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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흥국생명·현대캐피탈 예고된 순항...승점 1도 없는 4팀

올 시즌 개막 이후 아직 패배가 없는 팀들이 있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 OK저축은행, 대한항공을 차례대로 제압했다.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득점 1·2위에 랭크될 정도로 강한 공격력을 드러내고 있다.한국전력도 2연승으로 분전하고 있다. 23일 수원 홈경기에서 '대어' 대한항공을 잡았다. 삼성화재도 이겼다. 다만 모두 5세트 승부였기 때문에 승점은 4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내달 1일 KB손해보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6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KB손해보험은 군 복무를 마친 에이스 나경복이 합류했다. 하지만 개막 직전 사령탑이 물러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30일 장충 원정에 나서 우리카드를 상대한다.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현재 여자부 선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리그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을 3-1로 꺾은 뒤 GS칼텍스도 3-0으로 완파했다. 2경기에서 승점 6을 꽉 채웠다. 10월 29일에는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를, 내달 2일에는 IBK기업은행 원정 경기를 펼친다. 정관장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GS칼텍스를 3-0으로 꺾고, 페퍼저축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웃었다. 10월 30일 IBK기업은행, 내달 3일 한국도로공사와 격돌한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지난 26일 김천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다음 경기 대비를 했다. 1라운드 초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반면 아직 승점 1점 조차 없는 팀도 있다.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이다. 그리고 두 팀은 오는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물러설 곳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누군가는 분위기 반전을 향한 신호탄을 쏠 것이고, 다른 한 팀은 최하위로 주저앉게 된다.앞서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양강 구도가 유력한 대한항공-현대캐피탈 2연전을 치렀다. 그 과정에서 프로 2년 차 세터 박태성의 경험 부족이 노출됐고, 공격수들도 고전하면서 사령탑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1차전 삼성화재전에서 1-3 패배를 떠안은 KB손해보험은 지난 25일 ㄱ나경복 함께 우리카드를 상대로 안방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지만, 또다시 쓴맛을 삼켜야만 했다.군 전역 후 복귀전을 치른 나경복은 16점, 공격 성공률 64.71%를 기록했다. 나경복의 컨디션은 문제가 없었지만, 팀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11월 전역 예정인 세터 황택의를 기다리고 있는 KB손해보험이다.두 팀이 여기서 연패를 끊어내야만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이 경기 이후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과 만난다. 양 팀 모두 부담스러운 상대를 맞이하는 것. 자칫하다간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는 만큼 오는 27일 양 팀의 ‘안산 맞대결’은 더욱더 치열할 전망이다.여자부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아직 승점을 얻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정관장·흥국생명·현대건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3위 팀들에게 한 세트도 따지 못했다. FA 최대어 강소휘에게 연봉퀸 자리를 안기며 반등을 노린 한국도로공사도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연패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2024.10.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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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박철우 "신치용 감독님께 훈련 때는 200배 더 혼났어요"

'유망주' 박철우와 '감독 신치용'의 만남은 지금으로부터 약 24년 전이었다. 당시에는 두 사람이 훗날 사위-장인어른이 될 줄 전혀 몰랐다. 박철우는 당시 기억을 더듬으며 "중3 소년체전 때 학교 선생님이 신 감독님께 '저 친구 괜찮습니다'라고 인사시켜 주셨다. 그때는 누군지도 몰라보고 그냥 인사만 드렸다"고 말했다. 박철우는 2005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했지만 개인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2010년 7월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당시 박철우는 신치용 감독의 딸 신혜인과 교제가 대외적으로 알려진 때였다. 박철우는 "나중에 들었는데 배구에 관심이 컸던 모 그룹 윗선에서 제 영입을 강력히 요청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감독님도 저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모 그룹에 부담스럽다는 의사를 나타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귀띔했다. 신혜인 씨도 "아버지가 남편의 영입으로 부담스러워하셨던 걸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박철우는 이적 초반 부진했다. 