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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트’ 서혜진 대표 “대형 트로트 오디션 마지막 시즌이라 생각” [일문일답]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는 트로트 오디션으로 가요계를 들썩이게 했다. SBS에서 TV조선으로 이적 후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통해 전국민적인 트로트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런 그가 크레아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MBN과 ‘불타는 트롯맨’을 론칭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은 실력은 기본, 외모와 끼를 갖춘 신흥 트로트 스타들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트로트 판을 뒤집을 것을 예고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도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공교롭게도 서혜진 대표는 자신이 만들었던 프로그램과 정면으로 맞붙게 됐다. 이에 서혜진 대표는 이상혁 PD와 함께 지난 12일 서울시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취재진을 만나 ‘불타는 트롯맨’을 론칭하게 된 이유, 프로그램의 차별성,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독립 후 첫 작품으로 트로트 오디션을 제작한 계기가 있나. 서혜진 대표 “사실 트로트 오디션은 4개 시즌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새로운 그림, 비전 등이 맞지 않아 나와서 새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 ‘불타는 트롯맨’은 대형 트로트 오디션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제작한 ‘미스터트롯’과 경쟁하게 됐는데. 서혜진 대표 “웃픈 현실이다. 나를 소개해야 할 때 그전 IP(‘미스터트롯’)를 가져다 써야 하지 않나. 내 모든 아이덴티티가 거기에 있는 게 아이러니하다. 사실 트로트 프로그램이 경쟁하면서 생기는 방송국의 걱정은 내 걱정이 아니다. 나는 어떻게 새로운 포맷을 가지고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다.” -원하는 시청률이 있나. 서혜진 대표 “(‘미스터트롯’에) 지지만 않으면 된다. 그렇게 강력한 IP와 경쟁해서 지지만 않으면 엄청 잘한 거 아닌가. 새 것은 헌 것을 항상 이기니까 그런 부분에 기대를 가진다. ‘미스터트롯’은 잊으라고 하면 나의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지 않나.” -도경완이 MC로 낙점됐는데. 서혜진 대표 “이상혁 PD가 섭외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당시 이상혁 PD가 도경완 패밀리를 맡았던 인연이 있다.” 이상혁 PD “도경완의 가장 큰 장점은 24시간, 365일 트로트와 함께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 이야기하다 보면 트로트를 아끼고 사랑하는 게 크다. 그런 것이 트로트 오디션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트로트 관련한 선후배를 많이 알기 때문에 격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부분도 크다. 또 확실히 젊은 이미지가 있어 남자 출연자들에게 친근한 형 같은 이미지가 있다. 관객들도 어렵지 않게 소통하는 부분이 좋았다.” -심사위원을 구성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서혜진 대표 “설운도부터 홍진영까지 트로트 신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다 모으고자 했다. 나머지는 K팝이나 뮤지컬 하는 사람들이 조언해주는 것도 중요했다. 또 히트곡을 작곡한 작곡가 두 명이 있다. 윤일상, 윤명선 작곡가에게 들을 수 있는 기술적인 측면이 있다. 일단 비전문가들이 할 수 있는 조언과 심사는 배제하고자 했다. 트로트에 진심인 참가자들의 마음을 지키자는 생각으로 섭외했다.” -‘불타는 트롯맨’ 연출할 때 신경 쓴 부분이 있나. 이상혁 PD “얼마나 새롭고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느냐를 중점에 뒀다. 오픈 상금제에 대한 부분도 거기에 속하는 것 같다.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해 나가는 것을 보여주면서 새로움에 중점을 뒀다. 새롭게 시도한 것이 잘 드러났으면 한다.” 서혜진 대표 “첫 번째는 보여지는 것이고 다음은 내용이다. 보여지는 것은 ‘오징어 게임’의 돈통을 오마주해 오픈 상금제에 대한 상징성을 살리려 했다. 두 번째는 젊은 트로트다. 시대가 바뀌었고 MZ세대의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담으려 했다.” -참가자를 뽑으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서혜진 대표 “이전에 했던 모든 시즌이 팬덤이 제로인 상태에서 시작했다. 팬덤이 있었던 사람은 장민호 정도였다. 모두 오디션을 통해 팬덤을 마련한 것이다. ‘불타는 트롯맨’도 그 라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미스터트롯’에 나왔던 사람들이 재도전하기도 하는데, 팬덤이 있긴 하나 유의미한 숫자는 아니었다. 5000명 이하인 팬덤은 오디션에서 같은 줄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공정하다고 말할 수 있다.” -화제성을 노린 참가자도 있을 텐데. 서혜진 대표 “어떤 의도든 간에 오디션 프로그램의 본질을 벗어나는 사람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자기 재능을 갈고닦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 살아남더라. 의도가 다른 사람은 우리가 떨어뜨리지 않아도 도태되더라. 룰 자체도 만만치 않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출연자의 사연과 스토리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지 않나. 서혜진 대표 “첫 번째로 인터뷰를 배제했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오디션이면 노래를 잘하고 무대로 판가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다음 쓸데없는 사연팔이를 버렸다. 출연자들의 배경을 부각하는 건 트렌드에서 멀어졌다고 생각했다. 이야기는 일단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다음에 얼마든지 서포트해 풀어줄 수 있다. 