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시 쓰는 K스토리] 여성·로맨스 강세·퀴어…2025 드라마 트렌드

글로벌 콘텐츠 홍수 시대, K콘텐츠는 각종 위기론 속에도 ‘오징어게임2’, ‘흑백요리사’, 로제 ‘아파트’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성공가도를 이어왔다. 유난히 어렵고 힘들고 아픈 상황이 많았던 2024년을 마치고 맞이한 2025년. K콘텐츠는 올해 산업적인 성장을 이어가야 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에 희망과 위로를 선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까지 져야 한다. 이에 일간스포츠가 를 테마로 K콘텐츠의 내공을 되짚어 봤다.<편집자 주>2025년 안방극장은 ‘우먼파워’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드라마의 콘텐츠 경쟁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는 주목을 받고 있는 콘텐츠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평가와 함께 국내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아야 한다.새해 각 방송사들은 여성이 중심이 되는 작품들로 승부수를 띄운다. SBS ‘사마귀’, tvN ‘원경’,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MBC ‘달까지 가자’, ‘21세기 대군부인’ 등이 여성 서사 작품으로 꼽히는데 장르도 소재도 더욱 다양해졌다.‘사마귀’는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를 모방한 연쇄 살인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고현정이 연쇄살인마 역할로 변신한다.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차주영이 원경왕후로 출연한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죽음을 맞은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천국에서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아야기로, 김혜자가 손석구와 로맨스 연기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달까지 가자’는 장류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여성 직장인 3명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선빈·라미란·조아람 등이 출연을 검토 중이다.드라마에서 여성 서사가 다뤄지는 것이 더 이상 생소하거나 특별한 일이 아닌, 보편적인 것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과거엔 여성 캐릭터가 수동적으로 그려지고 남자 주인공에 의해 성장·각성하는 형태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로맨스의 비중이 줄고 대신 주체적인 캐릭터성, 인물간의 다양한 관계성을 선보이는 드라마가 사랑받고 있다. 주체적 여성 캐릭터가 많아진 이유는 기존 작품들의 흥행 성공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지난해만 해도 ‘밤에 피는 꽃’, ‘굿 파트너’, ‘정년이’ 등 여성 원톱 혹은 투톱을 내세운 드라마들이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여성 서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될 것”이라며 “특히 여성 원톱으로 기획되는 작품이 더욱 늘어나고 직업군도 다양해지면서 지금보다도 성별의 균형이 더 맞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해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와 같이 익숙한 스토리에 약간 변주를 준 로맨스 작품들은 올해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눈물의 여왕’은 재벌 여자에게 장가 온 시골 출신 남자 주인공의 처가살이를 그렸고, ‘선재 업고 튀어’는 타임리프 소재에 아이돌·캠퍼스 문화 등이 더해져 신선함을 안겼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난해 다양한 장르물이 호평을 받았지만 대중은 상대적으로 장르물보다 조금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로맨스 드라마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런 흐름은 올해도 이어져 로맨스물 강세는 여전히 있을 것이고 잘 만들어진, 흔히 ‘덕질’하고 싶어지는 내실 있는 드라마가 크게 흥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또 다른 트렌드는 성소수자 등 퀴어 소재다. 지난해 ‘정년이’, ‘옥씨부인전’을 비롯해 OTT 시리즈 ‘조명가게’, ‘오징어게임2’, 영화 ‘히든페이스’ 등 형식과 상관없이 퀴어성을 드러낸 캐릭터가 눈에 띄게 많아진 게 특징이다. 김 평론가는 “소수자에 관한 약간은 모호하게 그려졌던 스토리텔링이 더욱 직접적인 서사로 시도될 것이고 공적 영역에서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2 06:00
연예일반

[2023 방송결산] 전도연이 열고 ‘우먼파워’ 이영애가 닫는다 ①

세계적인 킬러로 활약하며, 의사로 사람들을 구하고, 학폭 가해자들을 응징하며, 슈퍼 히어로로 악을 무찌른다. 2023년 방송계를 주름 잡은 여자배우, 여자캐릭터들의 활약이다. 이제 더이상 백마 탄 왕자 같은 남자 주인공을 기다리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게 올해 방송 트랜드로 입증됐다. 최근 몇 년간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앞세운 드라마가 활발히 제작된 데 더해 올해는 오랜 기간 한국 연예계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여성 톱스타들이 잇따라 컴백해 안방극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올해 성공을 거둔 K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는 자신의 성공을 스스로 쟁취할 만큼 진취적이고 사적인 복수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강인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여성 캐릭터의 변화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는 시대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다 보니 사극에서도 여성 캐릭터를 주체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최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한 MBC 드라마 ‘연인’ 속 안은진이 맡은 유길채 역시 그렇다. 