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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범죄도시4’ 천만 돌파에 “네 번째 기적, 마석도는 계속 달릴 것”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4’ 천만 감사 인사를 전했다.마동석은 16일 개인 SNS를 통해 “네 번째 기적이 찾아왔다.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안고 제작을 시작했던 ‘범죄도시’ 시리즈가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아 2, 3편에 이어 4편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세 편 연속 천만, 시리즈 도합 관객수 4천만이란 믿을 수 없는 스코어를 달성했다”고 말했다.이어 “모두 관객 여러분이 이뤄낸 결과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범죄도시’ 시리즈는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겠다. 1, 2, 3, 4편이 1막이라면, 5, 6, 7, 8편은 2막이다. 1막이 오락 액션 활극이었다면 2막은 더욱 짙어진 액션 스릴러 장르로 완전히 새롭게 찾아뵐 예정”이라고 귀띔했다.마동석은 또 “불의에 맞서는 마석도(마동석)의 통쾌한 한 방이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마석도는 계속해서 달리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앞서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째인 15일 누적관객수 1017만 466명을 기록하며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역대 33번째, 한국영화로는 24번째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2, 3편에 이어 다시 한 번 천만 돌파에 성공하며 한국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 타이틀도 따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및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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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재벌집 막내아들’ 김신록 “고명딸 진화영, 밉지만 미워할 수 없어”

밉지만 밉지 않고, 볼수록 빠져든다. 종영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의 고명딸 진화영 역을 맡은 배우 김신록이 그렇다. 2004년 연극으로 데뷔 후 드라마 ‘괴물’과 넷플릭스 ‘지옥’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그가 이번 작품을 만나 진가를 입증했다.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지 고작 2년 만에 말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지난 25일 최종회는 최고 시청률 26.9%(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종영을 맞아 취재진과 만난 김신록은 극 중 화려한 진화영과 달리 수수한 차림으로 나타나 “내심 시청률이 20% 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고 기분 좋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드라마 속 진화영은 순양가의 후계 자리를 놓고 싸우는 오빠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잃지 않으려 고군분투했다. 변덕스럽고 오만한 캐릭터는 김신록을 만나 한층 더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김신록은 진화영을 두고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태어난 막내딸이자 아빠가 나를 가장 사랑한다고 믿는다”며 “스스로 정당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걸 얻어내기 위해 악쓰고 울고 매달리고 애교도 부린다. 갖은 전략을 불사하는 서바이벌 캐릭터”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백화점 사장인 진화영이 입점 업체 선점, 공간 디스플레이 등에 직접 관여했을 것 같은데 비즈니스적 능력이 자세히 그려지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욕망’의 캐릭터라고 표현하면서 “사전을 찾아보니 ‘욕구’는 그냥 하고 싶은 마음이고 ‘욕망’은 부족하다고 생각해 더 바라는 마음이더라. 결핍을 가진 인물이 가진 것보다 훨씬 큰 것을 원하고, 거기서 오는 괴리를 표현하려 했다”고 중점을 뒀던 부분을 설명했다. 진화영이 누구보다 시선을 끌 수 있던 것은 방송 내내 진한 스모키 화장, 고급스럽고 화려한 의상도 한 몫했다. 김신록은 “드라마 의상팀에서 20% 정도 준비했고 80%는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만들어갔다. 젊은 브랜드를 섞어서 입으려 했고 시대 고증이 됐으면 했다”고 강조했다. 김신록은 남편 최창제를 연기한 김도현과 달콤살벌한 케미스트리도 화제를 모았다. 진화영과 최창제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현실 부부 같다는 평을 얻었고,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시청자들은 진화영-최창제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했다. 김신록은 “김도현과 아이디어를 공유해 풍성하게 만들려고 했다”면서 “2회 거울 앞에서 화장 고치는 장면에서 남편이 가방을 들고 따라온다고 대본에 쓰여있었다.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초반 남편이 항상 가방을 들어줬다. 나중에는 전세가 역전돼 스스로 가방을 든다”는 비화도 전했다. 순양가의 총수이자 아버지 진양철 역의 이성민과 호흡은 어땠을까. 김신록은 ‘수혜’라 표현하며 “이성민 선배와 일대일로 붙은 장면은 1400억 빌려달라고 사정하는 신 하나였다. 