그런 부분에 신경을 썼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또 보게 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서혜진 대표 “우리는 오디션이 지겨우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간순삭’을 목표로 한다. 안 볼 수 없게끔 하는 속도감, 다양성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도 그 시점에 있는 것 같다. 지루한 걸 지루하지 않게 보여주는 노하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오디션은 계속될 것 같다. 해외에서도 똑같은 노하우로 그 나라의 사람들을 뽑아 진화 발전하고 있다. 스타가 계속 만들어지는 이 체제는 영원불멸할 것 같다. 시장이 새로운 스타를 원하지 않나.” -내년 계획이 있다면. 서혜진 대표 “부부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 것 같다. 그간 여러 화두를 던지려 노력했다. ‘동상이몽’과 ‘아내의 맛’은 결혼, ‘연애의 맛’은 연애,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 이야기를 했다. 이번에는 부부의 문제점에 대해 다루려 한다. 그들이 가진 핵심적인 문제에 화두를 던지는 부부 리얼리티를 계획 중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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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잡고, 스트리밍 이끌고…그래도 트로트

'트로트 코인'이 꽤 오래 버틴다. 채널만 돌리면 곳곳에서 트로트가 흘러나온다. 혹자는 질린다고 혀를 내두르지만 시청률은 꾸준하고 음원이용량도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주간(11월 9일~15일 방송) 지상파 예능 시청률 최상위권에는 SBS '트롯신이 떴다' , KBS '가요무대' '전국 노래 자랑', MBC '트로트의 민족' 등이 올랐다. 17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는 TV조선 '미스트롯'으로 이름을 알린 송가인, 홍자, 숙행이 출연해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TV조선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MBN '보이스퀸' 등도 시청률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효자 프로그램으로 우뚝 섰다. 지니 서비스 빅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트로트 장르의 스트리밍 이용은 전년 동기 대비 3.38배 증가했다. 트로트 전성시대를 연 '미스트롯' 방송 전인 2018년 10월과 비교해서는 4.25배 상승했다. 10월 지니뮤직 톱200 차트를 살펴보면 트로트 장르가 17개의 순위를 차지했으며 나훈아, 임영웅, 영탁, 김호중이 스트리밍 상승을 이끌었다. 전년 동기에는 홍진영의 '오늘 밤에'가 톱200에 유일했는데, 올해는 다수의 트로트 노래가 차트를 차지한 것. 지니뮤직 관계자는 "트로트의 인기가 지속되는 요인을 볼 때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고, 젊은 세대에는 트로트 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 신선함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중의 니즈에 따라 트로트 신곡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소비가 증가하는 요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지니뮤직은 '트로트의 민족' 음원∙음반을 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멜론은 연말 자체 시상식인 'MMA 2020(멜론뮤직어워드 2020)'에 임영웅과 영탁을 초대했다. 제작진은 "임영웅과 영탁의 무대는 음악 팬들에게 '트로트' 장르의 진정한 매력은 물론, 전 세대가 음악으로 화합하는 시간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대세 장르로 떠오른 트로트를 보다 친근하게 만나고, 트로트 장르의 반전매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트로트 열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으로 트로트 붐을 일으킨 TV조선은 12월에 '미스트롯2'를 방송한다. KBS는 '트롯전국체전'을 통해 트로트 열풍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트로트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행사가 사라진 상황에서 가수들에게도 활발한 활동 창구가 생긴 셈"이라면서 "방송사마다 트로트 오디션이 생기면서 섭외가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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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거짓말 하겠냐"던 홍진영, 표절 인정 하루 만에 방송 강행

학위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사과문을 발표하고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힌 가수 홍진영이 신곡 홍보는 물론 방송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진영은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전공은 무역이다. 교수인 아버지와 매일 아침 7시에 학교에 같이 출근했다"고 관련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진행자들이 "박사 가수냐?"고 묻자 "무역학 박사다. 진짜"라고 했고 "석사·박사 모두? 논문도 다 제출했느냐?"고 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홍진영은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진짜 많이 받았다"며 "'돈 주고 박사 땄다'고 하고 '아빠가 대신 써준 것 아니냐'고 하더라.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것(학위) 가지고 왜 거짓말을 하겠냐"며 "저는 가수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강단에 설 생각도 없다. 제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그걸 했겠냐"고 했다. 