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7건
예능

[TVis] ‘미우새’ 이상민, 초고속 재혼 이유…♥아내 목소리 최초 공개 (종합)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20년 만에 전한 재혼 소식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10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정식 교제 3개월 만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서장훈, 김준호를 증인으로 세워 혼인신고를 진행했다.이상민은 ‘미운 우리 새끼’ 녹화날 당일 오전, 김준호와 서장훈을 집으로 초대했다. 먼저 도착한 김준호에게 “나 결혼한다 준호야”라며 건넨 봉투 속에는 ‘혼인신고후 취소 불가’ 직인이 찍힌 서류가 담겨있었다.이에 김준호는 “내가 결혼한다니까 부러워서 그러냐. 종민이도 나도 결혼한다니까 X줄 탔냐. 너무 뜬금없다”고 황당해했다. 서장훈 또한 “누구랑 하는 거냐, 깜짝 카메라 방송인 줄 알았다”고 의심했다.그러나 이상민은 한없이 진지했다. 이상민은 “하루에 영상통화를 4~5시간을 한다. 집에 혼자 있으면”이라며 “통화하면서 캡처한 사진을 보여주겠다. 나의 피앙세 입장에선 못난 사진이라 싫어할 수 있다”며 아내의 사진을 두 사람에게 공개했다. 이를 두고 서장훈은 “미인이신데. 이분이 도대체 왜”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SNS의 예쁜 여자 캡처한거 아니냐”며 의심했다. 이들의 표현에 따르면 모델 느낌이 나고, 강수지 느낌도 난다는 설명이다.이상민은 아내를 두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인 것 같고, 방송 외적으로 작년에 오며 가며 알게 됐다”며 “연애는 한 3개월 했다. 그 친구도 나이가 어린 편이 아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연락을 주고 받으며 교제로 이어진 건 공황장애 증세가 악화돼 번아웃이 심하게 왔던 지난 1월이었다고 한다. 이상민은 “이 친구는 여자 서장훈(스타일)이다. 내가 말을 돌려서 나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얘기하면 빠르게 정답을 단답형으로 얘기해준다. 마음이 해소가 되더라”라고 결혼까지 빠르게 결심했다고 털어놨다.열애 3개월 만에 결혼에 이른 건 아내 쪽 결심 속도가 비슷했을 터. 이상민은 장모와는 상견례 대신 마카오 2박 3일 여행을 마쳤고, 아내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은 진행하지 않으며 신혼집은 오는 6월 예정된 이상민의 이사로 대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방송 최초로 아내와 통화연결도 진행됐다. 낭랑한 목소리로 “오빠”라고 부르며 전화를 받은 이상민 아내는 “준비과정도 스트레스 받을 거 같고 불필요하다고 느껴져서 결혼식 생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의 좋은 점을 묻자 “좀 많은데”라며 “오빠가 되게 선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요리를 잘해준다. 완벽하진 않은데 그런 모습이 귀엽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혼인신고 취소 불가를 강조하자 이상민 아내는 “혼인무효 소송도 있다”며 “농담이에요”라고 덧붙여 예능감을 내비쳤다.‘미우새’ 제작진은 이상민에게 AI로 복원된 별세한 어머니의 영상편지를 띄웠다. 먹먹하게 이를 본 이상민은 “어머니가 좋아할 스타일의 사람을 만났다. 엄마가 못 본다는 게 슬프긴 한데 잘사는 모습 보실거다”라며 “(살아계셨다면) 둘이 엄청 친해졌을 거다. 성격상”이라며 애틋해했다. 혼인신고 서류 작성을 한 뒤 이상민은 서장훈, 김준호와 강남구청으로 향해 서류 제출을 마쳤다. 이상민은 “빚 독촉 서류 이런 서류나 내봤지 혼인 신고 서류를 내볼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내 마음속 모든 짐이 싹 사라지는 느낌이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정식 프러포즈도 받지 못한 채 혼인신고를 마친 아내를 위한 다이아 반지를 구매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2 00:00
연예일반

‘병역 면탈 혐의’ 라비·나플라, 징역형 구형…눈물의 사과까지 [종합]