병자호란 전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연인’에서 길채는 전쟁을 겪기 전엔 마냥 철없고 밝기만 한 애기씨였다. 그러나 병자호란을 겪은 후 길채는 용감하고 추진력 있는 인물로 성장했다. “사람이 밥을 못 먹어야 죽지, 욕 먹는다고 죽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야말로 ‘깡’ 있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안은진 역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변해가는 캐릭터를 다채롭게 표현했다. 안은진은 이 드라마 초반 ‘미스 캐스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연기력으로 이를 잠재웠다. 깜찍한 히어로도 등장했다. 배우 이유미는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에서 몽골에서 온 괴력 소녀 강남순 역을 연기했다. 이유미는 여리여리한 체구지만 극중 캐릭터는 빌딩 한채도 날려버릴 괴력을 지녔다. ‘히어로’라고 하면 특별한 능력이나 힘을 지녔거나 다부진 체격의 남자가 약자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행사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강남순’ 속 이유미는 이런 틀을을 깨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강남순’은 최고 시청률 10.4%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 이름 올리는 등 성공을 거뒀다. 이유미 역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이후 또 한 번 인생 작품을 만났다는 평이다. 박은빈도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 꿈을 잃지 않고 전진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 MZ세대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강남순’처럼 밝고 쾌활한 히어로와 달리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복수하는 다크 히어로도 있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이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 한때는 금단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사적제재를 다루면서 열풍을 일으켰다. 그 중심엔 송혜교가 있었다. 드라마 ‘풀하우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등 주로 여리여리한 여자 주인공을 연기하며 ‘멜로퀸’이라 불리던 송혜교가 짧은 단발머리에 독해진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그간 비슷한 연기만 하는 게 아니냐는 아쉬운 평가가 있었던 터라, 송혜교에게 ‘더 글로리’는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한 작품이 됐다. 전문직 여성 캐릭터도 대세였다. 엄정화는 최고 시청률 18.5%를(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기록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차정숙을 연기했다. 극 중에서 차정숙은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인물. 꿈에 대한 미련은 늘 있었지만 “이만하면 행복하지”라고 위안하며 가정에 충실했다. 그런데 남편의 불륜, 자식들의 무시 등을 겪으며 삶의 주체성을 찾고자 레지던트 1년 차로 병원에 들어간다. 가정을 위해 본인의 꿈을 포기한 여성. ‘닥터 차정숙’ 속 차정숙은 여기에 더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꿈을 이룬다는 점에서 차별화 포인트도 갖췄다. 업계에 따르면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캐스팅 당시 엄정화의 연기 공백, 차정숙과 엄정화의 맞지 않는 나이대 때문에 캐스팅에 고심이 깊었다고 한다. 그러나 엄정화는 보란 듯이 차정숙 역할을 흡입력 있게 그려내며 많은 40~50대 주부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안겼다. 엄정화 뿐 아니다. 올해 방송계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엄정화와 전도연, 고현정, 김희애, 이영애 등 50대 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고 큰 화제를 모았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50대 여배우들이 누군가의 엄마, 아내 역할을 맡아야 했다면 올해는 킬러를 비롯해 의사, 정치 컨설던트, 마에스트라 등 다양한 직업들로 맹활약을 펼쳤다.전도연은 지난 1월 방영한 tvN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평범하고 생활력 강한 남행선을 연기했다.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이후 주로 무게감 있는 작품을 해왔던 터라 ‘일타 스캔들’ 속 전도연은 더욱 반전으로 다가왔다. 전도연은 극 중 10살 연하인 정경호와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그렸다. 초반 두 사람의 나이 차가 많이 나서 극 몰입도가 깨질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전도연은 그간 봐왔던 로코 여주인공과는 달랐다. 대충 묶은 머리에 편안한 차림에 털털한 모습이 오히려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내며 호평 받았다. 뿐만 아니다. 