과거 홍진영의 이같은 주장과 달리 최근 한 매체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에서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 논문 표절과 함께 부친이 조선대 교수로 재직한 것이 학위 취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홍진영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저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다"며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며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진영은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과한 지 하루 만에 각종 음악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는 등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홍진영은 지난 7일 MBC '쇼! 음악 중심'에 출연해 최근 발표한 신곡 '안돼요'를 열창했다. 8일에는 SBS '인기가요'에 나와 같은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도 자매인 홍선영과 출연했다. 8일 방송에는 홍선영이 홍진영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찾아 응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포털사이트 네이버 TV '미운 우리 새끼' 채널에는 "범법 행위를 저지른 자가 TV에 나오는 모습 불편하다" "학위 논란 있는데도 계속 나오네" "도덕성 문제가 아니라 죄를 지은 것" "논란 있는 홍진영 가족 모두 하차하세요" 등 의견이 수백개 달렸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11.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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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트롯어워즈', 대상 이미자→6관왕 임영웅..시청률 22.4%

‘2020 트롯 어워즈’가 ‘트롯 100년 대상’을 이미자에게 안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2020 트롯 어워즈’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2.4%를 기록, 지상파-종편 종합 1위를 기록했다. ‘2020 트롯 어워즈’는 김성주-임영웅-조보아의 희망찬 인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문을 열었다. 뒤따라 남진-정동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파트너’로 61년을 뛰어넘는 트롯 화합을 선보이면서 세대 통합 시상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어 진성이 ‘보릿고개’로 부모님 세대에게 만감을 교차하게 만들었고,신유는 ‘잠자는 공주’라는 데뷔곡을 불렀다. 이어 ‘2020 트롯 어워즈’ 첫 번째 시상인 트롯 남자 신인상과 트롯 여자 신인상을 발표하기 위해 전통가요 여제 이미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트롯 남자 신인상은 임영웅이, 트롯 여자 신인상은 송가인에게 돌아가며 인생에 단 한 번뿐인 트롯 신인상을 전통가요의 산증인인 이미자로부터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소중한 의미를 더했다. 이후 태진아가 일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의 한을 ‘사모곡’으로 담아냈고, 금잔디가 간드러진 보이스로 ‘오라버니’를 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트롯 100년 남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진성, 조항조, 박현빈, 신유가 수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건네는 소감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송대관이 인생을 녹여낸 ‘네 박자’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고, 뒤이어 조항조가 ‘고맙소’로 대한민국 전역에서 보내온 트롯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 보답했다. 세 번째 시상인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은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찾아올 성훈-이가령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영탁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트롯에 음악적 생명력을 더한 최고의 작가(作歌)에게 주는 트롯 100년 작가상은 52년간 2000여 곡을 작사한 정풍송 작사가에게 돌아갔다. 1부 마지막으로는 ‘미스터트롯’ 선(善)에 빛나는 영탁이 남녀노소 트롯 애창곡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꾸미며 흥을 한껏 고취시켰다. 김다비의 ‘주라주라’ 무대로 후끈 달아오른 열기 속에서 시작된 2부는 트롯계의 막내 정동원이 ‘효도합시다’로 안방극장에 효심을 전달했고, 정통 트로트의 여자 계보를 잇는 김용임도 ‘사랑님’으로 트롯의 진수를 펼쳤다. 이어진 트롯 100년 여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김용임, 김혜연, 금잔디, 홍진영이 수상하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미스터트롯’이 낳은 영원한 트롯 진(眞) 임영웅이 감미로운 ‘이제 나만 믿어요’ 무대를, 끼로 똘똘 뭉친 레인보우와 조정민이 각각 ‘고향역’과 ‘레디 큐’를, TOP6 장민호가 ‘남자는 말합니다’ 무대를 쉴 틈 없이 선보이며 신명을 자아냈다. 특히 100퍼센트 국민이 뽑은 K트롯테이너상, 글로벌 스타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은 임영웅이 휩쓸며 ‘만능 트롯맨’의 저력을 발휘했다. 그 뒤 신동으로 트롯에 입문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TOP6 김희재가 ‘나는 남자다’를 하춘화가 ‘영암 아리랑’으로 축하쇼를 펼쳤고, 트롯 100년 역사에 큰 획을 긋고 자신만의 음악적 브랜드를 구축한 트롯 가수에게 돌아가는 트롯 100년 가왕상 첫 번째 시상에서는 송대관, 현철, 태진아, 김연자, 김수희가 트로피를 안으며 2부를 마무리했다. 3부 시작은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시대별 ‘사랑 노래 메들리’를 뮤지컬 형식으로 준비했다. 