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관계자 사칭·암표 거래 등 불법 행위 68건 적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전이 열린 광주에서 현장 관계자인 것처럼 속이거나 허위 티켓 판매금을 가로채는 등 불법 행위가 잇따라 적발됐다.23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과 관련한 불법 행위 68건을 단속하거나 적발해 관련 수사 중이다. 경찰은 프로야구 관계자인 것처럼 속여 표를 구하지 못한 관람객들에게 1인당 5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지난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출입구 앞에서 취소 표를 기다리거나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람객에게 다가가 "돈을 주면 입장시켜주겠다"는 말로 속였다. 다른 행사에 사용된 출입증·비표 등을 보여주며 자신을 관계자인 것처럼 속였고, 관람객이 붐벼 검표원의 감시가 소홀해진 사이 사람들을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인근에서 잠복 단속 중인 경찰관에게도 접근해 이러한 행위를 하다가 현장에서 적발됐다. 같은날 오후에도 정가 3만5천원의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15만원에 판매한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로 40대 B씨가 현장에서 적발돼 범칙금을 부과받기도 했다.경찰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 티켓 판매 글을 올린 뒤 돈만 가로채는 사기 사건 64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전날 남부경찰서에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티켓 4장을 24만원에 구매했는데, 판매자로부터 티켓을 양도받지 못했다는 30대 구매자의 신고가 접수됐다.판매자 계좌에 돈을 먼저 입금한 구매자는 직거래하기로 한 장소로 나갔지만, 신원미상의 판매자가 연락받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 서부경찰서도 지난 7∼9월 당시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며 피해자 7명으로부터 800여만원을 가로챈 2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실제 티켓을 예매하지 않은 이들은 다른 사람이 올린 온라인 티켓 사진 일부를 도용해 소셜미디어(SNS)에 판매 글을 올렸고, 판매금을 이체받으면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티켓 예매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대량 구매, 판매하는 행위 2건(국민체육진흥법 위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암표 판매·허위 티켓 사기 등의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10.23 14:39
프로축구

광주 FW 산드로, 무면허 운전… “무기한 출장 정지”

광주FC 산드로의 무면허 운전으로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국제면허증이 없는 상태에서 운전한 사실이 확인된 광주 소속 산드로 선수에 대하여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했다”고 발표했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이다.연맹은 이번 조치로서 우선 산드로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다.소속팀 광주는 구단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산드로 선수의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사실을 확인한바, 선수단 운영 규정 및 프로축구선수계약서에 따라 상벌위 징계 시까지 무기한 출장 정지 조치한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산드로는 18일 국제면허증이 발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렌트 차량을 운전해 신호대기 중이던 전방 차량을 추돌, 광주서부경찰서에 자진해서 신고했다. 산드로의 경기 출장 금지는 20일(토) 열리는 K리그1 14라운드 경기부터 적용된다.김희웅 기자 2023.05.19 16:20
경제