전도연은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세계 최고 킬러를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김희애는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로, 고현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로 50대 여배우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는 비단 방송 뿐 아니다. 김혜수, 염정아 50대 여배우가 투톱으로 맹활약한 영화 ‘밀수’가 올여름 큰 사랑을 받았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앞으로도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과거 남성 중심에서 여성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여성 캐릭터에 힘을 주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시청자들도 이들의 연기에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송계 우먼파워는 올 연말 뿐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9일 첫 방영된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배우 이영애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극 중 이영애가 연기하는 차세음은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다. 2회까지 방영된 ‘마에스트라’는 4%대 시청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장나라는 오는 30일 첫방송되는 TV조선 스릴러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장나라는 과거 ‘로코퀸’으로 불릴 정도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입지가 굵었는데 이번에는 장르를 바꿔 스릴러에 도전한다. 전도연이 열고 송혜교가 불을 붙었으며 엄정화와 김희애, 고현정, 이유미, 안은진, 박은빈이 잇고 이영애가 닫는 2023년 방송계 우먼파워가 2024년에도 계속될 지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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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김태우, 아이오케이 컴퍼니 전속계약…비아이 등 한솥밥

그룹 god 출신 메인 보컬 김태우가 아이오케이 컴퍼니와 함께한다. 16일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가진 명품 보컬리스트 김태우와 아이오케이에서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가수 활동 뿐 아니라, 프로듀서로서도 무한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고현정, 조인성, 김하늘, 이성재, 신혜선, 김현주, 김강우, 구혜선, 장서희, 문채원, 전효성 등의 배우와 가수 B.I(비아이), 더원, 그룹 앨리스 등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최근에는 영화 · 드라마 등 콘텐츠 기획 개발과 제작은 물론 최근 유명 작가, PD, 감독들을 영입해 콘텐츠 사업 부분을 강화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999년 그룹 god로 데뷔한 김태우는 솔로 활동으로만 올해로 16년 차인 실력파 가수다. ‘어머님께’, ‘거짓말’, ‘촛불 하나’, ‘하고싶은 말', '사랑비', '하이 하이(High High)', '너 하나만' 등 유수의 히트곡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태우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3.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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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파워 입증…'너를 닮은 사람' 넷플릭스 韓 1위

'너를 닮은 사람'이 주말 동안 넷플릭스 국내 톱10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은 다양한 작품들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의 톱10 콘텐츠'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그동안 꾸준히 10위 내에 들었지만, 시청자들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주말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높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고현정(정희주)과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신현빈(구해원)의 이야기를 섬세한 호흡, 아름다운 영상미로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오랜만에 안방 1열로 복귀한 배우 고현정이 정희주 역을 맡아 완벽해 보이지만 과거의 실수로 불안한 내면이 공존하는 캐릭터로 극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사랑을 잃고 상처받은 여자 구해원을 맡은 신현빈, 고현정과의 멜로 호흡을 그려내는 서우재 역의 김재영, 자상한 남편이지만 비밀을 숨기고 있는 안현성 역의 최원영 등이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엮어간다. 고현정과 신현빈 사이에 꼬인 실타래가 하나씩 풀려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회에는 신현빈이 과거의 상처와 복수를 상징하는 물건인 초록색 코트를 불길 속에 던져 태워버리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또 고현정의 아들 호수가 생일파티 날 드라큘라 분장을 한 의문의 인물과 사라졌고, 고현정은 신현빈을 범인으로 의심하며 절규했다. 호수의 실종과 신현빈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심경의 변화를 겪은 신현빈이 고현정을 어떤 고통 속으로 몰아넣을지 궁금함을 자아내고 있다.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2021.11.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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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솔비, 고수도 인정한 가창력+입담…가수X예능 치트키 인증