그리고 ‘디지털 스타상’은 임영웅이, ‘트롯 100년 가왕상’은 하춘화, 남진, 나훈아,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이 수상했다. 그리고 ‘트롯 4대 천왕’ 설운도가 결혼식 트롯 축가로 떠오르고 있는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이찬원이 ‘울긴 왜 울어’로 축하 무대를 완성하며 트롯의 참맛을 느끼게 했다. 이어 김사랑과 윤현민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전체 투표수 2791만 6337표가 쏟아지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남, 여 인기상을 임영웅, 송가인이 수상하면서, 2020년 최고 인기 트롯 가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안성기가 시상에 나선 공로상은 남진에게 트로피가 돌아갔고, 후배들을 위해 더욱더 트롯에 공로하겠다는 소감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2000년대 트롯 명맥을 세운 장윤정이 ‘좋은 당신’, ‘트롯 가왕’ 남진이 ‘나야 나’, ‘트롯 여왕 빅3’ 주현미가 ‘짝사랑’, ‘추억으로 가는 당신’으로 트롯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켰다. 그리고 시상식 맨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품격을 높인 ‘국민 가수’ 이미자가 변함없는 옥구슬 보이스로 ‘동백아가씨’와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소화하며 축하쇼를 정점으로 이끌었다. 트롯 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영화계 레전드’ 신영균 회장과 조보아가 시상에 나섰고, 장윤정이 트로피를 수상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트롯 100년 대상은 61년 동안 오롯이 전통가요 외길을 걸어온 이미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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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들도 홀린 열정꾼…" 유노윤호, '미우새' 활약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또 한 번 호감 지수를 상승시켰다. 유노윤호는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초심을 잃지 않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 폭우가 쏟아지는 공연에서도 최선을 다했던 일화를 공개해 프로페셔널함과 열정적인 에너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친한 김희철의 일상을 보며 과거 연습생 시절의 일화를 풀어놓아 토크 시간을 풍성하게 채운 것은 물론 이상민·홍진영의 VCR에 수준급 리액션과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보는 재미를 더해 MC 및 스튜디오 어머니 패널들에게 연신 호평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노윤호는 적재적소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들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주며 유쾌하면서도 반듯한 매력을 발산하며 스페셜 MC 역할을 톡톡히 해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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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가닥뷰티'서 故노무현 비하 '일베' 자막···SBS 연이은 논란

SBS funE '왈가닥뷰티' 측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funE '왈가닥뷰티'에서는 출연진들끼리 단체 톡방과 관련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영과 김민경은 정혁이 단체 톡방을 나갔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정혁은 "단톡방을 나간 이유는 앱을 다시 깔았기 때문"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때 제작진은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달았다. '고 노무'는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용어. 해당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을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비판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왈가닥뷰티' 측 관계자는 "'왈가닥뷰티'는 자체제작이 아닌 외주제작 프로그램이다. 외주 제작사를 통해 관련 논란을 확인 중"이라고 밝히며 사태 파악에 나섰다. SBS의 일베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SBS 예능 '런닝맨'부터 '한밤의 TV연예', '8시 뉴스'까지 일베 이미지 사용 혹은 자막으로 수차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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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 떴다' 동시간대 지상파 1위..김연자 정용화 '블링블링 최고의 1분

SBS ‘트롯신이 떴다’가 감동과 웃음, 재미를 한번에 안겨주며 동시간대 지상파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는 가구시청률 6.7%, 7.6%(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9.2%를 기록해 동시간대 방송한 드라마, 예능 포함 지상파 전체1위를 차지했다.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2.0%를 기록했다. 이날은 ‘노래 바꿔부르기’ 랜선킹 마지막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장윤정의 ‘첫사랑’을 부르게 된 진성은 애절한 목소리로 사랑 고백을 하듯이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연자는 20대부터 같이 활동했던 절친 주현미가 추천해준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본인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엔딩 무대는 복불복으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붐이 장식했다. 