래퍼 라비와 나플라가 병역 면탈 혐의로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라비는 11년간 함께 해온 그룹 빅스에서 탈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11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심리로 병역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라비와 나플라 등 9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라비는 지난 2012년 10월 신체검사에서 3급 판정을 받은 후 대학 재학, 피부과 질환, 천식 등의 이유로 병역을 연기했다. 만 28세가 되는 2021년 1월 1일 이후 병역 이행 연기가 곤란해지자 추후 입영 일자에 충실히 복무를 이행하겠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서울지방병무청에 제출했다. 이후 병역 브로커를 만나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500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라비와 같은 소속사인 나플라 역시 해외 출국, 언어 자격증 시험, 연예계 활동 등을 이유로 병역을 연기했다. 그는 지난 2021년에는 우울증, 공황장애가 악화한 것처럼 연기해 사회복무요원 분할 복무를 신청했다. 또한 나플라는 서울시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근무 당시 141일 동안 출근하지 않았음에도 출근 기록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았다. 이날 검찰은 라비와 나플라에 대해 “병역 브로커와 조직적으로 뇌전증, 소집해제를 신청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 두 사람이 현재 자백하고 있으나 수사 당시 객관적 근거가 제시되기 전까지 변명과 부인으로 일관했다”며 “이와 같은 점을 종합해 라비에 징역 2년, 나플라에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한다”고 밝혔다.라비와 나플라의 변호인은 검찰이 밝힌 공소사실과 제시된 증거를 모두 인정했다. 이어 두 사람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다.변호인은 “(라비는)원래 4급 사회복무대상자였고 이 사건으로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뇌전증 병역 판정은 그 특성상 진단만 받으면 7급 대상자가 돼 병역이 연기되고 진단으로부터 2년만 지나면 병역 면제 처분이 된다”면서 그러나 “라비는 병역이 면제되기 전 사회복무를 하겠다고 자원했으며 6개월째 복무 중”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라비는 회사 임직원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잘못된 판단을 했다. 반성하고 깊은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며 “누군가에게는 20대의 젊은 시절이 인생의 정점이고 그 시기가 지나면 직업적 생명이 마감된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달라”고 변호했다.변호인은 나플라와 관련해 “나플라는 성장기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지냈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왔지만, 적절한 조언을 해줄 어른이 주위에 없었다. 또한 병역법 개정으로 인해 실형을 선고받더라도 병역을 이행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형을 내려달라”고 말했다.라비는 최후 변론에서 “당시 나는 회사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아티스트였다. 코로나19 이전 체결한 계약의 이행이 늦어지고 있었다. 이대로 입대한다면 거액의 위약금이 발생하는 상황이었기에 복무 연기가 간절해 어리석고 비겁한 선택을 했다”고 토로했다.이어 “더욱 부끄러운 점은 내 선택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모든 생각이 스스로에 대한 합리화였다는 점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조사와 재판을 받으며 내 잘못이 얼마나 큰 것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는지 깨달았다. 나의 잘못과 이로 인해 생긴 비판은 오롯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반성했다.그러면서 “오랜 시간 나를 사랑해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뇌전증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사과드린다. 평생 잊지 않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나플라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나플라는 “음악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지난 2016년 한국에 들어왔다. 처음 입국해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이름을 알렸고 ‘쇼미더머니’를 통해 인기를 얻게 됐다. 어렵게 얻은 인기는 너무 소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마음속에 늘 걸렸던 것이 군대였다. ‘쇼미더머니’ 출연 이후 입영 통지서를 받았고 나이가 많은 나는 군대를 미룰 수 없었다. 입대해 활동이 중단될 경우 어렵게 얻은 인기가 사라질까 너무 두려웠다. 또한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군대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고 호소했다. 라비와 나플라에 대한 선고기일은 추후 지정 예정이다.한편 라비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저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저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빅스 멤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저는 팀에서 탈퇴를 하기로 했습니다. 11년이란 긴 시간 동안 부족한 저와 함께해 준 멤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11 13:09
연예일반

