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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전력" 뽑는다는 대표팀, 또 시작된 '안우진 딜레마' [IS 이슈]

최정예 멤버로 꾸리겠다고 했다. 자연스레 시선은 안우진(26·키움 히어로즈)에 쏠린다. 학교 폭력 논란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던 안우진이 이번엔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20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최정예 멤버로 구성하겠다"라고 전했다. 류 감독은 "2023년 WBC(조별리그 탈락) 이후로는 나이 제한이 있는 대회가 이어졌다. 이번(2026 WBC)에는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 2025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한 최상의 전력을 갖추겠다"고 전했다. 최정예 멤버라면 38세 류현진(한화 이글스)도 37세 양현종(KIA 타이거즈)도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토종 선수 세부 성적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37개의 홈런(리그 3위)을 때려낸 최정(38·SSG 랜더스)과 세 자릿수 타점(109점)을 기록한 최형우(42·KIA)도 새 시즌에도 비슷한 활약을 펼친다면 대표팀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실력만 보고 뽑는다면 당연하다. 그렇다면 안우진은 어떨까. 현재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안우진은 지난 2022년 30경기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ERA) 2.11을 기록하며 다승 2위, ERA 1위에 올랐다. 2023년에도 부상 전까지 24경기에 나와 9승 7패 ERA 2.39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3년 평균 직구 구속 153km으로 압도적인 구위를 뽐낸 바 있다. 하지만 안우진은 그해 3월 열린 WBC에 출전하지 못했다. 고교 재학(휘문고) 시절 터진 학교 폭력 논란 때문이었다. 안우진은 2018년 입단 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았다. KBO리그 경기에는 나올 수 있었지만, 태극마크는 달 수 없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영구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다만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에는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WBC 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당시 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는 "선수 선발 기준은 기량과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 자긍심 등으로 삼았다"라며 결정 배경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그로부터 3년 뒤, 최정예 멤버를 구성하겠다는 2026년 WBC를 앞두고 다시 안우진의 이름이 거론됐다. 부상 전 기량만 놓고 본다면 당연히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부담도 뒤따른다. 실력만 보면 뽑는 것은 맞지만, 대표팀을 향한 국민 정서를 고려한다면 고민이 되는 게 사실이다. 앞선 대표팀도 '국가대표의 책임감'을 강조하면서 안우진을 뽑지 않았다. 3년이 지난 지금도 그 부담은 여전하다. 이에 류지현 감독도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류 감독도 "(안우진이) KBO리그에 9월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준비를 잘하고 있는 영상을 봤다"면서도 "(안우진의 대표팀 발탁은) 먼저 야구계 전체의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선수들은 물론 팬들이나 언론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져야 하는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논란 이전에 안우진이 복귀 후에도 부상 전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류 감독은 "2025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한 최상의 전력을 꾸리겠다"고 했다. 기량 문제에서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표팀은 안우진이 잘해도 고민, 못해도 고민이다. 대표팀이 다시 시작된 '안우진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02.2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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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는 나이 제한 없다" 선언한 류지현 대표팀 감독, "최정예 멤버 꾸리겠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나이 제한 없이 최정예 멤버로 꾸리겠다."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이 WBC에 최정예 멤버를 구성하겠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20일 대만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026 WBC는 최정예 멤버로 구성하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한국 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부진했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초대 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7 WBC 조별리그 탈락과 2020 도쿄 올림픽 노메달, 2023 WBC 1라운드 탈락에 이어 지난해 열린 프리미어12에서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특히 WBC는 2013, 2017, 2023년 연달아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상대 팀의 전력을 고려하면 반전했다고 보기 어렵다. 나이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2020 올림픽 노메달과 2023 WBC 탈락 이후, 대표팀은 자체적으로 나이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성장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부여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었다. 