무대에 선 붐은 "라이브가 처음이다. 응원해주시면 힘내서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옆집 오빠'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 붐은 노래와 함께 댄스, 기타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지켜보던 스승 남진을 비롯한 트롯신들은 “원더풀” “잘했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주에 이어 ‘수석이 걸린 트롯신 퀴즈’에도 도전했다. ‘주현미를 맞혀라’에서 과거 주현미가 29세에 찍은 라면 CF의 한 장면이 소개되자 남진은 “탤런트 할 건데 그랬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또 진성은 옆사람이 흘린 힌트를 가지고 연속해서 정답을 맞히며 3연속 줍줍신에 등극해 웃음을 안겼다. 그뿐만 아니라 진성의 활약은 돌아온 ‘케이팝 듣기 평가’에서도 이어졌다. 헤드셋을 낀 진성이 외계어를 남발하다가 돌고래 샤우팅 창법으로 열창하자 남진은 “저러다 병원 갈라” “신곡으로 랩 한번 해야겠다”라면서 배꼽을 잡았다. 특히, 진성이 엑소의 ‘코코밥’을 ‘볶음밥’으로 발음하며 진지하게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는 모두 포복절도했다. 이 외에도 랜선강의를 본 시청자들이 보내준 영상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블링블링’ 강의에 응답하듯 악센트를 적절하게 살리며 흥겹게 부른 남녀노소의 영상에 김연자는 “무엇보다 부르는 사람들 얼굴이 밝아서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9.2%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스승과 제자로 찰떡 케미를 선사한 정용화가 차지했다. 랜선강의에서 사제지간으로 활약한 두 사람은 ‘블링블링’ 듀엣 무대를 위해 연습에 열중했다. 듀엣 편곡 노래가 처음인 김연자는 연습 중 본인 파트 들어가는 박자가 자꾸 틀려 “집에 가서 연습을 더 하겠다”며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무대 당일, 김연자는 “꿈에서도 그리던 정용화와 듀엣을 같이 한다. 오늘 너무 행복하다”라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정용화 역시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서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트롯 새싹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두 사람은 노래는 물론, 깜찍한 듀엣 댄스까지 선보여 무대를 더욱 ‘블링블링’하게 만들었다. 함께 보고 듣는 것을 넘어 함께 춤추고 노래하기 위해 시작한 랜선 강의가 사제지간의 흥폭발 듀엣 무대로 이어져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 장면은 이날 9.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에 제작진은 방송 후 김연자X정용화의 ‘블링블링’ 풀 버전을 전격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 주에는 ‘홍진영’이 깜짝 지원군으로 등장할 것이 예고돼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SBS ‘트롯신이 떴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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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X영탁X이찬원X장민호 출격 '라스' 2주 방송 편성 확정

'미스터트롯'의 주역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하는 '라디오스타'가 시청자들과 2주간 만난다. 오늘(1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하는 '오늘은 미스터트롯' 특집으로 꾸며진다. '오늘은 미스터트롯' 특집은 1일과 8일 2주 동안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녹화 직후 인터뷰를 통해 "녹화가 아주 잘 나왔다. 어느 한쪽에 치중되지 않게 네 분의 인생과 삶을 담기 위해 고민할 것"이라고 귀띔했던 제작진은 결국 논의 끝에 2주 편성을 확정했다. 이번 특집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미스터트롯' 뒷이야기는 물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4인 4색 맛깔나는 무대를 꾸며 '미스터트롯'의 감동을 재현한다. 앞서 이들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미스터트롯' 진, 선, 미, 주인공들과 장민호의 조합이 큰 화제를 모았다. 최종 순위 6위를 차지한 장민호의 섭외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상황. 이러한 궁금증은 방송을 통해 모두 해소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과거 예능 출연 경험과 세월로 다져진 노련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주도해 예능감만큼은 진(眞)을 차지한다는 후문이다. 스페셜 MC 홍진영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트로트 하면 제가 빠질 수 없죠!"라며 등장부터 텐션을 끌어올린 그녀는 트로트 전문가답게 '미스터트롯' 4인방의 이야기에 재미를 더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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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따뜻한 선행" 김희선X박신혜X수애 등 '코로나19 극복' 기부 동참(종합)

