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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최찬호 ‘아다마스’ 합류...지성과 호흡 맞춘다

배우 최찬호가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에 출연 소식을 알리며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드라마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최찬호는 해송그룹 저택 ‘해송원’의 보안요원 김요원 역을 맡았다. 김요원은 ‘아다마스’를 찾기 위해 ‘해송원’에 입성한 베스트셀러 추리소설가 ‘하우신’(지성 분)의 소설책을 달달 외우다시피 하는 광팬으로 어딘가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캐릭터다. 공개된 스틸은 대기 중 편안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과 촬영 시 전방을 예의주시하는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김요원의 모습이 대비되며 새롭게 펼쳐질 최찬호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특히 ‘해송원’ 보안 요원의 유니폼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 보는 이를 흐뭇하게 만든다. OCN ‘타인은 지옥이다’ 속 ‘조현호’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최찬호는 JTBC ‘경우의 수’에서 순애보를 지닌 신현재로, JTBC ‘괴물’에서는 20세 박정제를 연기하며 풍부한 감정연기와 호소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낸 바 있다. 다채로운 캐릭터로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그가 ‘아다마스’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쳐낼지 더욱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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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최대훈, '멜랑꼴리아' 임수정 약혼자로 출연

배우 최대훈이 '멜랑꼴리아' 출연을 확정 지었다. 최대훈은 tvN 새 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임수정(지윤수)의 약혼자이자 교육부 기획조정실의 행정사무관 류성재를 맡았다. 극중 일찌감치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고속 승진한 '뇌섹남'으로 빠른 추진력과 냉철한 판단력의 소유자지만 약혼자 앞에서만큼은 남들이 상상하지 못할 다정함과 귀여움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색다른 캐릭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훈은 전작 JTBC '괴물'로 통해 단숨에 드라마의 주역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스스로도 괴물임을 알 수 없던 인물 박정제 캐릭터의 의뭉스러운 면모를 섬세한 표정과 눈빛으로 담아낸 것은 물론, 잊었던 기억을 모두 되찾은 후 패닉에 빠진 모습으로 감정을 터트리는 장면에서는 말 그대로 '괴물 같은 연기'를 선보였다.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부문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앞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악의 꽃'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최대훈만의 색으로 완성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받아 '멜랑꼴리아'로 보여줄 최대훈의 깊이 있는 연기와 캐릭터 변신이 드라마의 기대 포인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지운 작가가 대본을 쓰고 김상협 감독이 연출한다. 하반기 첫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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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최대훈 "'괴물', 내 배우 인생 전환점 앞으로가 궁금해"

배우 최대훈(40)이 JTBC 금토극 '괴물'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신하균(이동식)의 죽마고우이자 문주시 시의원 아들, 문주 경찰서 수사 지원팀 박정제로 분했다.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의문스러운 면모부터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 혼란에 빠진 모습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심경을 심도 깊은 연기로 풀어내며 활약했다. 선함과 서늘한 이면 사이의 경계를 미스터리하게 그려내며 심리 추적 스릴러 장르에 힘을 실었다. 이에 힘입어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조연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너무 영광스럽고 바라는 것 없이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노력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이 감정을 놓치고 싶지 않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종영 소감은. "누구 하나 현장에서 작품을 소홀히 한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더 노력하게 됐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결말에 만족하나. "세상 모든 일의 마무리가 중요한데 따뜻하게 조심스럽게 잘 마무리된 느낌이었다."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난 아직 미흡한 배우다.