젊은 선수들을 많이 발굴하면서 세대교체엔 성공했지만,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성적이 중요한 국제대회에서 나이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최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대표팀은 경험을 쌓는 곳이 아니다"라며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류지현 감독은 "2023년 WBC 이후로는 나이 제한이 있는 대회가 이어졌다. 이번(2026 WBC)에는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고 2025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한 최상의 전력을 갖추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 감독은 "작년 프리미어12에는 베테랑 선수들이 일부 고사했던 이유가 있다"며 "WBC는 (나이 제한을 둘)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정후 선수의 얘기가 매우 고마웠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WBC에 적극적인 의지와 열정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흐뭇해 했다. 이어 류 감독은 "이정후와 류현진, 김광현도 비슷한 얘기를 했던데 정말 고맙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런 메시지를 낸다는 건 2026년 WBC에 모두가 힘을 합치겠다는 뜻이다. 다른 선수와 리그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최정예 멤버를 꾸리기 위해선 선결해야 할 문제가 하나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안우진의 대표팀 발탁 여부다. 안우진은 지난 2022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의 특급 성적을 냈지만 2023년 WBC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고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 등의 논란이 문제가 된 탓이다. 안우진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아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엔 출저할 수 없다. 다만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 출전은 가능하다. 이에 류지현 감독은 "야구계 전체의 공감대가 먼저 있어야 한다"며 "선수들은 물론, 팬들이나 언론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져야 한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류지현 감독은 20일 대만으로 출국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경기를 관전한 뒤 26일 귀국한다. 대만에서 열리는 2026 WBC 예선은 개최국 대만과 니카라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 나라가 출전해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력 분석 출장에는 류지현 감독과 강인권, 이동욱, 허삼영 전력강화위원, 전력분석담당 직원이 동행한다.윤승재 기자 2025.02.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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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존 조정·피치클락 적용…KBO, 2025시즌 규칙 변경 자료 10개 구단에 배표

KBO는 2025시즌 주요 규정, 규칙 변경 사항을 담은 안내자료를 10개 구단 선수단에 배포했다고 지난 24일 전했다.자료에는 KBO가 앞서 발표한 ABS 스트라이크존 조정, 피치클락 정식 시행에 따른 규정, 1루 3피트 라인 규칙 변경 등의 주요 사항이 포함됐다. 또한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영하는 체크 스윙 비디오판독 시행에 대해서도 안내했다.ABS 존 조정과 관련해, 스트라이크 존이 하향 조정된 부분을 설명했으며, 시각적 이해를 돕기 위해 그래픽 자료를 함께 첨부했다.피치클락은 주자 유무, 투수 교체, 타자의 타임 요청 등 항목별 적용 시간에 대해 자세히 기술했으며, 피치클락 운영에 관한 심판의 권한, 규정 회피 시도, 장비 고장 등에 관한 내용도 포함해 다양한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또한 국제대회 피치클락 규정과 MLB, CPBL과 같이 피치클락을 운영하는 타 해외리그의 규정도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했다.1루 3피트 규칙과 관련해, 주자의 주로 범위 확대 기준을 예시 이미지를 활용해 설명, 선수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판정 또한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해 기준에 대해 설명했으며, MLB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시범 운영이 실행되는 사례를 참고 사항으로 포함했다.KBO는 현장에 있는 선수단과 리그 및 구단 관계자들이 올해부터 변경되는 사항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프링캠프 시작 전에 본 자료를 배포했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인포그래픽을 적극 활용했으며, 별도의 영상 자료도 제공한다. 또한, 스프링캠프 기간 중, KBO 리그 심판이 각 구단을 캠프지를 방문해 선수단과 직접 소통하며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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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2026 아시아쿼터 시행, 연장전 이닝 축소, PS 제도 변경•KBO리그 주요 규약·규정 개정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진행된 2025년 제1차 이사회에서 논의돼 확정된 주요 규약 및 리그 규정 개정안을 22일 공개했다.조기 시행 여부를 두고 뜨거운 감자가 됐던 아시아쿼터 제도는 2026시즌 전격 도입된다. KBO는 "리그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외국인 선수 수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논의되어 왔다"며 "아시아 국적 전체(아시아야구연맹 BFA 소속 국가 기준) 및 호주 국적 선수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비아시아 국가의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 영입은 불가능하고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 리그 소속이었던 선수 1명으로 제한된다. 포지션은 무관하게 영입 가능하다. 