태민 is back…샤이니 완전체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

그룹 샤이니의 군백기가 끝났다. 태민이 전역해 팬들 곁에 돌아오면서다.태민은 4일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대체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지난 2021년 5월 입대한 지 1년 11개월 만이다.태민은 지난 2021년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했다. 그러나 이전부터 앓아온 우울증 및 공황장애 증세 악화로 8개월 만인 지난해 1월 보충역(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됐다. 현역으로 복무했다면 지난해 11월 30일 전역 예정이었으나 보충역 전환으로 복무기간이 연장돼 4일 전역했다.태민은 전역 100일을 남겨두고 자신의 SNS에 디데이를 올리며 팬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날은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이었다. 보충역 전환으로 전역일이 베일에 싸여있던 중 팬들에게 전해진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닐 수 없었다.그런가 하면 샤이니 공식 SNS에는 태민 전역 6일 전인 지난 29일부터 전역 당일인 4일까지 태민과 반려묘 사진이 업로드됐으며 날짜마다 달라지는 해시태그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태민의 전역으로 샤이니는 ‘군백기’를 마무리한다. 그동안 샤이니 멤버들은 솔로 앨범 발매, 단독 콘서트 및 팬미팅 개최, 각종 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복무 중인 멤버의 빈자리를 채웠다.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샤이니. 이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완전체 활동을 예고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최민호는 지난해 12월 넷플릭스 ‘더 패뷸러스’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샤이니 멤버들과 15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온유는 지난달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진행된 첫 번째 정규앨범 ‘써클’(Circle) 컴백 인터뷰에서 “SNS에 대놓고 스포했다. 샤이니 15주년 활동에 관한 것이다. 올해 나올 것이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이상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키 역시 최근 진행된 영상통화 팬사인회에서 샤이니 완전체 앨범 녹음에 들어갔다고 전하기도 했다.일각에서는 샤이니 완전체 컴백을 데뷔 일인 5월 25일 전후로 추측하고 있다. 샤이니가 다음 달 컴백한다면 이는 지난 2021년 4월 일곱 번째 정규앨범 리패키지 ‘아틀란티스’(Atlantis) 이후 약 2년 만의 완전체 활동이 된다.샤이니는 지난 2008년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이후 ‘줄리엣’, ‘링딩동’(Ring Ding Dong), ‘Sherlock.셜록’, ‘뷰’(View), ‘셀 수 없는’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 색다른 음악과 무대로 트렌드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21년 2월 발매한 일곱 번째 정규앨범 ‘돈 콜 미’(Don’t Call Me)로 “K팝 기강 제대로 잡았다”는 평을 받으며 명성을 재입증했다.2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샤이니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또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벌써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05 06:10
연예일반

펜타곤 홍석, 공황장애·우울증 악화…입대 7개월만 의병 전역

그룹 펜타곤 홍석이 입대 7개월 만에 의병 전역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홍석이 전시근로소집 대상자로 분류돼 의병 전역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홍석은 이전부터 앓아온 광장공포증이 있는 공황장애 및 우울증 증세로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인 치료와 상담을 받으며 복무했다. 그러나 증세가 악화해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의병 전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당사는 앞으로도 홍석이 치료에 집중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석은 지난 5월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를 이어왔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6 18:00
연예

샤이니 태민, 군악대서 보충역 편입…"우울증·공황장애 악화" [공식]

군 복무 중이던 그룹 샤이니의 태민이 우울증 증세 등이 악화해 보충역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태민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국방 의무를 다하게 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민이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 SM 측은 “태민은 이전부터 앓아온 우울증 및 공황장애 증세로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으로 치료와 상담을 받으며 복무해왔으나, 최근 증세가 악화되어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보충역으로 편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민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당사는 앞으로도 태민이 치료에 집중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태민은 지난해 5월 31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이후 육군 군악대대에 배정돼 복무해왔다. 이은경 기자 2022.01.14 13:55
연예

태민, 군악대에서 보충역 편입 "우울증 악화"

가수 태민이 보충역으로 편입돼 군 복무를 이어간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태민은 이날부로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민은 이전부터 앓아온 우울증 및 공황장애 증세로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으로 치료와 상담을 받으며 복무해왔다. 소속사는 "최근 증세가 악화되어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보충역으로 복무하게 됐다"고 알렸다. 태민은 지난해 5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4 13:53
연예

