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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박세연의 감성돋송] 밴드 이세계 ‘낭만젊음사랑’, 늦깎이 청춘을 울렸다

지난 6일 저녁, 광주광역시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던 기아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20분 가량 중단됐다. 챔피언스필드는 우천 중단 시간 동안 관중들이 지루하지 않게 다채로운 BGM을 선곡해 틀어줬다. MBC스포츠플러스는 굵은 빗줄기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각자의 순간을 즐기는 관중들의 모습을 현장음을 담아 중계하면서 사람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이날 챔피언스필드의 다양한 선곡 중 많은 야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노래가 있었으니, 바로 4인조 밴드 이세계의 ‘낭만젊음사랑’이다. “우린 낭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젊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사랑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몽글몽글한 감성이 담백하고 나긋나긋한 보컬을 타고 가슴팍에 꽂혔다.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된 순간마저 즐기는, 야구를 사랑하는 평범한 관중이자 우리네 이웃들의 모습들과 어우러져 역대급 장면을 연출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우천 중단 당시 중계와 챔피언스필드의 선곡에 대해 온라인에는 “미친 선곡”, “사람들이 다 행복해보인다”, “낭만 그 자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낭만젊음사랑’은 2021년 3월 발매된 이세계 EP 타이틀곡으로 2020년 6월 선공개로 세상에 알려졌다. 몽환적인 분위기에 서정적인 감성과 감각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앨범 설명에서 이세계는 “21살의 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세 가지와 그것에 대한 답을 못 찾아도 괜찮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전술한 가사 속 낭만·젊음·사랑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것이란 화자의 마지막 말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린 괜찮을거야”다. 낭만 젊음 그리고 사랑 뒤에 궁극에 원한 것이 어쩌면 행복일 지도 모르지만, 화자는 꼭 행복이 아니어도 혹은 아무 것도 아니어도 괜찮다고 누누이 다짐한다. 곡의 화자는 가는 길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불안정한 청춘의 표상이지만, ‘낭만젊음사랑’ 호를 타고 나선 항해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곡의 순수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은 밴드와 동세대인 MZ들은 물론, 물리적으로는 청춘의 시기를 지났지만 인생의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소위 ‘아재’들의 마음까지 말랑거리게 만든다. 화려한 기교를 쏙 빼고 시종 담담하게 전개되는 기타, 베이스, 드럼 연주는 일당백을 충분히 해낸다. 다양한 개성이 돋보이는 밴드의 시대, 진흙 속 진주처럼 반짝이는 곡의 발견이 즐겁다. 이세계는 이동헌(보컬/기타), 김정호(기타), 문성혁(베이스), 이명건(드럼)으로 이루어진 밴드다. 멤버 모두 1998년생 동갑내기로 각각 초등학교 동창, 고등학교 동기, 대학 동기 등의 인연이 얽혀 만났다. 2018년 이세계의 전신인 밴드 TMTS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2020년 첫 싱글 ‘날 위해 울어줘 / 낭만젊음사랑’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2021년 6월 방송된 JTBC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 시즌2’에 출연, 인지도를 높였다. 나긋나긋하고 개성 강한 음악이 밴드의 특징인데 특히 ‘낭만젊음사랑’이 지난해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크게 화제가 돼 지금까지도 꾸준히 곳곳에서 플레이 되고 있다. 현재 밴드 재정비 기간을 보내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2 06:05
연예일반

“기다리게 한 팬들에게 미안”…로이킴, 3년 전 아픔 딛고 컴백 [종합]