또한, 신규 영입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특약(옵션 실지급액 기준)및 원 소속구단에 지불하는 이적료(세금 제외)를 합쳐 최대 20만달러(월 최대 2만 달러)로 제한된다. 재계약 시 해당 선수의 연봉은 매년 10만 달러씩 상향 가능하다. 구단은 기존 외국인선수 3명을 포함해 아시아쿼터 제도 선수까지 총 4명을 보유할 수 있으며, 이 선수들은 모두 한 경기에 출장 가능하다. 선수 교체는 연 1회에 한해 가능하며, 본 제도 도입에 따라 KBO 리그 엔트리도 현행 28명 등록 / 26명 출장에서 29명 등록 / 27명 출장으로 증원된다. 단, 본 제도는 시행 준비의 시간을 갖고 2026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한편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에 따른 FA 등급 산정 방식이 바뀌었다. KBO는 "계약기간 중 FA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비 FA 다년계약 선수가 FA 등급제 산출 계산에 포함되면서 신규 FA 선수들의 등급 산정에 영향을 끼쳤다"며 "이를 반영해 비 FA 다년 계약 선수를 등급 산출 시 제외하기로 했다. 단, 계약 마지막 해는 계약기간 중의 평균 연봉을 적용해 등급 계산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의 계약이 끝날 때 구조도 바뀐다. KBO는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와의 소속 구단의 계약 연장이 없을 시, 계약 종료를 웨이버 자유계약이 아닌 계약 종료 또는 해지에 따른 자유계약선수로 공시의 형태를 취하게 해 절차상 문제를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구단이 선수에 재계약을 제의할 경우 선수에 대한 구단의 당해 연도 보류권도 인정했다. 선수에 대한 원소속구단의 협상 우선권을 강화했다. 12회까지 이어지던 연장전 길이는 짧아진다. KBO는 2025시즌부터 연장전을 12회가 아닌 11회까지 축소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BO는 "2025 시즌부터 정식으로 피치클락이 시행되면서, 특히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가중될 수 있음을 고려했다"며 "2024 KBO리그에서 있었던 59경기의 연장전 경기 중, 11회까지 종료된 경기는 46경기로 총 연장전 경기의 약 78%에 이른다. 연장전 이닝 축소는 선수단 체력 부담을 완화하고 경기 시간을 단축 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전망"이라고 주장했다.포스트시즌의 경우 노게임, 강우콜드를 적용하지 않고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단, 서스펜디드 경기 발생 시에는 기편성 경기에 앞서 진행하지 않고 일시 정지 이닝에 관계없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를 수 있도록 변경했다. 기존에 편성된 경기는 다음 날로 순연된다.시리즈 순서도 바뀐다. KBO는 한국시리즈 진출 팀간 공정한 경쟁 기회 제공을 위해 기존 2-2-3 (정규시즌 우승구단 홈구장 - 플레이오프 승리구단 홈구장 - 정규시즌 우승구단 홈구장) 홈 경기 편성으로 열리던 한국시리즈를 2-3-2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더그아웃 출입인원 추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덕아웃 출입 가능한 코치 엔트리는 기존 9명에서 10명으로 증원된다. 단, 추가 인원은 QC 코치 또는 전력분석 코치로 한정한다.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남부리그 1위 구단과 북부리그 1위 구단이 단판 승부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되는 형태다.감독상도 신설한다. 정규시즌 기준 500승 및 100을 증가하는 승수 단위를 기록한 감독에게 KBO 기념상을 수여하는 형태다. 또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올해의 감독상’이 신설된다.한편, 2025년 KBO 예산은 276억원으로 확정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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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한 달도 안 남은 K리그…2025시즌 달라지는 점은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다음달 15일 개막하는 K리그1은 이제 개막이 한 달도 채 안 남았고, 22일 막을 올리는 K리그2 개막일도 어느덧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즌은 예년과 비교해 달라지는 부분들도 많아 더욱 흥미진진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화성FC K리그2 참가, K리그 26개 구단 체제화성FC가 K리그2에 참가함에 따라 올 시즌부터 K리그는 1부 리그(K리그1) 12개, 2부 리그(K리그2) 14개 총 26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올 시즌 K리그2는 총 14개 팀이 각 39경기씩 총 275경기를 치르게 된다. ■ K리그1·2 팀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확대올 시즌부터 K리그 외국인 선수는 국적과 무관하게 ▲K리그1은 최대 6명 등록에 4명 동시출장 가능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에 4명 동시출장 가능으로 구성된다. 기존 아시아 쿼터와 동남아시아 쿼터는 모두 폐지됐다.■ 뇌진탕 교체 제도 도입선수 안전을 위해 올 시즌부터 뇌진탕 교체 제도가 도입된다. 이는 지난해 3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뇌진탕 교체 제도 도입을 최종 승인함에 따른 결정이다.각 팀은 경기당 최대 1명의 뇌진탕 교체가 가능하고, 이는 기존 교체 인원 수와 무관하다. 또한, 경기 중 어느 한 팀이 뇌진탕 교체를 쓰는 경우 상대 팀도 기존 교체 인원 수와 무관하게 1명을 추가 교체할 수 있다. 뇌진탕 교체 시행 여부는 팀 의료진이 결정하게 된다.■ 홈그로운 제도 도입, 국내에서 성장한 외국 국적 보유자는 K리그 신인 등록 시 국내 선수 간주외국 국적을 가진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선수 등록 시 해당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하는 홈그로운 제도가 도입된다.이에 따라 프로에 최초 입단하는 해를 기준으로 직전 3년 연속, 또는 총 5년 이상 국내 아마추어 팀 소속으로 등록한 적이 있는 선수는 외국인 쿼터를 적용하지 않고 국내 선수로 인정한다.프로 최초 입단 시 계약 조건은 K리그 선수 규정에 따른 신인 선수 계약 조건을 적용하며, 구단당 쿼터는 1명이다.