선배가 가진 밀도감, 에너지가 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덕분에 처음에 계획하고 갔던 것보다 훨씬 더 스스로 믿고 찍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애드리브도 이성민을 만나자 빛을 발했다. 그는 “원래 대본에 ‘돈 빌려주세요, 1400억’이라는 대사와 ‘민망한 듯 주저하며’라고 지문이 적혀 있다. 그런데 선배가 대사를 치고 확 멀리 가버리니까 순간적으로 바지라도 잡게 되더라”며 “그렇게 절박하게 돈을 빌려달라고 얘기하게 됐다. 성민 선배와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대척을 이루는 조카 진도준 역의 송중기와는 “진도준은 중요한 순간들을 버텨내야 하는 인물이다. 송중기가 배우의 내공으로 단단히 잘 버텨내 줬다”면서 “유연하면서도 단단한 배우인 게 멋있다. 역시 주연은 다르더라”고 남다른 애정을 내보였다. 만약 김신록에게 진도준처럼 회귀할 기회가 생기면 어떤 선택을 할까. 김신록은 “몇 살 때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돌아가고 싶은 때가 없다”면서도 “분당 땅을 샀어야 했나”라며 웃었다. 평소에도 대중의 반응을 잘 찾아본다는 그는 “밉지만 밉지 않다고 해줘 감사하다. 요즘 숏폼 콘텐츠들이 올라오던데 드라마 장면만 봐도 재미있더라. 시청자들이 만들어준 2차 콘텐츠들은 더 재미있다. 전철을 타고 가는데 뒤에서 ‘재벌집 막내아들’ 이야기를 하던데 화장을 지우니 못 알아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록은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으로 인생의 2막을 열었다. 더 이상 연기로 이루고 싶은게 없단다. 그는 “‘지옥’을 기점으로 작품을 계속 찍고 있다. 올해 오픈한 작품이 많지 않아 ‘재벌집 막내아들’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해 내내 잘 살아온 것처럼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벌집 막내아들’로 앞으로도 계속 변신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얻었다”며 활짝 웃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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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 공조 성공…8.4% 동시간대 1위

'군검사 도베르만'이 더욱 치밀해지고 강렬해진 2막을 열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이 한층 더 배가된 스릴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본격적인 후반전에 돌입했다. 조작된 가짜 지뢰 영웅담의 실체를 밝혀낸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의 공조는 오연수(노화영)를 압박하는데 성공했고, 부모님의 복수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된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스펙터클한 전개에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군검사 도베르만'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8.4%, 최고 10.1%, 전국 기준 평균 7.7%, 최고 9.2%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7%, 최고 3.7%, 전국 기준 평균 3%, 최고 3.8%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가구를 포함해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켜내며 인기 순항 중이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은 지뢰 영웅 임철형(원기춘)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한 안보현과 조보아의 공조가 펼쳐지며 60분 내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오연수에게 직접 임철형의 다리를 잘랐다는 사실을 듣게 된 김영민(용문구)은 그 섬뜩함에 기함 했지만 애써 표정관리를 하며 대화의 포커스를 조보아로 바꿨고, 그녀가 유태웅(차호철)의 딸이라는 것을 보고했다. 그 사실을 자신이 모를 꺼라 생각했냐며 조보아가 군검사가 된 그 날부터 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힌 오연수는 조심해야 한다는 김영민의 조언에 "정작 나는 용 변호사가 걱정이야. 이제야 차우인의 정체를 알아차렸잖아"라고 답해 굴욕감을 안겼다. 이에 김영민은 기가 죽기는 커녕 이젠 IM 대표로 불러달라며 변호사 호칭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는 말로 응수했다. 서로의 카드를 드러내 보이지 않으려 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는 지금까지 없었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그 사이 안보현과 조보아는 괴물 오연수를 상대하기 위한 치밀한 공조 작전에 돌입했다. 대국민 사기극을 펼친 지뢰 영웅 임철형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해 총기 오발 사고의 목격자를 내세워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것에 이어 스모킹건이 될 만한 증거를 찾아 나선 것. 여기에 안보현은 임철형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총기 오발 사건을 목격한 군인이 있다는 것과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는 사실을 흘리며 그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압박했다. 하지만 안보현의 작전에 쉽사리 말려들지 않은 임철형은 그 즉시 오연수에게 기자회견 소식을 알렸고,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 이어져 시청자들의 몰입감은 한층 배가됐다. DMZ 지뢰 폭발 사고 진상 폭로 기자회견이 열리게 됐지만, 결정적인 증언을 해줄 유일한 목격자인 구 병장이 임철형에 의해 납치 되면서 위기가 닥쳤다. 