가수 로이킴이 4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로이킴의 네 번째 정규 앨범 ‘그리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로이킴은 “틈틈이 싱글을 내긴 했지만, 정규 앨범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너무 긴장된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이야기와 보여주고 싶었던 음악적 부분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준비할 시간이 길었던 만큼 더 많은 노력, 고민이 들어갔다. 나오기 직전 이 앨범은 만족스러운 상태다. 세상에 나와서 어떻게 되는지는 만족감에 영향을 주지 않길 바라고 있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는 지난 2015년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북두칠성’ 이후 약 7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로이킴의 삶의 태도와도 맞닿아있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메시지를 녹여냈다. 로이킴은 “‘그리고’에 보통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감정과 희로애락을 담았다. 그 감정들이 지나고 나서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질문을 던졌을 때, 주변에 대한 감사함, 지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리고’는 피처링 없이 온전히 로이킴 목소리로, 그가 작사·작곡한 노래들이 담겼다. 그는 “하고 싶은 이야기, 쓰고 싶었던 글을 전부 담기 짧게 느껴졌다. 할 말을 욱여넣다 보니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갈 자리가 없었나 보다”라며 미소 지었다. 타이틀곡 ‘괜찮을거야’는 각박하고 치열한 현실 속에서 자신을 위로하는 독백처럼 들리지만 사실 우리 모두에게 다 괜찮을 거라고 강한 힘을 가진 말로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단단하고 깊은 로이킴의 목소리가 벅찬 감동을 전한다. 로이킴은 “누군가가 내게 안부를 물을 때 ‘나 잘 지내. 행복해’라고 말한 순간이 많지 않았다. 또 그런 답변을 받았던 적도 많지 않았다. 누군가 물어보지 않더라도 ‘내가 생각보다 행복하구나’라는 감정을 위해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라며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킴은 컴백 전 버스킹을 하며 먼저 팬들을 만났다. 로이킴은 “팬들에게 너무 죄송했었고, 용기도 필요했다. 관객 앞에서 노래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 긴장을 견뎌낼 수 있을까 싶었다”며 “용기를 가지기 위해 버스킹을 시작했는데, 원하는 대로 목소리가 나오지도 않아서 영상을 아직도 잘 못 본다. 하지만 컴백 준비하며 제일 재밌었던 기억 중 하나”라고 버스킹 당시를 회상했다. 로이킴은 수록곡 설명도 덧붙였다. 선공개 곡이자 두 번째 타이틀곡 ‘그때로 돌아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내 첫 모습을 보여줘야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창법도 더 강해졌고 감성도 많이 들어갔다. 록킹 사운드를 많이 넣어서 이러한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느꼈던 감정을 한번 풀고 싶었다. 희로애락을 지나고 나서 한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수록곡 ‘어른’에 대해서는 “‘아무 일도 없게 해주세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털어놨다. 2019년 얽혔던 오해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코멘트 필름에서 말한 건 특정 순간을 언급한 게 아니다. 4년간의 공백을 가지며 많은 일이 있었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도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기다려주셨던, 기다리게 한 팬들에게 죄송하다. 기다려준 만큼 몇 배로 열심히 활동하고 음악 만들면서 팬들 위해 노력하는 게 정답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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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7년만 정규 앨범, 만족스러운 상태”

가수 로이킴이 신보 발매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로이킴의 네 번째 정규 앨범 ‘그리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로이킴은 “긴장이 없어지지 않는다. 한 시간 정도 진행되는 기자간담회 후반부 가야 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 싶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틈틈이 싱글을 내긴 했지만, 정규 앨범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너무 긴장된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이야기와 보여주고 싶었던 음악적 부분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준비할 시간이 길었던 만큼 더 많은 노력, 고민이 들어갔다. 나오기 직전 이 앨범은 만족스러운 상태다. 세상에 나와서 어떻게 되는지는 만족감에 영향을 주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지난 2015년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북두칠성’ 이후 약 7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로이킴의 삶의 태도와도 맞닿아있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메시지를 녹여냈다. ‘그리고’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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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25일 정규 4집 발매…자작곡 트랙리스트 공개

가수 로이킴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로이킴은 17일 공식 SNS를 통해 네 번째 정규앨범 ‘그리고’의 트랙리스트 및 커버 이미지를 공개했다. 로이킴만의 나른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괜찮을거야’를 비롯해 ‘그대에게 닿을 때까지’, ‘그때로 돌아가’, ‘어른으로’, ‘그냥 그때’, ‘시간을 믿어봐’, ‘들어봐’, ‘오늘 밤만큼은’, ‘결국엔’까지 완성도 높은 9개 트랙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괜찮을거야’는 각박하고 치열한 현실 속에서 자신을 위로하는 독백처럼 들리지만, 사실 우리 모두에게 다 괜찮을 거라고 강한 힘을 가진 말로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특히 타이틀곡과 선발매된 싱글앨범 ‘그때로 돌아가’를 비롯해 전곡을 작사, 작곡해 또 한 번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트랙리스트와 함께 공개된 커버 이미지 또한 네 번째 정규앨범의 무드를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차분한 분위기 속 로이킴은 누운 채로 섬세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으며,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로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네 번째 정규앨범 ‘그리고’는 로이킴이 지난 2015년 발매한 세 번째 정규앨범 ‘북두칠성’ 이후 약 7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오랜 공백 이후 긴 호흡을 가다듬고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위로를 전할 로이킴의 신보에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킴의 네 번째 정규앨범 ‘그리고’는 오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7 09:43
연예

[취중토크③] 예원 “욕설 논란 후 집에만..모두 제 업보"