솔비가 파워풀한 가창력부터 입담까지 반전 매력으로 '해투'를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개가수 특집에 송은이, 안영미, 김영철, 강균성, 전우성과 함께 솔비가 출연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짙은 호소력으로 가수 솔비의 품격을 드러내더니 입담으로도 좌중을 압도했다. 등장부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모두를 놀라게 한 솔비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하이퍼리즘:레드'에 이어 '하이퍼리즘:블루'를 공개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박수홍을 보면 블루 컬러가 생각난다. 밝아 보이지만 우울함을 치장하는 느낌이 있다"고 진지하게 의견을 내다가 "김영철은 어떤 색이냐?"는 질문에 "달마시안 느낌이다. 쩜박이"라는 핵심을 찌르는 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방이 아니라 토크박스라고 할 정도로 출연진들의 면면이 화려했지만 솔비의 토크는 단연 빛났다. "일찍 데뷔를 해서 세상 물정을 잘 몰랐다. 은행을 갔더니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고 하더라. 내가 공인이어서 떼는 인증서인 줄 알았다"는 웃지 못 할 에피소드부터 "고려대학교 행사에서 민감한 라이벌 관계를 잘 몰라 ‘연고전’이라고 언급했다. 학생들이 '고연전'을 외쳤다. 단번에 의미가 들어오지 않아 왜 고현정씨를 외치나 했다"는 마무리까지 완벽한 토크로 고수들에게도 '예능 치트키'로 인정받았다. '꿈에'를 열창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솔비는 '한돈 찬스'를 획득했다. 깜짝 이벤트에 시민을 당황하면서도 솔비의 '벌 받을 거야'를 선곡해 부르기 시작했다. 2009년 발표된 '벌 받을 거야'를 부르는 시민의 모습에 감격한 솔비는 달려 내려가 함께 노래를 하며 소통했다. 덕분에 솔비는 송은이, 안영미에 이어 2등으로 퇴근하게 됐다. 솔비는 데뷔 10여 년 간 어쿠스틱, 신스팝, EDM, 딥하우스, 록 등 다양한 음악적 도전을 이어왔다. 늘 한발 앞선 시도로 트렌드를 이끌었고 대중과의 소통에도 성공했다는 점이 ‘해피투게더’를 통해 드러난 셈이다. 방송 말미 솔비는 "가수로 공백기가 있었는데 제 노래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고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국내 최초 아트하우스콘서트 '빌라빌라나이트:What's your Class?'를 성공적으로 마친 솔비는 유튜브에 선 공개 된 '클라스' 음원 발매 맞춰 서울의 한 미술관에서 '하이퍼리즘:블루'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이미현 기자 2018.05.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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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측 "잠결에 전화 받았다..음주방송 아냐"

배우 고현정이 때 아닌 음주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고현정 측 관계자는 6일 일간스포츠에 "잠결에 라디오 전화 연결에 응했다. 정신없이 전화를 받았던 터라 횡설수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해프닝으로 넘어갈 것이라 생각했다. 방송에 차질을 빚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날 고현정은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전화 연결로 출연했다. 게스트인 배우 김성경이 그에게 전화를 걸었고, 고현정이 김성경을 이성경으로 부르고 다소 불편한 농담을 던진 것. 이에 고현정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한편, 고현정은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촬영을 마치고 현재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7.09.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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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김성경X최성국, 현실 남매 같은 티격태격 케미[종합]

'씨네타운' 김성경과 최성국이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김성경·최성국은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서로의 첫인상이 어땠냐는 물음에 먼저 최성국은 "영화를 찍으려고 만난 사이지 않냐. 사실 성경씨에 대한 어떤 느낌보다는 연기를 안 하셨던 분이라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잘 만들어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김성경은 "너무 어렸을 때 봐왔던, 스크린에서 봤던 스타랑 같이 나온다고 생각을 하니까 신기했다"며 "방송이나 영화에서 보면 밝으신데 실제로 보니 너무 진중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최성국은 "원래 진중한 게 제 모습이다. 영화나 시트콤 등에서는 그런 일을 하러 간 거니까 조금 다른 거다. 원래는 멜로를 했었다"고 했다.배우 고현정과의 깜짝 전화 연결 시간도 있었다. 고현정은 자신을 미스코리아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최성국 씨를 너무나 좋아하는 고현정이다"라고 밝혔다. 알고 보니 평소 친분이 있는 김성경을 위해 응원차 전화를 준 것. 김성경 역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친분을 과시했다.이어 김성경은 "나 응원해주려고 전화한 거 맞죠?"라고 물었고, 고현정은 "그렇다"며 "김성경 최고다!"를 크게 외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처음에 김성경을 이성경으로 잘못 말해 고현정은 "너무 미안하다"고 민망해했다.