좀처럼 시작되지 않는 기자회견에 현장을 떠나려는 기자들을 강말금(도수경)이 기지를 발휘해 묶어 두는데 성공하고, 고건한(윤상기)과 김한나(안유라)의 도움으로 부대를 빠져나간 조보아는 임철형에게 납치된 목격자를 찾아내면서 분위기는 반전을 맞았다. 특히 이 장면에서 조보아는 '레드 우인' 부캐로 변신, 자동차 와이퍼 대신 비비탄 총을 활용해 임철형과 그 일당을 단숨에 해치우는 스펙터클한 액션을 펼쳐 '군검사 도베르만'만의 활극 매력이 빛을 발했다. 결국 투 트랙으로 움직인 안보현과 조보아의 공조 덕분에 무사히 열리게 된 기자회견. 목격자의 증언만으로는 쉽사리 조작된 영웅담의 진실을 믿지 않는 기자들에게 안보현은 임철형에게 총격을 당한 수색 중대장 머릿속에서 나온 총알 증거를 스모킹건으로 이용, "이 사건은 단순한 지뢰영웅의 자작극이 아니라 거대한 게이트의 예고편입니다"라고 당당히 밝히면서 짜릿한 탄산을 선사했다. 그 사이 '레드 우인'에게 제대로 혼쭐난 임철형은 오연수를 찾아가 20년 전의 트럭사고를 언급하며 협박을 가했다. 여기에 남경읍(이재식) 장관에 이어 안보현과 조보아의 징계를 풀어준 박윤희(홍무섭) 군단장까지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오연수는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관사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주검이 된 임철형이 발견됐고, 그의 사인이 자살로 추정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안보현과 조보아의 예리한 촉이 발동됐다. 너무 쉽게 꼬리를 내린 오연수의 반응을 의심하며 그녀가 꼬리를 자른 것이라 짐작했기 때문. 그 결과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된 오연수와 그의 변호인 자격으로 동행한 김영민은 조사실에서 안보현, 조보아와 피할 수 없는 대면을 하게 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결국 임철형에게 총을 쏘고 자살로 위장한 것은 오연수라는 것이 드러났지만 조작된 알리바이를 입증할 수는 없었다. 여기에 조사실을 떠나며 김영민은 조보아를 향해 "이제 IM이란 이름은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겁니다. 이제 과거의 그림자는 제가 다 바꿀겁니다"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조보아는 김영민이 자신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고, 이들의 한층 더 치열해진 대립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9회 엔딩에는 안보현의 아빠와 박윤희 군단장과의 과거 악연이 그려지며 안보현과 조보아의 새로운 타깃이 생겼음을 예감케 했다. 과연 이들이 마주하게 될 새로운 사건은 무엇일지, 그리고 점점 그 괴물같은 악마 본능을 드러내고 있는 오연수와 김영민과의 화끈해진 결전을 위해 어떤 공조 작전을 펼칠 것인지, 그 다음 행보를 향한 귀추가 주목된다. '군검사 도베르만' 10회는 오늘(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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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 'M' 성료 "두달간 많은 감동…내 삶도 최선 다할것"

배우 한지상이 또 하나의 인생캐를 완성했다. 한지상은 3일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린 'M'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1994년 파격적인 소재와 연출로 화제가 된 드라마 'M'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M'에서 M 역할로 분한 한지상은 초현실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M'은 마리의 몸에 잠재된 상태로 존재하던 M이 어느 사건을 계기로 마리를 보호하기 위해 각성하게 되고, 기억을 잃고 살아오던 마리가 사라진 기억을 찾아 돌아오면서 펼쳐진다. 돌아온 그녀의 비밀을 파헤치는 지석으로 인해 마리 속에 숨겨져 있던 M과 프럼박사가 숨겨온 진실이 점점 드러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긴장감을 전달하는 작품. 한지상은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영혼 M으로 분해 디테일한 감정연기와 특유의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만들어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매 공연 깊은 연기 내공과 넓은 스펙트럼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온 한지상답게 이번에도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뮤지컬 '데스노트'의 라이토,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연기하며 캐릭터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던 한지상은 이번 작품에서도 M의 서사에 진정성을 더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2막의 '자격' 에서는 강렬한 보이스로 M의 분노를 강하게 드러내는 한편, '난 너의 시작과 끝' 으로는 M의 슬픈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등 한지상 특유의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이 만나 M의 드라마틱한 감정변화를 탁월하게 표현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한지상은 "여러분의 마음덕에 마지막 공연을 맞이했습니다. 두 달 여간 부족함 많은 저라는 배우를 지켜봐 주시고 마음으로 안아 주셔서 감동을 많이 느꼈는데요. 앞으로 그 힘으로 배우로서 저의 삶을 최선을 다해 진행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요.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라는 진심의 소감을 전했다. 