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심나연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여기까지 흘러온 것 같다. 대본을 읽는 순간 좋다고 했고 역할을 보고 '이거 정말 저 주시는 거 맞아요?'라고 계속 물었던 것 같다. 짜임새가 너무 좋은 작품이었다." -연기하며 집중했던 포인트는. "작품 들어갈 때마다 이전 모습은 사라진 채 또 다른 인물로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감독님·작가님이 주신 숙제를 얼마만큼 잘 해내는가가 관건이었다. 연약한 모습·유약한 모습을 잘 표현하려고 중점을 뒀던 것 같다." -어떤 결의 빌런을 보여준 것 같나. "정말 살면서 몰라서 하는 실수인데 그 실수가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주는 인물이 있지 않나. 결론적으로는 한 생명을 소멸시킨 악한 존재였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 "어머니는 내 무명생활부터 함께한 분이라 와 닿게 반응하는 건 없었고, 장모님은 나를 조금 어렵게 대한다. 양식적인 어투를 구사하고, 아내는 맛있는 걸 해준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큰 도움을 준 연출님이 있다. 원래 표현을 잘 안 하시는 분인데 2~3일 전에 ''괴물'을 참 재밌게 봤다'라고 연락을 줬다." -인생작을 만났다는 평이다. "이 작품이 내 배우 인생에서 전환점이 될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다. 내가 특별하게 이 작품에 이바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민폐만 끼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이 작품을 계기로 더 많은 작품, 더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에이스팩토리 2021.04.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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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괴물' 최대훈-김신록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배우 최대훈(40)과 김신록(39)이 웰메이드 드라마 JTBC 금토극 '괴물'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각각 박정제 역과 오지화 역으로 분했다. 최대훈은 신하균(이동식)의 죽마고우였다.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의심스러운 면모부터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 혼란에 빠진 모습까지 캐릭터의 복합한 심경을 심도 깊은 연기로 풀어내며 활약했다. 선함과 서늘한 이면 사이의 경계를 미스터리하게 그려내며 심리 추적 스릴러 장르에 힘을 실었다. 김신록은 문주경찰서 강력계 1팀 팀장으로 '합법'을 위해 노력했다. 그녀의 가장 큰 실수는 문주 개발업자 허성태(이창진)와의 결혼이었다. 이혼한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감정선이 깔려있어 몰입도를 높였다. 정의로운 형사의 모습으로 만양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진실을 밝히는데 적극적으로 참여,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종영 소감은. 최대훈 (이하 최) "누구 하나 현장에서 작품을 소홀히 한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더 노력하게 됐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작품 들어갈 때마다 이전 모습은 사라진 채 또 다른 인물로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감독님·작가님이 주신 숙제를 얼마만큼 잘 해내는가가 관건이었다. 연약한 모습·유약한 모습을 잘 표현하려고 중점을 뒀던 것 같다." 김신록 (이하 김) "드라마를 찍고 방영되기까지 긴장감이 있었다. 막상 다 끝나고 나니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품에, 진짜 좋은 작품에 참여한 것이다. 너무 감사하고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 최 "어머니는 내 무명생활부터 함께한 분이라 와 닿게 반응하는 건 없었고, 장모님은 나를 조금 어렵게 대한다. 양식적인 어투를 구사하고, 아내는 맛있는 걸 해준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큰 도움을 준 연출님이 있다. 원래 표현을 잘 안 하시는 분인데 2~3일 전에 ''괴물'을 참 재밌게 봤다'라고 연락을 줬다." 김 "진짜 인기가 있는 것 같다. 평도 좋고 보는 분들도 굉장히 집중해서 봐줘 가치 있는 일을 한 것 같다. 가족들이 경사 났다고 했다. 지인들은 연락이 와서 '범인 누구야'라고 묻더라." -이 작품에 끌렸던 이유는. 김 "일단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재밌었다. 술술 읽히면서 다음이 궁금했다. 매회 엔딩 역시 강력한 점이 매력적이었다." -대표하는 인생작이 됐다. 최 "이 작품이 내 배우 인생에서 전환점이 될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다. 내가 특별하게 이 작품에 이바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민폐만 끼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이 작품을 계기로 더 많은 작품, 더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김 "'방법'이란 작품을 찍을 땐 드라마 연기가 재밌다, 또 해보고 싶다 정도의 마음이었다. 이번엔 16부작을 좀 더 큰 역할로 연기를 하다 보니 모르는 부분들이 생기더라. 더 알아가고 싶었다. '괴물'은 드라마라는 매체를 좀 더 적극적으로 연기해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작품이다." -어떤 점에 집중해서 연기했나. 최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이전의 모습이 사라진 채 또 다른 인물로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 세준과 '괴물' 정제는 너무도 다른 인물이었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주신 숙제를 얼마큼 잘 해내는가가 관건이었다. 