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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복잡한 스크린골프 센서를 하나로…크리에이츠, 일체형 론치 모니터 최초 출시

원스톱 골프 테크놀로지 기업 크리에이츠의 통합 브랜드 유니코(UNEEKOR, 전 큐이디)가 일체형 론치 모니터 ‘아이 엑스티(EYE XT)’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론치 모니터는 과학적이며 효율적인 데이터 골프의 핵심으로 정교한 센서를 통해 비거리, 공 회전, 클럽 경로 등 스윙의 상세정보를 제공한다. 세계적인 프로 골퍼들과 한국 국가대표들도 자신의 스윙 데이터를 분석, 개선하는 데 론치 모니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이번에 출시한 유니코의 아이 엑스티는 센서, 카메라, 모니터, 소프트웨어 등 과거에는 별도로 구비해야 했던 론치 모니터에서 다양한 구성품을 하나의 기기에 통합한 혁신적인 일체형 제품이다. 특히, 바닥 설치형 모델 중에서 업계 최초로 출시된 일체형 론치 모니터로, 복잡한 설치 과정과 비용 부담은 크게 줄이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으로 골프의 데이터를 측정한다.유니코의 대표 제품인 프리미엄 론치 모니터 ‘아이 엑소2(EYE XO2)’의 딤플 옵틱스(Dimple Optix)와 클럽 옵틱스, 초고속 카메라 기술을 그대로 탑재해 정교함도 갖췄다. 딤플 옵틱스 기술은 골프공의 오목한 부분인 딤플(dimple)로 골프공의 회전을 측정하고, 듀얼 초고속 카메라를 통한 정밀한 인식으로 현실성 높은 데이터 골프를 제공한다.아이 엑스티는 골프공과 클럽의 구질, 발사각, 속도, 비거리, 회전수 등 18가지 데이터를 정확하게 측정하며, 측정된 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또한 고해상도로 제공되는 100개의 실제 골프 코스 게임은 사용자에게 현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석재호 크리에이츠 대표는 “신제품 아이 엑스티는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유니코의 기술력을 일체형 론치 모니터 한 대에 모두 담은 제품”이라며, “콤팩트한 사이즈, 간편한 설치, 비용 절감 등으로 국내외 오프 코스 골프 시장의 니즈를 반영했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4 15:07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14개 클럽을 28개처럼 쓰는 비결: 그립 내려 잡기