당시 천하무적이었던 삼성화재는 2라운드까지 꼴찌였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삼성화재는 고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다 7연속 우승을 이끈 명장 신치용 감독은 2014~15 챔피언 결정전을 끝으로 은퇴했다. 박철우는 "감독님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술자리에서 '다행히 너 데려오고 다 우승했다. 첫해 네가 합류하고 초반에 너무 못해서 힘들었다. 압박이 컸다'고 하시더라. 실제로 제가 못 하긴 했다"고 웃었다.박철우 "현대에선 그저 공만 때릴 줄 알았다. 삼성화재에 와서 수비아 이타적인 플레이 등 배구를 제대로 배웠다"며 "김호철(현 IBK기업은행) 감독님은 저를 키워주셨고, 신치용 감독님은 제 배구를 성장시키셨다"고 말했다. 신혜인 씨는 당시 남자 친구였던 박철우가 삼성화재로 옮긴다고 했을 때는 "걱정이 앞섰다"고 떠올렸다. 신 씨가 우려했던 대로 신치용 감독은 딸의 남자 친구라고 전혀 봐 주지 않았다. 작전 타임 때 박철우를 크게 다그치고 혼쭐내는 모습이 TV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신 씨는 "아빠가 너무 심할 정도로 (박철우를) 혼냈다"고 했다. 신 감독은 "밖에서 우리를 더 혹독한 시선으로 본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끔 더 다그쳤다"고 한다. 박철우는 "TV 중계 카메라에 잡힌 모습은 극히 일부분이다. 훈련장에서는 거의 200배 더 많이 혼났을 것"이라며 "삼성 이적 후 2년이 지나자 '이제 선수가 됐다'고 싶으셨는지 덜 혼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의 혹독한 압박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벗어난 선수가 여오현 선배님의 3개월이다. 그런데 (여오현 선배도) 눈물 콧물 다 나왔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박철우는 "가끔 장모님에게 다 일러바쳤다. 그 자리에서 바로 장인어른을 혼내셨다"고 웃었다. 신혜인 씨는 "집에 오면 아빠와 남편이 전세 역전을 보였다"고 맞장구쳤다. 그래도 "장인어른의 명성에 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장인어른이 자랑하고 싶은 사위가 되고자 더 열심히 했다"는 게 그의 진심이다. 박철우는 은퇴 결정에 앞서 신 감독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의견을 구했다. 신 감독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너 정도면 충분히 할 만큼 했다. 혹시 은퇴하더라도 절대 서운해하지 마"라고 응원했다.이형석 기자 2024.07.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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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정규리그 7연승+역대 최초 기록 도전 이끈 고희진 정관장 감독 "누가 없어서 졌다는 말, 나오지 않길"

V리그를 달군 정관장의 질주가 플레이오프에서 멈춰 섰다. 사령탑은 변명하지 않았다. 정관장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 0-3(18-25, 19-25, 19-25)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관장은 22일 열린 1차전에서 패하며 챔프전 진출 확률 100%를 내줬다. 역대 17번 열린 PO 1차전에서 패한 팀이 최종 무대에 오른 시즌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선발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를 박혜민에서 김세인으로 교체해 상대 허를 찌르고 공·수 모두 강화하며 3-1 완벽한 승리했다. 3차전에서 역대 최초 기록을 노렸다. 하지만 김연경의 흥국생명 앞에 제동이 걸렸다. 정관장은 1세트 초반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1-2에서 상대 미들블로커 김수지에게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허용했고, 1-4에서는 윌로우 존슨에게 퀵오픈 공격을 내줬다. 김세인과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득점하며 추격 시동을 거는 듯 보였지만,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며 실점했다. 상대에 10점을 내준 뒤에는 이전까지 잘 막았던 김연경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4~5점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흥국생명에 20점 고지를 내줬고, 메가까지 범실을 범하며 기세가 꺾였다. 결국 18-25로 패했다. 정관장은 2세트 초반 먼저 3득점하며 반격을 예고했다. 하지만 메가의 퀵오픈이 메가에게 가로막히고, 김수지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바로 리드를 까먹었다. 5-7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메가가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박은진이 김연경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역전까지 해냈지만, 다시 김연경을 막지 못해 동점을 내줬다. 김세인의 오픈 공격은 상대 세터 이원정에게 가로막혔다.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김연경과 윌로우에게 거듭 실점하며 다시 승기를 내줬다. 한송이와 메가가 레이나의 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가로막으며 추격했지만, 이선우가 이원정에게 다시 블로킹을 당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점 고지를 내준 뒤 김연경에게만 3점을 내줬다. 2세트도 19-25로 패했다. 정관장은 앞선 두 세트와 달리 3세트는 기세를 내주지 않고 버텼다. 김세인·이선우 대신 다시 박혜민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리기도 했다. 흥국생명이 달아나면 메가가 나서 추격했다. 13-14에서는 박은진이 이 경기 두 번째로 김연경을 블로킹했다. 하지만 또다시 김연경을 넘지 못했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메가가 김연경에게 블로킹을 허용했고, 지아의 백어택마저 엔드라인을 벗어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15-17에서는 김연경의 플로터 서브가 오른쪽 사이드라인에 걸치며 추가 실점했다.