서인영(32)과 예원(27)은 쥬얼리 출신이라는 교집합으로 뭉쳐있다. 함께 무대에 선 적은 없지만 각각 쥬얼리 1기와 4기로 활동하며 한 식구라는 소속감이 있다. 서인영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으나 예원은 여전히 조심스럽다.소속사인 스타제국을 약 2년간 떠나있다 다시 돌아온 서인영과 1년간 논란 속에서 움츠려있던 예원을 함께 만났다. 다섯살 차이인 두 사람의 경력차는 9년. 예원에게 서인영은 연예계 대선배이자 정신적 의지의 대상이기도 하다.서인영은 예원의 술 잔을 채워주며 "오해를 만든건 결국 너가 잘못한 일이다. 참았어야 했다"며 나무라면서도 모든 행동에 조심을 기하고 풀이 죽어있는 예원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1년간 술이 많이 늘었다"는 예원은 서인영의 말에 수긍하며 술잔을 하나 둘 비워냈다. 서인영과 예원 모두 취중 토크 중 얼큰히 취해 속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②편에 이어서- 쥬얼리 해체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예) "3~4년정도 활동하고 해체했는데 책임감을 느꼈어요. '언니들도 없는데 혼자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체 전에는 방송이 잘 안 되더라고 나를 받아 줄 쥬얼리가 있었는데 없어지니끼 뭘 해도 신경쓰고, 예원으로만 불리니까 부담이 됐어요. 또 '내가 잘했으면 해체가 안 됐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마음이 힘들고 막막하고 불안했어요."(서) "예원이 말에 동감해요. 세상에 혼자 남은 느낌이었고 불안했어요. 쥬얼리에 의지했다는 걸 그때 느꼈죠."- 다른 멤버들은 연예계 활동이 뜸해요.(예) "은정언니·주연언니나 모두 연예계 활동을 하고 싶어해요. 근데 기회가 많이 줄어들어서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안타까워요. 속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 예원씨에게는 1년 전 논란이 있었어요.(서) " 처음에 전 예원이 편이었어요. 나중에 영상을 보니 오해를 살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예원이가 조금 더 생각했다면 그런 상황까지 안 갔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한 마디 해줘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때 서인영씨는 예원씨한테 실망했나요.(서) "정말 실망했죠. 왜그랬을까 싶었죠."- 예원씨는 영상을 봤을 때 어땠나요.(예) "영상을 보고 '내 표정이 진짜 세구나'라는 걸 그때 깨달았어요. 영상을 보고 내가 잘못했네 바로 생각했어요. 변명하고 싶지도 않았고, 욕 먹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손편지 사과문을 올렸어요. 제 업보죠."- 서인영씨는 예원씨한테 어떤 충고를 했나요.(서) "오해를 만든 건 예원이 잘못이라고 말했어요. 어조가 일단 욕 먹을만했어요. '추워요?'라고 말했던 건 아마 걱정을 해서 말한 거였을지 몰라도그 다음부터 완벽한 실수죠." - 영상이 퍼질 걸 예상했나요.(예) "전혀 상상 못했어요. 방송 중에 일어난 비하인드 영상인데 공개가 됐다는게 신기했죠. (이태임)기분이 나빴으니까 저한테 그렇게 얘기했을 거예요. 언니한테 가만히 있었으면 이런일이 없었을텐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억울하다는 생각은 안했나요.(예) "초반에는 당연히 억울해서 해명을 하려고 했어요. 시간이 지나고 잘못을 깨닫고 나니까 대처를 할 게 없었어요. 어떤 말을 해도 대중에겐 변명으로 들릴 것 같았어요."- 논란 이후로 바뀐게 있나요.(예) "만약 이런 일이 없었으면 슬럼프가 왔을 것 같아요. 힘든 일을 한번 겪고 나니까 욕심이 없어졌어요."-tvN 'SNL코리아'에 출연했죠.(예) "분량이 많건 적건, 튀건 안 튀건 그 안에서 회의하는 과정이 정말 행복했어요. 'SNL코리아'에서 쥬얼리 같은 소속감을 느꼈어요. 감사한 일이죠." - 자숙 기간은 어떻게 보냈나요.(예) "1년 정도 집 밖엔 거의 안 나갔어요. 이젠 밖에 나와도 전보단 마음이 불편하지 않아요. 사람 만나는게 즐거워졌어요."- 요즘 바람이 있다면.(예) "제가 열심히 하면 사람들도 점점 마음을 열고 제 마음을 알아주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욕심도 없어서 서서히 사람들에게 제 진가를 보여주고 싶어요."- 스스로 깨달은 건가요.(예) "그렇죠. 