유약한 모습을 잘 표현하려고 중점에 뒀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김 "이동식(신하균)과 한주원(여진구)이 한기환(최진호)을 체포한 후 둘이 나란히 서서 신하균이 체포하라고 하니 수갑을 채우고 머리를 묻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정말 좋더라. 신체 연기가 좋았다. 정말 많은 걸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런 장면을 만들어내는 게 배우로서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신하균·여진구 등 배우들과의 호흡은. 최 "'괴물'에 가장 선두에 서 있던 하균이 형님이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권위적이지 않고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하게 해 줬다. 얼마나 많이 준비해왔는지 알 정도로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토론하고 그 스타트를 끊어주니 형을 보며 자극받고 열심히 준비하게 된 계기가 됐다. 감독님조차도 배우들의 것을 잘 끄집어낼 수 있는 분위기를 제일 큰 덕목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야기는 무거웠지만 실제적인 현장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김 "신하균 선배님은 연륜이나 경험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동료 배우로 존중해줬다는 점이 너무 감사하더라. 여진구 배우는 어리지만 경험이 많은 배우라 되게 의연했다. 가만히 있다가 툭툭 도와주는 부분이 있었다. 파트너였던 허성태 배우는 지화 역을 좀 더 입체성 있게 살려내 준 고마운 사람이다." -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연출상·극본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가 됐다. 김 "모두의 노고를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 이왕이면 수상까지 많은 분들이 했으면 좋겠다." 최 "제가 남자 조연상 후보에 올랐더라. '괴물'을 한 게 행운이고 꿈만 같고 그런데 후보까지 올라 정말 행복하다. 현실인가 맞나 싶다. 현장에 가봐야 체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 -화상 채팅으로 종방연을 대신했더라. 최 "시국이 이래서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번개로 마지막 방송하는 날 종방연을 같이 했다. 실질적인 결과물을 떠나서 우리가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각자의 집에서 술 한 잔씩 따라놓고 아쉬워하며 마무리를 했다." 김 "엄청난 업적이라고 생각했다.(웃음) 처음 경험한 것이었는데 되게 애틋하더라. 화면 하나하나에 필름 카메라처럼 들어가 있는데 너무 애틋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최 "'그 사람이 그 사람이었어?' 그 소리가 제일 좋은 것 같다. 나조차도 드라마를 보면 이야기에 빨려 들어야 하는데 멀어지거나 간극이 좁혀지지 않을 때 너무 안타깝다. 전혀 다르게 보이고 싶다. 그것을 위해서 가장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도 전혀 다른 사람이길,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란 소리를 듣길 바란다." 김 "계획이나 목표를 가지고 어떤 결정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냥 이 순간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을 잘 밟아가다 보니 어느 순간 어딘가로 가 있을 수 있겠다는 확신은 있다. 잘 질문하고 잘 답하고 연쇄적으로 해내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에이스팩토리·저스트엔터테인먼트·이승희 2021.04.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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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대훈 "'괴물' 잘 봤다' 데뷔작 감독님 전화 너무 기뻤다"

배우 최대훈이 '괴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최대훈은 15일 오전 JTBC 금토극 '괴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너무 영광스럽고 바라는 것 없이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노력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이 감정을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운을 뗐다. 극 중 최대훈은 신하균(이동식)의 죽마고우이자 문주시 시의원 아들, 문주 경찰서 수사 지원팀 박정제로 분했다.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의문스러운 면모부터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 혼란에 빠진 모습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심경을 심도 깊은 연기로 풀어내며 활약했다. 선함과 서늘한 이면 사이의 경계를 미스터리하게 그려내며 심리 추적 스릴러 장르에 힘을 실었다. 최대훈은 "누구 하나 현장에서 작품을 소홀히 한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더 노력하게 됐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라고 회상하며 "작품 들어갈 때마다 이전 모습은 사라진 채 또다른 인물로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감독님, 작가님이 주신 숙제를 얼마만큼 잘 해내는가가 관건이었다. 