어렵지 않은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공식 경기에서 플레이어는 골프 클럽을 몇 개까지 휴대할 수 있는가? 뱁새 김용준 프로 칼럼 애독자라면 충분히 정답을 알 것이다. 모른다고? 설마! 정답은? 열 네 개이다. 열 네 개가 넘으면? 페널티를 받는다. 더 자세한 규칙 이야기는 훗날 하기로 하자. 오늘은 규칙 이야기를 깊게 하려는 것이 아니니까.골프 클럽 개수를 열 네 개로 제한하는 규칙은 지난 1938년에 만들었다. 그 전까지는 클럽 개수를 제한하지 않았느냐고? 그랬다. 제한이 없었다. 그래서 훨씬 많이 들고 다녔다. 몇 개나 들고 다녔냐고? 보통 스물 다섯 개쯤 들고 다녔다고 한다. 스물 다섯 개라니! 요즘 쓰는 캐디백에는 다 담을 수도 없을 정도이다. 왜 이렇게 많이 들고 다녔는지는 물어보나 마나이다. 다양한 거리를 내려고 그런 것이다. 혹시 돈 많다고 자랑하려고 클럽을 더 여러 개 들고 다녔느냐고? 날카로운 독자이다. 그런 골퍼도 많았다. 스물 다섯 개가 보통이니 캐디는 죽을 맛이었을 것이다. 당시에는 스틸 샤프트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지금 보다 샤프트가 훨씬 무거웠다. 클럽 개수가 많다 보니 코스 어딘가에 흘리고 다니는 경우도 많았을 터이다. 클럽을 찾느라 플레이를 지체하는 일이 허다했을 것이다. 클럽을 선택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을 것이고. 그래서 결국 클럽 개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그런데 왜 하필 열 네 개로 제한했느냐고? 열 다섯 개면 딱 좋겠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열 네 개로 정한 것이다. 스틸 샤프트가 처음 나온 그 시절에는 아이언 1번부터 9번까지 있는 것이 보통이었다. 거기에 퍼터 한 개와 우드 몇 개를 더하면 적당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독자는 열 네 개 클럽을 가지고 라운드를 하면 충분하던가? 분명히 아쉬울 때가 있었을 것이다. 조금 더 짧은 우드가 하나 더 있었으면 하고 말이다. 더 긴 하이브리드 클럽 하나가 아쉬웠거나. 웨지를 하나 더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 기량이 상당한 골퍼가 틀림 없다. 드라이버를 하나 더 갖고 다니면 좋겠다고? 드라이버 하나는 페이드용으로 하나는 드로우용으로 맞춰서! 천재이다. 진정한 골퍼라면 실수로라도 클럽 하나를 더 담고 다니면 찜찜할 것이다. 친선 라운드라도 마찬가지이다. 열 네 개로 어떻게든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열 네 개를 스물 여덟 개처럼 만드는 비결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스윙을 더 작게 하는 것이다. 백스윙을 덜 해서 도움 닫기 구간을 줄이는 방법이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바로 그립 내려 잡기이다. 영어로 말하자면 초크 다운(Choke Down)이다. 초크 다운은 목을 바싹 조인다는 뜻 정도로 뱁새 김 프로는 이해하고 있다. 그립 내려 잡기라는 말만 듣고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면 이미 기량이 상당한 골퍼가 틀림 없다. 실전에서 그립 내려 잡기를 당연히 여기는 수준이 되려면 상당한 경험이 필요하다. 그립 내려 잡기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냐고? 그립을 손가락 한 마디 정도 짧게 잡고 치는 것을 말한다. 아주 쉬운 기술이다. 보통 때 보다 살짝 더 내려 잡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 이것만으로도 거리 조절이 된다. 똑같은 스윙을 해도 거리가 덜 나간다. 뱁새 경험으로는 대략 다섯 발짝 정도 덜 나간다. 아이언으로 칠 때 이야기이다. 다른 클럽은? 클럽에 따라 차이가 난다. 드라이버라면 열 발짝은 덜 나간다. 웨지라면 서너 발짝 차이가 나고. 클럽을 전부 손가락 한 마디씩 짧게 내려 잡고 친다면? 클럽 개수가 곱절로 늘어나는 셈이다. 에이, 퍼터는 짧게 잡고 치나 마나 아니지 않느냐고? 무슨 이야기를 하면 꼭 트집 잡을 궁리부터 하는 사람이 있다. 애독자는 아닐 것이다. 퍼터도 짧게 잡기를 익혀 놓으면 써먹을 데가 있다. 바로 심한 내리막 경사에서 어떻게든 달래서 살살 굴려야 할 때이다. 이럴 때는 손가락 한 마디가 아니라 더 많이 내려 잡아도 좋다. 그립이 아니라 퍼터 샤프트의 쇠 부분을 잡을 정도로 말이다. 웨지도 마찬가지이다. 짧게 잡고 풀 스윙을 할 때 거리를 파악해 놓으면 분명히 점수가 좋아진다. 웨지가 세 개라면 풀 스윙 거리가 여섯 개가 되는 식이다. 벙커샷을 할 때도 초크 다운을 하면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56도 웨지로 벙커에서 시원하게 휘두르면 열 다섯 발짝쯤 나간다고 치자. 그런데 남은 거리가 열 두 발짝이라면? 그립을 내려 잡는 것이 답이다. 짧게 잡고 늘 하던 대로 스윙을 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다. 달래서 치려다가는 실수하기 쉬우니까. 아이언을 짧게 잡는 비결은 이미 알고 있는 플레이어가 많다. 거리가 애매하게 남았을 때 더 긴 클럽을 들고 짧게 잡고 치는 것 말이다. 이것이 더 짧은 클럽으로 있는 힘껏 휘두르는 것 보다는 훨씬 정확하다. 과학적으로 왜 그런지는 지난 칼럼에서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경보에서 배우는 지혜라는 제목으로 쓴 칼럼이니 찾아보기 바란다. 짧게 잡기는 우드에서도 아주 유용하다. 3번, 5번, 7번 우드를 다 가지고 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캐디백에 빈 자리가 있다면 말이다. 3번 우드를 손가락 한 두 마디 짧게 잡고 시원하게 휘두르면 5번 우드가 된다. 일종의 우드인 드라이버도 마찬가지이다. 달래서 치면 실수할 것 같고 3우드 티샷은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해서 불안하다면? 드라이버를 짧게 잡고 풀 스윙 하는 것이 정답이다. 클럽 선택을 늘 고민하는 골퍼라면 그립 내려 잡기를 꼭 기억했다가 실천하기 바란다. 하이브리드를 번호 별로 다 갖추지 못한다고 아쉬워하는 독자도 마찬가지이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KPGA 프로 2024.05.22 08:31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동계 훈련이 진짜 훈련이 되려면

