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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남은 북런던 더비 패배…역사에는 이름 남긴 SO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유일한 아쉬움은 팀의 패배라는 결과였다.손흥민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5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페널티킥(PK) 득점으로 한 골 만회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은 2-3으로 졌고, 2연패에 빠지며 4위 진입에 다시 한번 비상 신호가 켜졌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고도 찬스를 마무리 짓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반면 아스널은 찾아온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전환하는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 토트넘은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불운의 자책골을 넣은 데 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이 겹쳤다. 만회 득점을 노린 미키 판 더 펜의 슈팅도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손흥민 역시 막바지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문을 크게 벗어나는 슈팅을 하는 등 고개를 떨궜다.토트넘은 후반 상대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로메로가 만회 득점, 손흥민의 추가 골로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패배와 별개로,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역사에 다시 한번 이름을 남기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EPL 입성 후 북런던 더비에만 18경기째 나섰다. 공식전 기록을 포함하면 20경기로 늘어난다. EPL 기준으로 한정하면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7골 2도움을 기록,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해리 케인(14개·바이에른 뮌헨) 세스크 파브레가스(12개) 로빈 판 페르시(9개·이상 은퇴) 등의 뒤를 이었다.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아스널과의 첫 만남에선 2골을 몰아쳐 팀의 2-2 무승부를 이끈 바 있다. EPL 단일 시즌 기준, 2번의 북런던 더비에서 3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2007~08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2010~11 라파엘 판데르 파르트 이후 손흥민뿐이다. 이어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만 30경기 16골 9도움을 기록, EPL 입성 후 세 번째 공격 포인트 25개 이상 시즌을 완성했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17골 10도움) 2021~22시즌(23골 7도움) 연속해서 단일 시즌 25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난해엔 탈장 여파로 10골 6도움에 그쳤지만, 올 시즌 다시 부활에 성공했다. 현역 선수 중 3차례 이상 단일 시즌 25개 이상 공격 포인트 시즌에 성공한 건 7번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뿐이다.손흥민의 역사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확률은 낮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같은 날 토트넘의 4위 확률을 단 12.9%라 짚었다. 5위 토트넘(승점 60)은 5경기를 남겨뒀고,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 격차는 7이다. 빌라가 3경기밖에 남겨두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첼시·리버풀·맨체스터 시티 등 까다로운 상대와 만나는 험난한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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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0회' 손흥민, 8경기째 무득점 침묵... 토트넘은 UCL 2차전 완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이 공식전 8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르팅(포르투갈)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원정 2차전에서 0-2로 졌다. 이날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과 공격 삼각 편대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한 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7분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손흥미은 이번 시즌 UCL 2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8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현지 매체도 손흥민을 향해 낮은 평점을 매겼다.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6.7점을 손흥민에게 매겼다. 풋볼런던은 팀 내 가장 낮은 5점을 주면서 “골 찬스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서 기자 2022.09.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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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울산 현대-인천 유나이티드, 인천 앞바다서 격돌

프로축구 K리그1(1부) 2022시즌 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정규리그 초반 순항 중인 울산과 인천이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현재 승점 16(5승 1무)으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이어 인천이 리그 2위(승점 13·4승 1무 1패)로 울산을 바짝 쫓고 있다. 다득점에서는 울산이 인천에 4골 앞서 있다. 인천이 울산을 잡고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4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하다. 울산의 기세가 매섭다.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데다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승점 6)의 부진 속에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달 20일 김천과 개막 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긴 후 전북, FC서울 등을 격파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포트FC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3-0 승)까지 더하면 공식 6연승이다. 울산의 상승세는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울산은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경기를 연기해야 할 만큼 선수들의 후유증이 컸다. A매치로 인한 선수단 차출 문제로 주전 선수들이 빠진 채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를 치렀다. 하지만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브라질)가 포항전에서 결승 골을 포함해 공식전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울산의 해결사로 등극했다. 국가대표로 차출된 선수들도 돌아온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위해 소집됐던 수비수 김영권과 김태환, 골키퍼 조현우가 울산에 복귀한다. 조지아 국가대표로 발탁된 미드필더 바코도 팀에 합류해 힘을 보탠다. '동해안 더비'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한 울산은 인천 앞바다로 무대를 옮겨 리그 선두를 지킨다는 각오다. 리그 초반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인천이다. 현재 2연승 중. 해외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한 미드필더 이명주를 비롯해 여름, 홍시후 등을 영입해 스쿼드를 보강했다. 울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1무 2패로 열세였던 지난 시즌 인천과는 다른 팀이 됐다. 인천은 2018년 9월 2일 홈에서 울산을 3-2로 꺾은 이후 8경기째 울산전 승리가 없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반격을 노린다. 해결사로 무고사(몬테네그로)가 나선다. 무고사는 3경기에 나와 3골을 터뜨리고 있다. 슛 개수도 18개로 조규성(22개·김천 상무)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일 만큼 적극적인 공격으로 인천을 이끌고 있다. 결정력도 돋보인다. 무고사가 넣은 3골은 모두 결승 골이었다. 직전 2경기 연속 결승 골을 넣었다. 인천의 강점은 ‘짠물 수비’다. 리그에서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울산과 리그 공동 1위다. 인천은 김동민, 오반석, 델브리지(호주)가 나서는 스리백으로 울산의 공격을 막은 후 무고사의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은 원톱으로 나설 수 있는 레오나르도의 뒷공간 침투뿐 아니라 빠른 스피드로 측면 돌파에 능한 ‘스피드 레이서’ 엄원상의 발끝도 경계하고 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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