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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한준희 조직관리실 부실장 "측정 불가능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을 위해"

청년들을 위해 청년들이 뭉쳤다. 청년들이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관여하는 전국 유일의 청년 참여형 축제인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다. 일 년에 단 하루뿐인 청년들의 날을 위해 일하고 있는 2,000여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을 만났다. 이번에는 조직관리 및 (사)청년과미래 사무실의 전반적인 소통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관리실의 한준희 부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사무처의 재정사무부국장이자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조직관리부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한준희이다.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며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올해 (사)청년과미래와 함께하게 되었고, 목표했던 지향점을 향해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는 듯해 기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조직관리실은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를 준비하는 전체 조직을 관망한다. 각 조직이 원활하고 유기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전체 조직을 관리하는 만큼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늘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주관 부서에 전달한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각 조직에 당면한 문제와 과제를 살피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등 거시적 관점에서 조직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재정과 사무에 대한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국회상임위원회 및 다수의 공사공단 및 기업과 소통도 담당하고 있다.많은 조직 중 ‘조직관리실’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앞서 말했듯, 목표로 했던 바가 있었다.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조직된 공동체가 협업하는 하나의 큰 프로젝트, 그리고 이를 준비하는 조직을 넒은 시야로 조망하고자 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조직을 바라보고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이라는 큰 조직의 협업과 갈등 관리 등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필요한 부분을 전사적 차원에서 관리하며 조직이 가지는 특성과 구동 체계를 배우고자 조직관리실로 함께하게 되었다.청년의 날 행사가 청년들에게 어떤 의미라고 보는가.△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의 가치는 청년들에게 당신들이 스스로 대한민국 청년임을 일깨워주는 것에 있다. 오늘날 청년들은 청년이 가진, 그리고 청년이 처한 부정적 상황에만 몰두한다. 청년이 그 자체로 가지고 있는 밝음을 종종 망각한다. 이에 따라 자신이 청년이라는 점 또한 잠시 잊고는 한다.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는 이러한 우리 청년들에게 ‘청년의 밝음’을 다시 조망시키고, 당신들은 청년이라는 점, 빛을 내고 소리를 키울 수 있는 청년이라는 점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한다. 청년이 처한 부정적 상황에서 눈을 돌려, ‘측정 불가능한 힘을 지닌 청년’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포기하지 않으면 좋겠다. 취업을 앞두고 있던, 편입을 앞두고 있던, 큰 시험을 앞두고 있던, 혹은 작게라도 술에 취해 막차를 타기 위해 전력질주를 하고 있던 포기하지 말자. 항상 마음속에라도 목표를, 그리고 꿈을 담아두고 살아가면 좋겠다. 간절한 마음이 이에 다가가는 자연스러운 행동을 이끌어내고, 그러한 행동이 쌓여 분명히 그 끝에 다다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적어도 포기하지 않는 그러한 ‘신념’은 ‘습관’으로 자리잡아 ‘끈기’가 될 것이다. 꿈을 버리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립국제교육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식품안전정보원과 LG생활건강, 삼양식품, 동아제약, 해커스교육그룹, 농협목우촌, 브리츠인터내셔널, 흥국에프엔비, 국순당, EF 코리아, 밝은눈안과 등 다수의 공사공단과 기업들이 참여한다.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의 날 콘서트는 더보이즈, 브브걸, 10CM, 최예나, 엑신, 루네이트, 브라이언 체이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와 관련된 정보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성지영 2023.09.06 11:59
야구

선수협 "불편·고통 감수하는 국민께 사죄, 자성의 목소리"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가 최근 NC 다이노스 소속 일부 선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미준수 및 확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선수협은 15일 "일부 선수들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며,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을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전했다. NC는 지난 9일 2명, 10일 1명의 선수가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박석민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방역수칙을 어겨 외부인 2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사과했다. 황순현 대표이사는 "해당 선수들이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박민우는 도쿄올림픽 엔트리를 자진 반납했다. 선수협은 "길어지는 코로나 국면속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온 국민이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생활을 감수하고 있으며, 더욱이 최근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며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상황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방역에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해 심리적으로 고통받고 지친 국민과 팬들께 위로를 드려야 할 책임이 있는 프로 스포츠 선수가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고 실망을 드린 점 너무나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협은 한국 프로야구선수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모든 선수를 대신해 프로야구 팬을 비롯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단 내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선수협도 더 이상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 선수단에 방역당국의 방역수칙에 대해 다시 한번 당부하고 이를 꼭 지켜줄 것을 지속적으로 안내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2021.07.15 13:59
야구