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19-25 패전. 정관장은 전반기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캡틴 이소영이 복귀하고 지아-메가 외국인 듀오가 리그 톱클래스 공격력을 과시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정호영-박은진이 지키는 미들블로커 라인은 원래 강했다. 5라운드 4차전부터 7연승을 거두며 7시즌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봄 배구' 개막 전 배구팬을 대상으로 했던 설문에서 가장 우승이 유력한 팀으로 꼽히기도 했다. 선수 시절 삼성화재 왕조를 이끌었던 고희진 감독은 탁월한 단기전 DNA를 발휘하며 2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감독으로는 처음 치르는 PS였지만 노련했다. 주포 이소영이 정규리그 막판 부상으로 이탈하고, 정호영마저 PO 1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역대 최초로 PO 1차전 패전 팀의 챔프전 진출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을 넘지 못했을 뿐이다.경기 뒤 고희진 감독은 "흥국생명 경기력이 좋았다. 우리가 부족했다. 우리 팬들 너무 감사하다.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 시즌에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주축 선수 2명이 부상으로 이탈해 100% 전력을 발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누가 없어서 졌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길 바란다. 변명이다. 그저 흥국생명이 잘 했다. 챔프전 진출을 축하한다"라고 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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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의 후예' 고희진 감독, 지휘봉 잡고 드러낸 '봄 타짜' 기질

여자 프로배구 고희진(44) 정관장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르는 포스트시즌(PS)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고 있다. 정관장은 지난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고희진 감독이 현란한 용병술을 보여주며 승부를 원점을 만들었다. 2차전을 앞둔 고희진 감독은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리에 변화를 줬다. 1차전에 나섰던 박혜민 대신 4년 차 '무명' 김세인 투입을 예고했다. 고 감독은 "상대 감독님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달라"라며 너스레를 떨면서 "김세인이 서브 리시브도 좋아졌고, 원 블로킹 상황에서 뚫어낼 수 있는 공격력도 갖췄다"라고 자신했다. 원래 국내 주전 레프트는 지난 7일 GS칼텍스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캡틴' 이소영의 자리다. PO 1차전에서 이소영 대신 박혜민은 상대 서버들의 목적타(의도적으로 특정 선수에게 서브를 보내는 전략에 고전했다. 이 경기 박혜민의 리시브 효율은 15.38%에 불과했다. 고희진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상대는 박혜민이 나올 것으로 보고 공격과 수비를 대비했을 것이다. (김)세인이가 들어갔을 때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했다. 상대가 낯선 선수 투입에 빠르게 대처하더라도, 다른 전술을 꺼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김세인은 2차전에서 공·수 모두 활약하며 PO 양상을 바꾸는 '체인저' 역할을 했다. 디그는 12번 중 10번 성공했고, 리시브 효율은 무려 64.71%를 기록했다. 승부처에서 강타·연타·서브 등 다양한 루트로 9득점을 지원했다. 고희진 감독의 판단이 딱 맞아떨어졌다. 고 감독은 경기 뒤 "상대 변화에 잘 대처하는 게 중요하지만, 그건 모든 팀이 어렵다. (이)소영이가 부상을 당한 뒤 국내 레프트들에게 리시브 특별훈련을 지시했는데, (김)세인이가 잘 따라주고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웃어 보였다. 고희진 감독은 김세인이 상대 세터 이원정을 앞에 두고 공격할 기회를 늘리기 위해 오더(로테이션 순번)를 짤 때도 치열하게 고민했다. 경기 안팎에서 여유 있는 표정과 발언으로 기세 싸움을 주도하기도 했다. 고희진 감독은 챔프전 우승만 여덟 번 차지한 삼성화재 왕조 시절(2005~2014년)의 주축 센터였다. 단기전을 치르는 노하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감독으로는 처음 PS를 이끌고 있지만, 오히려 '타짜' 같은 노련미를 보여주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지난 16일 PS 미디어데이에서 "정관장 팬들에게 수원 갈비 먹게 해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수원 실내체육관을 홈으로 쓰고 있는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과 챔프전을 치르겠다는 의미였다. V리그 여자부에서 PO 1차전에서 패한 팀은 모두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관장과 고희진 감독이 26일 PO 3차전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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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 놓고 신경전 펼친 99즈...프로배구 '봄의 전쟁' 개전