영화 촬영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성경은 영화를 촬영한 것과 관련해 "마흔 중반에 신인이 된 기분이라 나쁘지 않았다"며 "배우들도 모두 재미있고, 시끄러운 것들을 모두 잊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이에 최성국은 "성경 씨가 영화를 찍는데 자꾸 카메라를 보더라. 아나운서를 했던 버릇이 있어 초반에는 NG가 많이 났다"고 했고, 김성경 역시 "카메라를 보면 안 되는데 붉은빛이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그쪽을 쳐다보고 얘기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키스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성경은 "최성국 씨가 리드를 많이 해줬다. 진짜 긴장을 많이 했었다"고 했다. 최성국은 "테이크는 짧았다. 사실 뜬금없는 키스신 장면이었다. 없어도 재미있을 것 같아 제작사 측에 없애자고 얘기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대로 있더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두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 '구세주:리턴즈'는 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난장 인생들의 기막힌 채무 관계와 웃픈 인생사를 코미디 무비로 오는 14일 개봉한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9.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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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고현정, 김성경 응원차 전화 연결… "이성경 최고다"

'씨네타운' 배우 고현정이 김성경을 응원했다.김성경·최성국은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고현정은 '씨네타운'과의 깜짝 전화 연결에 자신을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며 "최성국 씨를 너무나 좋아하는 고현정이다"라고 소개했다. 김성경을 위해 응원차 전화를 준 것. 이에 김성경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친분을 과시했다.이어 김성경은 "나 응원해주려고 전화한 거 맞죠?"라고 물었고, 고현정은 "그렇다"며 "김성경 최고다!"를 크게 외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고현정은 처음에 김성경을 이성경으로 잘못 말해 "너무 미안하다"고 민망해했다.한편 두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 '구세주:리턴즈'는 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난장 인생들의 기막힌 채무 관계와 웃픈 인생사를 코미디 무비로 오는 14일 개봉한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9.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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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스웨트 새 모델에 신인 배우 이다인 발탁

동아오츠카가 올해의 포카리스웨트 모델로 신인배우 이다인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발탁된 신인배우 이다인은 소속사 키이스트에서 지목한 떠오르는 신예로, 지난 1월 드라마 '20's 스무살'에서 극중 이기광(비스트)과 풋풋한 로맨스를 연기해 주목받은 바 있다.'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리우는 포카리스웨트 CF는 여타 이온음료와 차별화된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과 함께 여배우의 명랑함까지 조화롭게 표현해 내 포카리스웨트만의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실제로 포카리스웨트 광고모델을 거쳐간 배우들 중에는 고현정·심은하·김혜수·장진영 등 스타들도 줄지어 신인배우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권도균 동아오츠카 마케팅전략 팀장은 "이다인이 가진 순수하면서도 깊은 이미지가 포카리스웨트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기준이 되는 톤앤매너를 살리는데 적합해 기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다인이 출연한 포카리스웨트의 신규 광고는 3월 중순께 방영될 예정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3.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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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40대 최강 화장품 모델’ 이영애, 고소영 눌렀다!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겼지만 눈가, 목에 잔주름하나 없는 여배우. 현실과 거리가 먼 40대 이상의 여배우를 보고 있으면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관록이 묻어나는 40대 여배우에게 화장품 모델은 단순한 미모를 뛰어넘어 치열한 자기관리의 결과물이란 점에서 의미있다. 또래 여성들에겐 '나도 저렇게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성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하는 최강 40·50대 최고의 화장품 모델은 누구일까. 이영애부터 고소영·박주미·고현정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최고의 화장품 모델' 자리를 두고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10~20대 수지·30대 하지원에 이어 40~50대 최고의 화장품 모델은 '뱀파이어 피부' 이영애가 선정됐다. 이번 설문은 리서치 전문 사이트 소비자 리서치패널 틸리언(www.tillionpanel.com)을 통해 총 1만 4530명의 네티즌이 투표했다. ▶1위 이영애지지율 : 19.8% 2879명나이 : 42세브랜드 : LG생활건강 후피부관리 팁 : "그냥 세월에 맡기는 것이다. 너무 욕심 부리지 않고… 공기가 좋으면 피부에 좋다."세월이 흐르고 강산은 변해도 이영애의 백옥같은 피부 만큼은 변함이 없다. 