연일 이어지고 있는 스타들의 따뜻한 마음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스타들의 기부 소식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27일에도 기부 행렬은 이어졌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꾸준한 기부천사로 선행의 뜻을 표하고 있는 김희선은 이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소외 계층 및 저소득층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입하는데 사용해 달라"며 굿네이버스 측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김희선은 과거부터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대학교 병원에 소아암 환우들을 도왔고 굿네이버스를 통해 도서관과 놀이터 만들기와 아동학대 피해 아동들의 심리치료비를 지원했다. 본인의 뜻에 따라 조용히 큰 금액을 기부해왔다. 박신혜의 기부도 빠지지 않았다. 현재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박신혜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박신혜는 지난 2014년 세월호 피해 가족들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을 땐 소속사도 모르게 기부에 참여했고, 2016년엔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위해 5000만 원을, 같은 해 연탄은행에 5000만 원을, 2019년엔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에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팬미팅 수익금 기부는 물론 최근 MBC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출연료 전액도 코끼리 보호단체 국경없는 코끼리회에 기부했다. 수애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본명 박수애 이름으로 5000만원을 쾌척, 조용히 기부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애는 지난 2012년 사회복지공동모금으로 1억원 기부를 약정,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200번 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원조 기부천사다. 이후에도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선행의 뜻을 보인 바, 이번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선뜻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요한, 설인아 역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 송중기는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은 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화 '보고타' 촬영 차 남미 콜롬비아에 머물고 있는 송중기는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아이유(이지은)는 저소득층,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보호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1억원을,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힘이 되고자 대한의사협회에 1억원을 각각 전달했다. 또 정려원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1억원, 소유진은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 서장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 유해진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원, 이수는 사랑의 열매에 5000만원의 성금을 보냈다. 안선영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고, 최근 '마스크 대란'에 대한 소신발언으로 주목받은 박명수는 라디오에서 "마스크 2만 장을 기부했"다고 직접 밝혔다. 이에 앞서 강호동·공유·김고은·김우빈·김종국·김혜수·박서준·송강호·수지·신민아·유재석·이병헌·정우성·이영애·박보영·장성규·주지훈·김동완·김소현·이승환·안재욱·윤세아·이사배·이혜영·이시영·차은우·청하·김태균·김보성·슈퍼주니어·홍진영·효민·함소원·박해진·송가인 등이 기부금과 재능기부, 마스크·손소독제 등 물품 전달 방식으로 선행에 동참했다. 김진석·조연경·황소영 기자 @jtbc.co.kr 2020.02.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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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음치' 강성태 변화시킨 진정성의 힘

노라조(조빈·원흠)가 남다른 음악 열정으로 '음치' 강성태를 변화시켰다. 노라조는 24일 방송된 KBS 2TV 설 특집 '음치는 없다 엑시트' 특급 멘토로 나섰다. 홍진영·황치열과 경쟁 끝에 강성태의 선택을 받고 한 팀이 됐다. 강성태는 "노라조의 '형' 노래를 부르려고 나왔다. 그 노래를 학생들에게 불러주고 싶다"며 노라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지만, 노라조는 "지금의 모습으로 '형'을 부르면 자칫 웃음을 유발하는 무대가 될 수도 있다"며 다른 곡을 유도했다. 결국 강성태는 노라조의 추천에 따라 임재범의 '비상'을 선곡했고 그 어떤 도전자보다 더욱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틈틈이 노래 연습에 나섰다. 노라조 또한 강성태와 매일 연락을 주고받으며 적극적인 코치에 나섰다. 최종 경연 연습에서는 감정 표현과 무대 의상에 대해 조언해주며 디테일한 점검을 놓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강성태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동묘 시장 한복판에서 버스킹을 유도하는 특급 훈련을 펼쳤다. 그 결과 강성태는 한 달 만에 정확한 음정과 박자를 맞추는 등 환골탈태한 노래 실력을 보여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조빈은 강성태를 향해 "고생 많이 했다. 너무 감동받았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원흠 또한 "과거 가수를 못하겠구나 하고 포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이 났다.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강성태는 "내 삶의 마지막 순간에 형님들과 함께 한 한 달이라는 시간은 평생 못 잊을 거다"며 노라조를 향해 큰절을 올려 훈훈하게 무대를 마무리했다. 노라조는 노래 트라우마가 있는 강성태에게 노래하는 즐거움을 알려주며 도전자를 변화시켰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본보기를 보여줬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1.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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