독자는 이번 겨울에 '동계훈련'을 갈 계획인가. 동계훈련이라니 무슨 소리냐고? 골프를 즐기는 독자라면 다 알 것이다. 겨울에 땅이 언 국내가 아니라 따뜻한 나라에 가서 라운드를 하는 것을 동계훈련이라고 한다는 것을. 이 대목에서 뱁새 김용준 프로가 독자에게 문제를 하나 낼 테니 맞혀보기 바란다. 겨울에 운동을 하면 여름에 운동을 하는 것 보다 효과가 더 있을까? 정답은? 과학적으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겨울에 하나 여름에 하나 운동 효과는 같다는 말이다. 그럴 리 없다고? 그렇다면 스포츠 선수는 왜 '동계훈련'은 하느냐고? 하계훈련을 잘 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 아니냐고? 이유가 있기는 있지만 다른 이유이다. 동계훈련이 더 효과적이어서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겨울에는 스포츠 대회가 없어서 그 틈에 훈련을 하는 것이다. 독자는 이미 정답을 알고 있었는가? 뱁새 김용준 프로는 전에는 몰랐다. 동계훈련을 하면 효과가 더 큰 줄만 알았다. 겨울에 운동을 하면 근육이 더 빨리 붙는 줄 오해했다. 더운 여름에는 힘이 들어서 근육이 잘 안 생기는 줄로만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같은 운동을 하면 같은 근육이 생긴다. 물론 다른 변수가 같다면 말이다. 동계훈련을 다녀온 독자는 성과가 어떠했는가? 비거리가 늘었는가? 어프로치가 더 정확해졌는가? 퍼팅 거리감이 좋아지고 짧은 퍼팅에 자신감도 생겼는가? 아니, 겨우 4박6일짜리로 가서 하루에 한 라운드씩 돌고 저녁에는 술도 한 잔 하고 실컷 놀다 왔는데 무슨 성과를 운운하느냐고? 그렇다. 바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동계훈련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골퍼끼리 겨울에 해외에 가서 여러 날 함께 라운드를 하자고 할 때는 백이면 백 다 "동계훈련 같이 가자"고 한다. 그리고 가는 동계훈련은 비슷하다. 덥지 않은 아침 일찍 라운드를 한다. 한낮에는 더위를 피해서 쉬다가 오후에 한 라운드 더 하기도 하고. 동계훈련을 간 곳이 동남아시아라면 해가 일찍 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른 저녁부터 술 한 잔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렇게 며칠을 지내고 오면 감은 살짝 살아난다. 여러 날 연거푸 라운드를 했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기량은? 근본적으로는 높아지기 어렵다. 뭐 한 것이 있어야 기량이 자라지. 아무 운동도 안 하면 근육이 자라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다녀온 '동계훈련'은 실은 훈련이 아니다. 놀러 갔다 온 것이지. 그래도 아예 안 간 것 보다는 나은 것 아니냐고? 큰 차이가 없다. 감이 살짝 살아있다는 정도만 빼고는. 그 정도 이점은 오는 봄에 시즌을 시작하면 곧 사라지고 만다. 기량이 느는 동계훈련은 어떤 것이냐고? 답을 찾는 것은 간단하다. 겨울이 지나면 기량이 가장 크게 느는 골퍼는 누구인지 생각해 보면 안다. 그래서 독자가 한 동계훈련 내용과 비교해 보면 된다. 누가 겨울 사이에 기량이 가장 많이 느는가? 바로 엘리트 골퍼들이다. 프로 골퍼이거나 프로 골퍼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골퍼 말이다. 이들은 겨울을 어떻게 보낼까? 독자와 가장 큰 차이는 근력 운동일 것이다. 엘리트 골퍼는 겨울에 근력운동을 집중적으로 한다. 물론 경기가 열리는 시즌에도 틈틈이 하기는 한다. 그래도 본격적으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은 겨울이다. 동계훈련 가서 라운드 후에 하는 일과도 다르기 마련이다. 엘리트 골퍼는 라운드를 할 수 없는 시간에는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을 연습한다. 연습 퍼팅 그린 주변에서 어프러치를 연마하거나. 저녁에는? 잔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라운드 하고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을 연습하고 피트니스센터에서 근력운동까지 하고 나면 자지 않고 버텨낼 수 있을까? 똑같이, 아니 비슷하게 하기에는 동계훈련 기간이 너무 짧은 것 아니냐고? 길어야 일주일인데 어떻게 그런 프로그램을 하느냐고? 백 번 이해한다. 동계훈련을 길게 갈 수 있는 억세게 운이 좋은 독자는 드물다는 것을. 그래도 여건에 맞는 동계훈련을 반드시 제대로 해야 골프가 는다. 근력운동은 해외로 떠나기 전에 국내에서부터 해야 한다.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야 소셜 미디어에 정보가 널려 있다. 그리고 레슨도 받기를 권한다. 스윙을 배워서 익혀야 제대로 된 연습이고 훈련이다. 충분히 연습을 해서 실전 라운드에 적용해 보려고 떠나는 것이 동계훈련이 되어야 한다고 뱁새는 생각한다. 누가 그것을 모르느냐고? 그렇게 해야 기량이 는다는 사실을?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 프로 골퍼가 될 것도 아닌데! 혹시 라이벌이 올 겨울을 뱁새가 말한 것처럼 보내고 있다면 어떻게 할 셈인가? 그가 괄목상대해져서 봄 시즌에 독자를 쓰러뜨린다면? 그 수모를 어떻게 이겨낼 작정인가? 그런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있다. 바로 눈 앞에서 보고 있다. 상수를 라이벌 삼았다고 대놓고 선언하고 칼을 갈고 있는 열정 넘치는 골퍼 말이다. 독자가 그런 골퍼이기를 뱁새는 진심으로 바란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4.02.21 08:03
프로야구