연약한 모습, 유약한 모습을 잘 표현하려고 중점을 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말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 세상 모든 일의 마무리가 중요한데 따뜻하게, 조심스럽게 잘 마무리된 느낌이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가족들의 달라진 변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장모님이 좀 더 형식을 갖춰 대해주시는 것 같고, 아내가 더 맛있는 밥을 해주는 것 같다.(웃음) 무엇보다 졸업 후 대학로에서 첫 작품을 함께했던 연출님이 있는데 이틀 전 전화가 왔다. 평소 어머니처럼 표현을 잘 안 하는 분인데, '괴물 재밌게 봤다'라고 먼저 전화를 해줘 너무 기분이 좋았다"라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에이스팩토리 2021.04.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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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괴물', 마지막까지 '명작' 기대하게 하는 이유

흔들림 없이 제 길을 가고 있다.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스토리 구성에 쫄깃한 연출력과 연기가 더해져 빛을 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선보인 작품 중 '최고'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JTBC 금토극 '괴물'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1회부터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란 질문을 던지며 시작했다. 신하균의 동생 문주연(이유연)을 죽음으로 내몬 진범이 누구인지 추적하는 과정에서 만양 사람들의 심리 변화와 추리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았다. 무엇보다 '괴물'은 여러 사건을 담아 16부작을 완성한 게 아니라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촘촘하게 풀어나갔다는 점이 다른 작품과 다르다. 뚜렷하게 하나의 핵심 사건 속 얽힌 인물들의 심리에 포커싱을 맞췄다. 그만큼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처음부터 확실했다. 이에 14회까지 방영된 가운데, 기가 막힌 완성도란 감탄을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20여 년 전부터 만양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 진범 이규회(강진묵)가 전반부 핵심을 이룬 반전 정체였다면, 후반부엔 그간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커넥션의 정체와 마주했다. 그 안엔 신하균 동생의 죽음으로 엮인 관계가 생각보다 끈끈하게 형성되어 있었다. 최진호(한기환)는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 길해연(도해원)은 아들 최대훈(박정제)의 죄를 숨기기 위해, 허성태(이창진)는 만양 개발권을 선점하기 위해 한 배를 탔다. 하지만 검은 세력은 진실을 파헤치려는 자들에게 꼬리를 잡혔다. 피해자 가족인 신하균의 진실을 밝히려는 끈질긴 노력과 아버지의 참회를 결단한 여진구(한주원)의 공조가 폭발적인 힘을 발휘했다. 여기에 최대훈·최성은(유재이)·김신록(오지화)까지 가세해 만양의 평화와 치유를 위한 단결력을 보여주고 있다. 치밀한 전개와 사건에 얽힌 인물 심리가 감탄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끝으로 갈수록 흐트러지는 작품이 아닌 모든 퍼즐 조각이 잘 맞춰진 웰메이드작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신하균이 동생의 죽음과 얽힌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담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괴물' 안엔 우리 사회의 많은 부조리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정치인이 있고, 사법권을 쥐고 있는 사람이 있고, 돈을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일종의 카르텔이다. 우리 사회의 카르텔이 공고한 건 끈끈한 유대관계 때문이다. 이것이 기성세대가 만든 흐름이다. 후세대들이 이걸 깨치고 나아가려면 많은 기득권을 버려야 하는데 그게 가능한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극 중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최진호·길해연·허성태는 이러한 문제 제기를 자식 혹은 전 아내에게 당하고 있다. 그들이 '적패'라는 걸 드러내는 과정이 흥미롭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 구조를 전체적으로 잘 짜 놓은 느낌이라 나머지 2회 역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확실할 것 같다. 특히 여러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사건을 쭉 이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기에 더욱 큰 성취가 있는 작품인 것 같다"면서 남은 2회와 관련, "하나의 구심점으로 벌였던 사건의 내막이 전부 다 알려졌기에 이들이 왜 이러한 일을 벌인 것인지, 이들의 공모가 뭘 의미하는지 우리 사회에 주는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 또 이들과 대치해 '어떻게 정의를 구현해야 할까?'에 대한 질문이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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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최대훈, 눈빛부터 달라졌다…'내공 열연'