'M'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복귀를 알린 한지상은 당분간 휴식기를 갖고 다음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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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 빌런즈와 치열한 격전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과 조보아, 그리고 오연수와 김영민의 피할 수 없는 맞대면이 예고됐다. 오늘(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이 2막 전개의 시작부터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긴장감과 다이내믹한 전개를 암시했다.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뭉친 군검사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 그리고 괴물 본능과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한 빌런 오연수(노화영), 김영민(용문구)이 서로를 향해 발톱을 드러내며 더욱 치열해진 격전을 벌인다. 지난 방송에서 조작된 지뢰 영웅담을 감추기 위해 임철형(원기춘)의 멀쩡한 다리를 진짜 잘라버린 오연수의 악마성을 미리 간파하지 못했던 안보현과 조보아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전국민을 상대로 벌인 사기극, 가짜 지뢰 영웅담의 배후에 오연수가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되면서 안보현과 조보아가 어떤 반격을 펼치게 될 것인지, 더욱 열기를 더할 군검사즈와 빌런즈의 살벌한 전쟁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군검사 도베르만' 측이 9회 방송에 앞서 좁은 공간 안에 서로를 마주하고 앉아있는 안보현과 조보아, 그리고 오연수와 김영민의 대면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군 조사실에서 복수 상대를 눈 앞에서 마주하게 된 안보현과 조보아. 그리고 이들의 대척점에 앉아 시종일관 여유를 잃지 않고 있는 오연수와 김영민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그 중에서도 안보현과 조보아의 눈빛이 매섭다. 사냥감의 약점을 호시탐탐 노리면서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듯 보이는 두 사람. 그에 반해 오연수와 김영민은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다가온다. 두 사람의 작은 제스쳐, 움직임 하나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예리한 촉을 발동 시킨 안보현, 조보아와는 달리 비스듬히 기대어 앉아있는 오연수는 사단장의 권위를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는가 하면, 팔짱을 끼고 있는 김영민에게서는 동물적 감각으로 판의 흐름을 주도하려는 그의 의도가 엿보인다. 특히 한 치의 양보 없이 팽팽하게 부딪히는 이들의 시선에서 제대로 적수를 만난 네 사람의 치밀한 텐션이 오롯이 전달되고 있다. 제작진은 "후반전에는 안보현과 조보아가 서로를 향해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한 빌런들과 더욱 치열하게 맞붙게 된다. 여기에 현실을 반영한 사건 에피소드들을 통해 시청자들은 더욱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함께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악의 본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빌런들과 이에 대적하는 다크 히어로 안보현과 조보아, 군검사즈의 뜨거운 활약을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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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괴물' 여진구 "지금까지 다른 모습 보여줄 수 있어 행복"

배우 여진구(23)가 달라졌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달콤했던 '멜로 여진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고 묵직한 카리스마만 남았다. 신하균과 투톱 주인공으로 나서 초반부엔 신경전을, 그날의 진실과 마주한 후엔 혈연이 아닌 정의를 찾아가는 공조를 펼쳤다.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만양이란 낯선 공간에 스스로를 내던진 이방인 여진구(한주원)의 시선에는 의심과 경계가 끊이지 않았다. 파트너 신하균(이동식)으로 인한 혼란과 고뇌가 뒤엉키다가도, 실체 없는 괴물들을 향한 분노와 광기가 스쳤다. 극단의 감정을 세밀하고 밀도 높게 그려낸 여진구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특히 야누스적인 매력이 더해진 절제된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종영 소감은. "많은 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행복했다. 주변에서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 정말 다르다고 반응해주니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떤 점이 달라 보이는지, 어떤 모습이 한주원에게 더 어울릴 것 같은지 의견을 물으며 촬영을 진행했다." -어떤 점에 가장 신경 쓰며 연기했나. "'괴물'은 8부를 기점으로 1막과 2막이 나뉘는 구성이었다. 그래서 한주원의 변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 9회부터 16회까지 이동식과의 관계·첫 회와 마지막 회를 비교했을 때 한주원의 어떤 모습이 달라져 있는지가 중요했다. 말투나 행동·제스처를 통해 그 인물의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작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점에 두는 부분이 있나. "배우가 아닌 인간 여진구와 얼마나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나 신경 쓰는 편이다. 한주원은 정말 나와 다른 성격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었다. 