김용달·장종훈·류지현 지도...3·4차 'Next-Level Training Camp' 개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부터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제3,4차 ‘2024 KBO Next-Level Training Camp’를 개최했다.3차 캠프는 12일부터 20일까지 U-15 우수선수 35명을 대상으로 열리며, 21일부터 29일까지 U-16 우수선수 40명을 대상으로 4차 캠프를 진행한다.1,2차 캠프에 이어 이번 캠프에서도 장종훈 감독이 선수단을 총괄하고, 김용달 타격코치, 윤학길, 차명주 투수코치, 강성우 배터리코치, 류지현, 신명철 수비코치 등 KBO 레전드 출신 코칭스탭이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지도한다.이번 캠프에서는 바이오메카닉스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인 측정을 통해 운동역학적으로 선수 개개인이 보완해야 할 부분을 파악하여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비 중3, 예비 고1 유망주들은 훈련 효과가 높고 기술 습득이 빠른 나이대 선수들인 만큼 측정 데이터를 활용한 피드백을 통해 올바른 야구 기본기를 정립하는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KBO는 케이베스트(K-Vest) 스윙카탈리스트(SwingCatalyst) 블라스트모션(Blast Motion) 업리프트(Up-Lift)와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키네마틱 시퀀스, 중심이동, 스윙궤적 및 3D 동작 분석을 실시하고 랩소도(Rapsodo)를 통해 타구와 투구의 트래킹 데이터도 함께 측정해 야구 유망주들에게 제공한다.도 전문 트레이너가 성장기 선수들의 신체능력 발달을 위해 피지컬 데이터를 측정한 후 이를 분석한 개인별 맞춤형 트레이닝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그 밖에도 유소년 선수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부상방지교육을 실시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부정방지교육도 진행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전라남도 해남군이 해남 야구장 과 우슬트레이닝센터, 바이오메카닉스 측정 및 우천시 훈련을 위한 실내야구연습장 등 훈련시설 일체를 제공한다. 안희수 기자 2024.02.14 14:24
생활문화

가죽 장인 노하우 담아 편하고 멋스러운 골프화

40년 가죽명장 (주)대림 김무창 대표는 최고급 100% 천연 소가죽과 최고의 자재 그리고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수제 골프화 ‘에수투(ESUTU)’ 를 런칭하여 골프 애호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골퍼들에게 더 나은 스윙 경험과 탁월한 스타일을 선사하는 에수투 수제 골프화는 스윙을 완벽하게 지원하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다기능 골프화이다에수투 ‘ESUTU' 골프화가 골프 스윙에 도움을 주는 근거로는 첫째, 과학적인 설계로 40년 가죽장인들의 노하우와 첨단기술과 연구에 기반하여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골프 스윙 동작을 분석하고 이해한 결과를 반영하여 제작 되었으며, 발과 발목의 움직임을 최적화하여 효율적이고 일관된 스윙을 도와 준다.둘째, 인체공학적 설계와 강력한 5중구조라는 점. 상단갑피는 100% 천연소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인솔은 우레탄과 발포 메모리폼으로 택션, 그리고 미드솔은 파이론으로 바닥 아웃솔은 TPR과 고무로 중요한 안감은 나노텍스와 갑보, 돈내피와 강력한 보강천으로 만들어져 있다.셋째, 탁월한 지지력으로 발과 발목을 훌륭하게 지지하고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골프 스윙 동안 발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효과적인 파워 전달을 도와준다. 넷째, 고급 소재와 신축성 있는 디자인으로 발에 완벽하게 맞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는 골프 스윙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고 최상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또한 많은 골프 전문가들과 프로 골퍼들이 에수투 골프화를 선택하고 사용하면서 품질과 효능을 인정하고 추천하고 있다고 전한다. 2023.06.30 14:29
메이저리그

[레인보우 리포트] 배트 피팅의 시대, 타자들의 반격 시작?