선수협 "코로나19 사태,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동 죄송"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가 최근 NC 다이노스 일부 선수의 방역수칙 미준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대해 사과했다. 선수협은 15일 "일부 선수들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며,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을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전했다. NC는 지난 9일 2명, 10일 1명의 선수가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 네 명(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방역수칙을 어겨 외부인 2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사과했다. 황순현 대표이사는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박민우는 도쿄올림픽 엔트리를 자진 반납했다. 선수협은 "길어지는 코로나 국면속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온 국민이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생활을 감수하고 있으며, 더욱이 최근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며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상황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방역에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해 심리적으로 고통받고 지친 국민과 팬들께 위로를 드려야 할 책임이 있는 프로 스포츠 선수가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고 실망을 드린 점 너무나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협은 한국 프로야구선수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모든 선수를 대신해 프로야구 팬을 비롯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단 내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선수협도 더 이상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 선수단에 방역당국의 방역수칙에 대해 다시 한번 당부하고 이를 꼭 지켜줄 것을 지속적으로 안내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2021.07.15 13:45
야구

한밤 술자리 동석 여성 2명 먼저 확진…NC 술판 감염 전말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과 관련, 이들과 함께 술을 마신 여성 2명이 먼저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는 14일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진술을 한 혐의로 관련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일보 보도([단독] 강남구, NC선수들 고발한다…숙소서 술판 감염 의혹)가 나간 직후다. 강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추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NC 선수 4명은 지난 6일 경기 후인 7일 새벽 한 선수의 방에 모였다. 여기에 일반인 여성 2명이 합류해 총 6명이 같은 방에서 술자리를 함께 했다. 6명 중 선수 1명을 제외하고 5명이 확진됐다. 7일에 외부인 여성 2명이, 9일에 선수 2명, 10일에 1명이 순차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선수 1명은 감염되지 않았다. 외부인 동석자인 여성 2명이 호텔의 장기투숙자라는 의혹이 나오는 가운데, 이들이 어떤 경위로 선수단과 함께 자리를 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서울시 오전엔 "방역수칙 위반 보고 없었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브리핑 때만 해도 "강남구 심층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NC 선수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구에서 재차 현장조사를 해서, 진술과 상이한 징후와 정황을 확인했고 수사의뢰하겠다는 내용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NC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방역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2021.07.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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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대표이사 "코로나19 확진 선수 사적 모임, 관리부실했다"

프로야구 NC 수뇌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겨 확진 선수가 나온 것을 인정하고 마침내 공식 사과를 했다. 황순현 NC 대표이사는 14일보도자료는 통해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방역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선수뿐 아니라 대표이사 이하 구단 관계자들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방역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NC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호텔에서 묵었다. 8일 이 호텔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NC 선수단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9일 선수 2명, 10일 선수 1명이 확진됐다. 이 과정에서 확진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다음은 황순현 NC 대표이사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NC 다이노스 대표 황순현입니다. 저희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KBO리그 진행이 중단된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 특히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구단은 이에 대한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선수뿐 아니라 대표이사 이하 구단 관계자들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방역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습니다. 야구팬들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1.07.14 16:08
연예

도가니 피해자 국가배상패소, "과연 생각있는 판결인가?"

영화 ‘도가니’로 재조명된 바 있는 인화학교 성폭력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30일 서울 중앙지법 민사합의 10부(부장 강인철)는 ‘도가니’ 사건 피해자 7명이 정부와 광주시, 광산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5년의 소멸시효가 지났을 뿐 아니라 증거 부족이 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선고했다.앞서 ‘도가니’ 사건 피해자들은 지난 2012년 3월 “인화학교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관리부실로 발생한 성폭력사건으로 인해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재판부는 “원고들의 국가배상청구권이 성립된 것은 2005년 6월인데 손해배상 소송은 이보다 5년을 훌쩍 넘긴 시점에서 제기됐다”며 “국가배상 소멸시효 5년이 지나 원고들의 청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판결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또한 2009년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원고 2명에 대해서는 “국가나 지자체 등에 과실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교육권 및 학습권 침해에 대한 국가배상 청구부분에 대해서도 “제출된 증거로는 교육부 등에서 지도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와 같은 판결에 ‘도가니’ 사건 피해자 변호인단은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상해로 인정하지 않고 소멸시효가 지났다고만 판단해 유감이다”며 “반드시 항소해 다시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부터 쉽지 않은 싸움이라 예상했다”면서 “국가가 반드시 했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책임이 없다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냐”고 호소했다.'도가니' 사건 피해자들의 패소에 많은 네티즌들은 "'도가니'사건 패소, 공소시효가 지나서 패소라니 말도안돼" "'도가니'사건 패소, 책임이 없다니 이런 사건 벌어진 것 자체가 책임이 있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4.10.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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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피해자 국가배상패소, 소멸시효 5년이 지나서...