생전 햇빛이라고는 안 본 사람처럼 뽀얀 우윳빛깔 피부를 자랑한다. 늙지 않는 '절대 동안' 미모로 '뱀파이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최근 구찌 컬렉션 참석 차 밀라노로 떠나는 공항에서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에도 '블링블링' 빛이 났다. 과거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차 사막서 며칠을 못 씻어도 얼굴에서 윤기가 흘러 '모공서 에센스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떠돌았다. ▶2위 고소영지지율 : 17.8% 2582명나이 : 40세브랜드 : 아이오페피부관리 팁 :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늙는다더라. 피부 온도 밸런스를 맞춰주는 크림을 꾸준히 바른다. 밤에는 항상 눈가와 팔자 주름을 관리하는 레티놀 에센스를 얼굴과 목까지 듬뿍 바른다."솔직·당당한 매력의 소유자답게 피부도 생기있고 탄력넘친다. 여기에 백옥과는 거리가 멀지만 구릿빛 색으로 건강미를 더했다. 관리는 안하고 물을 많이 마신다는 설득력없는 여배우들의 '망언'보다는 좋은 화장품에 의존한다는 팁은 현실적이다. 결혼 후에도 연기활동은 쉬고 있지만 화장품 모델로서 입지는 변하지 않는다. 올 초 서인영과 친분으로 SBS E! '스타 뷰티쇼' 출연 후 그가 쓰는 모든 화장품이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휩쓸었다.▶3위 박주미지지율 : 16.4% 2384명나이 : 40세브랜드 :미샤피부관리 팁 : "20대 초반부터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부위 별로 빼놓지 않고 사용했다. 옛날보다 화장품도 좋아졌다. 좋은 제품으로 부지런히 관리해주는 게 중요하다."아이들과 함께 찍은 가족 사진 속 박주미는 엄마인지 누나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의 연예계 최강 동안. 데뷔 초부터 한결같은 참한 이미지로 꾸준히 화장품 광고 모델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미샤와는 올 초 인연을 맺었다. 20대 고준희·30대 이혜상과 연령대 모델로 활동 중, 함께 찍은 사진에서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극강 피부'를 자랑하고 있다. 미샤 측은 "박주미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다"고 설명했다.▶4위 김희애지지율 : 16% 2326명나이 : 46세브랜드 : SK-II피부관리 팁 : "피부과를 일주일에 한 번 다니고 집에서 꼼꼼하게 홈케어도 한다. 가장 확실하게 권하고 싶은 것은 운동이다. 10년 이상 꾸준하게 운동을 해왔다."2004년부터 무려 10년간 SK-II 얼굴로 활약 중이다. 한 회사의 모델로 10년이나 활동해오며 최고 화장품 모델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반지르르한 피부결과 또렷한 이목구비, 차분한 말투 등 김희애의 광고가 구매욕을 자극한다는 게 업계 반응. 특히 코미디언 김영철이 따라해 화제가 된 명대사 "놓치지 않을 거에요~"가 유명하다. 20대 이연희·30대 임수정과 공동 모델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5위 고현정지지율 : 15.7% 2282명나이 : 42세브랜드 : 리엔케이피부관리 팁 : "따뜻한 물로 피부의 온도를 높이고 모공을 열여 준 다음 피부결과 결 사이를 매만지듯 꼼꼼하게 세안한다. 화장품을 바를 때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 체온을 이용해 발라 흡수력을 높인다."자신이 개발한 화장품 리엔케이 광고 모델로 직접 나서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40대의 나이에도 투명한 피부를 자랑하며 뷰티케어와 관련된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아쉽게 막을 내린 토크쇼 '고쇼'에도 브랜드 간접 광고를 하는 등 큰 애착을 보였다. 올 초 새로 출시된 CC크림은 사전 예약 판매 하루 만에 1만 개가 완판됐다. 미용책부터 완판까지 드라마 뿐 아니라 뷰티계에서도 '고현정 파워'를 과시했다.▶6위 김성령지지율 : 4.9% 706명나이 : 46세브랜드 : 시슬리피부관리 팁 : "피부 마사지를 꾸준히 받고 있다. 운동하는 게 피부에는 제일 좋다. 집에 있을 때도 스트레칭을 즐긴다. 아름다움을 지키려면 부지런해야한다."중년이 된 후 오히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김성령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시슬리의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 화보가 공개되자 최고의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꼽히며 많은 사람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쉼 없이 달려오는 작품 강행군에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눈꺼풀에 힘을 보충해 또렷한 눈매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까지 스토리온 '우먼쇼' MC로 활동하며 많은 뷰티팁을 귀띔했다.▶7위 김미숙지지율 : 4.8% 697명나이 : 54세브랜드 : MS2 플러스피부관리 팁 : "중년에도 부드러운 피부결을 만들려면 자극없는 클렌징이 포인트다. 피부에 건강한 아름다움을 이뤄주는 화장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친근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50대 임에도 여전히 탄력 있는 피부로 50대 화장품 모델 자리를 꿰찼다. MS2는 김미숙을 모델로 내세워 중년 여성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젊게 살고 싶어하는 4050 세대 '루비족'에게는 맞춤형 모델이다. 데뷔 34년만에 출연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무려 '22세' 나이 차이가 나는 성유리와 투 샷에도 모녀가 아닌 친자매 포스를 내며 우월함을 뽐냈다.▶기타8위 김남주 코스메데코르테 2.8% 414명9위 차화연 비오템 1.8% 260명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9.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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