프로 골퍼가 자신에게 딱 맞는 맞춤형 클럽을 찾는 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2000년대 들어 런치 모니터, 트랙맨 등의 첨단 장비 도입과 함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클럽 피팅(club-fitting)이 활발히 이뤄졌다. 야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휘두르기 편하면 결과는 자연히 따라온다.' 타자들은 정확한 수치나 데이터가 아닌 추상적인 느낌에 의존해 배트를 뽑아 들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 위치한 한 연구 시설이 야구와 클럽 피팅을 접목해 장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여러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분석으로 맞춤형 배트를 제공한다. 이곳을 방문한 선수들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성공을 맛보면서 이러한 '배트 피팅(bat-fitting)'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배트 피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최우수선수(MVP) 투표 1위와 3위를 차지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폴 골드슈미트와 놀란 아레나도다. 이들 곁에는 독특한 노브(배트 손잡이 끝부분)의 마루치 배트가 함께 했다. 2022년 126경기 5홈런에 그쳤던 브렌단 도노반은 올봄 맞춤형 배트로 19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날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트 피팅의 역사는 2020년 시작됐다. 골프를 연구하던 골프랩(The Golf Lab) 산하 부서인 BPL(Baseball Performance Labs)와 마루치 스포츠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BPL은 '효율'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그들은 타자들이 보다 더 효율적으로 스윙할 수 있는 배트를 찾아 나섰다. 또한 생체역학 분석 장비를 이용, 주관적인 '느낌'을 중시하던 기존 흐름과 반대로 객관적인 분석을 모토로 삼았다. 물론 그렇다고 주관이 아예 배제되는 건 아니다. 배트 잡고 휘두르는 건 결국 선수이기 때문에 배트를 선별하는 동안 그들의 선호 역시 반영된다. BPL의 배트 피팅은 해당 선수의 신체 사이즈와 근력을 측정하는 것부터 출발한다. 다음으로 각 신체 부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확인한다.여러 테스트를 거쳐 수집한 데이터는 BPL에서 자체 고안한 'BPII(Balance Point Index)'라는 지표를 산출하는 데 활용된다. 1~100 사이로 표시되는 BPI는 스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을 의미한다. BPL은 배트의 길이와 무게, 그리고 무게 배분을 조합해 각 배트의 BPI를 계산했다. 이를 앞서 구한 타자의 고유 BPI에 대조하면서 선택지를 하나 둘 줄여 나갔다. 더불어 선수의 니즈와 특성을 고려해 손잡이의 두께, 노브의 종류 등 디테일한 변화를 줘 최종적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배트를 만들어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오스틴 라일리는 몸 쪽 공과 싱커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자 BPL을 찾았다. BPL은 기존보다 길고 무거운 방망이를 추천했다. 그러면서 골드슈미트, 아레나도처럼 아이스하키 퍽 모양의 노브를 달아 무게 중심을 손에 가깝게 배치했다. 스윙을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다. 골드슈미트는 지난해 3월 지역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약 28g 무거워진 하키 퍽 배트에 대해 "기존에 쓰던 것과 비슷한 느낌을 주면서도 스윙하기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기술이 발전하고 최첨단 장비들이 적극 도입됨에 따라 생체역학 분석은 이제 현대 야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MLB 대다수의 팀이 자체적으로 생체 역학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가운데 KBO리그 역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 다만 과학적 분석에 따른 타자들의 발전은 투수들보다 그 속도가 느렸다. 투수들이 숨겨진 구속을 발견하고, 변화구를 더욱 날카롭게 다듬는 동안 타자들은 마땅한 카운터를 날리지 못했다. 최근 4년간 리그 타율이 꾸준하게 떨어진 가운데 지난해 MLB 타자들은 1920년 라이브볼 시대 이래 3번째로 낮은 타율(0.243)을 기록했다. 타자들의 발전속도가 더뎠던 건 투수들에 비해 더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투구는 자기 자신만 통제하면 끝이지만, 타자의 스윙은 투수와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다. 투구와 달리 타격은 일관된 움직임을 꾸준하게 가져가기 힘들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그럼에도 BPL처럼 과거 경험과 느낌에 의존했던 영역을 정량화하려는 노력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2020년 MLB가 광학 카메라 방식의 호크아이 시스템을 채택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에 타자들도 더 많은 영역에서, 그리고 정확한 데이터와 정보를 통해 자신의 기술과 능력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사장이 3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업계 내에서 타격과 관련된 하이테크 기술과 이를 통해 타자들을 지원하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한 것처럼 이제 타자들은 첨단 기술과 함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BPL의 설립자인 리암 머클로는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BPL을 "피치 디자인(투수의 특성에 따라 투구 스타일을 정립하는 작업)을 날려버릴 배트 디자인을 작업하는 곳"이라 소개한다. 시프트를 제한하고 달리는 야구를 권장하는 MLB 리그 환경도 타자들의 반격을 돕고 있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배트 피팅이 과연 반격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이한규 야구공작소 칼럼니스트 2023.05.03 11:58
프로야구