바바리맨에 가짜정액 테러범까지…성범죄 '저승사자' 떴다

지난해 말 경남 김해에서 길 가던 20대 여성이 ‘정액 테러’를 당한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남성이 자신의 등 뒤에 ‘흰색의 점액질로 된 액체’를 뿌리고 도망갔다는 것이었다. 경찰은 신고 당일 피해자의 옷에 묻어있던 액체를 채취하는 등 곧바로 현장감식에 나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흰색 액체는 정액처럼 보이게 만든 ‘가짜 정액’으로 판단했다. 폐쇄회로TV(CCTV) 판독을 통해 경찰이 검거한 남성은 인터넷에서 가짜 정액 제조법을 검색해 범행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시인했다. 가짜 정액의 정체는 연유와 계란이었다. 경찰은 지난달 9일 이 남성을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 지난해 14개 경찰서에 여청 강력팀 시범 설치 이 남성이 붙잡힌 곳은 김해중부경찰서다. 경찰청이 지난해 전국 14개 경찰서에 여성청소년범죄강력수사팀(여청 강력팀)을 시범 설치한 경찰서 중 한 곳이다. 이곳은 지난해 발생한 여성·청소년 성폭력 사건 검거율이 100%다. 경찰서에 접수된 강간, 강제추행 등 강력 사건은 범인을 다 잡아들였다는 뜻이다. 김해중부서 여청 강력팀장인 김지만 경위는 “충분히 추행 고의가 있고, 가짜 정액이 선량한 시민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해 강제추행으로 입건했다”고 말했다. ━ 올해부터 1급지 경찰서 149곳으로 확대 경찰은 올해 2월부터 치안 수요가 많은 전국의 1급지 경찰서(149곳)에 순차적으로 여청 강력팀을 확대·신설했다. 여청 강력팀은 여성·청소년 사건의 초동 수사를 강화하고 수사 연속성을 유지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불특정 피의자가 도주한 강간이나 강제 추행 등의 미제사건부터 이른바 ‘바바리맨’으로 불리는 학교 주변 공연음란, 소재 불명 신상정보공개 성범죄자 추적 등의 수사를 전담한다. 여청 강력팀은 보통 경감급 팀장 1명, 경위급 이하 팀원 2명으로 구성된다. 여성 경찰관을 한명씩 포함하는 팀도 있다.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들은 기존의 여성청소년범죄수사팀(여청 수사팀)과 달리 당직 근무를 서지 않는다. 보통 당직 근무 때 들어오는 사건은 하루를 쉬고 다음 날 출근해서 처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14개 경찰서에서 여청 강력팀을 시범 운영한 결과 전년 대비 ‘불상 성폭력’ 검거 소요 일이 54% 단축됐다고 밝혔다. 올해부턴 13세 이상~18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도 여청 강력팀이 전담한다. 지난해 16개월 입양아가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의 경우 세 차례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교대근무 등에 따라 3개 팀이 각각 따로 수사를 전담해 제대로 된 수사가 어려웠다.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은 시·도경찰청에 설치된 아동학대 전담팀이 담당한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여청 강력팀은 지난달 16일 오픈 채팅에서 만난 여중생을 강간하고 휴대폰으로 촬영한 뒤 도주한 40대 초반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같은 달 7일 여청 강력팀이 신설된 지 열흘만이다. 창원지역 성폭력상담소를 통해 사건을 전달받은 여청 강력팀 소속 여성 경찰관이 피해 학생에게 신고를 설득했다. 창원서부서 여청 강력팀장인 김중혁 경감은 “아동 성착취물 촬영은 유포를 막기 위해서라도 신고와 신속한 검거가 필요하다”며 “피해 학생의 부모도 유포될까 싶어 전전긍긍했다”고 말했다. 바바리맨도 여청 강력팀을 피해갈 순 없었다. 지난달 24일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건물에 침입한 뒤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건물 주변 영상을 확보해 사건 발생 닷새 만에 용의자를 특정한 광주 북부경찰서 여청 강력팀은 이 남성이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높다고 보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여청 강력팀 인원 수급·차량 배차 어려움도 여청 강력팀엔 강력범죄나 여성·청소년 범죄 수사에 오랜 경험을 가진 인력들을 배치한다. 하지만 업무 부담 때문에 현실적으로 인력 수급이 쉽지 않다. 일선서 한 여청 강력팀 소속 경찰은 “매일 발생 사건이 들어오는데 거의 다 중요 범죄다 보니 피로도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외근 부서로 분류되지만, 아직 긴급한 현장 출동이나 피의자 호송 등에 쓰일 차량을 배차받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다. 피의자 검거 현장에 3~4명이 임시로 배차받은 경차를 타고 출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보통 형사과에 소속된 강력팀은 고정적인 승합차를 배정받아 업무에 활용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차량은 국가 재정과 관련된 문제여서 예산 담당 부처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인력 보강은 관련 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2021.03.01 11:34
경제