프로배구 챔피언을 향한 봄의 전쟁이 개전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2023~24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PS)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남자부 4팀(대한항공·우리카드·OK금융그룹·현대캐피탈)과 여자부 3팀(현대건설·흥국생명·정관장)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각오를 전했다.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23승 13패, 승점 71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 직행했다. 5라운드까지 순위 맨 위에 있었던 우리카드는 승점 2 밀린 채 치른 16일 삼성화재와의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이전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V리그 남자부 역대 최초로 4연패를 노린다. 다른 3팀은 대한항공의 독주를 저지해야 한다. 정규리그 6번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우세한 전적을 기록한 우리카드가 가장 강력한 대항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선수·지도자로 배구를 오래 했지만, 이번에 1위를 놓친 게 가장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돌아보며 "단기전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챔프전 우승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상 수성을 노리는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는 PS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가장 큰 힘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대한항공은 역대 최초 통합 4연패라는 큰 동기부여가 있다. 그동안 잘 했던 것을 믿고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챔프전이 성사되면, 두 팀의 대표 국내 공격수이자 1999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임동혁(대한항공)과 김지한(우리카드)이 펼치는 자존심 대결도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임동혁은 "나는 정규리그에서 유일하게 전적이 열세였던 우리카드가 챔프전에 올라오길 바란다. 다시 제대로 맞붙고 싶다"라며 전의를 드러냈다. 이에 김지한은 "정규리그 1위는 대한항공이 했으니 챔프전 우승은 우리(우리카드)가 가져가겠다"라고 응수했다.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PO) 승리 팀이 맞붙는 챔피언결정전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여자부 PS는 2위 흥국생명과 3위 정관장이 22일부터 PO(3전 2승제)를 치른다.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과 28일부터 챔프전(5전 3승제)에서 맞붙는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막판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이었다. 흥국생명·현대건설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차례로 승리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PO만 치르기 위해 PS에 올라온 게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상 탈환을 노리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에이스) 김연경이 PS에서도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꾸준한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흥국생명 미들블로커 이주아는 "6라운드 승부에서 준비한 전략이 잘 통해 현대건설을 이겼다. 긴장하지 않고 PS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그동안 뒷심이 약하다는 평가에 선수들이 흔들리기도 했다. 압박감을 이겨내고 1위를 지켜냈기 때문에 PS에서는 선수들이 배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건설 주전 미들블로커 이다현도 "지난 시즌 PO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그 경험 덕분에 PS에서 여유를 갖고 경기에 임하는 방법을 배웠다. 올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청담=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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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빛낸 샛별, 최효서·김준우 신인선수상 수상[V리그 시상식]

2022~23시즌 V리그를 빛낸 ‘샛별’로 최효서(19·KGC인삼공사)와 김준우(23·삼성화재)가 선정됐다. 최효서와 김준우는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23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신인선수상에 선정됐다. 최효서는 2022~23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신인으로서, 리베로 포지션으로 이번 시즌 22경기 51세트에 나서 가능성을 보였다. 처음엔 최민정(21·IBK기업은행)의 동생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데뷔 시즌 올스타에도 선정, 신인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최효서는 기자단 투표 중 절반이 넘는 17표를 획득하면서 세터 박은지(KGC인삼공사)와 경쟁 끝에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리베로가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시상대에 오른 최효서는 "항상 뒤에서 많이 도와주시는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한다. 잘할 수 있게 이끌어주시는 감독님과 코치님들, 팀 언니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 엄마, 아빠, 언니도 도와주셔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신인선수상 경쟁을 펼친 박은지를 향해선 "프로에 와서 첫 시즌 하면서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고, 좋은 경험도 많이 했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라고 이야기했다. 