[타격은 어쩔티비(feat.김태균)] 누가 테드 윌리엄스를 깎아내렸나

일간스포츠가 2023년 신년 시리즈로 '타격은 어쩔티비(feat.김태균)'를 연재합니다.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꼽히는 김태균 해설위원이 연구한 야구, 특히 타격에 대한 이론·시각을 공유합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타격의 재미, 나아가 야구의 깊이를 독자들이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찰리 로는 테드 윌리엄스의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웨이트 시프트 시스템을 주장하며 윌리엄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로는 엉덩이 회전보다 체중 이동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50년 논쟁…뒷발 타격 vs 앞발 타격 윌리엄스가 강조하는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은 히팅 포인트가 축발(오른손 타자의 오른발)에 가깝다는 뜻으로 ‘뒷발 타격’이라고 불렀다. 로는 이 타격을 저격하며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엉덩이를 크게 돌리면 바깥쪽 공에 대응하기 어렵고 ▶당겨 치면 삼진과 땅볼이 나올 가능성이 크며 ▶타자들이 홈런을 친 순간을 보면 뒷발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는 것이다.아울러 로는 윌리엄스와 정반대의 이론을 주장했다. 메이저리그(MLB)의 위대한 타자를 비디오로 분석한 결과, 타격 순간 앞발에 체중이 실려 있다는 것이다. 베이브 루스(통산 714홈런)를 넘어선 행크 애런(통산 755홈런)이 그런 것처럼 콘택트 순간 뒷발이 지면에서 떨어지기도 한다. 즉 앞발에 체중이 실려야 하고, 뒷발에서 앞발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게 좋은 타격을 하는 비결이라는 게 로의 이론이다.웨이트 시프트 시스템은 1970년대 로가 타격 코치로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 받았다. 이는 곧 윌리엄스 타격을 부정하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하체 움직임을 통해 파워를 쓰는 방법뿐 아니라 배트를 쥔 손을 쓰는 방법에서도 이견을 보였다.두 타격 이론은 50년 동안 맞붙었다. 그래서 결론이 나왔을까? 아니다.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과 웨이트 시프트 시스템은 각자의 해답이었을 뿐 정답이 아니기 때문이다.엉덩이 회전력만을 이용해 타격하는 타자는 없다. 마찬가지로 체중 이동을 통한 추진력으로만 칠 수도 없다. 극단의 주장 사이에서 타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길을 찾아야 한다.두 타격 이론에서 난 어떤 유형의 타자였을까? 대부분은 내가 로테이셔널 히팅을 했다고 말할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내 타격이 윌리엄스의 이론과 비슷하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그렇다고 내가 ‘뒷발 타격’만 한 건 아니다. 타구에 힘을 싣기 위해 직선 운동(체중 이동)과 회전 운동(엉덩이 회전)이 다 필요하다. 나는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을 ‘상대적으로’ 더 활용했을 뿐이다. 그러다 근력이 떨어진 30대 중반에는 체중 이동을 통해 에너지를 얻으려 했다. 즉 한 타자의 스윙도 시간과 상황에 따라 변한다는 것이다.내가 ‘뒷발 타격’을 하려고 해도 투구가 내 마음대로 오는 게 아니다. 패스트볼 타이밍에 맞춰 힙턴을 하는데 변화구가 날아들 때가 있다. 이런 경우, 나는 뒷발에 집중돼 있던 무게중심을 앞발로 옮겼다. 오른 무릎으로 내 몸을 앞으로 밀어내면서, 제때 회전력을 살리지 못한 걸 추진력으로 만회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도 난 ‘뒷발 타자’일까? 아니다.다른 사례를 들어도 마찬가지다. MLB에서도 거포로 성장한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일본)의 타격을 유심히 봤다. 그의 메커니즘은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에 가깝다. 왼손 타자인 그는 로딩 때 앞발(오른발)을 지면에서 떼지 않는다. 오른발 뒤꿈치를 살짝 들었다가 놓으면서 강한 엉덩이 회전을 이용해 에너지를 폭발한다. 그가 2021~2022년 홈런 80개를 터뜨린 장면을 몰아보기 해보자. 히팅 포인트만 비교해도 절대 똑같지 않다. 임팩트가 뒷발에 이뤄지는 건 과장된 표현이다. 보통 타자 배꼽 앞에서 콘택트를 하면 포인트가 뒤에 있다고 한다. 오타니가 때린 홈런의 히팅 포인트는 다 다르다. 배꼽부터 앞발까지 40~50㎝에 이르는 구간에 넓게 퍼져있다. 엉덩이 회전으로 만드는 힘과 체중 이동으로 얻는 힘을 모두 쓰는 것이다. 다만 비중이 다를 뿐이다.이승엽 선배는 1990년대부터 ‘외다리 타법’으로 유명했다. 앞발을 높이 들었다가 내디디며 힘을 폭발했다. 체중 이동을 중시했으니 이승엽 선배는 로의 이론대로 친 걸까? 아니다. 힘을 모으는 과정은 웨이트 시프트 시스템이지만, 임팩트 순간에는 어느새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으로 바뀌어 있었다. 타격 후 이승엽 선배의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고 빙글 돌았던 이유였다. 답이 없다는 게 정답이다훌륭한 타자들은 대부분 직선 운동과 회전 운동을 모두 활용한다. 물론 극단적인 사례가 있다. 현대 야구에서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을 가장 잘 활용한 타자는 빅리그 통산 최다 홈런(762개) 기록자인 배리 본즈 같다. 약물 스캔들로 얼룩지긴 했으나, 강한 회전력을 만드는 그의 스윙은 MLB 역사에 손꼽힐 정도였다. 반대로 웨이트 시프트 시스템을 극단적으로 쓰는 타자도 있다. 크지 않은 체격으로 2020년 KBO리그에서 30홈런을 치고 MLB에 진출한 김하성은 전형적인 ‘앞발 타자’다. 그는 몸을 앞으로 전진(체중 이동)해서 모든 공을 찍어 치는 데 탁월하다. 하체 움직임도 좋지만 오른손을 쓰는 기술이 워낙 뛰어나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일반적으로 윌리엄스의 뒷발 타격은 파워 히터에게 더 좋다고 한다. 힘은 충분하니 히팅 포인트를 뒤에 두고 타격하면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반대로 로의 이론은 정확성이 높은 타자가 장타력을 보강하기에 알맞다는 주장이 있다.이 말에 나도 대체로 동의한다. 전성기 시절 내 타격 영상을 보면 뒷발(오른발)이 지면에 딱 고정돼 있다. 흔히 말하는 ‘공을 받쳐놓고 치는’ 타격이었다.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의 특징이다. 파워가 충분한 시절이니 투구를 기다렸다가 또박또박 받아친 거다.그러나 30대 중반이 된 2016년 이후 내 타격 장면을 보면 뒷발이 앞으로 쓸려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즉 체중이 앞으로 이동하는 웨이트 시프트 시스템에 가까워진 것이다. 힘이 달리니 그렇게 된 것이다.이런 연구와 논쟁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 윌리엄스의 말이 맞다거나, 로의 이론이 옳다는 게 아니다. 타격은 ‘종합 예술’이라는 점이다.투수가 던진 패스트볼은 0.4초 만에 홈플레이트를 통과한다. 그 공을 둥근 배트로 쳐내는 타격은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어려운 일(윌리엄스)”이다. 그래서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다. 과학적 연구와 수없는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스윙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내 경우는 어땠을까? 내 타격은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 비중이 높은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윌리엄스 이론에 다 동의하는 건 아니다. 예를 들면 윌리엄스는 하이 패스트볼을 칠 때 투구의 윗부분을 다운컷하는 느낌으로 타격하라고 했다.내가 이해하기로 윌리엄스의 말은 ‘투구 스피드에 밀릴 때 타자는 타이밍을 빨리 잡으며 공을 내리찍어야 한다’는 조언 같다.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라는 뜻으로 이해했다. 난 그러지 않았다. 윌리엄스가 활약한 시대와 달리 현대의 투수들은 패스트볼부터 느린 변화구의 구속 차이를 잘 이용한다.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면 변화구 대응이 어려워진다. 또 하이 패스트볼을 내려치면 왼 어깨가 열리는, 즉 ‘벽’이 무너지는 걸 느꼈다. 그게 도어스윙이다.그래서 난 하이 패스트볼을 무리하게 쫓아가기보다는 내 스윙 밸런스에 더 집중했다. 타이밍은 패스트볼과 브레이킹볼 중간 정도로 잡았다. 히팅 포인트를 내 몸통 가까이 두고, 내가 예측한 것보다 공이 빠르게 날아오면 순발력으로 대응하려 했다. 타구에 힘을 더 실으려 노력했고, 꼭 높은 공을 타격해야 할 때는 올려서 쳤다. 나는 윌리엄스와 대척점에 서 있는 로의 이론에서 타격 아이디어를 떠올린 적도 많았다. 무엇이 자신에게 맞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험해야 한다. 타격은 두 이론이 서로 부딪히면서 함께 고민하는, 아주 긴 토론이다.KBS 해설위원, 정리=김식 기자 2023.01.25 07:30
경제