■ '잔디 상태 심각한 불량' 시 연맹이 경기장 변경 가능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그라운드 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할 경우 연맹이 홈과 원정 경기장을 바꾸거나, 홈 팀에 제3의 경기장을 찾을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경기 수준을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는 것과 함께 경기장 관리 주체에 책임성과 경각심을 부여하는 취지다. ■ ACL 등 국제대회 참가 시 연맹이 직권으로 일정 조정 가능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구단의 지원을 위해 경기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경우, 상대 팀 동의가 없더라도 연맹이 직권으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이는 국제대회 참가 구단들에 대한 일정 배려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대회 토너먼트 병행으로 인한 리그 일정 불안정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밖에 달라지는 점구단이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낼 수 있는 최대 인원수가 FIFA 규정에 따라 각각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됐다. 동일 구단 간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내는 경우도 각각 기존 1명에서 최대 3명으로 확대됐다. 최대 임대 기간은 1년이다.구단 재무 정보를 취합 및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K리그 파이낸셜 매니저’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모든 구단의 재정 자료를 전산화하여 정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효율적으로 재정건전화 제도를 운영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올해 4월 예정이다.김명석 기 2025.01.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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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고·황·손' 전원 억대 연봉 진입...미래에 투자한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윤·나·고·황·손'이 모두 억대 연봉자가 됐다. 롯데는 20일 2025 스프링캠프 진행 계획을 발표하며 재계약 대상 선수 58명과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크게 향상된 기량으로 주전 도약 청신호를 켠 윤동희(22), 나승엽(23), 고승민(25), 황성빈(28), 손호영(31)의 계약 현황을 전했다. 다섯 선수 모두 높은 고과를 받았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데뷔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우며 각각 타율 0.308, 0.312를 기록했다. 풀타임 2년 차를 치른 윤동희는 14홈런을 치며 홈런 커리어하이를 해냈다. 황성빈은 특유의 허슬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도루 51개를 해내며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2024 정규시즌 초반 이적해 주전 3루수를 꿰찬 손호영은 팀 내 최다 홈런(18개)을 쌓았고, 30연속 경기 안타를 치며 이 기록 역대 3위에 올랐다. 다섯 선수 모두 협상에서 훈풍이 불었다. 윤동희는 종전 9000만원에서 122.2% 상승한 2억원을 받게 됐다. 고승민은 8000만원에서 131.3% 오른 1억8500만원, 황성빈은 7600만원에서 103.9% 상승한 1억5500만원, 손호영은 4500만원에서 177.8% 증가한 1억2500만원, 나승엽은 4000만원에서 200% 오른 1억2000만원에 사인했다. 롯데는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 체제로 치른 2024시즌 7위에 그쳤다. 하지만 야수진은 세대교체 기틀을 마련했다.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에 젊은 야수들의 성장은 큰 위안을 안겼다. 구단은 후한 연봉 책정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계약이었다. 롯데는 오는 24일 대만 타이난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2월 22일 장소를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025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리그'에 참가, 실전 감각 회복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0 16:07
스포츠일반

축구협회장 선거는 STOP - 체육회장 선거는 GO...가처분 신청 결과는 왜 엇갈렸나 [IS포커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예정대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김정민 부장판사)는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을 비롯한 11명의 대한체육회 대의원과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각각 체육회를 상대로 신청한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13일 모두 기각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임해지 부장판사)가 허정무 후보가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와 대한체육회장 선거의 가처분 신청 결과가 달랐던 건, 대한체육회장 선거의 경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와 달리 선거 과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진행한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의 경우 선거인단 구성 절차가 결정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일부 선거인단이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아 규정보다 적은 선거인단을 꾸린 점이 반박하기 어려운 절차상의 문제였다. 반면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의 경우, 이호진 회장 등은 선거 당일 단 150분 동안만 투표를 실시하는 방식을 문제삼았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은 정견 발표 후 150분만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에 대해 "투표 시간은 (투표 관리를 위탁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대한체육회가 협의해 정한 것이며, 위탁선거법에 따라 진행되는 공공단체 선거에서 투표 시간을 한정적으로 운영한 사례가 여럿 존재한다. 또한 (2016년) 제40대 체육회장 선거도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므로 이례적인 것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판결문에서 밝혔다.