고희진 감독을 향해선 "기회도 많이 주시고 이런 상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면서 "이번 시즌 많이 부족했는데 앞으로 연습 더 많이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다음 시즌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김준우는 데뷔 시즌 주전 미들블로커(센터)로 활약하며 남자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35경기 127세트에 나선 김준우는 공격종합 성공률 52.61%, 세트 당 평균 블로킹 0.543개(6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김준우는 기자단 투표에서 이현승(현대캐피탈)보다 많은 18표를 받아 남자부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준우는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먼저 감사드린다. 고등학교, 대학교 코치님과 감독님, 삼성화재 코치님께도 감사하다. 믿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우는 "시합을 많이 뛰고 세트를 많이 뛴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면서 "김상우 감독님께 처음부터 저를 믿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남동=윤승재 기자 2023.04.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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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바이리 42득점' 삼성화재, 5연패 끊고 개막 첫 승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1라운드 최종전에서 개막 5연패를 끊었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KB손보)와의 1라운드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8-26, 27-29, 22-25, 25-23, 17-15)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가 42득점을 폭격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김상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고희진 감독 체제로 치른 지난 두 시즌, 팀 리빌딩 기틀을 잡았지만, 최하위권에 머문 탓에 '윈-나우(Win-now)'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김상우 감독도 "강렬하고 시원하면서도 다양한 배구 보여주겠다"다는 출사표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개막 5연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경기력과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두 세트를 따낸 경기도 없어 승점 1점도 올리지 못했다. KB손보전은 이런 상황 속에서 나선 경기였다. 선수들은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접전 끝에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KB손보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이 부진한 사이 이크바이리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해냈다. 24-23, 1점 앞선 상황에서 KB손보 외국인 선수 니콜라에게 백어택을 허용했지만, 24-24에서 니콜라가 연속 범실을 범하며 자멸한 덕분에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반격을 당했다. 이크바이리가 혼자 12득점 하며 분전했지만, 니콜라 대신 코트에 들어온 KB손보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한국민에게 번번이 당했다. 25-25에선 김정호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줬고, 이크바이리가 득점하며 다시 동점을 만든 뒤엔 우상조에게 속공을 허용했다. 27-28로 리드를 내준 상황에선 한국민의 강서브를 신장호가 제대로 받지 못했고, 넘어간 공을 KB손보 황택의가 때려 넣어 2점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KB손보는 2세트 중반부터 니콜라를 뺐다. 그러나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준 상대에 고전했다. 3세트도 내내 끌려갔고, 22-25로 내줬다. 6연패 위기에 몰린 삼성화재는 다시 집중력을 보여줬다. 4세트 한국민의 백어택을 손태훈과 신장호가 뛰어올라 블로킹해냈고, 19-19에서도 한국민의 후위 공격을 류윤식이 가로막았다. 22-22에서는 미들 블로커 구도현이 중앙 속공을 성공시킨 뒤 23-22에서 서브 득점까지 해내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크바이리가 24-23에서 백어택 공격을 성공시키며 듀스 승부 없이 4세트를 잡았다. 분위기를 바꾼 삼성화재는 5세트도 근소하게 앞선 기세를 보여줬다. KB손보는 연속 서브 범실을 범하는 등 다소 어수선한 플레이를 속출하는 사이, 안정감 있는 서브 리시브로 이크바이리에게 꾸준히 득점 기회를 열어줬다. 5세트도 듀스에 돌입했다. 시종일관 측면 공격수를 활용하던 삼성화재 세터 노재욱이 중앙 속공을 시도, 손태훈이 성공시키며 다시 1점을 앞섰다. 그러나 바로 서브 범실이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승부를 끝낸 건 이 경기 내내 활약한 이크바이리였다. 15-15에서 상대 강서브에 리시브와 세트가 흔들렸지만, 후위에서 날아올라 터치 아웃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나선 서브 순번에서 KB손보 코트 오른쪽 사이드라인에 걸치는 에이스를 해내며 치열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화재의 어렵게 개막 첫 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2022.11.13 17:07
배구

'여자부 최강' 현대건설, 컵대회 첫 판부터 완승... 도로공사도 승리