과학적 스윙 연습·분석 와디즈 캠페인 달성률 874%...아이디어링크 스마트골프 AIX

아이디어링크(대표 김종민)는 스마트골프 AIX(SMARTGOLF AIX)를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 3월 출시해 캠페인 달성률 874%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골프 AIX는 실내에서 과학적으로 골프 스윙 연습을 할 수 있는 클럽으로 스윙분석과 인공지능 코칭까지 자동으로 제공하는 연습기다. 골프 클럽의 움직임 추적, 앱에서 자신의 스윙을 실시간 확인, AI(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한 분석 및 자동 코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어디에서나 과학적 스윙 연습을 할 수 있다. 골프 연습도 AI로 코칭이 되는 세상이 된 것이다. 특히 아이디어링크는 이번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022에서 KT(대표 구현모)의 우수 파트너 2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아이디어링크는 KT와 AI 분야의 사업 협업을 진행하며 KT의 핵심 에코로 선정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파트너로 인정받아 MWC 전시를 지원받았다. 골프 스윙은 정확한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확한 자세를 취해야 원하는 곳에 정확히 공을 보낼 수 있다. 많은 골퍼가 스윙 연습 시 이용하는 막대기형 스틱과 게임기형 스틱은 초보자들에겐 권장되지 않는다. 근육이 이상한 스윙을 기억하게 되고 나중엔 바꾸기 힘들 수 있어서다. 스마트골프 AIX는 이러한 골프 스윙 연습의 한계를 해소해준다. 스마트골프 AIX는 사용자의 자세를 정확하게 인식한 후 머신러닝을 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자세 코칭을 정확히 제시한다.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자의 어드레스부터 백스윙, 다운스윙, 임팩트 순간까지 실시간으로 스윙 궤적을 3D로 분석한다. 스마트골프 AIX는 임팩트 여부뿐 아니라 골프공이 날아가는 방향과 거리, 궤적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헤드에 달린 30㎝의 특허받은 리더 스트랩은 실내용 골프 스윙 연습기의 한계를 극복했다. 또한 자사 기존 제품 대비 블루투스 신호 감도를 특정 채널에서 5dB 이상 개선하고 내장 SW까지 업그레이드했다. 아이디어링크 김종민 대표는 “클럽 길이보다 짧은 스윙 연습기는 클럽 길이의 차이로 잘못된 스윙을 고착시키기 쉽지만 스마트 골프 AIX의 리더 스트랩은 실제 클럽과 같이 정확한 임팩트 위치를 가늠할 수 있어 실제 스윙에서도 불편함 없이 스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골프 AIX는 태블릿, 스마트폰 모두 블루투스로 쉽게 연결할 수 있고, KT 올레 고객은 신규 TV 셋톱에 내장돼 있어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2022.03.18 11:03
경제