[종합IS] "싸이X던 고마워"…현아, 솔직한 컴백

가수 현아가 솔직하게 돌아왔다. 아픔을 고백하고 내려놓았던 그는 이번 음반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28일 오후 5시 현아는 미니앨범 '암 낫 쿨(I´m not cool)'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1년 2개월만의 컴백을 알렸다. 빠른 컴백을 준비했지만 우울증과 공황장애, 미주신경성 실신 증세가 악화되면서 일정이 변경됐다. 이에 그는 "앨범을 낸지 오래됐다는 게 몸으로 느껴졌다. 1년 2개월 동안 하루가 1년 같아서 빨리 무대에 서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컴백을 기다렸다. 타이틀곡 '암 낫 쿨'은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가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던과 현아가 작사를 맡은 곡이다. "스스로에게도 도전이었다. 작사에 참여하며 내 심경을 그대로 표현했다. 실제로는 독하지 못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편이라 '나보다 더 독한 건 없어'라는 가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백이 길어지면서 현아는 "'굿걸' 컴백을 못했을 때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컨디션 조절을 못해 팬분들꼐 했던 약속을 못 지켰다는 게 화가 나서 빨리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암 낫 쿨'은 이런 현아의 모순적인 감정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현아는 "퍼포먼스도 매력적인 곡이다. 무대에 오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나는 완벽하게 보여야 한다. 그런 무대 위 멋있어 보이는 모습이 쿨하면서 쿨하지 않게 느껴졌다. 그런 이중적 감정을 담은 곡이다"고 덧붙였다. 안무는 세계적인 안무가 리에 하타와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안무팀 비비트라핀이 참여했다. 앨범을 도와준 싸이에 대해선 "대표님과 성향이 맞는 듯 하면서도 둘 다 세다. 많은 트러블이 있었지만 싸우고 쌓아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이번에는 의외로 덜 싸웠다. '현아는 잘할 거야, 실망시키지 않을 거야'라고 믿어주시는 부분이 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던에 대해선 "고맙다. 존재 자체가 힘이 된다. 이번엔 시작부터 같이 작업하니 느낌이 달랐다.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도 함께 했다. 노래한다기보다는 서로 대화하는 듯한 느낌으로 작업해서 분위기도 편안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8 18:12
경제

"싫어요" 207번 외친 제자, 유사강간한 국립대 교수 실형

법원이 여제자를 유사강간해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60대 국립대학교 교수가 낸 항소를 기각했다. 광주고법 제주재판부 형사2부(부장 왕정옥)는 유사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제주대학교 교수 A씨(62)가 양형부당을 이유로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1심 선고대로 징역 2년6개월과 성폭력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시설에 10년간 취업제한이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10월 30일 오후 5시 30분께 학교에서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 B씨를 면담하겠다며 만나 드라이브를 하고 한 식당에서 식사하며 술을 마신 뒤 B씨를 노래주점으로 데려갔다. A는 노래주점에서 B씨에게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도록 강요하며 유사강간을 시켰다. 당시 B씨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녹음한 파일에는 “집에 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만지지 말라” 등의 207차례나 저항의 의사를 밝힌 것이 기록됐다. 비명 소리도 15번이나 녹음됐다. 또 해당 노래주점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B씨가 밖으로 도망가려 하자 A씨가 B씨를 방으로 데려가는 모습이 두 차례 찍혔다. B씨는 지난해 7월 16일 피해자 진술을 듣는 2차 공판에서 “노래주점에서 안주를 주는 척하더니 입에 손가락을 넣었다”며 “이후 그 행위(유사강간)가 이뤄졌고, 교수가 안경을 고쳐 쓰는 틈을 타 문을 열고 도망쳤다”고 증언한 바 있다. B씨는 “합의서 작성은 교수를 용서해서 작성한 것이 아니며 지금까지 교수를 용서한 적이 없다”며 “그 교수가 복직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것”이라며 재판부에 엄벌을 호소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선고 공판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던 피해자에게 세상을 등질 생각까지 하게 한 것은 죄질이 크게 나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1심 재판부는 지난해 6월 18일 1차 공판에서 “이런 범행은 대한민국에서 없어져야 한다. 피고인을 본보기로 삼겠다”며 직권으로 조씨를 법정구속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도 “피고인은 피해자가 수백번 거부 의사를 표시했지만 억지로 붙잡아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1심 법원이 정한 형량이 재량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피해자가 이후 우울증 증상이 악화하고, 학업을 포기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1.01.20 14:35
연예