경찰 간부가 금은방 털었다 "CCTV 피할 동선도 짜며 치밀"

현직 경찰관이 금은방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다가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7일 금은방에서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쯤 광주시 남구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범행에 이용한 차량 번호판을 가렸다. 금은방에는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A 경위가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얼굴을 가렸기 때문에 신원을 특정하기 어려웠다. A 경위는 준비한 공구로 금은방 셔터를 자른 뒤 유리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범행 시간은 몇 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는 사설 경비업체가 도착하기 전 현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 동선이 담긴 CCTV 수색 범위를 계속 확대한 끝에 A 경위를 특정했다. A 경위는 범행 직후 CCTV를 피하기 위해 전남지역 시골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경위가 현직 경찰인 만큼 CCTV를 의식해 치밀한 동선을 짠 것으로 보고 범행 과정을 파악 중이다. A 경위는 현재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A 경위는 거액의 빚을 갚기 위해 금은방 털이를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경위가 훔친 뒤 보관중이던 귀금속을 대부분 회수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2021.01.07 11:36
경제

"휠 교체하세요" 알고보니 수리 직원이 고의 훼손?…영상 보니

[사진 보배드림 캡처]A씨는 지난 20일 자동차 타이어를 교체하러 타이어뱅크의 한 대리점을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곳 직원으로부터 타이어 휠이 손상됐으니 교체해야 한다는 권유를 받았는데 혹시나 해서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휠을 고의로 훼손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A씨는 사업주와 해당 직원 등을 상대로 21일 광주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타이어뱅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건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해당 사업주와 가맹 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피해 고객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타이어뱅크를 믿고 찾아주신 고객님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맹사업주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타이어뱅크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블랙박스 영상을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A씨가 타이어 휠 교체 권유를 받고 “지금은 타이어 교체하느라 여유가 없으니 나중에 다시 오겠다”고 했지만 직원은 “이건 너무 위험하니 중고로라도 교체하라”고 했다. A씨는 “다음달에 와서 교체할테니 일단 뒤에다 끼워달라”고 하고 자리를 떴다. 아이오닉 전기차주인 A씨는 이후 전기차 동호회 카페에 자문을 구했고 “손상 부위가 이상할만큼 깔끔하다” “일부러 휠을 찌그러뜨리고 교환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A씨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타이어뱅크 직원이 스패너 등 공구로 휠에 압박을 가하는 듯한 장면을 확보했다. A씨는 글에서 “고객의 생명을 담보로 저런 장난을 칠 수 있는지 정말 어이가 없다”며 “혹시라도 기존에 피해보신 분들 중에 사고나신 분은 없을까 생각도 든다”고 했다. 21일 오후 타이어뱅크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다운됐다. 김경희ㆍ진창일 기자 amator@joongang.co.kr 2020.10.21 16:59
경제

'현실판 기생충' 영화관 아래층에 몰래 살림 차린 50대 입건

광주의 한 영화관 건물 아래층에서 몰래 기거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광주 서구 한 영화관 건물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소방과 경찰이 출동했지만 영화관 어디에서도 화재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경찰은 타는 냄새의 진원을 확인하기 위해 영화관이 있는 6층부터 건물 곳곳을 샅샅이 수색하다 건물 2~3층에서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에스컬레이터 인근 구석에서 살림을 차린 채 거주하고 있는 A씨(56)를 발견한 것이다. 냄비와 버너 등 조리기구부터 양념통까지 갖다놓은 정황상 A씨는 이곳에서 상당 기간 머무른 것으로 보였다. 영화관에서 난 타는 냄새도 A씨가 무엇인가 조리를 하려다 냄비를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이곳은 상점으로 쓰였지만 현재는 입점 업체가 없어 빈 층으로 남겨져 왔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내 물건이 아니다"라며 "술에 취해 잠을 자러 들어왔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2020.06.01 13:25
연예