이제는 집에서도 골프 스윙 데이터 분석하는 '골프 스마트 디바이스' 시대

골프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며, 잘못된 연습은 오히려 바르지 못한 스윙을 만들어내게 된다. 하지만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유례없던 골프 시장의 호황으로 갈수록 필드 부킹은 물론 골프 연습장 예약이 어려워지고 있어 제대로 된 스윙 코칭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허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골프 관련 기술 특허가 509건으로 2011년 이후 10년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골프 연습장치의 경우 204건으로 가장 많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맞춰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골프인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들의 정확한 자세 교정과 연습에 목마른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며, 이러한 골프 시장의 디지털로 전환은 현재 빠르게 진행 중이다. 기술 특허가 가장 많이 출원된 골프 연습장치 이른바 '골프 스마트 디바이스' 중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은 기존 골퍼들의 ‘실력향상’의 주요 쟁점인 사용자의 스윙 자세를 분석할 수 있도록 IT 기술이 접목된 스윙 연습기를 말한다. 스크린골프장에서 볼 수 있는 고가의 수입 골프 스윙 측정기 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높은 데이터 분석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골프클럽'의 경우를 살펴보면, 별도의 장소로 가거나 고가의 기기 설치 없이 전용 앱(APP)과 센서가 내장된 전용 클럽만 있으면 되는 구조이며, 스마트골프클럽으로 스윙하면 사용자의 스윙 데이터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개선점을 제시해주는 골프 스윙 연습을 위한 스마트기기로 특히 프로 선수들이 이용하는 기존의 고가 수입 골프 스윙 측정기 대비 98%의 정확도를 제시하는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특징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직관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로 정확한 스윙 개선을 돕는 골프 코칭을 구현한 것과 골프 연습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데이터 분석과 1:1 맞춤 개선 가이드를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그래프나 이미지를 보면서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용자의 스윙 폼이 아바타로 실시간으로 확인되고 360도 3D 그래픽으로 리플레이 하면서 자신의 스윙에 있어 임팩트 시 최고 스피드를 내고 있는지, 입체적인 패스와 페이스 및 앵글갭(어드레스 각도와 임팩트 각도 차이) 등을 확인하고 이를 다음 스윙에 반영하여 스스로 스윙을 개선함으로써 정확도와 비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실제 골프 코스를 재현한 필드 게임과, 드라이빙 레인지, 어프로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연습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연습을 즐길 수 있지만 더 큰 화면으로 나의 스윙 폼을 보고 싶다면 태블릿이나 TV와 연결하여 홈 스크린 골프가 가능하다. 2015년 미국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으로 처음 선보인 이후 일본 마쿠아케(Makuake) 크라우드 펀딩에서도 상위 3%에 드는 매출을 기록하고 아마존을 통해 해외 골퍼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사랑받고 있는 만큼 한국 소비자들에게 골프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과학적 도구로 새로운 스윙 연습의 즐거움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골프클럽'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쿠팡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9.17 11:03
야구

[NC 우승] 이동욱 감독 "꿈으로만 생각했던 KS 우승…고마운 사람은 어머니"

NC가 KBO리그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NC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KS 6차전을 4-2로 승리하며 4승 2패로 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통합우승까지 차지하면서 KBO리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KBO리그 아홉 번째 구단으로 2013년 1군에 진입한 뒤 7년 만에 거둔 쾌거다. 시리즈 MVP(최우수선수·상금 1000만원)는 포수 양의지의 몫이었다. 기자단 투표 총 80표 중 36표를 받아 동료 드류 루친스키(33표)에 3표 앞섰다. 나성범(NC)과 김재호(두산)는 각각 10표와 1표를 받았다. 경기 후 이동욱 NC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끝내 좋다"고 감격했다. -우승 소감은. "정말 꿈으로만 생각했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 따라줬다. 자기 주도적으로 플레이하는 부분이 너무 잘 됐다.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이유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을 때 어땠나. "2020년 야구가 끝났구나 싶었다. 마지막이 승리로 끝나 너무 좋다. 아무 느낌 없었는데 코치들과 고생했던 게 생각나 울컥했다." -당초 7차전을 예상했는데. "못 맞혔다. (웃음) 3승 2패가 되면서 6차전에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7차전에 가면 변수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6차전 불펜에) 송명기와 라이트를 모두 준비시켰다. 끝내기 위한 방법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리즈 중 가장 중요했던 순간은. "4차전 루친스키를 불펜으로 내는 결정이다. 중요했다. 그 뒤를 생각하지 않고 썼다. 2승 2패를 못 맞추면서 시리즈가 어렵다고 생각했다. 승부수를 던졌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 가장 어려웠고 승부처였지 않았나 한다."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1차전을 어떻게 들어갈지 여부였다. 투수들은 휴식해 걱정이 덜했는데 타자들이 플렉센과 알칸타라의 공을 어떻게 칠지 걱정이 됐다. 이호준, 채종범 두 타격코치가 빠른 공도 치게 하고 느린 공도 치게 하면서 훈련을 잘했다. 투수들 공이 빨라서 큰 스윙보다는 콤팩트하게 가자고 했다." -선수 생활을 돌아보면 어땠나. "선수로는 야구를 못했다. 코치가 되면서 내가 (선수 때) 겪었던 부분을 선수에게 해선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지도 방법이나 선수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 코칭에 대해 더 연구하게 됐다. 지금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면 선수들이 수긍하지 않는다. 감독은 코치와 달리 전 선수를 보고 가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공부한 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가을야구에서 양의지는 어떤가. "벤치에서 별다른 주문할 게 없다. 오늘 경기도 8회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양의지가 송명기를 안 넣는지 먼저 묻더라.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다. 두산 타자들이 포스트시즌을 오래 하니까 빠른 공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는 게 보였다. (양의지의 말을) 믿고 갔다." -가장 고마운 사람은. "팀으로는 구단주와 단장님…어머니가 제일 감사하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1.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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