머릿속으로 '어떻게 표현을 할까?' 떠오르는 게 많아 연기를 하고 싶다는 동기를 주는 캐릭터였다." -'괴물'만의 또 다른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작품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나 줄거리가 여타 스릴러나 추적물과 다른 시점을 가졌더라. 사건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인물들 간 감정을 잘 어루만져주는 작품이라 좋았다. 대본을 읽으면서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주원을 연기하며 느낀 점은. "연기할 때 몰입을 하면 할수록 역할과 실제 내가 분리되는 느낌이다. 얼마큼 역할에 더 빠져들었는가에 따라 역할과 나 사이를 내 맘대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것 같다. 현장에 있던 배우들 모두 나와 비슷한 입장이었던 것 같다. '액션' 들어가기 전까지 재밌게 있다가 감독님이 '액션'만 외치면 다들 역할에 몰입해 완벽하게 해냈다." 〉〉2편에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제이너스엔터테인먼트 2021.04.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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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괴물' 여진구 "지금까지와 다르다는 반응에 안도했다"

배우 여진구(23)가 '괴물'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여진구는 12일 오후 JTBC 금토극 '괴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괴물'은 지난 10일 호평 속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6.0%, 수도권 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경신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진구는 한주원 역을 소화했다.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만양이란 낯선 공간에 스스로를 내던진 이방인 여진구의 시선에는 의심과 경계가 끊이지 않았고, 파트너 신하균(이동식)으로 인한 혼란과 고뇌가 뒤엉키다가도, 실체 없는 괴물들을 향한 분노와 광기가 스치기도 했다. 극단의 감정을 세밀하고 밀도 높게 그려낸 여진구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특히 야누스적 매력에 더해진 폭발과 절제를 넘나드는 열연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종영 소감에 대해 묻자 "당장 내일 촬영을 한다고 해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많은 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 '괴물'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줬던 여진구의 모습과 달랐다는 반응이 많았다. "주변에서 그렇게 반응해주니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떤 점이 달라 보이는지, 어떤 모습이 한주원에게 더 어울릴 것 같은지 의견을 물으며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괴물'은 8부를 기점으로 1막과 2막이 시작되는 듯한 구성이었다. 이에 대해 여진구는 "'괴물'은 8부를 기점으로 1막과 2막이 시작되는 구성이었다. 그래서 한주원의 변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 9회부터 16회까지 이동식과의 관계, 첫 회와 마지막 회를 비교했을 때 한주원의 어떤 모습이 달라져 있는지가 중요했다. 말투나 행동, 제스처를 통해 그 인물의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제이너스이엔티 2021.04.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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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또 자체 최고" 제목이 입증한 웰메이드作 '괴물'

'괴물'은 제목 그대로 괴물이었다. 연출·대본·연기 삼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지며 흠잡을 곳 없는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8회 시청률 5.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찍었고, 지난 20일 방송된 10회분에서 5.5%로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2막에 접어든 '괴물'은 '누가 괴물인가?'란 질문을 강하게 던지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20여 년 전부터 만양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 진범인 이규회(강진묵) 사망과 관련한 의문점과 천호진(남상배)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이규회 이외에 다른 괴물의 존재한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 의심스러운 사람은 한 둘이 아니다. 죄책감으로 여성의 환청에 시달리는 최대훈(박정제)·표독스러운 야망덩어리 최진호(한기환)·길해연(도해원)·허성태(이창진) 등이 용의 선상에 올라있다. 신하균(이동식) 여동생 사망사건과 어떠한 연관이 있을지, 이규회·천호진 죽음과도 관련이 있을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궁금증을 키운다. 시청자에게 이 같은 호기심을 자극하며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연출과 대본, 연기의 완성도가 그만큼 높다는 걸 의미한다. 영화 '살인의 추억'을 떠올릴 만한 레트로 감성 스릴러를 목표로 기획했는데 이것이 통했다. 저마다의 캐릭터 플레이가 돋보이고 레트로적인 감성과 톤이 다른 추리극과 차별 노선을 걸으며 신선하게 다가온다. '괴물'만의 뚜렷한 색채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기 칭찬은 끊이지 않고 있다. 