이어 "2244명의 선거인 수를 고려해도 150분이라는 투표 시간이 짧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투표 시간이 지나도 대기 중인 선거인은 모두 투표를 마친 뒤 마감되므로 이를 선거권 침해로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강신욱 후보 측은 선거인단 구성을 문제삼았으나, 이 역시 중앙선관위가 맡아 문제 없이 진행됐다고 인정됐다. 지난 10일 진행됐던 법원 심문에서 대한체육회 측 대리인은 강신욱 후보 측 주장에 대해 "선거인단 구성에 문화체육관광부도 참여했으며 선관위에서도 나왔기 때문에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분들이 참관했다는 건 입증 가능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한 쪽은 당선 효력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본안소송 등 사후적으로 구제받을 수단이 충분하다. 그러나 이미 선거인명부가 확정되고 통지가 완료돼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가처분을 인용할 경우, 선거인 확정에 관한 법적 분쟁 등으로 더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판결문에 밝혔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1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선거인단 2244명의 투표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각 후보자의 소견 발표와 투표, 개표와 당선인 결정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는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교수(이상 기호순)까지 총 6명이다. 대한체육회는 "투표와 개표는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가 투·개표 참관인들의 입회하에 공정하게 운영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출되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등 다수의 국제종합대회를 치르게 된다. 아울러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 진흥 등 체육계 전반에 대한 현안 해결 및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며,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 이은경 기자 2025.01.13 16:38
배구

대한항공서 정규직 전환 놓친 막심 삼성화재행...V리그 남는다

대한항공의 정규직 전환에 실패한 막심 지갈로프(35·등록명 막심)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계속 뛴다. 삼성화재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인 그로즈다노프와 결별하고, 막심 영입을 확정했다. 오는 3일 공식 발표 예정이다. 지난 11월 중순 대한항공에 합류한 막심은 올스타 휴식기에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막심이 한국땅을 처음 밟은 건 지난해 3월이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뒤 기존 선수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을 내보내고 막심과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를 달성했으나, 2024~25시즌에도 막심과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막심에게 SOS를 보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3.57%의 지명 확률을 뚫고 전체 1순위로 뽑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개막 2번째 경기에서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막심은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들여왔다.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기존선수의 부상이 4주 이상일 때 대체 선수 영입이 가능하며, 진단서 발행일로부터 2개월 안에 대체 선수 또는 기존(재활)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를 선택, 이에 막심은 대한항공을 떠나게 됐다. 그래도 막심을 원하는 팀이 나타났다. 삼성화재가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와 작별하고 교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던 중이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서 본지와의 통화에서 "막심과 계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막심은 이번 시즌 중에 들어와 12경기에서 276점, 공격 성공률 47.71%를 기록했다. 득점 5위, 공격 종합 6위, 서브 3위 등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V리그 경험에다 경기 감각까지 있는 막심이 합류하면 봄 배구 싸움에서 한층 힘을 얻을 전망이다. 5위 삼성화재(승점 23)와 3위 KB손해보험(승점 26)의 격차는 적다. 다만 아시아쿼터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와 아포짓 스파이커로 포지션이 겹쳐, 이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5.01.02 20:03
배구

V리그 후반기 변수, 요스바니 복귀와 막심의 선택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등록명 요스바니)의 복귀와 막심 지갈로프(35·등록명 막심)의 선택이 V리그 남자부 후반기 변수로 떠올랐다. 대한항공은 지난 3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요스바니를 2024~25 V리그 남은 시즌의 외국인 출전 선수로 공시했다.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기존선수의 부상이 4주 이상일 때 대체 선수 영입이 가능하며, 진단서 발행일로부터 2개월 안에 대체 선수 또는 기존(재활)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하도록 정해놓았다.대한항공이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3.57%의 지명 확률을 뚫고 전체 1순위로 뽑은 요스바니는 개막 2경기 만에 오른 어깨를 다쳐 이탈했다. 그러자 대한항공은 막심을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다시 데려왔다. 