도가니 피해자 국가배상패소, 소멸시효 5년이 지나서...서울중앙지법은 인화학교 피해자 7명이 국가와 광주시, 광주시 광산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원고 가운데 5명의 경우 피해를 알게 된 시점이 2005년 6월로, 국가배상 소멸시효인 5년이 이미 지나 청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또한 2009년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원고 2명에 대해서는 "국가나 지자체 등에 과실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교육권 및 학습권 침해에 대한 국가배상 청구부분에 대해서도 "제출된 증거로는 교육부 등에서 지도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소송 패소에 대해 피해자 변호인들은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상해로 인정하지 않고 소멸시효가 지났다고만 판단해 유감이다”며 항소 의지를 내비쳤다.앞서 해당 사건의 피해자들은 지난 2012년 3월 "인화학교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관리부실로 발생한 성폭력사건으로 인해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한편 도가니 피해자 국가배상 패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가니 피해자 국가배상 패소라니 말도 안된다" "도가니 피해자 국가배상 패소, 저런 걸 보상 안 해주면 어떤 걸 해주는거냐" "도가니 피해자 국가배상 패소, 어이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0.01 10:54
연예

국방부, ‘연예병사’ 관리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나 ‘부실감사 논란’

국방부가 18일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한 가운데 '국방부의 책임론'이 부각되고 있다. 연예병사들에게만 징계를 내리고, 정작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군내부의 문제는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국방부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국방홍보원 소속 5명에게 징계, 4명에게 경고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장21'에 모습을 비춘 국방홍보원 위문열차 공연팀장 N씨 등이 징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방부는 "모 팀장은 공연중 서울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복귀했다. 국방홍보원 담당 업무부장도 늦은 보고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오해를 야기했다. 또다른 홍보지원대 담당자는 병사들의 휴대폰 반입을 알고도 묵인해 처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예병사 지휘체계 부실과 국방부 관련부서의 감독 소홀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 "조만간 구체적 처벌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국방부의 감사내용 발표에 연예관계자들은 '정작 이 제도를 16년간이나 악용해 온 군내부에 대한 감사는 전혀 없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오철식 전 국방홍보원장이 감사 발표 하루 전인 17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해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국방부는 "오 원장의 연예병사 편애로 기강문란을 야기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오 원장이 퇴임해 책임은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2년 만기의 임기가 만료되면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감사발표가 연기된 건 '현장21'의 두번째 방송 때문에 기간이 늘어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26일 시작한 감사는 당초 예정된 4일에서 재차 결과 발표가 연기됐다.한 연예병사 출신 스타의 매니저는 '16년이나 지속된 제도다. 연예병사 제도가 방만하게 운영돼 온건 연예계에서 소문이 파다했던 일'이라면서 '현재 군관계자들에 대해서만 조사한 것 자체가 웃기다. 십여년이 넘게 그렇게 부실했던 제도를 이번 사건으로만 축소시킨 것 아니냐'고 말했다.국방부 측은 SBS '현장21'이 제기한 군납품업체 상납비리와 무용단원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국방부는 "담당직원의 명절떡값, 회식비 대납요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성추행 의혹도 관련자들이 모두 부인했다"고 밝혔다. 기획사와의 커넥션에 관해서도 "필요에 따라 특정병사를 직접 선발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관계자는 "국방부 감사는 범죄수사가 아니라 계좌추적 등의 조사를 벌일 권한은 없다. 성추행 의혹도 피해 당사자가 형사 고발을 하지 않는 한, 단순 의혹으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국방부의 발표에 대해 '결국 제 식구 감싸기 아닌가? '홍보원장 퇴임 다음날 바로 발표라니…' '납품비리, 성추행, 사적 동원이 아니면 처벌 수위는 낮아지겠네요' '결국 연예병사 제도 자체보다는, 군 당국의 관리부실 책임이 더 큰 것 아닌가요?' '국방홍보원-대변인실-근무지원단이 서로 책임만 떠넘기다가 처벌 대상은 증발한 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7.19 06:00
축구

후쿠시마 여자축구팀은 ‘방콕’ 중

동일본 대지진으로 올스톱된 일본축구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J-리그 각팀은 서서히 훈련을 시작했고 29일에는 J-리그 선발팀과 일본대표팀간의 자선경기도 열린다. 하지만 집에서 꼼짝도 못 하는 선수들이 있다. 여자실업팀 도쿄전력 마리제다.도쿄전력은 12일부터 시작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연쇄 폭발로 연일 뉴스에 오르는 회사다. 도쿄전력은 사고 후 전직원에게 자택대기 지시를 내렸다. 여자축구팀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선수들 전원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사무소의 총무팀에 배치돼 있다. 지진이 일어나던 날 규슈의 미야자키에서 훈련 중이라 피해는 면했지만 지금은 훈련을 접고 모두 '방콕' 상태다. 경기 출전은커녕 훈련이 언제 재개될 지도 모른다. 나데시코(일본 여자실업)리그의 다구치 총무주사는 24일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원전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 축구팀에 대한 얘기는 꺼낼 수도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원전 관리부실 및 차후대책 미비 등으로 인해 일본에서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이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여자리그의 명문 도쿄전력이 해체될 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올시즌 지소연이 고베 아이낙 소속으로 뛰게 될 나데시코리그는 당초 다음 달 3일 개막 일정을 4월 29일로 미뤄 진행하기로 했다. 장치혁 기자 [jangta@joongang.co.kr] 2011.03.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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