[IS 부동산] 부동산 매매

화성시청 IC, 화성 서부경찰서 앞 답 3,305㎡, 화성시 서신면 대지 528㎡, 건축면적 99㎡ 신축 전원주택, 화성시 송산면 도로와 접해 있는 개발가능한 토지 3,636㎡, 안성시 서운면 1,980㎡ 통나무 태양광주택 3층, 화성시 양감면 사거리 대로에 위치한 카센터부지 92.4㎡를 주인이 직접 매매한다. 010-6341-3477 2019.10.28 01:00
경제

사업가 살인 혐의 조폭 부두목은 '도주의 달인'…13년 전 도주 ‘판박이’

━ ‘광주 건설사 사주 납치’ 후 5개월 도피 조폭 부두목을 만난 사업가가 숨진 채 발견된 지 보름째로 접어들면서 수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건 직후 자취를 감춘 부두목 A씨(60)는 13년 전에도 광주에서 납치사건을 주도한 후 5개월간 도피행각을 벌인 바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5일 “국제PJ파 부두목인 A씨가 사업가인 B씨(56) 납치·살해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잠적 직후 가족을 통해 경찰에 자수의사를 밝힌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피해자 B씨는 지난 19일 오전 “A씨를 만나러 간다”며 나간 뒤 21일 오후 경기 양주시청 인근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과거에도 유사한 범행을 수차례 저질러 도피행각을 벌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A씨는 2006년 11월 ‘광주 건설사 사주 납치사건’을 주도한 뒤 5개월을 숨어 지내다 경찰에 붙잡혔다. 도피 후인 2007년 4월 경찰에 붙잡힌 그는 출소 후로도 납치·감금 혐의로 또다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 도피 중에도 매주 1대씩 대포폰 개통 경찰은 A씨가 과거의 지능적인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A씨는 13년 전에도 잠적 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등을 쓰지 않아 검거에 애를 먹었다. 그는 또 도피 중에도 지인·가족 명의로 수십대의 대포폰을 개통해 쓰면서 수사망을 피하기도했다. 경찰은 A씨가 자가용이나 신용카드 대신 대중교통이나 현금만 사용해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잠적 후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경찰이 의심쩍게 보는 부분이다. 그는 지난달 23일 “억울하다”며 경찰에 자수의사를 내비쳤다. “B씨에게 투자한 돈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B씨를 살해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그는 광주에서 수사를 받게 해줄 것과 자신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들어달라는 조건을 달았다. ━ ‘조건부 자수’ 제안은 시간벌기용? 경찰은 그가 광주에서 수사를 받길 원한 것은 최초 수사 주체였던 광주 서부경찰서가 A씨의 혐의를 상해치사로 봤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사건이 경기도 양주경찰서로 이관된 후 살인 혐의로 바뀌자 광주에서 조사를 받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살인은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다만 경찰은 A씨가 자수를 제안한 것 자체가 도피를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시도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수사 원칙상 조건부로 자수를 받는 경우가 없는 데도 경찰이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으로 자수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소재나 수사 내용과 관련된 정보에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자칫 수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사소한 정보라도 도피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 도피 장기화 우려…공개수사 ‘촉각’ 경찰은 검거된 A씨의 친동생(58)과 공범 2명을 상대로 A씨의 행방과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해왔다. C씨(65) 등 공범들은 범행 후 시신이 유기된 장소 인근 모텔에서 수면유도제를 먹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아울러 경찰은 A씨 검거를 위해 공개수사 전환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도피자금을 위한 2차 범행이 우려되는 경우 공개수사로 전환한다”며 “이번 사건의 긴급성 등을 판단해 공개수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 10분께 공범 2명 등과 함께 피해자 B씨를 승용차에 태워 광주에서 서울까지 납치하고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튿날 양주 시내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B씨의 몸에서는 구타 흔적 등이 발견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6.06 12:36
연예