배우 신하균은 첫 방송부터 소름 끼치는 연기로 시선을 압도했다. 진범을 잡기 위해 괴물을 자처한 모습으로 진짜 얼굴이 무엇인지를 혼란스럽게 했다. 그의 시시각각 변하는 얼굴과 반전 미소가 전율을 선사하며 수놓고 있다. 대사 하나, 표정 하나 지나칠 수 없게 한다. '괴물'이 첫 드라마라고 밝힌 이규회는 전반부 최강 빌런이었다. 순박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의 상처와 고통을 마치 게임으로 생각하는 섬뜩한 연쇄살인마라는 두 얼굴이 뒤통수를 얼얼하게 했다. 최성은·최대훈·남윤수 등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하다. '괴물' 심나연 PD는 "7회까지 꾸준한 시청층이 있었지만, 어려웠나 보다 하던 상황에서 8회에 반응을 해주셨다. 지켜온 길을 가다 보면 호응을 해주시는구나 싶더라.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저희 드라마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하고, 한 번 보면 몰입도가 있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다. 가장 큰 매력은 배우들의 연기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항상 저희(감독·작가)가 가진 부족한 부분들이 마음에 걸리는데, 그런 부분들을 배우들이 채워줘서 완성한 것이 '괴물' 만의 완벽한 매력이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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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이규회, 아내 이봉련에 '소영아'라고 부르는 이유

'괴물' 이규회가 아내 이봉련에게 가끔 '소영아'라고 부른다고 언급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9일 오후 JTBC 금토극 '괴물'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이뤄졌다. 배우 신하균, 여진구, 최대훈, 최성은, 이규회와 심나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규회는 연쇄살인마의 두 얼굴을 완벽하게 그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반응이 무엇이었는지 묻자 "얼마 전 아내(배우 이봉련)가 공연을 해서 공연을 봤다. 끝나서 같이 오는데 후배 아내가 '괴물' 열혈 팬이라고 하더라. 후배가 아내 때문에 같이 봤다면서 사진 하나를 찍자고 했다. 아내와 함께 찍었는데 '고소영, 장동건 부부의 느낌'이라는 답장을 받았다. 기분이 좋아 가끔 집에서 아내를 향해 '소영아'라고 부른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강진묵 연기를 위해 연쇄살인과 관련한 자료들을 보면서 연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주위 사람들이 얘기할 때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점에 집중했다. 가장 평범한 사람이 가장 무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을 참고해 연기했다. 대본 안에 진묵이가 있으니 진묵이 자체에 포커스를 맞췄다. 범인이 밝혀지니 속이 시원하다. 연극은 두 시간 동안 긴 호흡으로 작품이 이뤄진다. 관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느끼는데 드라마는 여러 컷이 모여 한 작품을 만들지 않나. 집중을 하게 만드니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보게 되더라. 첫 드라마인데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라고 전했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다. 지난 13일 방송된 8회에서 전국 5.4%, 수도권 6.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2막의 출발은 오늘(19일) 오후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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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이규회 "신하균 미소, 남자가 봐도 섹시하다"

'괴물' 이규회가 신하균의 섹시한 미소를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19일 오후 JTBC 금토극 '괴물'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이뤄졌다. 배우 신하균, 여진구, 최대훈, 최성은, 이규회와 심나연 감독이 참석했다. 신하균은 "계속 촬영을 하고 있어서 드라마의 인기는 잘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떼면서 "드라마의 인기 비결은 합이 좋다는 점이다. 그게 우리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동식을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의도를 잘 숨기면서도 자연스럽게 납득이 되어야겠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 어려운 연기였지만 잘 통해 다행이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극 중 더욱 큰 혼란을 선사한 신하균의 미소 역시 화제를 모았다. "미소가 어떻게 들어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곁에서 신하균을 바라본 이규회는 "하균 씨가 환하게 웃을 때 남자가 봐도 섹시할 때가 있다. 그때가 가장 매력이 있는 것 같다"라고 치켜세웠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다. 지난 13일 방송된 8회에서 전국 5.4%, 수도권 6.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2막의 출발은 오늘(19일) 오후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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