새로운 연기 괴물의 탄생이다. 캐릭터를 구현하는 배우 최대훈이 깊은 연기 내공을 제대로 펼치고 있다. JTBC 금토극 ‘괴물’에서 최대훈(박정제)은 길에 쓰러져 있던 문주연(이유연)을 차로 치고 간 2차 가해자였다. 문주연 사망 사건의 진범 중 한 명이었고, 기억이 없던 그날을 기억한 이후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 잊고 묻어두던 기억을 되찾고 최대훈은 완전히 무너졌다. 신하균(이동식)에게 죽여달라 말하며 눈물로 사죄했고 묻어뒀던 기억을 떠올리고 괴로워했다. 그의 자백을 통해 문주연 사망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최대훈은 쓰러진 문주연을 치고 갔다는 것. 앞서 문주연의 사체 부검을 통해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음이 밝혀졌기에 또 다른 범인을 잡아야 했다. 최대훈은 180도 달라졌다. 범인을 잡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신하균의 말을 그대로 따랐다. 눈빛에 날카로움이 담겼고,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신하균과의 공조를 시작하며 곧장 어머니를 찾아 진실을 추궁한데 이어 허성태(이창진)까지 불러내 그날의 진실을 파고들었다. 최대훈은 박정제가 패닉에 빠진 순간부터 그가 마음을 다잡고 진실을 추적하기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캐릭터의 심리를 변주하는 노련한 내공으로 극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기억을 찾음과 동시에 이전과는 다른 박정제로 인물을 새롭게 표현하기 시작한 것. 최대훈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던 박정제를 온화하고 온순하게 그렸다면, 죄를 깨닫고 뉘우치기 시작한 후의 박정제는 침착하면서도 냉철하게 표현했다. ‘괴물’같은 인간의 본성을 담아낸 극에서 최대훈이 그리는 ‘괴물’은 달랐다. 죄를 지었지만 시청자의 연민을 끌어올리고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괴물들 중 처음으로 죄를 시인하고, 사죄했으며 반성하고 협력했다. 이 같은 박정제의 변화를 시청자가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건 최대훈의 연기가 흔들림 없이 밑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기 괴물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최대훈의 열연에 시청자의 호평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한편, ‘괴물’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JTBC를 통해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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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신록, 냉철함+인간미 지닌 오지화로 활약

김신록이 JTBC 금토극 '괴물'에서 호평 속 강력계 팀장 오지화로 활약 중이다. 남초 직장이고 그것도 가장 거친 부서로 불리는 강력계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그는 '꽃'이 아니라 '형사'로서 서서히 시청자들에게 신뢰받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속 오지화는 여성이기에 특별한 존재로 그려지지 않고 형사 그대로에 초점을 맞춘다. 왜 형사가 됐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달리 특별 사연을 부여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렇기에 오지화가 강력계라는 조직을 활보하는 것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경찰서 동료들도 오지화를 대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고 모두 벌어진 사건과 그 갈래에 집중하기 때문에 스릴러라는 장르적 밀도를 높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오지화는 "웃기지? 30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 못 믿는 내가 나도 웃겨. 그런데 더 끔찍한 건 뭔지 알아? 지훈이가 거짓말 한 거면 어떡해? 거짓말 한 걸 수도 있잖아. 걔가 그런 걸 수도 있잖아. 나도 걔가 아니었으면 좋겠어. 아닐 거라고 믿어. 나 진짜 내 동생 아니라 정제였으면 좋겠어. 박정제가 한 짓이면 좋겠어. 박정제가 범인이면 좋겠어. 나 너무 괴물 같지?"라는 속내를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한 적이 있었다. 자신의 동생이 범인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 어릴 적부터 봐온 친구들인 신하균(이동식)과 최대훈(박정제)이 사건의 범인이거나 비밀의 중심일까 혹은 사고를 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인간적인 면모 역시 공감대를 샀다. 감정적으로 치우칠 수 있을 때에 갈등도 하고 결단을 내리는 그는 성숙했고 현명했다. 그런가 하면, 살인자가 이해가 안 된다는 최대훈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살인자한테 이해? 하지 마. 사람 생명 빼앗는 놈들한테 이해, 동기, 서사, 같은 거 붙여주면 안 돼"라고 단호히 말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또 길해연(도해원)의 지시를 받고 부정을 행한 손상규(조길구)를 "경찰이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니 어쩌니 그딴 말 집어치우더라도 다 같은 월급 받으면서 시작하는데 우리가 다 당신 같은 선택하는 것 아니거든요?"라며 몰아세우는 지화의 카리스마 역시 주목받았다. 김신록이 오지화 역을 맡으면서 더욱 생생한 캐릭터가 됐다. 좋은 딕션과 표현력은 물론이고 만양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언뜻 보이는 표정, 말투, 리액션과 같은 디테일을 파고들어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인간적이고 냉철한 형사 오지화를 완성시킨 것. 자칫 잘못하면 누군가를 흉내 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직업 환경의 인물이 상황에 맞는 반응을 보이도록 하고 충분한 균형을 유지하며 조용한 힘으로 끌고 가는 내공이 빛을 발해 시청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괴물'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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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또 자체 최고" 제목이 입증한 웰메이드作 '괴물'