[비즈톡] SSG닷컴, 리퍼 상품 기획전 진행 外

SSG닷컴, 리퍼 상품 기획전 진행 신세계가 운영하는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17~23일까지 '리퍼 상품 스마트 쇼핑 대전'을 연다. 행사 기간 안마의자, 노트북, 공기청정기 등 고가 가전부터 스니커즈, 가방, 지갑 패션 소품까지 50여 종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단순 고객 변심으로 출고되자마자 포장박스만 개봉돼 되돌아온 제품이다. 미세한 긁힘(스크래치) 이외 기능과 성능에 문제 없는 최상급 상품을 선보인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코리아 세일페스타 혜택 확대 삼성 디지털프라자가 오는 31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 막바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형 지펠아삭 신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구형 제품 반납 시 20만원 상당 보상 혜택 또는 30만원 상당 메탈 쿨링 김치통 등 최대 7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에어컨 11모델, 김치냉장고 9모델, TV 4모델 등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총 28개 행사 모델에 대해 최대 20만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매장을 방문한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만명에게 파리바게트 토스트 교환 쿠폰도 준다. IBK기업은행, 더치페이 돕는 각자내기카드 출시 IBK기업은행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카드 이용 내역을 즉시 기록해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각자내기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카드는 기업은행 법인카드용 앱에서 모바일 비망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 이용 즉시 스마트폰으로 사용 내역을 확인하고 증빙내용을 입력할 수 있으며 경비처리 담당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연회비는 없으며 이용금액의 0.1%를 포인트로 제공받을 수 있다. 카페베네,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실시 카페베네는 광주서부경찰서와 손잡고 아동 폭력 예방을 위한 ‘아동 학대 방지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 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전 예방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12일 카페베네 광주 5·18 공원점 매장에서 진행됐으며 매장 내에는 아동 폭력 실태를 설명하는 마네킹 부스가 설치됐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희망 메시지 부착 행사도 진행됐다. 카페베네는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음료를 나눠주며 참여를 독려했다. 2016.10.17 07:00
스포츠일반

[브리핑] KIA 손영민, 만취상태 음주운전..추돌 사고 ‘입건’ 外

○…KIA 불펜투수 손영민(25)이 21일 음주 교통사고로 입건됐다.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광주 광천동 광천터미널 앞 도로에서 손영민이 운전한 차량이 정차 중인 차량을 추돌했고, 앞 차의 대학생 한 명이 부상했다. 새벽까지 술을 마신 손영민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29%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 각 구단이 관중 700만 명 돌파를 기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KBO는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관중(681만28명) 기록을 돌파하는 시점부터 정규시즌 종료 때까지 각 구장에서 총 5800개의 글러브를 팬들에게 나눠준다고 21일 밝혔다. 20일 현재 663만8964명의 팬이 야구장을 방문했다. 또 추첨을 통해 팀당 팬 14명에게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경기 참관 티켓을 준다. ○…클리블랜드 추신수(30)가 연장전 대타로 나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1일 (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말 선두타자로 교체 출장해 상대 구원 우완 앤서니 스와젝의 4구째 시속 150km짜리 패스트볼을 중견수 쪽 2루타로 만들었다. 이어 3루에 진루한 뒤 케이시 코치먼의 끝내기 중전 안타 때 결승 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4-3으로 이겼다.○…이대호(30)가 뛰고 있는 오릭스의 새 사령탑 후보로 오치아이 히로미쓰(59) 전 주니치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1일 "오릭스가 오카다 현 감독이 퇴임 의사를 밝힌 뒤 후임자를 물색 중이다. 아라이 히로마사 오릭스 2군 감독, 나시다 마사타카 전 니혼햄 감독, 야마다 히사시 전 주니치 감독 등도 후보로 거론되지만 경력과 지도력에서 오치아이 전 감독을 따라갈 이는 없다"고 전했다. 2012.09.21 11: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