지난 시즌 여자 프로배구 1위 팀 현대건설이 새 시즌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전남 순천에 위치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7-25 25-10 25-21)으로 셧다운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시즌까지 남자부 삼성화재를 이끌다가 이번 시즌 인삼공사 사령탑이 된 고희진 감독은 여자부 공식전 첫 승전보를 다음 기회로 넘겼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22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우승 타이틀은 가져가지 못한 채 1위 팀 타이틀만 얻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보여준 현대건설의 강력함은 단연 역대급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역대 단일 시즌 여자부 최다승(27승) 최다 승점(80점) 최다 연승(15연승) 기록을 다시 썼다. 현대건설의 위상은 새 시즌을 준비하는 컵대회에서도 여전히 최강이었다. 이번 컵대회에는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각 구단 외국인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대표팀에 차출된 리베로 김연견, 센터 이다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윤 등이 빠진 가운데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황연주, 양효진 등이 있어 대표팀 차출 공백이 크지 않았다. 올해 36세 베테랑 황연주가 17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어 양효진과 고예림이 각각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인삼공사는 현대건설(11개)의 배가 넘는 범실 23개를 남겼다. 한국도로공사도 B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21 25-16 25-14) 완승을 했다. 배유나가 15점을 올렸고, 정대영이 13점, 문정원이 12점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세터 이고은의 보상 선수 김세인도 8점을 올리며 친정팀을 울렸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14 19:56
스포츠일반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선임 "고향 같은 구단 맡아 영광"

삼성화재가 김상우(49) 성균관대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11일 선임했다. 김상우 감독은 1995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2007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총 9회 우승(아마추어 8회, 프로 1회)을 이끌었다. 팀을 대표하는 간판 센터로 활약했다. 선수 은퇴 이후 프로 및 대학배구 감독, 해설위원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풍부한 경험과 지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화재 5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상우 신임 감독은 “선수로서 땀 흘렸던 고향 같은 구단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게 돼 영광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 및 코칭스탭과 함께 소통하며 솔선수범 하는 감독이 되겠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삼성배구단 명가 재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조건은 구단과 감독의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는다. 삼성화재는 2021~22시즌 6위(14승 22패, 승점 44)에 머무르자 계약 기간(2년)이 만료된 고희진 감독과 더이상 함께하지 않고 신임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이형석 기자 2022.04.11 10:44
스포츠일반

프로배구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4위 도약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삼성화재가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0, 25-18,, 15-25, 25-20)로 이겼다. 러셀(28점), 황경민(15점), 정성규(13점), 한상길(10점)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승점 22·7승 8패)는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전력(승점 24·9승 5패)은 3위를 유지했다.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지난 시즌 서브왕 카일 러셀을 데려오면서 변화를 줬다. 범실을 각오하더라도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흔드는 전략이었다. 고희진 감독은 "공격력이나 수비력으로는 다른 팀을 압도하긴 힘들다. 러셀 뿐 아니라 정성규, 신장호, 안우재, 김우진 등 서브 좋은 선수들이 많은 걸 활용하겠다"고 했다. 고 감독 생각대로 삼성화재는 올 시즌 서브 1위(세트당 1.603개)를 달리고 있다. 서브득점이 되지 않더라도 상대 수비를 흔들겠다는 계산이다.한국전력은 '높이의 팀'이다. 지난 시즌 신영석, 황동일, 박철우, 임성진이 가세해 평균신장이 부쩍 높아졌다. 올 시즌엔 미들블로커 박찬웅의 기량이 성장했고, 군에서 전역한 서재덕도 점프력이 좋아 블로킹이 뛰어나다. 외국인선수 다우디 오켈로도 2m3㎝ 장신이다. 팀 블로킹 1위가 한국전력이다.1세트는 세터 황승빈의 서브가 빛났다. 경기 전 "우리 팀 컬러인 강서브로 흔들겠다"고 말한 황승빈은 절묘한 서브로 5연속 득점을 이끌어냈다. 2세트에선 러셀, 정성규의 서브득점으로 앞서간 뒤 원포인트서버 신장호가 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이뤄진 한전의 오픈 공격도 잘 차단했다. 황경민이 블로킹을 잡았고, 구자혁이 멋진 디그(스파이크를 받는 것)를 해냈다.3세트 들어 한국전력의 블로킹이 살아났다. 신영석·서재덕·다우디의 연속 가로막기로 3-0으로 앞선 채 출발했다. 삼성의 강서브도 잘 버텨냈다. 교체투입된 세터 김광국과 다우디의 호흡이 잘 맞으면서 승리했다. 승부처인 4세트에서 삼성화재 서브의 힘이 빛났다. 세트 막바지 정성규의 강서브가 연이어 터져 한전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고희진 감독은 경기 뒤 "(최근 3경기에서)두 번이나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해서 불안했다"며 "선수 전원이 잘 해줘 승점 3점을 땄다"며 기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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