'괴물'은 제목 그대로 괴물이었다. 연출·대본·연기 삼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지며 흠잡을 곳 없는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8회 시청률 5.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찍었고, 지난 20일 방송된 10회분에서 5.5%로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2막에 접어든 '괴물'은 '누가 괴물인가?'란 질문을 강하게 던지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20여 년 전부터 만양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 진범인 이규회(강진묵) 사망과 관련한 의문점과 천호진(남상배)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이규회 이외에 다른 괴물의 존재한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 의심스러운 사람은 한 둘이 아니다. 죄책감으로 여성의 환청에 시달리는 최대훈(박정제)·표독스러운 야망덩어리 최진호(한기환)·길해연(도해원)·허성태(이창진) 등이 용의 선상에 올라있다. 신하균(이동식) 여동생 사망사건과 어떠한 연관이 있을지, 이규회·천호진 죽음과도 관련이 있을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궁금증을 키운다. 시청자에게 이 같은 호기심을 자극하며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연출과 대본, 연기의 완성도가 그만큼 높다는 걸 의미한다. 영화 '살인의 추억'을 떠올릴 만한 레트로 감성 스릴러를 목표로 기획했는데 이것이 통했다. 저마다의 캐릭터 플레이가 돋보이고 레트로적인 감성과 톤이 다른 추리극과 차별 노선을 걸으며 신선하게 다가온다. '괴물'만의 뚜렷한 색채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기 칭찬은 끊이지 않고 있다. 배우 신하균은 첫 방송부터 소름 끼치는 연기로 시선을 압도했다. 진범을 잡기 위해 괴물을 자처한 모습으로 진짜 얼굴이 무엇인지를 혼란스럽게 했다. 그의 시시각각 변하는 얼굴과 반전 미소가 전율을 선사하며 수놓고 있다. 대사 하나, 표정 하나 지나칠 수 없게 한다. '괴물'이 첫 드라마라고 밝힌 이규회는 전반부 최강 빌런이었다. 순박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의 상처와 고통을 마치 게임으로 생각하는 섬뜩한 연쇄살인마라는 두 얼굴이 뒤통수를 얼얼하게 했다. 최성은·최대훈·남윤수 등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하다. '괴물' 심나연 PD는 "7회까지 꾸준한 시청층이 있었지만, 어려웠나 보다 하던 상황에서 8회에 반응을 해주셨다. 지켜온 길을 가다 보면 호응을 해주시는구나 싶더라.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저희 드라마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하고, 한 번 보면 몰입도가 있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다. 가장 큰 매력은 배우들의 연기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항상 저희(감독·작가)가 가진 부족한 부분들이 마음에 걸리는데, 그런 부분들을 배우들이 채워줘서 완성한 것이 '괴물' 만의 완벽한 매력이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3 08:00
무비위크

'괴물'처럼 사로잡는 김신록 카리스마

‘괴물’ 김신록의 카리스마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신록은 JTBC 금토극 ‘괴물’에서 강력계 팀장 오지화 역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중 신하균, 최대훈과 어릴 적부터 친구인 설정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을 파헤쳐야 하는 무거운 고충을 지녀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은 인물이다. 문주경찰서에 재직 중인 그는 자꾸 만양 사람들을 취조실에서 마주하는 상황을 냉철하게 받아들이며 경찰로서 소임을 다한다. 하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느끼는 의심, 서운함 등 복합적인 감정이 올라와 불쑥 튀어나오는 지화의 인간적인 고민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평받고 있다. 오지화는 입체적인 서사를 지닌 캐릭터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특채로 경찰이 됐고 신하균(이동식), 최대훈(박정제)과 초중고 동창에다가 허성태(이창진진)는 그의 전 남편이다. 또 늦둥이 동생 남윤수(오지훈) 역시 만양 파출소에 근무하는 등 여러 인물과 다양한 관계를 쌓고 있다. 오지화는 정보전달의 기능을 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실제로 살아 숨 쉬는 듯한 사실성을 지닌 인물이라 생각될 만큼 생생해 시청자들이 애정을 갖는 인물이다. 이를 시청자들에게 밀도 있게 전하는 데에는 김신록의 정성이 스며 있다. 김신록은 지난 2020년에 방송된 드라마 ‘방법’에서 석희 역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깊은 뇌리에 박히는 활약을 보였다. 이번 드라마 ‘괴물’에서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며 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괴물’은 새롭게 밝혀지는 진실의 연속에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쾌속 질주 중이다. 밀도 높은 완성도와 명품 배우들의 열연에 회를 거듭할수록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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