막심은 2라운드부터 뛰면서도 득점 5위, 공격 종합 6위, 서브 3위 등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요스바니 복귀와 막심 잔류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결국 요스바니와 동행을 결정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막심의 공격성공률(2라운드 52.23%→3라운드 43.75%)은 떨어졌고, 우승컵을 놓고 다투는 선두 현대캐피탈을 상대로도 2경기에서 29득점, 공격성공률 40.00%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반면 요스바니는 지난 시즌 삼성화재 소속으로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V리그에서 5시즌을 소화하며 검증을 마쳤고, 파괴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지난해 챔프전에 '용병'으로 투입된 막심은 일시 교체 선수로 다시 합류한 이번 시즌에도 대한항공의 '정규직 전환'에 실패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스타 휴식기를 맞아 가족과 함께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막심은 계속 대한항공 유니폼 입을 것으로 예상했던 터라 낙심이 크다고 한다. 그래도 막심은 V리그에서 계속 뛸 선택권을 쥐고 있다.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와 작별한 삼성화재가 교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막심에 관심을 두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그로즈다노프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라면서 "막심이 새 외국인 선수 후보 중 한 명"이라고 귀띔했다. 막심이 이전에 뛰고 있던 해외리그로 돌아갈지, 아니면 V리그에 남을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르면 이번 주 내 삼성화재와 막심과의 계약 여부가 결정 날 전망이다.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승점 36)은 요스바니의 복귀와 함께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46)을 향한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 삼성화재는 V리그 경험에다 경기 감각까지 있는 막심이 합류하면 봄 배구 싸움에서 한층 힘을 얻을 전망이다. 5위 삼성화재(승점 23)와 3위 KB손해보험(승점 26)의 격차는 적다. 이형석 기자 2025.01.02 06:03
프로야구

'굿바이' 소크라테스·도슨, 보류권 풀린 효자 외인 다시 한국땅 밟을 수 있을까

소크라테스 브리토(32)가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에 실패해 '자유의 몸'이 됐다. 그러나 KIA가 보류권을 풀면서 내년 시즌 KBO리그 재입성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KIA는 지난 26일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영입을 발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88홈런을 기록한 위즈덤은 총액 100만 달러(14억 7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KIA는 '효자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와 작별했다.그러나 KIA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소크라테스의 보류권을 해제한다. 심재학 KIA 단장은 "소크라테스는 3년 동안 구단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뛰어준 선수다. 보류권을 풀어주는 게 최소한의 예의 같다"라고 말했다. KIA는 앞서 소크라테스와 재계약을 고민하면서 그를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외국인 선수 고용 규정에는 '전 소속 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한 경우 해당 선수는 5년간 국내 타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보류권 기간에는 원소속구단의 허락 없이 국내 구단과 계약이 불가능하다.소크라테스는 내년 시즌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구성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당장 KBO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시즌 중에 부상 등의 이유로 교체 외국인 타자를 찾는 구단이 나오면 'KBO리그 재입성'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2022년 처음 한국땅을 밟은 소크라테스는 올해 140경기에서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록했다. 홈런(17개→20개→26개)과 타점(77개→96개→97개)은 해가 갈수록 증가했다.소크라테스는 SNS를 통해 "팬들의 응원과 우승의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향해 다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소크라테스와 달리 재계약 의사를 전달받지 못해 자연스럽게 보류권을 풀린 효자 외국인 선수도 여럿 있다. 웨스 벤자민(31)은 3시즌을 뛴 KT 위즈와 작별했다. 벤자민은 2022년부터 3년간 31승 18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을 올렸다. 벤자민은 해가 갈수록 평균자책점이 올랐지만 올 시즌 149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156개를 뽑은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LG 트윈스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6을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로니 도슨(29)은 지난 8월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손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2명을 영입한 키움은 도슨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다. 도슨은 부상 전까지 95경기에서 타율 0.330 11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몸 상태만 정상으로 회복한다면, KBO리그 재입성이 가능한 외국인 선수 1순위로 꼽힌다. 이 외에도 SSG 랜더스 로에니스 엘리아스(36·7승 7패 평균자책점 4.08), NC 다이노스 에릭 요키시(35·3승 4패 평균자책점 5.72) 등이 '자유의 몸'이 됐다. 새 팀을 찾는 이들에게 KBO리그는 최고의 무대다. 구단으로선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을 때 KBO리그를 경험했고, 이미 검증을 마쳤다는 점이 플러스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부상 경력과 적지 않은 나이 등은 이들에게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4.12.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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