악플 문제 심각…아이돌, 멘탈 케어 집중

악플로 고통받는 스타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소속사가 아티스트 멘탈 케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악성 댓글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지만 여전히 이렇다 할 대응방안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악플로 힘들어하는 스타들은 계속 늘고 있다. 카카오가 자사 포털사이트인 다음의 연예 뉴스 댓글 기능을 삭제했고 연말까지 인물 관련 검색어와 실시간 검색어 폐지를 검토한다고 밝히며 악플 문제 근절에 앞장서고 있지만 여전히 다수의 포털 사이트엔 댓글 기능이 있고,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악플은 넘쳐나고 있다. 소속사는 악플러를 상대로 꾸준히 법적대응하고 있고, 스타들이 직접 나서서 악플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악플 근절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 또한 가시적인 효과는 없다. 소속사에선 결국 악플러와의 전쟁을 이어가면서 아티스트의 멘탈 케어에 집중하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와 주기적으로 상담을 받거나 미술, 음악 치료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소속사가 아티스트에게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 아이돌 소속사는 "허위 사실, 루머 뿐만 아니라 인신공격성 악플러 받는 고통이 상당하다.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이 심해져 일상 생활이 힘들 때가 있을 정도"라면서 "주기적으로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아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든 것 보다 정신적으로 힘든 게 더 회복하기 힘든 것 같다"며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울증이 있는 상태에서 악플로 인해 스트레스까지 받으면서 더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며 "컨디션이 괜찮을 때도 주기적으로 멘탈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돕고 있다. 악플 문제로 받는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스타들이 받는 고통과 스트레스는 형언하기 힘들 정도라며 소속사에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허위 사실과 폭언, 인신공격성 악플로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인터넷에 올라온 댓글 하나로 기정 사실이 돼 악플이 달리는 경우도 있다. 이유 없는 무차별적인 악플에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힘들어한다"며 "법적 대응을 하지만 좀 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악플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한다고 입장을 냈을 때 이에 대해 또 다른 악플이 쏟아지기도 한다. 악플 근절을 위한 현실적인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11.01 08:00
연예

"살기 위해 다이어트"..유재환, 어머니+음악으로 채워진 인생 (사람이 좋다)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다이어트 후 근황과 함께 가족사를 털어놨다.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음악인 유재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유재환은 최근 104kg이었던 체중을 72kg으로, 총 32kg를 감량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재환의 스타일리스트는 "(유재환이) 38인치에서 29인치가 됐다"며 "이전엔 옷을 구하러 다니는 것이 힘들었다. 이제는 딱 정사이즈에 맞고 핏도 좋아졌다"며 칭찬했다. 유재환 역시 "다이어트 후 예능 섭외가 늘었다"며 기뻐했다.유재환은 다이어트 이유에 대해 "104kg 당시 인생 최악의 건강이었고 성인병 덩어리였다. 고혈압, 고지혈증, 통풍이 있었다. (다이어트 하게 된 건) 살기 위해서였고, 미용을 위해서는 확실히 아니었다. 더는 뒤로 물러날 수 없는 벼랑 끝이었다. 이렇게 죽을 거면 살 빼놓고 죽자 싶었다"며 절박했던 심경을 털어놨다.현재 본가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유재환. 유재환의 어머니는 "지금 살 빠지니까 너무 좋다. 예전에 먹는 양이 어마어마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이 나 아픈 거 그대로 아프니까 통풍부터, 허리, 위장 등 너무 많았다. 아프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며 아들의 건강 악화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다이어트 후엔 통풍도 나아졌다고.유재환은 오래전부터 앓고 있는 공황장애도 언급했다. 그는 "중, 고등학생 사춘기쯤에 갑자기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스트레스 쌓인다' 정도가 아니라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식은땀이 흘렀다"며 "알고 보니 그게 공황장애였다"고 설명했다. 유재환은 "저는 가만히 있어도 저기 스탠드 등이 터질 것 같고 그렇다. 불안감 없이 살아보는 게 소원"이라고 덧붙였다.유재환은 선원이었던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어떤 분인지 상상하기도 싫다"며 "그냥 잘 안 맞았다고 하기엔 어머니가 너무 피해자다.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모자(母子)는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이야기하며 옛 추억이 담긴 장소를 찾고 홍콩 여행을 떠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다.유재환을 예능에서 처음 본 대중은 그를 전문 방송인 혹은 박명수의 매니저로 오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2008년 디지털 싱글앨범을 낸 이후 주현미, 소찬휘, 박명수, 어반자카파, 버벌진트, 셀럽파이브 등과 작업하며 50곡이 넘는 곡을 발표한 작곡가로도 활약 중이다. 현재 그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신곡을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인 유재환. DJ 김신영은 "재환이는 의리가 너무 좋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좀 더 약았으면 좋겠다 싶은 사람"이라며 그의 인간미를 칭찬했다. 또 "이 친구가 예능으로 부각돼서 음악을 잘하는 줄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이 친구는 정말 음악을 잘하는 음악가"라고 표하며 유재환의 음악성을 치켜세웠다. 한편,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0.16 06: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