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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오세근 32점 합작' 한국, 광복절 한일전서 승리… 亞컵 8강 진출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광복절에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을 완파하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에 진출했다.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대회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일본에 81-68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C조 3위 한국과 D조 2위 일본의 이날 대결은 승자가 8강에 오를 수 있는 벼랑 끝 승부였다.1쿼터 시작 후 김종규(LG)와 오세근(KGC인삼공사)의 2점슛으로 4-3으로 먼저 앞서간 한국은 이후 4분여간 한 점도 성공하지 못한 채 일본에 10점을 내주고 4-13 9점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후 오세근의 연속 득점과 전준범(모비스), 김선형(SK)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은 후 17-15로 1쿼터를 마쳤다.2쿼터 들어서 엎치락 뒤치락하던 두 팀은 3쿼터에서도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그러나 4쿼터 허웅(상무)이 초반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63-57로 점수를 벌렸고 김선형이 2개 연속 3점 슛을 터뜨리는 등 15점차로 점수를 벌려 승리를 이끌었다.김선형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을 성공했고, 오세근도 16점을 뽑아냈다. 일본은 미국서 귀화한 아이라 브라운(193㎝)이 14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일본에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17일 B조 1위 필리핀과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8.15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