혼자 살아서 외로움이 많은데 1년 동안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술이 늘었어요.(웃음) 생일 때 회사 식구와 매니저가 집으로 찾아와 파티를 해줬어요. 나를 믿고 의지해주는 사람들이 아직 있구나라고 느꼈죠."- 철이 든 느낌이네요.(예) "예전엔 철이 없었죠. 좋은 게 좋은거고 피곤하기 싫고 힘든건 하기 싫었어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저에대 해서 생각할 시간이 없었을 거예요. 잘 되고 있는데도 '왜 더 잘 안 되지?'라는 생각을 했겠죠. 많은 걸 배웠어요."- 두 분은 논란 때는 연락 안 했나요.(예) "미용실에서 인영언니를 만났어요. 정말 반갑더라고요. 언니가 '시간 지나면 괜찮을거야'라는 한마디 해 줬어요. 그 한마디가 나를 지켜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좀 지난 뒤 만났을 때 절 혼내시더라고요."(서) "일부러 얘기를 안했어요. 부추기는 것 같잖아요. 그냥 입 닫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들어줄 수는 있지만 먼저 꺼내는 건 실례라고 생각해요." - 예원씨 논란을 보면서 서인영씨도 느낀 게 있나요.(서) "대중에게 예쁨을 받으려면 '가식을 떨어야 하나'라는 걱정을 했어요. 대중이 원하는 모습대로 연예인의 삶을 살아야 되나 진지하게 고민했죠."-'SNL코리아'에서 자체 디스 콩트를 했어요.(예) "콩트가 쉽진 않았지만 크루들이 다들 절 믿어줬고, 사람들이 웃을 수 있으면 괜찮았어요. 시간이 지나니까 웃고 넘길 수 있었죠."-'SNL코리아' 이후 대중들 반응이 어때요.(예) "이제 저한테 관심이 없어진 것 같아요. 뭘 하든 이슈가 되는 것보다 시도하고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감사해요. 예전엔 기회조차 없었거든요. 이제 제가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아요."- 해탈했네요.(예) "박힌 이미지를 바꾸는 것도 저고, 잊혀지게 하는 것도 저고, 떠올리게 하는 것도 저니까 다 받아들이고 있어요."- 이태임씨와 연락은 해봤나요.(예) "태임언니가 'SNL코리아'에 호스트로 나와서 '연락하자'라고 얘기했을 때 정말 전화를 했어요. 아무렇지 않게 전화를 받으셔서 '그때 죄송했다'고 얘기 했어요. 언니도 아니라면서 본인도 힘들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술 사달라고 했어요. 아직 연락이 없으신데 다시 연락을 해보려고요. 저 만큼 언니도 힘들었을 거예요. 만나면 같이 울 것 같아요." - 조심스러움과 발랄함 중에 어떤 복귀를 선택할건가요.(예) "그냥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여주려고해요. 'SNL코리아'도 해냈잖아요."- 요즘에 뭐하고 지내요.(예) "'SNL코리아'가 끝나서 사람들 만나면서 쉬고 있어요."- 많이 예뻐진 것 같은데.(예) "사람들이 힘들고 나더니 살빠지고 예뻐졌다고 하더라고요. 마음 고생을 해서 그런지 그냥 3~4kg이 빠졌어요."- 본의 아니게 '우리 결혼했어요' 파트너였던 헨리에게 피해를 줬어요.(예) "헨리한테 정말 미안해요. 촬영도 미뤄졌거든요. 그 와중에 해외갔다와서 선물도 사다주고 중간중간 전화도 해줬어요. 힘내라고도 해줘서 고마운데 미안하고 복잡미묘했죠." - 앞으로 활동 계획은.(예) "친구와 싸우고 나서 다시 만나면 더 돈독해지잖아요. 대중들과 좀더 친해지고 싶어요. 예원의 안 좋은 모습을 이미 보신 대중분들이 친근하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서) "공연을 하고 싶어요. 곡이 많아서 단독 공연도 가능할 것 같아요. 서인영으로는 즐기면서 살거예요."- 가수와 예능 중에 하고 싶은 게 있다면요.(예) "그냥 사람들과 얘기를 많이 하고 싶어요. 요즘에 일반 사람들이 궁금해져서 많이 사귀고 있어요."- 연애 또는 결혼 계획은 있나요.(예) "힘든 걸 겪고 나니 성숙미와 여성미가 돋보인다고 해요(웃음). 논란 이후에 남자친구는 없었어요."(서) "정아언니보면 잠깐 결혼 생각이 들어요. 근데 답답하겠더라고요. 결혼 생각은 100% 없어요. 자유로운 영혼으로 인생을 즐기고 싶어요" 황미현·이미현 기자, 사진=박세완 기자 2016.08.05 11:00
야구

‘이거 뿌리면 좀 괜찮을거야’

두산 2회초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고영민이 LG 선발 바우어의 초구에 왼 팔꿈치를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2009.07.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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